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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국내63

대전의 명소 골프존 조이마루 대전에 대한 기억은 1993년인가? 대전 엑스포가 가장 강하게 남아 있다. 당시 엑스포에서 스폰서십을 진행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로 열심히 출장을 다녔던 기억. 그때가 무려 사회 초년병 시절이었고, 아마도 신혼 무렵이지 않았나 싶다. 당시에도 국내 굴지 기업들의 멋진 파빌리온들이 즐비했다. 꽤 멋나는 모습에 우와~~ 했고, 국내에 처음으로 생긴 가 신기했던 시절이다. 그런데 이제는 무려 20년을 훌쩍 넘기고 보니 예전의 그 놀이공원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중앙에 있던 엑스포 탑만이 그대로 남아 있고 주변은 온통 세련된 건물들이 들어섰다. 그 가운데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골프존 조이마루. 골프 채널에서 늘 보던 건물이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너무나 멋졌다. 골프존이 정말 돈을 아주 제대로 쓴 듯하다.. 2020. 8. 26.
춘천 의암호 둘레길 가을이 끝나가던 어느날. 춘천을 찾았다. 막국수나 닭갈비 말고 선택한 것은 의암호 주변의 둘레길 산책. 머리도 복잡하고 벌써 겨울로 들어선다고 생각하니 이런 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조급했던 상황. 물을 보니 마음 한켠이 시원해지면서 편안해진다. 춘천에 가서 그저 먹을거리만 쫒아다니다가 이렇게 눈이 즐거워지니 한편으로 춘천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서산넘어로 해가 지는 순간. 산택하던 아주머니가 강가에 우두커니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본다. 나이가 적으나 많으나 삶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똑같은거 아닐까? 다른 이의 삶은 자신의 삶이 아니니 그저 가벼워보이지만, 실제로 내 인생이나 그의 인생이나 어차피 무게는 모두에게 또같다. 춘천 의암호 둘레길은 사람도 없고 고즈넉했다. 연인끼리 방문한다면 아마도 여기에 고맙다는 댓.. 2020. 2. 16.
합강정, 인제8경 강원도 인제는 심산유곡에 자리 잡고 있다. 기억으로는 아버지의 군생활을 시작점이었고, 어머니가 아버지 근무지를 따라 인제로 들어가셨다가 큰 수술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곳이어서 어린 시절부터 인제에 대한 이야기는 고생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제라고 하면 또 다른 것이 떠오르게 되었다. 바로 막국수다. 인생 막국수를 인제에서 만나게 되었기 때문. 하여간 덕분에 인제가 맛있게 느껴진다. 그런 인제를 갈 때는 어디 다른데 들려볼 여유가 없었는데 지난번에 우연히 합강정이라는 정자를 돌아보게 되었다. 합강정휴게소와 같이 붙어 있는데 평일에 가니 주차장도 한산하고 돌아보는 여유도 있어서 좋았다. 규모도 생각보다 아주 큰 정자였고 그 뒤에는 소양강으로 합쳐지는 인제 내린천과 인북천이 .. 2020. 2. 8.
충남 태안, 청산수목원 팜파스 축제와 핑크뮬리 태안에 가볼만한 수목원을 발견했다. 이름하여 청산수목원 (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주소도 재미있다. 청산수목원의 시그니쳐 같은 연꽃을 상징하듯 도로명이 연꽃길이다. 처음 찾을 때만 해도 긴가민가. 솔직히 그랬다. 해외의 유명한 가든에 비교해 과연 경쟁력이 있을지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태안 쪽 오시는 분들은 한 번쯤 다녀가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새롭게 정비된 넓은 국도를 달리다보면 청산수목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새로 포장된 아스팔트 길을 타고 들어가면 청산수목원 표지판을 따라 커다란 주차장이 나온다. 차를 주차하고 진입로로 들어가면 작은 매표 박스가 나오고 거기서 티켓을 구입하고 입장 가능하다. 특별히 벽으로 막혀 있거나 하지 않아 진입이 자유롭다. 성인 기준 1인당 8천 원의 입.. 2020.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