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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하늘 그리고 땅 계절은 온통 나무로 오는 듯 싶지만 때론 하늘에 새로운 길을 열기도 하고 때론 땅에 새로운 점을 찍기도 합니다. 며칠 무척 정신이 없어서 가을을 기침에서나 느꼈는데 오늘 점심 무렵 제 옆에 사쁜히 와 있더군요... 가을이가 말입니다.... ^^ Nikon D200, Tokina 12-24mm
[판매완료] 그동안 타던 애마 아메리칸 이글 밀라노(풀데오레) 가져가삼! 위풍도 당당하죠... 약 2년간 정말 잘 타고 다녔습니다. 아메리칸 이글 밀라노... 데오레급으로 철티비보다는 훨씬 잘나가죠... ^^ 구입한 이후에 뒤에 작은 안장가방 달아주고 타이어도 잘나간다는 로드 타이어로 교체하고 핸들바는 그 유명한 에르곤 그립으로 달아주어서 손목도 편합니다. 단지 사진에 보이는 안장만 저게 아니고 쇠로 바뀌어 있습니다... ^^ 참... 배터리 바꾸면 될 듯한 캣아이 속도계도 같이 드립니다.. ^^ 구입할 때 가격이 79만원... 판매가격은 30만원입니다... 자출 혹은 주말 운동용으로 좋습니다. 저는 .... 새로운 놈 입양 관계로 이 녀석과는 이별을 고합니다... ^^
섹시한 키보드 _ 애플 키보드 최근 애플 키보드를 유선으로 구입했습니다. ^^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다보니 도저히 맥북 키보드로는 불편한 점이 많더군요. 자세한 구입과 제품 관련 내용은 팀블로그인 '슈퍼어댑터'에 포스팅했습니다. ^^ http://www.superadopter.com/118
[안면도] 황당한 식당 _ 송정꽃게탕 지난번 안면도에 갔을 때 경험한 아니 당했던 일입니다. 보통은 맛집만 소개해왔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의 경우가 되겠네요. 뭐 고발할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서비스업이 이래서는 좀 곤란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판을 두들겨봅니다. 특별히 안면도에는 아는 식당이 없었기에 처제 친구에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추천 식당을 소개받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도 나오고 방송에도 나왔다는 곳이더군요. 장인, 장모님과 온 처가식구들이 모두 식당을 향했습니다. 사전에 전화까지 주고 12명이 간다고 예약까지 했건만 식당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뭔가 부산하고 아주 정신이 산만하더군요. 주차 요원도 없어 주차하는데도 한참을 헷갈리게 만들었습니다. 일단 손님을 전화로는 오라고 해놓고 막상 12명이 함께 앉을 공간이 없더군요. 순간 몹시 맘이 상했..
캘빈클라인(Calvin Klein Jean) 청바지를 입다! 어린 시절. 조다쉬라는 유명 청바지를 입는 게 일종의 로망이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당시 나이키와 조다쉬의 조합은 가히 파괴력이 상상 이상이었죠. ^^ 저도 어렵게 조다쉬 청바지 하나 구입해 멋지게 밑단을 접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청바지. 이거 동양인이 소화하기 참 난감한 옷 중 하나입니다. 요즘이야 많이 서구화된 친구들 덕분에 거리에서도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거 다리가 짧으면 영 보기가 난감합니다. 짠이아빠도 물론 그 부류에 들까말까한 숏다리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말랐던 90년대 후반에는 청바지에 넥타이 패션으로 기자로써의 자유 분방함을 마음껏 누렸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 당시 저의 트레이드 마크였죠.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편했습니다. 그리고 나름 멋도 있다고 혼자 생각했죠. 그리고 꽤 ..
정말, 맛있는 라면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라면 먹는 횟수는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에는 거의 라면으로 끼니를 이어가던 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라면이라는 것이 그리 좋은 음식은 못되기 때문에 나이 먹고 보니 좀 많이 가리게 되고 또 입이 화학조미료 쪽 보다는 천연조미료를 선호하게 되더군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기호식품처럼 되어 버린 라면도 좋아하는 브랜드가 따로 있는 듯합니다. 그만큼 라면의 종류도 참 많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수타면’을 주로 먹어왔었습니다. 뭐,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나마 입에 맞는다고 생각되니 그런 것이겠죠. 그러던 라면의 기호가 최근에 바뀌고 말았습니다. 바로 ‘맛있는 라면’입니다. 브랜드가 아주 인상적이었던 라면인데 우연히 인터파크 파트에서 주문을 해서 먹어봤습니다. 웃기는..
앨고어, 불편한 진실 _ 지구도 많이 아픕니다! 이 글을 등록한 것이 지난 8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10월 13일 앨고어의 노벨평화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시한번 업데이트 포스팅을 합니다. 그에 대한 간단한 감사 인사를... ^^ 앨 고어, 당신의 불편한 진실에 경의를 표합니다 와우.. 앨 고어 축하드립니다. 200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셨네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어서 더 놀랬습니다. 석유 재벌 부시 패밀리와의 전쟁에서 패배했던 당신은 오히려 진정한 승자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돈과 무기 앞에서 인류라는 더 커다란 이웃들과의 공존을 선택한 당신의 용기가 그래서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키노트 스킬과 연설 실력... 배울점이 참 많더군요. 앞으로도 건승하시고, 더욱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 살다보면 뒤를 돌아볼 때가 ..
안면도 화이트 비치 팬션 지난 9월말 짠이를 보기 위해 처가식구들이 팬션을 빌려 모였습니다. 짠이아빠는 가족이 비교적 단출합니다. 부모님과 형님 한분. 형님과의 나이차가 9년이라서 그다지 형제의 우애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죠. 그래서 어려서부터 식구들이 많은 집을 좋아했고 부러워했었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처제들이 아주 넉넉하게 많습니다. ^^ 팬션 한 채를 빌리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몇 주 전에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벌써 팬션들은 다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주 5일제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팬션 사업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입니다. 이번에 머문 곳은 화이트 비치 팬션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팬션으로 나름 규모가 좀 되더군요. 단지 스타일로 개발되어 비교적 깨끗하고 서비스도 괜찮..
야채 샌드위치로 다이어트가 가능할까? 기러기 아빠의 애환 가운데 하나는 뭐니 뭐니 해도 아마 먹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집에서 해주는 아내의 따스한 밥이 문득문득 그립다면 믿으시겠어요? 지난 3개월간의 기러기 연습 기간 중 정말 간절하더군요. 하지만 없으면 없는 데로 적응해야 하는 게 기러기 아빠들의 미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건강도 챙기고 끼니도 때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한 끝에 샌드위치를 생각해냈습니다. 현재 저의 몸 상태를 생각해볼 때 야채가 주식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야채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샐러드도 있지만 왠지 샐러드만 먹으면 속이 허해서 고민이었습니다. 그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은 역시 빵을 곁들이는 것이었죠. 잡곡 빵을 선택하긴 했지만 콜레스테롤에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고기보다는 훨씬 괜찮겠다..
이제 진짜 기러기 아빠가 되었습니다. 저는 ‘기러기 아빠’입니다. 구태여 제목에 진짜라고 밝힌 이유는 지난 3개월간의 시험을 우리 가족 모두가 슬기롭게 잘 통과해서 최종적으로 조기유학을 결정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글날이던 어제 드디어 장기 계획을 가지고 짠이와 짠이모가 출국을 했습니다. 지난여름 3개월만 보내는 심정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허전하기도 하고 용기 있게 뉴질랜드를 선택하던 짠이에게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하고 참 그 마음이라는 것이 복잡다단하더군요. 사실 조기유학에 대한 결심을 못 내리고 있었습니다. 다들 짐작들은 하시겠지만 그게 어디 쉽습니까? 국내에서 주말부부 하는 것도 어려운데 조기유학이라... 그러나 누구에게나 삶은 모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짠이의 영어 교..
편안했던 나라 _ 뉴질랜드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지난 추석연휴. 처음 가본 뉴질랜드는 저희 가족에게 참 좋은 추억을 한 페이지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주 소중하고 따스한 기억들. 많은 나라를 여행해보지는 못했지만, 유럽의 무겁고 좀 차가웠던 느낌, 미국 뉴욕의 범접하기 힘든 세련됨, 일본의 정갈함, 홍콩의 어지러움, 중국의 스케일 등과는 비교되지 않는 그런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짠이가 몇 년 더 머물며 공부를 해야 하기에 무척 신경이 쓰였지만 안심하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보다는 훨씬 순화되어 있는 TV를 보면서 한편 안심했고,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순박함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든 것이 사람을 참 편하게 만들더군요. 지금 짠이가 머물고 있는 곳이 비교적 시골 마을이기에 가능한 이..
10살 짠이가 평가한 이명박 후보의 이미지 어제 운전하다가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짠이의 한마디 때문에 말입니다. ㅋㅋ 화요일 출국이기에 여기저기 정신없이 다녀야 했습니다. 어제는 안과 때문에 왔다갔다 하는데 우연히 라디오 뉴스를 짠이와 같이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뉴스를 다 듣고 나서 짠이가 한 말 한마디...ㅋㅋ "이명박은 벌써 대통령된 것 처럼 이야기 하네... 대통령 후본데?" 푸하...ㅋㅋ 참.. 이명박 캠프에서는 좀 유심히 들어야할 항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각종 언론들이 워낙 지지율이 높으니 너무 올려주는 경향도 한 몫을 한 것이겠죠. ^^ 캠프의 발표나 그것을 받아 전파하는 각종 언론들이 정상회담 앞뒤로 부쩍 오버한다는 느낌을 저도 사실은 받고 있었는데.. 아이 귀에도 그렇게 들리나 봅니다. ^^ 이 녀석을 정치인으로 ..
스크림 전기 코드 무써워! 보통 외국을 여행하게 될때 여러가지 신경 쓰이는 것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미리미리 점검하고 준비해야할 것이 바로 전기와 관련한 내용들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노트북이나 디지털 카메라 등이 여행의 필수 품목이 되다시피하니까 말입니다. ^^ 이번에 여행을 했던 뉴질랜드도 전기 계통은 사전 준비가 꼭 필요합니다. ^^ 일단 모양새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모양은 돼지코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뉴질랜드는 한마디로 하면 '스크림'입니다... 자세히 보고 있으면 칼을 들고 나올 듯 합니다. ^^ 물론 변환잭이 있습니다. ^^ 뉴질랜드에서 천원샵 같은 곳에서 구할 수 있긴한데 우리의 돼지코는 잘 없더군요. 시골같은 곳은 더 없습니다. 오클랜드같은 대도시에서는 아마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후카 폭포 _ 협곡과 물이 연출한 장관 타우포에서 여기저기를 구경하다 보니 거의 5시가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해가 서서히 석양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 제트보트를 타며 가봤던 후카 폭포에 꼭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새우농장에서 타우포 시내로 오다 보면 왼편에 후카폭포 전망대라는 푯말이 나옵니다. 따라서 길을 접어들면 첫 번째 전망 포인트가 나오는데, 폭포에서는 조금 떨어진 원경을 보여주는 전망대입니다. 여기서 사진 한방 일단 찍고, 다시 폭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폭포 앞에는 꽤 큼직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아마도 단체 관광객들도 꽤 오는지 대형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주차를 하고 폭포 입구를 향해 오솔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잠시 후 거대한 굉음이 들리고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와이카토강의 좁은 협곡으로 물이 몰려드는 장관을 볼 ..
시원한 질주 후카 폭포 제트 새우농장에서의 밋밋함을 어쩔 줄 몰라 하던 우리는 와이카토 강변을 산책하다 마주친 제트보트에 필이 꼽히고 말았습니다. 사실 저는 겁이 많아서 무서울 것 같던데 의외로 짠이가 용기를 내더군요. 별다른 정보가 없었으나 이것도 기회다 싶어서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새우농장 바로 옆이 이 제트보트 입구입니다. 들어가면 역시 인포메이션 같은 곳에서 조금 설명을 들은 후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짠이모는 절대 못타고.. ^^ 저와 짠이만 동행을 했습니다. 솔직히 가격은 좀 부담이 됩니다. 어른 하나와 아이 하나의 요금이 도합 138달러, 거금 9만6천원을 투자했습니다. 오로지 아들과의 추억을 위해서 말입니다. 배를 타려면 먼저 비옷 비슷한 것을 먼저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구명조끼를 또 입습니다. 이제 안전 ..
새우농장 그리고 새우낚시 뉴질랜드의 관광자원은 천혜의 자연 그 자체가 가장 큰 중심 소재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부가가치는 단지 자연이 안겨주지는 않죠. 즉 관광을 산업화 시키는 핵심은 자연을 매개로 불러들인 사람들에게 어떤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우포 호수 주변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니 타우포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안내해주더군요. 지도에만 나와 있는 공식적인 곳만 반경 약 5Km 이내에 30곳도 넘는 것 같았습니다. 더구나 매일매일 전 세계로부터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오니 지역 경제가 활기찬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그 중에는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오는 그 번지장도 있습니다. ^^ 그런 많은 관광 포인트 중 아이와 즐길만한 곳을 찾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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