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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야채 샌드위치로 다이어트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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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아빠의 애환 가운데 하나는 뭐니 뭐니 해도 아마 먹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집에서 해주는 아내의 따스한 밥이 문득문득 그립다면 믿으시겠어요? 지난 3개월간의 기러기 연습 기간 중 정말 간절하더군요. 하지만 없으면 없는 데로 적응해야 하는 게 기러기 아빠들의 미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건강도 챙기고 끼니도 때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한 끝에 샌드위치를 생각해냈습니다.

현재 저의 몸 상태를 생각해볼 때 야채가 주식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야채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샐러드도 있지만 왠지 샐러드만 먹으면 속이 허해서 고민이었습니다. 그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은 역시 빵을 곁들이는 것이었죠. 잡곡 빵을 선택하긴 했지만 콜레스테롤에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고기보다는 훨씬 괜찮겠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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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샌드위치를 말다가 두번째부터 사진을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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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각각 버터와 딸기쨈을 발라줍니다. 오늘은 너무 쨈을 많이 바른 듯..ㅜ.ㅜ

오늘 준비한 야채는 양상추 조금, 붉은색 파프리카 1개, 완숙 토마토 1개, 양파 조금으로 단출합니다. 한쪽에는 유기농 딸기잼을 또 다른 한쪽에는 무지방 버터를 바른 후 그 위에 준비해놓은 야채들을 차곡차곡 올립니다. 먼저 양상추를 올리고 그 위에 토마토케첩을 두릅니다. 그리고 토마토를 올린 후 양파와 파프리카를 올리면 끝이죠. 원래는 여기에 오이피클이나 매운 고추피클을 잘게 썰어서 올려도 맛있을 듯합니다. 아니면 올리브도 괜찮고요. 참 그리고 한가지 만드실 때 주의사항은 재료를 올리면서 가급적 조심스럽게 눌러주십시오. 그래야 나중에 산처럼 높아지지 않고 먹기 좋은 두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도 빵을 덮으면서 과감하게 눌러줘야 나중에 먹을 때 한 입에 쏙하고 들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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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를 올리고 케첩 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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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도 2피스 올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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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상큼한 맛을 내는 양파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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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넉넉하게 파프리카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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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맛있어보이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오늘은 커피를 곁들였지만 아마도 물과 같이 먹는 게 좋을 듯합니다. 토마토는 한 개를 절반으로 썰어서 일단 4피스만을 확보한 후 한 샌드위치마다 2피스만 넣어주고 나머지는 샌드위치 한 쪽을 다 먹고 나서 먹으면 다음 샌드위치로 넘어갈 때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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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을 보여드리죠.. ^^

하지만 생각보다 량이 많았습니다. 한쪽으로도 충분할 듯 하더군요. 내일은 그냥 한쪽만 먹어야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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