먹고마시고 (589)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족형 점심 역삼동 '버드나무집' 점심을 먹기 위해 과연 얼마나 지출하십니까? 보통은 5000원 내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혹은 직장에 따라 큰 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좌우지간 각설하고 오늘 정말 럭셔리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론 대접을 받아서 황송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보니 기분은 좋더군요.(하긴 나 없어도 다들 잘 큰다니까...) 장소는 역삼동 영동전화국 건너편에 새롭게 들어선 '버드나무집'입니다. 뭐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기집으로 꽤 유명한 곳이죠. 저녁에는 고기들을 먹겠지만 이날 점심은 정식을 먹었습니다. 갈비정식과 주물럭정식입니다. 갈비정식은 140g 1인분이 27,000원, 주물럭정식은 100g 1인분 역시 27,000원. 장난 아니죠. 일주일 점심값이더군요. 너무나 귀족 스타일이라서 살.. 루이 라뚜르 샤블리(Louis Latour Chablis) • 알콜도수 : 13% • 용량 : 750ml • 포도품종 : 샤도네이 100% • 빈티지 : 2005 • 와인종류 : 화이트 • 생산 : 루이 라뚜르(Louis Latour) • 지역 : 부르고뉴 _ 샤블리 • 원산지 : 프랑스 • 구입가격 : 62,000원(Winebar) / 소매가 45,000원 청담동 와인바 _ Celebrite에서 마신 샤블리 와인 만화로 유명한 '신의 물방울' 4권에는 샤블리가 대대적으로 나옵니다. 굴과의 궁합에 금상첨화라는 샤블리. 와인을 처음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샤블리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먹기에 별다른 부담이 없습니다. 향도 청아하고 맛도 깔끔하고 뒤끝을 남기지 않는 Cool한 친구라고 표현할만하죠. ^^ 오늘도 샤블리는 마셨습니다. 저녁 겸사겸사 3명이 한 병을 .. 뉴질랜드 청정지역 Natural Beef 오션비프 맛있는 소고기와 홈 메이드 스테이크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할인점 판매로 들썩들썩합니다. 광우병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수입 금지된 이후에는 제3세계 쇠고기들이 알게 모르게 많이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일명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호주 청정우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리고 한우는 워낙 비싸기에 실제로 진짜 한우 먹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지경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 동네 정육점에서 주로 한우를 사먹었습니다. 아버님께서 연세가 드시더니 예전과는 달리 그렇게 고기를 드시고 싶어해서 말이죠. 그리고 언젠가 한번 제 블로그에서도 소개해드렸던 짠이아빠식 스테이크를 너무 좋아하십니다. 동네 정육점에서 인터파크마트로 늘 동네 정육점에서 스테이크 두 덩이를 사면 정확히 .. 카스텔로 반피 콜 디 사쏘(Castello Banfi Col Di Sasso) • 알콜도수 : 12.5% • 용량 : 750ml • 포도품종 : 카버네 쇼비뇽, 산지오베제 • 빈티지 : 2005 • 와인종류 : 레드 • 생산 : 반피(Banfi) • 등급 : Toscana IGT • 지역 : 토스카나(Toscana) • 원산지 : 이탈리아 • 구입가격 : 25,000원(코스트코) 안정감 있는 풍만한 레드 원래 반피(Banfi)는 화이트를 처음으로 접했던 메이커입니다. 이탈리아에서도 꽤 알려져 있고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퀄리티 있는 와인을 공급하고 있죠. 처음 접했던 화이트도 초보가 마시기에 적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이스도 별다른 고민없이 스파게티와 먹을 만한 레드 와인으로 반피를 선택했죠. 100% 카버네 쇼비뇽은 조금 타닌의 맛이 강해 풀 바디에 가까워 먹기가 좀 힘든게 사실입니.. 프라이빗 빈 소비뇽 블랑(Private Bin Sauvignon Blanc) • 알콜도수 : 13.5% • 용량 : 750ml • 포도품종 : 쇼비뇽 블랑 100% • 빈티지 : 2006 • 와인종류 : 화이트 • 생산 : Villa Maria • 지역 : Marlborough • 원산지 : New Zealand • 구입가격 : 25,000원(코스트코) 참 괜찮은 신세계 와인을 만났습니다. 고혈압 있는 분이 뭐하는거냐라고 한다면 할말이 별로 없지만, 유일한 낙이 와인 마시는겁니다. 1병을 파트너와 나눠 마시면 딱 좋더군요.. ^^ 혈압 관련해서 근 1주일 정도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확 아픈 것도 아니고 아주 간질간질한 두통이라고 하면 이해하시려나.. 하여간 그랬습니다. 이 날도 와인을 사러가는 순간까지도 여전히 머리가 지끈지끈 했었죠. 와인 코너에서 기웃거리다가 화이트와.. [소저] 으깬 감자와 토마토 소저가 뭔지 궁금하시죠. ^^ 소저는 소박한 저녁의 줄임말입니다. ㅋㅋ 고혈압 환자 진단 받은 이후 먹는 것을 신경쓰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래도 일 때문에 그게 좀 힘이 듭니다. 무엇이든 먹는 것을 줄어부려 노력을 해보는 수 밖에 없지만 일단 먹는 것도 바꿔보려고 합니다. 근사한 저녁 식사가 이제부터는 좀 소박해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먹을 때는 소저.. 소박한 저녁을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 첫번째 코스가 바로 '으깬 감자와 토마토' 입니다. ^^ 재미있게도 소저는 만드는 것도 간단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단 감자는 껍질을 벋기고 절반으로 잘라 끓는 물에 넣고 익혀줍니다. 그 사이 양파 하나를 잘 손질하고 먹기 좋게 잘게 썰어줍니다. 들리는 소리에는 당근 같은 것도 같이 넣으면 좋다고 하는데 일단 .. [분당 맛집] 홈레스토랑 집밥 오전에 저녁 약속이 잡혔습니다. 지역은 분당으로 합의를 봤는데 분당은 또 지역구다보니 어쩔 수 없이 제가 식당 섭외를 해야했습니다. 고기도 그렇고... 술도 그렇고... 중식도 그렇고.. 일식은 너무 쎄고... 편하게 이야기하며 편한 밥 먹을 곳이 없을까하고 검색을 하는데 '집밥닷컴'이라는 곳이 나오더군요. 원래 브런치 뷔페로 유명했던 곳 같은데.. 디너 뷔페도 5월부터 시작한 모양입니다. 위치는 정자동. 오케바리.. 예약하고 위치 확인하고... ^^ 7시에 맞춰 레스토랑에 들어섰습니다. 생각보다는 아주 아담하더군요. 1층과 미니 2층 복층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일단 이 집은 가시려면 예약을 하셔야 창가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창가에 앉으면 탄천이 내려다보입니다. 집밥이 8층이다보니 그런데로 뷰도.. 시푸드 뷔페 무스쿠스 여름이 되고나니 정말 먹을만한게 없습니다. 점심에는 간단히 소룡만두라고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쪄서 파는 만두를 먹었습니다. 저녁이 되니 약간 출출해졌는데 막상 무얼 먹어야할지 좀 난감하더군요. 더구나 근처에 마땅한 한식집도 없어서 고민이 되는데 마침 '스시' 먹고 싶다는 후배의 외침에 이것저것 생각할 것 없이 바로 '무스쿠스'로 쳐들어 갔습니다. 시푸드 뷔페는 '바이킹'을 시작으로 '토다이' 그리고 '피셔스마켓' 등을 다녀봤습니다. 대부분 예약을 받지 않았는데 무스쿠스(잠실점)는 예약을 받는 것 같더군요. 조금 일찍 갔는데도 예약석은 다 찼다고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장사 잘되더군요.. ^^) 아직도 시푸드 뷔페의 인기가 시들지 않은 것 같더군요. 하기는 저만해도 최근 6개월 동안 패밀.. 샤토 샤리에 _ Chateau Charrier 2002 샤또 샤리에(Chateau Charrier) 알콜도수 : 12% 용량 : 750ml 포도품종 : 까베르네 쇼비뇽 25%, 멜롯 50%, 까베르네 프랑 25% 빈티지 : 2002 와인당도 : Medium Dry 와인종류 : 레드 등급 : A.O.C 생산 : Prodiffu 지역 : 보르도(Bordeaux) 원산지 : 프랑스 구입가격 : 16,900원(사무실 지하 1층 와인샵) 프랑스 대표선수를 만나다 – 보르도 와인 사실 그동안 전통 와인은 좀 피했습니다. 와인의 맛도 잘 모르면서 전통 와인을 만나면 급실망 할가봐 좀 걱정이 되었던 것도 있고, 전해 들은 말로는 프랑스의 전통 와인들이 먹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 망설인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프랑스 와인들은 한결같이 가격이 좀 나간다는 .. 본가짜장 _ 맛있는 중화요리의 발견 약 한달 전에 처음 가봤던 중화요리(일명 중국집) 식당입니다. 워낙 짠이가 자장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 주로 시켜먹었는데 이 날은 짠이 수업이 끝나자마자 손붙잡고 함께 갔습니다. 짠이와 나 모두 벼르던 곳이었습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합니다. 자장 한 그릇이 2천원이니 말이죠. 그래서 매번 지나가면서 언젠가는 한번 가보자고 짠이와 두 손 잡고 굳게 맹서했던 기억이 납니다. ^^ 일단 보통 중국집의 경우 배달이 중심이다보니 보통 저렴한 지하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하에 있는 식당들은 위생에서 일단 마이너스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입지죠. 햇볕도 없고 환기도 자유롭지 않아 세균들에게는 천혜의 휴양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로 배달에 의지하는 집들은 식당에.. [그린푸드] 안전한 주스 - 5無 주스 지난주에 ‘옥수수수염차, 이거 정말 차가 맞나’라는 글을 포스트했었습니다. 그리고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저 내가 무심코 즐겨 마시던 음료의 뒷면에서 향료라는 것을 발견하고 차는 그런게 없는 걸 줄 알았던 저의 무지가 부끄럽더군요. 그리고 그런 단순한 글에 반응들이 참 첨예하여 한편으로는 놀라기도 했습니다. 물론 별 친분이 없다가 그 글의 전체도 아닌 부분을 문제 삼아 댓글을 질러주시는 분들에게는 일일이 변명을 하거나 반박 댓글을 달기가 뭐 해서 사실 그런 글에 달리는 댓글 대부분에는 반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읽어보긴 합니다. 정말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고, 친분 있는 분의 댓글에는 그래도 반응을 해야하기 때문에 말이죠.) 그 댓글 중 잊혀지지 않는게 있었습니다. ‘합.. [술 맛] 일품진로, 순쌀 100% 목통숙성주 지난 월요일 경인가? 회사 동료와 자주가던 오뎅바가 갑자기 생각났다. 너무 얼굴을 안 들리밀면 단골손님의 역할을 기만하는 것으라고 여겨 동료와 함께 이른 시간에 오뎅바를 찾았다. 보통 오뎅바에서는 청하나 매취순을 얼음에 넣어 먹는다. 물론 더울 때만 이렇게 먹는데 이 날 따라 모험을 해보고 싶어진 것. 결국 CEO 소주라는 ‘일품진로’를 CALL 했다. 가격 소주치고는 좀 나간다. 무려 3만원.(어떤 자료를 찾아보니 출고가는 7,500원이라고 한다.) 소주가 3만원이라니 대단하다. 일단 패키지부터가 다르다. 소문에 의하면 지난 4월에 출시된 이 친구는 순쌀을 발효시켜 증류하는 한국 전통의 소주 제조법을 이용한 소주인데, 가만히 보니 여기에 서양식 술 제조법이 조금 가미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일.. 옥수수수염차, 이거 정말 차가 맞나? 요즘은 사무실에서도 생수를 먹지 않습니다. 보리차와 옥수수차 등을 섞어서 끓여먹는데 맛을 들인 탓에 생수 먹을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좀 귀찮기는 하지만 생수보다 훨씬 맛나고 구수하죠. 덕분에 편의점을 가도 청량음료보다는 차를 더 많이 찾게 됩니다. 그 중 요즘 뜬다는 ‘옥수수수염차’를 최근에 마셔보고는 맛이 좋아 계속 구입해 마셔왔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뒤를 보니 헉 이게 내가 생각하는 다린 차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일단 식품의 종류가 ‘액상추출차’랍니다. 더구나 합성현미향첨가라고 쓰여 있더군요. 일단 합성이라는 말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내용물을 조금 자세히 보니 말입니다. 볶은옥수수추출액과 옥수수수염추출액은 그나마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속에 있더군요. 그 의문의 성.. [엄미리 맛집] 미아모르 오리훈제와 들깨수제비 남한산성. 집에서도 가깝고, 사무실에서도 가까운 곳. 최근에는 입장료도 받지 않아 여유 있는 점심을 위해 간혹 들리기는 하지만 워낙 먹을 곳들이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매번 갈등하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집은 나름 참 어렵게 찾아간 집입니다. 동행 중 한 분이 한 번인가 가봤다는 그곳. 남한산성을 돌아 나와 광주로 넘어간 산허리 '엄미리 계곡'에 위치한 '미아모르'가 그곳이었습니다. 처음 오리훈제라고 했을 때 너무나 땡 기더군요. 군침이 살살 입안에서 시위를 합니다. 워낙 훈제를 좋아하기 때문이었죠. 찾아가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멀리간 보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옛날 집을 약간 손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미아모르의 주특기는 '오리훈제 + 들깨수제비'입니다. 3만 5천원인가 하는데 3명이 먹기 좋은 정.. [명동 맛집] 장수분식 쟁반메밀비빔 여름이 되면 식사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날이 더워져서 꼼짝 하기도 싫어지기도 하고 입 맛도 떨어지기 마련이죠. 이 날도 명동은 한껏 더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데도 햇볕이 살에 닿으면 따가울 정도로 자외선도 강하더군요. 이럴 때 먹는 음식은 뜨거운 음식보다는 시원하고 찬 음식이 땡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날 함께 식사한 분이 비장의 무기를 소개하겠다고 해서 기대를 만빵하고 따라 나섰죠. 명동의 뒷골목을 지나 '장수분식'에 도착했습니다. 오래 전에 장수분식 돌냄비우동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지만 당시에는 크게 감동을 하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먹은 '쟁반메밀비빔'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큰 접시에 메밀과 얼음이 둥둥 떠 있는 시원한 국물 그리고 각.. 피터르만 쎄미용 샤도네 피터르만 쎄미용 샤도네 (Peter Lehmann Semillon-Chardonnay) 알콜도수 : 12.5% 용량 : 750ml 포도품종 : Semillon 84%, Chardonnay 16% 빈티지 : 2005 와인당도 : 약한 Sweet 와인종류 : 화이트 생산사 : 피터르만(PETER LEMANN) 지역 : 바로사밸리(Borossa Valley) 원산지 : 호주 구입가격 : 선물 받음 ^^ 안정적인 맛의 호주 와인 아직 와인에 대한 연륜이 일천하다 보니 지역에 대한 특별한 선입견 없이 와인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저 대충 고른 와인이지만 큰 실패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미국과 칠레, 이탈리아와 호주 와인을 마셔봤습니다. 오늘 소개할 와인은 그 중 신흥 와인 강국..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