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니고여행/중국

(6)
호텔 리뷰, 베이징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광순 이번 중국 출장 중 머물렀던 호텔은 비즈니스급 호텔인 베이징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광순(Holiday Inn Express GuangShun)이었습니다.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15Km 정도 거리에 있지만, 베이징 중심지까지는 또 그만큼 떨어져 있어 애매한 위치입니다. 베이징 시내에서 주로 일을 봐야 한다면 아니지만 이번에 주요 활동 무대였던 전시장까지 가기에는 비교적 괜찮은 거리였습니다. 베이징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광순(Holiday Inn Express GuangShun)은 왕징(Wangjing)이라는 한국인 밀집 거주 지역에 있어 주변이 낯설지 않습니다. 호텔 옆에는 까르푸가 있고 건너편에는 롯데마트와 맥도널드 등이 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한국식당과 가게 그리고 유흥업소가 많다고 하는데 바쁘다..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 중국 중국하면 떠오르던 단어. 폐쇄적, 지저분함, 자전거, 인구, 복잡, 시끄러움, 북한음식 등.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갈 때마다 그 느낌이 무척 달라진다. 처음 중국을 경험했던 곳은 홍콩과 심천이었고 그 이후에는 대부분이 베이징이라는 지극히 한정적인 지역이기에 중국을 대변한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어차피 사람은 보고 경험한 것이 전부가 아닌가? ^^ (즉, 내가 아는 중국은 홍콩과 심천 그리고 베이징이 전부라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은 가면 가볼수록 규정하기 어려워진다. 최고급 호텔에서 거리 뒷골목까지 골고루 돌아다녀보고 견문을 넓혀보지만, 참 알 수 없는 동네가 중국이다. 200년 동안 만두를 만들고, 오리 위에 끓는 기름을 부어가며 익히는 북경오리, 럭셔리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쓰레기 같은 ..
베이징 싸이더스 HQ와 JYP China 지난번 중국 출장은 중국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 PT/EXPO Comm China 2008을 블로거들이 합동으로 취재하는 행사였습니다. 이름하여 글로벌 블로거 원정대 ^^ 제가 블로그 데스크로 활동하고 있는 SK텔레콤의 후원을 통해 중국 현지의 통신산업 전반에 대한 인식과 문화 등을 살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시에 대한 이야기는 SKTStory.com에 연재했고 함께 다녀온 라디오 키즈님과 학주니님 그리고 편집장님과 여우위에님 등의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 중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것은 Business in China 섹션이었습니다. SK텔레콤이 중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안내하는 곳이었는데 그 중심에 있는 회사 중 싸이더스 HQ를 출국일 당일 오전 직접 찾아갔습..
베이징 호텔 서머셋 그랜드 포츈 가든 베이징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황제의 도시다운 웅장함이 있습니다. 그저 겉으로 보기에는 낡고 지저분해 보일지 모르지만, 역사를 생각해보면 그런 생명력은 아마 베이징이 아니라면 지켜오기 어렵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베이징을 방문한 것은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05년 처음 베이징을 찾았을 때 재미있고 신기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자금성의 스케일에 놀라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에도 놀랐습니다. 당시에도 도시 곳곳은 공사 중이었는데 베이징 올림픽 이후 괜찮을 줄 알았더니 이번에도 여전히 베이징은 공사 중이더군요. ^^ 베이징에서 2박 3일 동안 집같이 편하게 머물었던 호텔형 레지던스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서머셋 그랜드 포츈 가든 베이징(Somerset Grand Fortune Garden B..
베이징 출장 다녀왔습니다. 장인어른을 선산에 모시고, 그 다음날 바로 중국 출장을 떠나야했습니다. 3일 동안의 장례식 내내 잠을 거의 못잤는데,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6시 30분이더군요. 2박 3일 동안의 베이징 출장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었더군요. 약 3년만에 베이징을 가니 마구 설레였지만 스케줄이 퍽퍽해서 도무지 짬이 안나더군요. 솔직히 시간 좀 나면 잠자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었습니다. 다녀온 이런 저런 이야기는 설설 풀어놓겠습니다. 첫날은 하늘이 절망적이었는데 마지막날은 아주 예술적이었습니다. ^^ 베이징에서 열린 전시회 -> 사이더스 HQ / JYP China를 거치는 여정내내 새롭고 의미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아 어느때보다 의미가 깊었던 출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베이징 스토리를 중간중간 전해드리고..
[베이징] 류리창(琉璃廠)과 밤 베이징, 중국의 수도. 인구 1천4백만 명이 모여 사는 곳. 하지만 파악되지 않는 인구가 더 많은 베이징. 그곳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없어 일요일 오전 비행기를 탔습니다. 도착하니 점심이 조금 지나 있더군요. 공항에 내려 도심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받은 첫인상은 그저 조금 낡고 뿌연 하늘과 거리 그리고 자동차를 제외하면 마치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마음이 편했습니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가장 먼저 가본 곳이 '류리창'이라는 중국 전통 거리. 동료가 가져간 여행안내서에 '중국적인 느낌의 거리'라고 나와 있어 기대를 잔뜩 하고 택시에 올라탔습니다. 원과 명나라 때 이곳에 유리가마 공장이 들어서 지금의 지명으로 불린다고 하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청나라 때 베이징으로 시험을 보러 왔다가 낙방한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