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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고소하고 깔끔한 수제 감자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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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도착 이후 로컬로 갈아타고 오느라고 점심을 놓쳤습니다. 공항에서 햄버거 사먹기도 뭐하고 맥북 꺼내놓고 영화 한 편 보느라고 정신이 팔려서 말이죠.. ^^ 네이피어 공항에서 집으로 오면서 점심을 안 먹었다고 하니, 짠이엄마가 추천 음식 하나 날려주더군요. ‘Kipper East’라고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곳인데 물고기 튀김과 감자칩이 전문이라고 합니다.

짠이가 용감히 카운터로 가더니 감자칩 5달러를 주문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튀겨주는데 기름냄새가 고소하더군요. 물론 한국에서도 좋은 기름 쓰는 곳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앞을 지나갈 때는 늘 역겨운 기름냄새가 심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기름을 갈지 않고 계속 쓴다든지, 기름의 온도 관리를 잘 못해서 타버린 기름을 계속 쓰면 정말 참기 어려운 냄새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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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막한 종이에 두번이나 둘둘 말아주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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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안먹었더니 더 맛나게 먹었나 봅니다.

결국, 냄새도 괜찮아서 나름 기대를 했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일반 패스트푸드에서 파는 감자칩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더군요.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감자칩보다도 훨씬 담백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 뉴질랜드 도착 첫번째 먹을거리 소개해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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