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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달콤한 디저트 딸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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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저녁은 사무실 식구들과 저녁을 함께 합니다.

주간 동안 벌어졌던 시시콜콜한 업무 이야기에서부터 살아가는 이야기까지... 간혹 제가 음식을 하기도 하고 돌아가며 음식을 하고, 시간이 안되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음식을 시켜 먹기도 합니다. 아직은 식구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금요일 저녁이 늘 기다려지고 기대되곤 하죠.

오늘은 사무실의 귀염둥이(?) 토양이님이 열무비빔국수를 해주셨습니다. 꼬마김치한울의 열무김치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의 소중한 클라이언트 중 한 곳인 꼬마김치한울. 겨울 내내 먹어왔던 김장김치에 지쳐있던 입맛에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잔뜩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오늘 외근을 다녀오니 저녁 8시. 그 시간까지 기다려준 식구들이 고맙더군요.

알싸하고 상큼한 열무비빔국수는 생각보다 매웠습니다... 그렇게 다 먹고나니 혀가 얼얼하더군요. 그런데 잠시후 내온 디저트... 바로 '딸기떡'이었습니다. 토양이님이 직접 찹살가루를 사와 비벼 만들었습니다. 가루는 콩고물이 아니라 카스테라를 비벼서 가루로 만들었는데 찹살과 의외로 잘 어울리더군요. 속에 들어가는 딸기는 딸기쨈으로 살짝 발랐다고 합니다. ^^ 그걸 반쪽으로 멋지게 커팅하여 그릇에 올려 나오는데 오우..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회식의 하일라이트 ^^

워낙 잘 먹는 사람들이 모여있다보니 이런 멋진 디저트도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 토양이님..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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