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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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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을 마치며 하와이 여행을 마치며 - 마우이섬에서의 석양 지난 2월말에서 3월초까지 약 2주간의 하와이 여행. 처음 하와이 여행이었기 때문에 사실 다들 다니는 그런 여행지만 다녔던 것이 못내 아쉽더군요. 그래도 야밤에 현지인들이 가는 작은 해변에서 문어잡이를 했던 추억도 멋졌던 것 같습니다. 와이키키에서 마우이섬 어느 낮선 해변에 이르기까지 정말 하와이는 처음 도착했을 때의 느낌과는 달리 정이 듬뿍 가는 곳이더군요. 떠날 때는 몰랐는데 막상 한국에 와서 시간이 조금 흐르고 보니 다시 하와이가 가고 싶은 그런 여행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인들이 왜 그렇게 하와이에 몰리는지 어렴풋 이해가 갑니다. 여행길 내내 항상 멋진 하늘과 날씨 주시고 별다른 사고 없이 다녀오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
하와이 마우이 섬의 명소 - 설탕박물관 하와이 마우이섬 설탕박물관 - 이민의 역사가 살아 있는 곳 하와이 역사는 초기 원주민의 시대를 지나면 바로 이민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본토도 마찬가지지만 하와이는 특히 정복자 이후 아시아 사람들의 이민을 기반으로 성장한 곳이죠. 특히, 사탕수수 농사와 그것을 가공하는 사업은 섬 전체의 경제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었죠. 따라서 가급적 저렴하면서 말잘듣는 일꾼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에서 많은 이민이 있었고 그들의 역사도 하와이 역사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설탕박물관은 단순한 사탕수수 기반의 하와이에서 설탕을 만들어낸 과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 숨어 있는 모든 이민의 역사도 차곡차곡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주로 일본 이민을 중..
하와이 마우이섬 열대수목원 에덴가든 하와이 마우이섬 멋진 보타닉 가든 '에덴가든'Garden of Eden 하와이 마우이섬에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대부분 렌트카를 타고 다니다보니 섬을 순환하면서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마우이섬의 리조트가 몰려 있는 해안도로는 비교적 길도 넓어서 다니기 좋으나 반대편은 길이 급격하게 좁아지기에 조심스럽습니다. 나름 유명하다는 에덴가든을 찾아가는데도 길이 조금 위험하더군요. 앞에서 오는 차가 있으면 서로 양보를 해줘야하는 좁은 길과 다리가 곳곳에 나옵니다. 얼마나 좋으려고 이러지하고 도착해보니 아무래도 열대우림 수목원의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광경은 아주 좋더군요. 약 500 여종의 꽃과 식물이 있다고 합니다. 대나무만해도 검은색, 푸른색 그리고 노란색까지 다양하게 있더군요. 1..
하와이 여행의 하일라이트 - 할레아칼라 일출 하와이 여행의 백미 할레아칼라 일출 보기 - 마우이섬 하와이 여행 중 뭐가 제일 기억에 남았냐고 물어본다면 단언컨대 마우이섬 할레아칼라 산정상에서 보는 일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해발 3,058미터의 산정상에서 새벽을 맞는 느낌. 보통 일출이라고 하면 바닷가가 떠오르지만 높은 산에서의 일출은 바닷가 일출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장관을 이루죠. 워낙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서둘러야합니다. 제가 갔던 2월말에도 해발 3천미터가 넘으면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집니다. 호텔에서 이불정도는 챙겨가는 것도 좋습니다. (당연히 저희도 이불을 챙겨갔죠.) 아니면 이때만 입기 위해서 겨울 옷을 가져와야할 정도로 춥습니다. 숙소에서 새벽 3시에 나와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로 할레아칼라 일출을 선택하고 출발! 어느..
하와이의 역사가 그대로 마우이섬 라하이나 19세기 향수가 그대로 라하이나 Lahaina 하와이 마우이섬 하와이 왕조의 수도로 고래잡이가 번성하던 예전 고래잡이 배의 거점으로 번영을 누린 마을. 리하이나 항구를 중심으로 좌우 약 2킬로에 걸쳐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그냥 산책하며 살펴볼 수 있는 거리로 예전의 목제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곳곳에 역사적인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메인 스트리트에는 주로 쇼핑몰이 자리잡고 있으며, 예술품부터 각종 유명한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복잡복잡하다. 다른 자연 공원에 비해 사람이 무척 많은 편. 주차하기가 조금 힘이 든데 라하이나 입구 즈음에 커다란 운동장 같은 자유 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대거나 이면도로에 있는 주차장을 찾아 주차를 하고 돌아보는 것이 정답.
하와이 마우이 오션 센터 수족관 마우이섬은 빅아일랜드와는 달리 좀 상업적인 섬이라는 냄새가 납니다. 그만큼 건물도 많고 상점도 빅아일랜드에 비하면 많은 편이죠. 그래서 그런지 볼거리도 많습니다. 이날은 하와이에 와서 한번쯤은 가보는 수족관을 찾아나섰습니다. 할레아칼라 섬을 다녀와 아침에 잠을 좀 자고 나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찾아간 마우이 오션 센터. 아주 호화롭지는 않았지만 나름 볼만한 것은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25불 정도. 자주 할인행사가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체크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백문이불여일견. 사진 보시면 가볼만하다고 생각하실 듯.
하와이 마우이섬 이아오 밸리 주립공원 하와이 마우이섬 시원한 계곡바람이 부는 곳 이아오 밸리 주립공원IAO Valley State Park, Maui Is, Hawaii 오아후 섬과 빅 아일랜드를 거쳐 하와이 마지막 여정인 마우이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빅 아일랜드보다는 조금 길이 복잡하더군요. 네비게이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먼저 찾아간 곳은 이아오 계곡 주립공원. 공항에 내려 운전을 하다보면 공항을 등지고 오른편으로 멋진 산과 계곡이 하나 보인다. 대부분 구름에 둘러쌓여 있는 모습이 마치 인간의 세상 같지 않은 느낌인데 이곳이 바로 이아오 밸리 주립공원이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우이동 계곡인데 산이 가파르게 높고 아이오 니들이라는 봉우리가 유명한 곳. 부근에 다다르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마치 여름에서 초겨울..
하와이 마우이섬 파이아 Paia 젤라또 하와이 마우이섬 파이아에서 만난 맛있는 젤라또 마우이 섬은 빅 아일랜드보다 훨신 볼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시간적으로도 더 필요했던 곳인데 빅아일랜드와 같은 시간으로 했더니.. ㅜ.ㅜ 하여간 짬짬... 돌아보면서 파이아라는 곳에 도착.마치 우리나라 놀이공원같은 컨셉으로 건물이 옛스럽게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곳여행책자에도 이 곳에서 젤라또가 맛있다고해.. 어렵게 찾아가 맛봤는데 ^^ 정말 맛있었다는.. ^^ (테마파크같이 예쁜 건물만 남아 있는 하와이 마우이섬에 있는 파이아) (각국의 여행책에도 소개될 정도로 맛있다는 젤라또 가게 - 아주 소박하다) (바닐라 젤라또) (초코 젤라또)
하와이 빅아일랜드 화산 국립공원 하와이 빅아일랜드 화산 국립공원 빅아일랜드를 한 바퀴 돌기로 작정한 날. 결국 오후가 되어서 빅아일랜드 화산 국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활화산이 그대로 살아 있는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히 분출하는 화산의 하나인 킬라우에아가 있습니다. 빅아일랜드에서는 반드시 들려야하는 관광 포인트. 이 화산 국립공원은 상당히 방대한 지역에 걸쳐 있다고 합니다. 화산 분화구와 뜨거운 사막 그리고 열대우림을 지나는 총 241Km의 하이킹 트레일이 유명하죠. 하지만 아쉽게도 트레킹은 패스. 차를 타고 아직도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활화산을 보기 위해 드라이브 코스에 올랐습니다. (화산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관리사무소. 여기서는 매시간 영화가 상영되므로 시간을 잘 맞추면 보실 수 있습니다.) 칼라우에아 화산은 1983년 1월 ..
하와이 빅아일랜드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 하와이 빅아일랜드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 빅아일랜드를 외곽으로 크게 한바퀴 돌다보면 하마쿠아 부분에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큰 도로에서 조금 들어가야하는데 가다보면 작은 이정표가 나와 휙 지나치기 쉬우니 관광지도를 보면서 들어갈 이정표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에는 두 개의 폭포와 그 폭포를 관람할 수 있는 일종의 짧은 열림밀림 속 하이킹 코스가 있습니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폭포 입구에 있는 기계에서 주차비 정산 하신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 입구) 먼저 메인 폭포는 낙차가 무려 135미터나 되는 아카카 폭포 워낙 멀리서 봐야하기에 감흥이 확 와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고만 있어도 시원합니다. 그리고 잠시 하이킹 코스를 따라 ..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맛본 수제 햄버거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만난 시골 맛집 햄버거 - 코하라(KOHALA) 하와이 메인 섬인 오아후에서 일주일의 일정을 마친 후 오전 비행기를 타고 빅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약 40-50분 정도 날아간 것 같은데 아주 작은 비행장에 착륙해 트랙을 걸어 내려오니 바로 게이트가 있어 밖으로 나가게 되더군요. 밖으로 나와 렌트카를 빌려야 하는데 별다르게 예약은 하지 않았습니다. 성수기가 아니어서 다행히 가격도 차량도 괜찮더군요. 빅아일랜드는 공항에서 나와 렌터카를 이용하려면 렌터카 전용 셔틀버스를 타야합니다. 렌터카 셔틀이 수시로 운행을 하는데 자신이 빌리고자 하는 렌터카의 셔틀을 타야 한다는 점 ^^ 워낙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빌려서 네비게이션 켜고 가면 어디든지 오케이. 특히 빅아일랜드는 섬 전체를 순환하는 ..
하와이 오아후 차이나타운 돌아보기 하와이 오아후 차이나타운 돌아보기 전 세계 어디에 가나 자리 잡고 있다는 차이나타운이 하와이 오아후 다운타운에도 당연히 있습니다. 하와이 차이나타운의 특색이라고 한다면 마켓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각종 채소, 과일 그리고 육류와 해산물뿐만 아니라 중국 관련 음식재료와 한약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하와이 오아후 차이나타운은 다운타운 자체가 개발이 많이 되어서 빌딩 숲이 되어가는 것과 달리 아직도 오래전 그때 그 건물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겉만 보는 것도 즐거움이 있죠. 상가처럼 작은 건물이 이어지는데 그 속에 들어가면 조금 냄새는 낯섭니다. 약간 습하기도 하고 중국식 푸드코트도 있다는데 거기까지는 못 가봤네요. 아주 잠깐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으니 부담 없이 구경하러..
하와이 빅아일랜드 추천 한식당 용스갈비 하와이 빅아일랜드 추천 한식당 용스갈비 YONG'S KAL-BI 하와이에서 처음 일주일은 오아후에 머물면서 간혹 한식당을 다녀서 그런지 먹는 것에서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빅아일랜드에서는 한식당이 보이지않아 조금 불안하더군요. ^^ 실제로 여기저기 찾아보니 정말 빅아일랜드에는 거의 한식당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렵게 찾은 곳이 바로 와이메아(Waimea)에 있는 바로 용스갈비. 킬라우에아 화산 공원을 찾아가기 위해 과감히 섬 일주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은 호텔에서 해결하고 출발. 생각했던 것보다는 멀더군요. 지도로 봐서는 금방 갈 것 같았는데. 참고로 코나에서 킬라우에아 화산 공원을 가신다면 꼭 오전 일찍부터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 그래야 돌아올 때 깜깜하지 않고 멋진 석양을 볼 ..
하와이 빅아일랜드 푸우코홀라 헤이아우(사원) 푸우코홀라 헤이아우 Puukohola Heiau National History Site 하와이에도 원주민이 있었고, 원주민 대부분이 그렇듯 그들만의 문명이 있었습니다. 그 문명을 지켜온 것은 그들만의 언어였죠. 하와이 원주민도 자체 언어가 있습니다. 이날 찾아간 푸우코홀라 헤이아우. 헤이아우라는 말은 하와이 원주민 언어로 사원을 의미합니다. 빅아일랜드 왜곽을 크게 돌아가는 메인 고속도로를 타고 코할라 코스트 방향으로 가다보면 양갈래길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왼편으로 좌회전해 조금만가면 바로 푸우코홀라 사원이 나옵니다. 이정표가 아주 잘 되어 있지 않아 지나가기 쉬우니 정신 바싹! 하와이에서 최대이자 마지막 사원 중 하나라고 합니다. 비교적 복원이 잘 되어 있고 한적한 편이어서 돌아보기도 좋더군요. 코할라 지..
하와이 빅아일랜드 쉐라톤 코나 리조트 & 스파 하와이 빅아일랜드 쉐라톤 코나 리조트 & 스파 하와이 오하우 섬에서 빅아일랜드로 이동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렌터카 존으로 셔틀을 타고 이동해 멋진 SUV를 빌렸죠. 처음에는 넘 큰거 아닌가 싶었는데 운전하기 정말 편하더군요.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찾아갔는데도 처음에는 쉐라톤 코나를 찾아가는데 조금 어리버리.. 쉐라톤 코나에 대한 첫인상은 편했습니다. 대부분 하와이에 있는 호텔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빅아일랜드는 아직 활화산이 있기에 호텔이 높기보다는 넓습니다. 호텔 중앙에는 수영장도 있고 주차장도 넓은 편이죠. 단, 호텔 주변에는 아무런 것도 없으므로 밖에 나갔을 때 장을 보거나 식사를 해결하고 들어와야 합니다. 호텔 레스토랑이 있으나 좀 비싸기도 하지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먹기 ..
하와이 와이키키 부근 마루가메제면 하와이에서 맛본 마루가메 우동 작년 12월 한국에도 진출해 화제를 모은 일본 최고의 우동 체인사업자인 마루가메 제면. 일본에서 대대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점포를 확장하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하와이에도 2011년에 점포를 오픈. 와이키키 해변에서 한블록 들어온 거리에 위치한 하와이 마루가메 우동집을 발견한 것은 우연히 지나가면서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본 것. 다음날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려고 도착했는데도 이미 줄이 늘어서 있더군요. 한국에도 진출해 있어 맛을 비교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아직 한국에 있는 식당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시스템은 한국과 똑같더군요. 줄을 서서 카페테리아 음식을 고르듯 우동을 고르고 튀김과 무스비까지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어 선택한 후 마지막에 계산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