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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출퇴근 3년차 위밍업 지난겨울은 굴욕에 가까웠습니다. 자전거 출퇴근을 못한 덕에 체중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입니다. 중년 남자에게 과체중은 치명적입니다. 각종 성인병의 원인은 바로 이 과체중이기 때문이죠. 저도 과체중의 증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혈압 때문에 고생 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6년 5월 20일 처음 자전거를 구입한 후 2년 정도를 자전거 출퇴근을 했습니다. 하루 왕복을 하게 되면 60킬로의 거리를 달려야 합니다. 지난가을에는 좀 더 가볍게 달리기 위해 산악자전거에서 미니벨로 스프린터로 애마를 교체하기도 했죠. ^^ 2006/05/20 - [달리고/빼고] - 오늘 드뎌 시작합니다 2007/02/19 - [달리고/빼고] - 2007 첫 자전거 Reloaded... 편도 30킬로 정도라면 거리로는 만만치 않..
솟대의 꿈 예전부터 찍었던 사진을 시간 날때마다 하나의 HDD로 모으고 있습니다. 별도의 CD 혹은 DVD 백업을 해두니 사진을 사용하기 불편하더군요. 오늘 정리한 사진 중 사진에 취미가 생기던 시절에 찍었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솟대의 꿈... 과연 제가 똑바로 본 걸까요?
ST. Matthew 하복입은 짠이 뉴질랜드는 북반부와 계절이 반대로 돌아가는 덕에 지난 겨울에 가니 여름이 한창이다.. 덕분에 짠이는 하복을 입고 있었다. ^^ 추울 때 가서 무척 고생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를 보내다니.. ^^ 최근에는 승마에 재미를 들려서 금요일마다 말타러 다니느라고 정신이 없단다.. 한국에서 승마는 사치지만, 뉴질랜드 시골마을에서 승마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취미란다.. 무서울 것 같은데 말과도 친해진 것 같고.. 자세도 교정하고 여러모로 좋은 취미같은데.. 부디 끝까지 재미잃지말고 해주길.. 이제 2주 지나면 방학이니 얼굴볼 수 있을 듯..
이 놈의 빨간 딱지 라이카라는 브랜드는 잘 몰랐습니다. 그저 카메라는 니콘과 캐논만 알던 시절에는 말입니다. 몇년전 사진 동아리를 돌다보니.. 이 빨간 딱지가 꽤나 대접을 받는 카메라더군요. 당시 RF 방식을 써보고 싶어서 사용했던 코시나 제품 덕분에 포클이라는 멋진 동호회도 알게 되었죠. 아직까지 저 빨간 딱지를 제대로 써본 적이 없습니다. 이것도 마치 맘마미아처럼 제게는 어떤 일종의 단계와 솔직히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 저 빨간딱지 개봉기를 올리는 날 그 날부터 제 인생은 봄날일겁니다.. ^^ (넘.. 거창한가?.. ㅜ.ㅜ )
맘마미아 / 정말 보길 잘했다! 어? 맘마미아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기억도 가물가물하군요. 사무실을 마포에서 지금의 잠실로 옮기고는 눈에 들어온 현수막. 바로 맘마미아였습니다. 당시는 사업을 막 시작할 시기였기에 시간적인 그리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 함께 고생하던 레이님과 그 현수막을 매일 지나가면서 언젠가 멋진 프로젝트 성사되면 저 공연 꼭보자고 서로 다짐을 했죠. 물론 못 볼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우리 사업의 큰 분수령을 저 멋진 뮤지컬에 걸고 싶었던 것이 실은 제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근 2년 만에 그 기회가 왔습니다. 전임직원(아직은 5명이 전임직원이지만.. ㅋㅋ)이 지난 수요일 밤 공연을 함께했습니다. 그것도 앞자리에 좋은 좌석에서 말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아마 저의 가슴 벅참을 잘 몰랐을 겁니다. 저와 레..
올봄은 허당 이승기로 시작합니다! 요즘 시대에도 음반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 누구나 클릭 몇 번이면 쉽게 구한다는 그 흔한 MP3.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한 달에 음반 하나씩은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스스로와 약속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내 글이 소중한 것처럼 음악 하는 사람의 노력도 보상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보면 MP3보다는 음반에 손이 가게 되네요. 3월이 끝나는 지금. 제 귀에 들어온 음반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승기라는 아주 귀여운 가수입니다. 저와 나이 차이는 크지만 아주 듣기 편한 창법의 소유자라고 할까요? 물론 현존 발라드의 황제 성시경도 있지만 왠지 이 친구의 노래가 저는 마음에 와 닿더군요. 아직 배울 것도 많고 채워야 할 공간이 더 많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여백이 너무 뻐 보이는 것은 제가 그만큼..
환절기 몸살감기 ㅜ.ㅜ 절대 약광고는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 지난 금요일, 저녁 먹고 난 이후 목이 좀 칼칼한 듯 싶더니. 사실 토요일 밤부터 컨디션은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밀린 일을 하려고 회사에 출근했는데 꼼짝을 못하겠더군요. 그냥 의자에 길게 누워 이불 덥고 있으니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도저히 안될 듯 싶어, 산책을 했더니 기운이 좀 나더군요. 혼자서.. 궁상맞게 나가서 먹기도 뭐해 스파게티 해 먹으면서 소스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스파게티 면도 남은 것은 냉동실에 얼려놓고.. 산더미 같은 설겆이 다 해놓고 약먹고 쌍화탕 하나 먹고 역시 의자에 길게 누워 있었더니.. 이번에는 땀이 비오듯 하더군요. 지금 힘이 없어 죽겠습니다.. 일정은 빠듯한데.. 하여간 빨리 몸부터 ..
어린 시절 추억이 생각난 흑백 광고 하나 레이님 포스트에서 퍼온 TV광고. 이 광고를 기억하시는 세대는 이제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샛별'이라는 브랜드 최근 신문 기사를 보니 LG전자가 무려 창업 50년이 되었더군요. 거의 대한민국의 성장과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합니다. 레이님이 포스트한 '그 때 TV를 아시나요, TV의 추억'을 읽다보면 옛날 집에 있던 TV 생각, 그 TV 밑에 굴러들어가 잠자던 생각 등등이 흑백시절의 아련함이 전해져 오더군요. 그리고 옛날 집에 있던 TV가 바로 골드스타 국내 1호 TV였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요 밑에 있는 녀석이죠. ^^ 지금 신세대들에게는 과연 어린 시절의 TV에 대한 추억이 무엇일까? 궁금해지네요.. ^^
블로그가 맺어준 인연 _ 진주아빠 나로 하여금 블로그를 꾸준히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아마도 사람들과의 영감어린 소통을 경험하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못난 글을 올리고 때론 이런저런 신변잡기를 자랑하는 보잘 것 없고 부족한 글이지만, 함께 웃어주고 걱정해주는 생면부지의 좋은 친구들이 있기에 악플을 당당히 이기며 계속 전진할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중 ... 진주애비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부케도르 과자점의 사장님 ^^ 본인도 아주 열심인 블로거이면서도 다른 블로거에게도 정이 듬북 담긴 댓글로 소통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빵과 매일매일을 함께 하시는 진주애비님.. 제가 백김치를 보내드렸더니 사무실로 이쁜 박스가 도착했더군요. 토양이님과 아주 천천히 박스를 열어보니 직접 ..
Arrival Card 봄바람이 살살 불어오니 정말 몸이 근질근질해지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군요... 따스한 봄날 햇살받으며.. 단 하루라도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구경하고 와야겠습니다.. ^^ Contax RX2 / Planar 50mm f1.7 / 필름 생각이 잘 안나는군요. 흑백이었는데. ^^
첨단 김치공장 탐방기 최근 먹을거리 관련 문제가 심각합니다. 사람 입에 들어가는 것에서 못 먹을 것들이 나온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죠. 원자재의 문제라고 하기도 하고 공정의 문제라고 하기도 하는 등 상황에 따라 참 원인도 많더군요. 그 순간 예전에 찾아갔던 김치공장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처음 김치공장이라는 말을 듣고는 솔직히 가내수공업 수준의 공장을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충남 청양의 칠갑산 자락에 있는 꼬마김치한울의 공장을 방문하고는 나의 편견이 부끄러워지더군요. 먼저 공장 입구에는 깨끗이 관리되는 실내화가 있어 외부에서 신고 들어오는 신발은 모두 갈아신어야 합니다. 사무실과 복도도 먼지 하나 없을 정도로 아주 깨끗하더군요. 일단 공장을 들어서러면 위생복과 위생장화 그리고 머리에 위생 두건을 둘러야..
웰빙 멕시코 음식점 _ 카사로카 Casa Loca 처음 멕시코 음식을 먹어본 것은 10년 전이었습니다. 밀전병에 고기와 채소 등을 싸먹는 요리였는데 당시 유행하던 패밀리 레스토랑의 맛은 상당히 진했던 것 같습니다. 진했다는 느낌은 고기와 채소에 쓸데없는 양념을 많이 했기 때문이죠.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보다는 양념이나 소스를 좀 과하게 사용하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요즘은 패밀리 레스토랑을 거의 가지 않게 되었지만, 당시의 멕시코 음식에 대한 첫 느낌은 좀 느끼하다는 기억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카사로사 Casa Loca (Crazy House)라는 멕시코 음식점을 가보고는 옛 기억을 말끔히 정리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제가 가본 곳은 여의도점이었습니다. 점심에 조금 늦게 도착하니 대기손님이 되더군요. 겨울이 아니라면 예약을 하시는 게 ..
달콤한 디저트 딸기떡 매주 금요일 저녁은 사무실 식구들과 저녁을 함께 합니다. 주간 동안 벌어졌던 시시콜콜한 업무 이야기에서부터 살아가는 이야기까지... 간혹 제가 음식을 하기도 하고 돌아가며 음식을 하고, 시간이 안되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음식을 시켜 먹기도 합니다. 아직은 식구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금요일 저녁이 늘 기다려지고 기대되곤 하죠. 오늘은 사무실의 귀염둥이(?) 토양이님이 열무비빔국수를 해주셨습니다. 꼬마김치한울의 열무김치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의 소중한 클라이언트 중 한 곳인 꼬마김치한울. 겨울 내내 먹어왔던 김장김치에 지쳐있던 입맛에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잔뜩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오늘 외근을 다녀오니 저녁 8시. 그..
터치웹폰, 손안의 인터넷으로 무얼 할까?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 1988년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차량용 무선전화기를 넘어서 벽돌폰으로 알려진 그 거대한 전화기 서비스가 본격 도입된 것이죠. 당시에 그걸 들고 다니는 사람은 우리 사회 1% 그룹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고급 자동차에서 검은색 슈트를 멋지게 차려입은 사장님의 손에는 벽돌이 하나씩 들려있었으니 웃지 못할 상황이었죠. ^^ 그러던 휴대전화가 90년대 이후 호출기 시대를 거쳐 개인 휴대전화 시대가 활짝 열리더니 2000년대를 사는 지금 우리에게 휴대전화는 단순한 통신수단이 아닌 분신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늘 함께 다니고, 읽어버리면 초조하고, 유선전화보다는 휴대전화를 더 많이 쓰고 급기야 집에 유선전화를 놓지 않는 경우도 많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휴..
오므라이스와 버섯치즈구이의 만남 _ 라이스라이스 완전식품 버섯. 요즘 들어서는 고기보다 버섯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리 음식은 버섯을 먹는 방법에는 조금 야박한 것 같습니다. 늘 버섯은 사이드 소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건 서양음식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라이스 라이스라는 오므라이스 가게에 가서 먹은 이거 참 명물입니다. 특히 간간한 버섯치즈구이가 너무나 입맛에 맞더군요. 특히 요일을 잘 맞춰가면 볶음밥을 오징어먹물로 해주는데 그게 훨씬 맛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조금 부담스럽죠. 사실 8천 원이면 보통 직장인들에게는 아주 고급 점심이기 때문입니다. 자주는 못 먹어도 아주 가끔 생각이 납니다. 처음 먹었던 곳은 명동 롯데백화점 식당가였고요. 두 번째, 세 번째는 사무실 인근에 있는 잠실 롯데캐슬점이었습니다. 두..
추격자 _ 역시 모든 것은 이야기에서 나온다! 이 영화에 대해 사전 정보를 가지지 않으려고 최대한 다른 추천글이나 감상평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 위한 방편이었죠. 그럼에도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로는 괜찮다고 하고 관객이 잘 든다는 정도. 실제로 출연 배우들도 나에게는 낯선 사람들뿐. 이 영화에 관심이 생긴 것은 먼저 김윤석이라는 배우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에 출연한 그를 기억하실 것 같은데, 사실 이 영화가 끌린 이유는 그의 연기력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스토리는 세상 모든 콘텐츠의 무기 나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추격자는 잘 만들어진 콘텐츠라고 결론 내리고 싶습니다. 영화작업은 감독과 배우를 비롯해 수많은 스탭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동창작의 느낌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감독의 역할이 가장 크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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