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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뉴질랜드 집에서 해먹은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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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가급적 많이 먹고 오려고 노력했던 것이 고기입니다. 10일 동안 두번은 먹었네요.. ^^ 처음 먹었던 얇은 고기에서 냄새가 났다고 했더니 유명 와이프로거이신 문성실님께서 친절하게도 그 이유를 댓글로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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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주로 사먹는 뉴월드 슈퍼마켓의 고기코너

저는 생각도 못했던 부분인데.. 결국 뉴질랜드 국내 유통분 대부분은 방목하는 소라는거죠. 헤이스팅스 주변만 보더라도 목장이 참 많은데 국내 같으면 사방에서 냄새가 날텐데도 이곳은 목장 주변도 정갈합니다. 그 이유가 바로 방목. 넓은 초원에 소들이 뛰어놀고 강제로 살을 찌우기 위해 만들어진 사료가 아니라 신선한 풀만 먹고 자라니 고기에서 풀냄새같은 묘한 냄새가 나는 것이더라구요. 그리고 분뇨 등에서도 냄새가 덜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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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격은 정말 착하죠. 스테이크 3덩어리가 1만원이 안넘으니 말입니다.

저번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부위인 스테이크를 사봤습니다. 만약 제가 문성실님이 가지고 계시던 그런 정보를 알고 있었다면 다른 브랜드 고기를 찾아봤을텐데 역시 그 브랜드의 다른 부위를 산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이 맛있어 보이는 스테이크도 굽는 과정에서 역시 그 연한 풀냄새가 폴폴 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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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를 살짝 두르고 고기를 익히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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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함께 스테이크를 그리고 칩까지

고기는 비교적 잘 구운 것 같았는데 말이죠. 겉만 살짝 익혀서 속은 비교적 부드러웠지만 역시 약간의 향 때문에 먹긴 다 먹었지만 한우 같은 맛을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오히려 한국으로 수입되는 뉴질랜드 청정우가 더 맛있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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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었던 맥주, 벨기에 맥주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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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에 뿌려 먹은 마늘 소금

그런데 알고보니 1등급은 자국소비, 2등급은 부자국가로 수출, 3등급 정도가 들어오는거 아니냐라는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다음에 뉴질랜드가면 정말 비싼 고기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 한우와 비교해서 맛있는지 말이죠. 한우도 정말 입에서 녹는 고기는 엄청 비싸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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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구웠죠.. ^^ 연한 붉은색 보기에는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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