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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집에서 해먹은 스테이크

먹고마시고

by 푸드라이터 2008. 2.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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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가급적 많이 먹고 오려고 노력했던 것이 고기입니다. 10일 동안 두번은 먹었네요.. ^^ 처음 먹었던 얇은 고기에서 냄새가 났다고 했더니 유명 와이프로거이신 문성실님께서 친절하게도 그 이유를 댓글로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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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주로 사먹는 뉴월드 슈퍼마켓의 고기코너

저는 생각도 못했던 부분인데.. 결국 뉴질랜드 국내 유통분 대부분은 방목하는 소라는거죠. 헤이스팅스 주변만 보더라도 목장이 참 많은데 국내 같으면 사방에서 냄새가 날텐데도 이곳은 목장 주변도 정갈합니다. 그 이유가 바로 방목. 넓은 초원에 소들이 뛰어놀고 강제로 살을 찌우기 위해 만들어진 사료가 아니라 신선한 풀만 먹고 자라니 고기에서 풀냄새같은 묘한 냄새가 나는 것이더라구요. 그리고 분뇨 등에서도 냄새가 덜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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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격은 정말 착하죠. 스테이크 3덩어리가 1만원이 안넘으니 말입니다.

저번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부위인 스테이크를 사봤습니다. 만약 제가 문성실님이 가지고 계시던 그런 정보를 알고 있었다면 다른 브랜드 고기를 찾아봤을텐데 역시 그 브랜드의 다른 부위를 산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이 맛있어 보이는 스테이크도 굽는 과정에서 역시 그 연한 풀냄새가 폴폴 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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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를 살짝 두르고 고기를 익히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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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함께 스테이크를 그리고 칩까지

고기는 비교적 잘 구운 것 같았는데 말이죠. 겉만 살짝 익혀서 속은 비교적 부드러웠지만 역시 약간의 향 때문에 먹긴 다 먹었지만 한우 같은 맛을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오히려 한국으로 수입되는 뉴질랜드 청정우가 더 맛있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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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었던 맥주, 벨기에 맥주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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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에 뿌려 먹은 마늘 소금

그런데 알고보니 1등급은 자국소비, 2등급은 부자국가로 수출, 3등급 정도가 들어오는거 아니냐라는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다음에 뉴질랜드가면 정말 비싼 고기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 한우와 비교해서 맛있는지 말이죠. 한우도 정말 입에서 녹는 고기는 엄청 비싸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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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구웠죠.. ^^ 연한 붉은색 보기에는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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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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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20 12:26
    보라색 고기 절단면 너무 맛있어보여용~
    부럽습니다~
    한국에서 이정도 스테이크 먹을려면 돈이 많이들것 같아용~

    좋은 글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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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20 13:22 신고
      보통 집에서 한우를 살 경우 저정도면.. 약 3만원 정도이니 정확히 3배 정도 우리가 비싼 것 같습니다.. ^^
      저도 도꾸리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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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20 17:33
    저도 어디선가 들은 거긴 한데, 정말정말 양질의 뉴질&호주(? 미국?) 소고기는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가격 대비 품질 면에서 한우가 밀리기 때문에 한우 보호 차원에서 그렇게 한다고...- -; 카더라 통신이니 어디까지 믿어야 할진 모르겠지만 소를 키우는 기본적인 환경을 고려했을 때 어느 쪽이 보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틀릴 것 같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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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20 18:18
    저도 그런 이야기는 흘려 들은듯 들은것 같습니다...
    자국에서 좋은 고기를 소비하고 우리나라는 덜 좋은 고기가 들어온다고 하는 것을요...
    근데 현 미국의 사태를 보면 그것만도 아닌것 같아요.
    가장 안전해야 하는 아이들 먹거리인 급식에 다 죽어 나가는 소가 도축되어진 그 고기가 들어간다고 하니 말이죠...
    무엇이던 익숙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우리들에게 나는 그 풀 냄새가 그들 나라에서는 친숙한 냄새일런지 모르거든요...
    우리가 양고기 하면 선입견을 가지고 다른 양고기를 좋아하는 나라의 사람들이 맡지 못하는 냄새를 귀신같이 맡아 내는것을 보면....
    그런 것에서도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고기에서 나는 냄새는 단지 그 냄새는 나는 것이지만 양념이나 조리방법으로 그 냄새를 없애는 차원이 아닌, 가리고 숨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맞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우도 등급과 종류가 확연히 나뉩니다...
    한우하면 우린 흔히 누렁소를 생각하는데, 토종 한우이냐, 육우냐, 아니면 젓소이냐, 거세한 소냐 아니냐에 따라서 등급이 여러가지로 나뉘는 것이죠...^^
    제가 호주청정우랑 같이 일을 하잖아요...그래서 소에 대해서는 공부를 평소에 많이 하고 삽니당.흐흐~
    이것도 직업병인거죠....^^

    고기는 정말 적당하게 잘 익히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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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20 21:58 신고
      예전에 횡성에 유명한 집에 들렀을때 그 주인장이 고기 구워주면서 옆에서 해준 이야기.. 당시에는 감동으로 들었는데.. 다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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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22 02:41
    먹고 싶어서 쓰러지려고 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