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마시고 (615)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간단 새우요리 팩 뉴질랜드 여행 중 대체로 축복을 받아 날이 참 좋았습니다. 중간에 단 하루 비가 오락가락한 날이 있었는데 이 날은 그 동안의 여행으로 좀 피곤해서 하루 쉬려고 했는데 마침 비가 온 것이죠. 무얼 할까 무료하게 보내던 중 이 날은 요리로 하루를 보내자고 결심했습니다. ^^ 시내에 있는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구입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짠이가 좋아하는 파스타를 하기 위해 버섯과 소스를 좀 구입하고 점심에 간편하게 먹기 위해 이것저것을 보다가 이 새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븐에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조미를 해서 냉동 상태로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짠이모의 추천도 있고 해서 일단 구입을 했습니다. 포장에 보면 오븐과 전자레인지 그리고 프라이팬 등을 이용한 요리법이 간단하게 나와 있습니다. 대부분 조미가.. 김스 스시(Kims Susi) _ 네이피어(Napier) 외국에 나오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하죠. 뉴질랜드에도 많은 애국자분들이 계십니다. ^^ 몸은 조국을 떠나 있지만 한국인의 피를 속이지는 못하죠. 그저 스쳐지나는 한국인을 보면 심정적으로 끌리는게 어쩔 수 없는 핏줄인가 봅니다. (물론 계중에는 나쁜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만 모두 이럴것이다라고 믿고 싶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주로 한인들이 모여사는 곳은 두 말하면 잔소리... '오클랜드'입니다. 그 이외의 도시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짠이가 머물고 있는 헤이스팅스도 한인들이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하는 중급 도시입니다. 거리에서 간혹 동양계를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은 중국계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헤이스팅스의 바로 옆 도시 해안이 멋진 네이피어의 경우 헤이스팅스보다는 한인이 조금 더 있는 편인가 .. [거제 맛집] 초밥과 묵은지가 돋보이는 등대횟집 사실 거제도를 방문한 가장 중요한 것은 뽈락이라는 것을 맛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사진 촬영 등 일도 해야 했으나 먹는 일에서는 뽈락이 가장 중요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 저녁에 도착해 바로 등대횟집으로 향했습니다. 등대횟집은 옥포항에 있는 횟집으로 저는 처음 가봤지만 세상에 그렇게 번화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주 유흥가라고 해도 될 정도더군요. 술집도 많고 음식점도 많았습니다. 동행이 지난여름에 한번 가본 적이 있어서 아주 쉽게 찾았습니다. 일단 기대를 품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정말 바쁜 와중에 자리를 잡자 바로 서빙하시는 분이 쪼르륵 달려오시더니 다른 거 다 제쳐두고 바로 하시는 말씀. "뽈락이 없어요! 지금 5일째 배가 안 들어와서 뽈락을 볼 수가 없어요...." 허걱! 아줌마.. 그거 먹으려고 .. [김포 맛집] 특허 손 짜장일번지 한국인의 음식 중 중독성 강한 음식이 좀 있죠. 그 중 단연 선두에 있는 것은 자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거 싫어하시는 분이 있을까요?. 몇 해 전 북경에서 먹어봤던 북경자장면도 뭐 나쁘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그 조미료 맛 강력한 자장면의 진한 맛은 도무지 잊어먹을 수가 없습니다. ^^ 지난 주말에도 강화를 가던 길에 강화대교 도착하기 전, 김포조각공원 조금 못가서 이 집을 소개받았습니다. '특허 손 짜장일번지' 간판에서 좀 촌스러움이 묻어나긴 하지만 그래도 근처에서는 꽤 유명하다니 일단 들어갔습니다. 세 명이 들어갔기에 일단 쟁반자장 하나와 탕수육 작은 것을 시켰습니다. 먼저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바로 튀겨낸 것이라서 그런지 고기는 바삭한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소스도 너무 달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물.. [분당 맛집] 숯불구이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 여름하면 생각하는 보양식은 과연 무엇일까요? 며칠 전 말복에는 파트너의 생일 파티를 겸해서 등심을 먹었는데 솔직히 등심은 보양식이라고 하기가 쑥스럽습니다. 영양탕도 예전처럼 먹고 싶어지지 않고 더구나 각종 탕은 고지혈증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기에 무얼 먹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번에 읽었던 책 '음식잡학사전'이 생각나더군요. 그 책에서 읽었던 것 중 매달 최고의 물고기를 소개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1월은 도미, 2월은 가자미, 3월은 조기, 4월은 삼치, 5월은 농어, 6월은 숭어, 7월은 장어, 8월은 꽃게, 9월은 전어, 10월은 갈치라고 구구절절하게 적어놓았더군요. 이게 음력이라면 아직도 장어다.. ^^ 더구나 며칠 전 아버님이 장어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으니.. 광복절 점심은 .. 깔끔한 일식정식 오늘 점심 좀 호사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워낙 일식은 좋아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먹기 힘들죠. ^^ 사실 먹기에 너무 바빠서 카메라 들이밀 시간도 별로 없더군요. 오늘 먹은 것 중 인상적이었던 몇가지 사진만 올립니다. 간만에 밤을 꼬박 세우고... 포스트를 올리니.. 성의가 없군요.. ^^ 양꼬치가 맛있는 신신꼬치집 _ 송파 맛집 며칠 전 아빠계의 맛집 지존 파찌아빠의 맛집순례 블로그에 꼬치집이 등장했습니다. 잠깐 보니.. 어라.. 이거 우리 동네 아닌가?.. ^^ 저의 놀이터 인근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댓글에 서운하다고 남겼더니 ^^ 파찌아빠께서 상형문자 댓글로 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 용기를 내서 파트너와 함께 무조건 찾아 나섰습니다. 일신여상 인근의 '신신꼬치집'을 말이죠. 일단, 파찌아빠의 코치로 금방 찾았습니다. 멀리서 찾은 간판이 참으로 반갑더군요.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내려가는데 지하 계단에 물이 한 가득입니다. 어라.. 이거 뭐냐?.. 냄새도 지하 특유의 곰팡내가 잔잔하게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첫 번째 허걱... 식당에 손님들이 바글바글 할 줄 알았더니 손님은 간데없고 연세 드.. [송파 맛집] 깔끔한 샤브샤브 해물말 최근 잠실은 재개발 이후 새롭게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들 땜에 분위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교통은 더욱 악화되겠지만 주변에서 장사하시는 분들과 병원하시는 분들은 한껏 고무되는 분위기입니다. ^^ 최근 의사의 간곡한 부탁(?)이 있어서 섭취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물론 아직 자율적 통제가 쉽지 않아 고생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급적 고기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름 음식 조절을 하다보니 좀 허기 지는 오후가 많습니다. 이 날도 무척 허기가 지더군요. 그래서 배부르게 먹어도 될만한 것을 찾았는데 샤브샤브를 추천받았습니다. 예전부터 봐둔 곳이 있어 바로 출발! 신천역에서 석촌호수 쪽으로 오다보면 잠실3동 파출소 앞 4거리가 나옵니다. 그 사거리에서 삼전동 방향으로 우회전을 .. 짭짜름한 유혹 찬마루 강된장 만들기 기러기 짠이아빠의 일요일 저녁은 일주일 중 가장 성찬을 먹는 시간입니다. 혼자 먹는다면 그냥 대충 먹겠지만, 연로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있는 입장에서 일요일 저녁은 아주 귀중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평일에는 늘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식사할 시간이 별로 없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만큼은 아버님과 식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이번 주에 도전한 것은 바로 강된장입니다. 워낙 된장찌개를 좋아하기에 선택한 메뉴입니다. 요란하게 된장으로 직접 요리하는 것은 제 수준에서는 절대 불가능하기에 고민 끝에 찬마루 강된장을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마파두부를 먹었을 때 괜찮았기에 이번에는 강된장을 선택해본 것입니다. 일단 강된장 뒷면에는 1팩에 50ml의 물을 넣고 중불에 걸죽해질 때까지 끓여주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리.. 레드와인과 가래떡 그리고 엿물 소스 사람들은 와인이라고하면 고급스럽다는 이미지가 있나봅니다. 대부분이 수입하기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물론 소주의 소비자 가격에 비하면 좀 높다고 할 수는 있지만 와인이 750ml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많이 비싼 것은 아닙니다. (양주에 비한다면 훨씬 저렴한 편이죠.) 요즘 먹는 와인의 가격대가 대부분 3만원 이하입니다. 사실 그 이상은 부담스러워서 먹기가 어렵더군요. ^^ 앞으로 2만원대의 좋은 와인이 많이 수입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와인을 막상 마시려고 하면 무엇과 함께 먹을까를 매번 고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치즈를 먹는다고 깝죽거려봤지만 영 먹기가 힘듭니다. 그 다음으로 고기를 구워 먹으며 함께 했는데 고기도 뭐 하루이틀이죠. ^^ 그 다음으로는 스파게티 그리고 회 등등 모두 매번 같이 가볍게 먹기.. 귀족형 점심 역삼동 '버드나무집' 점심을 먹기 위해 과연 얼마나 지출하십니까? 보통은 5000원 내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혹은 직장에 따라 큰 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좌우지간 각설하고 오늘 정말 럭셔리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론 대접을 받아서 황송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보니 기분은 좋더군요.(하긴 나 없어도 다들 잘 큰다니까...) 장소는 역삼동 영동전화국 건너편에 새롭게 들어선 '버드나무집'입니다. 뭐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기집으로 꽤 유명한 곳이죠. 저녁에는 고기들을 먹겠지만 이날 점심은 정식을 먹었습니다. 갈비정식과 주물럭정식입니다. 갈비정식은 140g 1인분이 27,000원, 주물럭정식은 100g 1인분 역시 27,000원. 장난 아니죠. 일주일 점심값이더군요. 너무나 귀족 스타일이라서 살.. 루이 라뚜르 샤블리(Louis Latour Chablis) • 알콜도수 : 13% • 용량 : 750ml • 포도품종 : 샤도네이 100% • 빈티지 : 2005 • 와인종류 : 화이트 • 생산 : 루이 라뚜르(Louis Latour) • 지역 : 부르고뉴 _ 샤블리 • 원산지 : 프랑스 • 구입가격 : 62,000원(Winebar) / 소매가 45,000원 청담동 와인바 _ Celebrite에서 마신 샤블리 와인 만화로 유명한 '신의 물방울' 4권에는 샤블리가 대대적으로 나옵니다. 굴과의 궁합에 금상첨화라는 샤블리. 와인을 처음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샤블리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먹기에 별다른 부담이 없습니다. 향도 청아하고 맛도 깔끔하고 뒤끝을 남기지 않는 Cool한 친구라고 표현할만하죠. ^^ 오늘도 샤블리는 마셨습니다. 저녁 겸사겸사 3명이 한 병을 .. 뉴질랜드 청정지역 Natural Beef 오션비프 맛있는 소고기와 홈 메이드 스테이크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할인점 판매로 들썩들썩합니다. 광우병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수입 금지된 이후에는 제3세계 쇠고기들이 알게 모르게 많이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일명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호주 청정우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리고 한우는 워낙 비싸기에 실제로 진짜 한우 먹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지경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 동네 정육점에서 주로 한우를 사먹었습니다. 아버님께서 연세가 드시더니 예전과는 달리 그렇게 고기를 드시고 싶어해서 말이죠. 그리고 언젠가 한번 제 블로그에서도 소개해드렸던 짠이아빠식 스테이크를 너무 좋아하십니다. 동네 정육점에서 인터파크마트로 늘 동네 정육점에서 스테이크 두 덩이를 사면 정확히 .. 카스텔로 반피 콜 디 사쏘(Castello Banfi Col Di Sasso) • 알콜도수 : 12.5% • 용량 : 750ml • 포도품종 : 카버네 쇼비뇽, 산지오베제 • 빈티지 : 2005 • 와인종류 : 레드 • 생산 : 반피(Banfi) • 등급 : Toscana IGT • 지역 : 토스카나(Toscana) • 원산지 : 이탈리아 • 구입가격 : 25,000원(코스트코) 안정감 있는 풍만한 레드 원래 반피(Banfi)는 화이트를 처음으로 접했던 메이커입니다. 이탈리아에서도 꽤 알려져 있고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퀄리티 있는 와인을 공급하고 있죠. 처음 접했던 화이트도 초보가 마시기에 적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이스도 별다른 고민없이 스파게티와 먹을 만한 레드 와인으로 반피를 선택했죠. 100% 카버네 쇼비뇽은 조금 타닌의 맛이 강해 풀 바디에 가까워 먹기가 좀 힘든게 사실입니.. 프라이빗 빈 소비뇽 블랑(Private Bin Sauvignon Blanc) • 알콜도수 : 13.5% • 용량 : 750ml • 포도품종 : 쇼비뇽 블랑 100% • 빈티지 : 2006 • 와인종류 : 화이트 • 생산 : Villa Maria • 지역 : Marlborough • 원산지 : New Zealand • 구입가격 : 25,000원(코스트코) 참 괜찮은 신세계 와인을 만났습니다. 고혈압 있는 분이 뭐하는거냐라고 한다면 할말이 별로 없지만, 유일한 낙이 와인 마시는겁니다. 1병을 파트너와 나눠 마시면 딱 좋더군요.. ^^ 혈압 관련해서 근 1주일 정도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확 아픈 것도 아니고 아주 간질간질한 두통이라고 하면 이해하시려나.. 하여간 그랬습니다. 이 날도 와인을 사러가는 순간까지도 여전히 머리가 지끈지끈 했었죠. 와인 코너에서 기웃거리다가 화이트와.. [소저] 으깬 감자와 토마토 소저가 뭔지 궁금하시죠. ^^ 소저는 소박한 저녁의 줄임말입니다. ㅋㅋ 고혈압 환자 진단 받은 이후 먹는 것을 신경쓰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래도 일 때문에 그게 좀 힘이 듭니다. 무엇이든 먹는 것을 줄어부려 노력을 해보는 수 밖에 없지만 일단 먹는 것도 바꿔보려고 합니다. 근사한 저녁 식사가 이제부터는 좀 소박해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먹을 때는 소저.. 소박한 저녁을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 첫번째 코스가 바로 '으깬 감자와 토마토' 입니다. ^^ 재미있게도 소저는 만드는 것도 간단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단 감자는 껍질을 벋기고 절반으로 잘라 끓는 물에 넣고 익혀줍니다. 그 사이 양파 하나를 잘 손질하고 먹기 좋게 잘게 썰어줍니다. 들리는 소리에는 당근 같은 것도 같이 넣으면 좋다고 하는데 일단 ..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