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99) 썸네일형 리스트형 뉴질랜드 송아지 고기 / Beef Schnitzel 호주와 뉴질랜드는 청정우로 유명합니다. 미국의 인위적인 축산 방식의 비극 ‘광우병’ 사태와 함께 오세아니아 지역의 소고기들은 특히 주목받기 시작했죠.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도 대부분 호주산 스테이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뉴질랜드의 뉴월드라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샀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주로 이용한 곳인데 이곳 고기에는 Time Tender라는 브랜드가 붙어 있더군요. 가격은 560그램에 10.48불이니까 한화로 환산하면 약 8천 원 정도입니다. 100그램 당 1,400원 정도입니다. 실제 한국에서의 가격에 비하면 저렴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맛이겠죠. ^^ 스테이크용 고기는 두꺼워 보여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송아지 고기라고 하는데 아마 저 안에 무얼 넣고.. 귀국 인사드립니다. ^^ 뉴질랜드.. 정말 비행노선으로는 아주 죽음입니다. 오클랜드에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는데, 짠이가 있는 곳까지는 또 1시간 정도 로컬을 타야합니다. 뉴질랜드 시간으로 새벽 6시에 일어나.. 아침 8시 비행기타고 오클랜드에 도착 오클랜드에서 12시 비행기로 출발해 한국의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되었네요.. 총시간으로 하면.. 거의 18시간 정도를 견뎌야 합니다.. ^^ 이제 다시 한국 스타일로 시동을 걸어야죠.. 지금은 졸리워서 죽겠구요.. 내일 아침에는 다시 한국 모두로 재시동 걸도록 하겠습니다. ^^ 아직도 뉴질랜드 이야기가 많습니다. 틈나는데로 몸은 귀국했지만 종종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헤이스팅스 시계탑 / Hastings Clock Tower 헤이스팅스는 1870년 프란시스 힉스(Francis Hicks)라는 개척자에 의해 개발된 도시입니다. 이 지역이 1900년대 초에 대지진을 겪었는데 당시 거의 모든 건물이 무너지는 아픔을 딛고 일어섰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시 건물을 세우면서 대부분이 건물이 아르테코풍으로 만들어져 도시 중심가는 놀이공원에 온 듯한 느낌이 들죠.. ^^ 인구 불과 7만 정도의 작은 도시지만 뉴질랜드에서 가장 비옥한 평야지대에 있어 과수원과 와이너리가 밀접해 있습니다. 특히 채소와 과인은 정말 좋더군요. 사과, 복숭아가 지금 한철인데 정말 눈이 깜박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어떤 여행책자의 소개에 따르면 공항이 있는 인접 도시 네이피어에 비해 볼거리가 없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볼게 별로 없습니다. ^^ 평야와.. 짝퉁 웬디스 핫도그 뉴질랜드는 참 소박한 나라입니다. 자연을 자연스럽게 지켜가면서 인공적인 것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어쩌면 이들의 습관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대도시의 경우에는 높은 빌딩 숲도 있겠지만 뉴욕과 같은 번잡함이나 긴장감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모든 것이 여유롭고 자연스럽다. 이것이 뉴질랜드를 말해주는 그 첫번째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헤이스팅스라는 작은 시골 도시에도 번화가가 있긴 하지만 그 규모라는 것이 정말 작습니다. 필요한 것들만 딱 있는 정도 3층 이상되는 건물들은 잘 찾아보기도 힘들죠.. ^^ 그래서 레스토랑이나 식당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쇼핑몰에 가면 커피와 함께 파는 빵 종류들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핫도그가 그나마 우리 풍경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 뉴질랜드 공원놀이 짠이 집 바로 뒤는 사시사철 파란 잔디가 깔린 공원입니다. 축구경기장만 해 보이는데 간혹 럭비 경기가 열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주민들의 운동공간으로 활용되는 듯합니다. 공원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한 시설은 없습니다. 작은 놀이터가 하나 있고 그 옆에 벤치가 2개 정도 있는 게 전부. 나머지는 그저 파란 잔디밭이 전부입니다. 그 잔디만 밟고 있어도 왠지 모르게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가뭄 때문에 오전 시간에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주기에 여념이 없더군요. 저녁을 먹기 전에 짠이와 짠이모와 함께 공원놀이를 나섰습니다. 원반던지기와 축구 그리고 가벼운 산책을 하니 밥맛이 꿀맛이더군요. 분당에도 공원은 있지만 집에서 좀 멀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밀도인 것 같습니다. 워낙 우리는 도시에 몰려 살다 보니 주.. 수준높은 교회 음악회 뉴질랜드는 가뭄이 한창입니다. 옆 나라 호주는 홍수가 났다고 하던데 말이죠. 공항에서 로컬로 갈아타고 오면서 보니 작년 9월의 푸른 초원이 누런 초원으로 변해 있더군요. 공원마다 스프링쿨러를 돌리고 가뭄에 대처하는 모습이 안쓰럽던데, 다행히도 어제 밤 비가 아주 거세게 내렸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 어제 짠이가 개학을 했습니다. 뉴질랜드는 2월학기여서 이제 새학년을 배정받게 되는데 헉... 월반을 했네요. 4학년이 되어야 하는데 5학년으로 배정받았습니다. 학습 능력 때문인 것 같은데 워낙 이곳에 한국 아이들이 오면 공부는 잘하니까.. 그렇다고 치고 짠이는 덩치가 작은데 5학년 반에 들어가 있으니 더욱 작아보이더군요. 여기 아이들 한 덩치하는데 말입니다. 살짝 걱정이 되고 있는 .. 뉴질랜드 시골장 Farmers’ Market 어느 나라에나 농부가 기른 각종 생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장이 열립니다. 한국은 보통 ‘장터’라고 하죠. 일본에서도 국도변같이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에 있는 농장이나 대단위 목장은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체험과 상품 판매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봤습니다. 짠이의 학교가 있는 헤이스팅스(Hastings) 지역은 제가 좋아하는 빌라 마리아 와이너리가 있는 혹스베이(Hawkes Bay)에서도 시골에 속합니다. 시골이다보니 주변은 온통 목장과 과수원, 농장, 와이너리가 즐비합니다. 그런데 매주 일요일마다 지역 농부들이 집에서 키우거나 가공한 것을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장인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이 열린답니다. 장은 아주 큰 공원의 한 귀퉁이에서 열리는데 오전 시간에만 열.. 고소하고 깔끔한 수제 감자칩 뉴질랜드 도착 이후 로컬로 갈아타고 오느라고 점심을 놓쳤습니다. 공항에서 햄버거 사먹기도 뭐하고 맥북 꺼내놓고 영화 한 편 보느라고 정신이 팔려서 말이죠.. ^^ 네이피어 공항에서 집으로 오면서 점심을 안 먹었다고 하니, 짠이엄마가 추천 음식 하나 날려주더군요. ‘Kipper East’라고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곳인데 물고기 튀김과 감자칩이 전문이라고 합니다. 짠이가 용감히 카운터로 가더니 감자칩 5달러를 주문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튀겨주는데 기름냄새가 고소하더군요. 물론 한국에서도 좋은 기름 쓰는 곳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앞을 지나갈 때는 늘 역겨운 기름냄새가 심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기름을 갈지 않고 계속 쓴다든지, 기름의 온도 관리를 잘 못해서 타버린 기름을 계속 쓰면 정말 참기.. 뉴질랜드 국내선 서울에서 예약하기 뉴질랜드 국내선을 서울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방법 상세 안내 [2009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내선 체크인 시스템 변경 내용] 오클랜드 공항에서 국내선 체크인 상황이 완전 자동화 되었습니다.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2009/01/04 - [다니고/여행] - 이제 공항도 디지털 시대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 코스는 참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12시간의 비행도 문제지만 4시간 빠르다는 애매한 시차까지 겹치면 몸은 천근만근이 됩니다. 처음 뉴질랜드를 방문할 때는 경황이 없어서 국내에서 뉴질랜드 국내선까지 풀 패키지로 구매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항공 요금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뉴질랜드 국내선은 직접 구매에 도전 했습니다. 한국에서 에이전트를 통해 사는 것보다 약 10만 원 정도 세이브가 되더군.. 뉴질랜드 다녀오겠습니다. ^^ 두번째 뉴질랜드 방문이 되겠네요. 구정을 맞아.. 가족들과의 상봉을 위해 잠시 후 비행기를 탑니다. ^^ 날은 벌써 어둑해졌네요.. 12시간의 긴 비행동안 읽을거리와 볼거리들은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막상 잠만 자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새해에는 복과 돈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PS 공항에서 와이브로 잘되는군요.. ^^ 몇달전에 사놓고는 처음 사용합니다.. 스타벅스는 가라, 핸드드립 커피가 왔다 지난주 토요일 오전. 작은 커피전문점을 오픈한 지인이 커피와 토스트 사진을 메뉴에 넣고 싶다고 촬영을 부탁하셨습니다. 그때 사진 촬영을 하면서 커피마다 촬영이 끝나면 하나씩 맛을 보았는데 정말 커피의 종류도 만만치 않게 다양하더군요. 별다방에서 먹던 평범한 라떼도 이상하게 그분 손을 거치니 맛이 달랐습니다. 원래 커피를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이 날 마신 커피들은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만드는 손도 정교하고 커피를 뽑고 토핑 하거나 장식하는 것도 참 많은 노력과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굉장히 창조적인 분야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날 맛본 커피 중 압권은 핸드드립 커피였습니다. 원두도 직접 볶아내고 갈고,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베이징에서 즐긴 베이징덕 _ 전취덕 지난 2005년인가에 북경을 방문했었습니다. 출장이었지만 틈을 내서 별미도 먹고 다녔죠. ^^ 오늘 TV에 나오는 북경오리를 보고 이 포스트가 생각났습니다. 예전 블로그에 남아 있던 것을 다시 옮겨왔습니다. 시차가 있으니 감안하고 읽으시길...(중간 중간 조금 업데이트 했습니다.) 중국에 가면 꼭 '베이징덕'을 먹고 오라고 대부분이 추천하더군요. 뭐든 잘 먹는 편이고 또 날개 달린 것(곤충 빼고 ^^)을 워낙 좋아하기에 벼르고 별렸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어렵게 '베이징덕'으로는 북경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전취덕'의 본점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점심시간은 이미 끝난 상태. 알고 보니 점심과 저녁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점심이 불과 1시 30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하다니 켁.. 어쩔 .. K 텐더 _ 크라제버거 처음 크라제버거를 먹었던 곳은 명동에 있던 매장이었습니다. 당시 무슨 의류 상가 구석에 있어 참 의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마치 미국 식당 같은 느낌, 오픈된 키친 그래서 잠시 외국 브랜드라고 오해했던 ‘크라제버거’. 일부러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하는게 이 브랜드의 전략인 것 같더군요. ^^ 하여간 나름대로 성공을 했는지 여기저기 늘어나는 것 같더군요. 2007/02/28 - [먹고/마시고] - [명동] 크라제버거 _ 럭셔리 햄버거 사무실 근처 홈플러스에 크라제버거 매장이 있다고 해서 우리 브레인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맛본 것은 K 텐더. 무려 13,500원이나 하는 럭셔리 햄버거였습니다. 도대체 어떤 맛이기에 이렇게 비쌀까? 궁금한 마음에 총무 브레인의 허락을 얻은 후 주.. 티스토리 기념품 도착 티스토리에서 2007년 우수블로거로 선정된 것도 감사한데, 뭘 자꾸 주신다고 주소 알려달라고 해서 보내드렸더니 선물을 한아름 보내오셨군요.. ^^ 명함은 솔직히 유용할지는 모르겠구요.. ^^(학생이라면 몰라도) 소형 다이어리가 그나마 제일 유용할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탁상용 캘린더에는 블로거들의 사진이 들어가 있더군요. 하여간 선물 받으니 기분은 좋습니다.. ^^ 보쌈정식 _ 녹원 _ 올림픽공원 아마 작년 봄 무렵 갔던 것 같습니다. 1년이 되어가는 지금 이미지 폴더에서 사진이 발견되었네요. ^^ 젊은 시절에는 고기를 즐기지 않았었습니다. 술도 먹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고기 먹을 일도 많지 않았죠. 하지만, 사람은 섭생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의 기호가 변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체질도 변하고 성격도 변하더군요. 젊은 시절 친구들을 오랜만에 보면 모두 깜짝 놀랍니다. 허리 규격 28인치이던 모습에서 34인치로 성장(?)한 제 배에 한번 놀라고 그다음 목소리도 커지고 무척 혈기왕성(?)해진데 또 놀라죠. ^^ 하여간 고기 좋아하는 성질 좀 죽여야할텐데.. 작년 봄에도 결국 맛있는 고기를 찾아갔더군요. 올림픽공원 옆에 있던 녹원이라는 보쌈집입니다. 이날 먹었던 메뉴는 보쌈정식으로.. 사명과 영혼의 경계 _ 히가시노 게이고 정말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최근 드라마 중 ‘뉴하트’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 소설 역시 심장혈관외과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연상 효과가 탁월했기 때문인지 게눈 감추듯 읽고 말았습니다. 판형은 조금 작지만 그래도 520페이지로 나름 꽤 두꺼운 소설이었는데 말이죠. 아마도 미스터리였기에 그렇게 열심히 읽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에 따르면 이 소설의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징이 쉽게 읽힌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 처음 이 소설을 받고는 자꾸 제목이 헷갈렸습니다. ‘사명과 영혼..’이었는데 자꾸 ‘사망과 영혼..’으로 말이죠. 사명과 사망은 무척 다른 의미인데 말이죠.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사명에 대해 아주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명과 영혼과의 ..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