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99) 썸네일형 리스트형 탄산수 크리스탈 애플 Swedish Kristall 나름 탄산수 마니아인 짠이아빠. 그래서 마트에 가면 꼭 둘러보는게 바로 탄산수 코너. 예전에는 탄산수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외국 생수의 수입과 함께 탄산수도 꽤 다양한 종류가 수입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나 현대 같은 백화점 수퍼에는 특히 다양한 탄산수의 보고. 오늘 저녁 무렵, 분당 정자동 이마트를 찾았다. 탄산수 코너에 가니 그동안 못보던 탄산수들이 꽤 들어와 있었다. 물론 마니아의 긍지를 가지고 그중 몇 개를 입수. 처음으로 맛 본 것이 바로 크리스탈 애플(Kristall Apple)이다. 그런데 참 애매한 것이 이것이 탄산수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음료 혹은 쥬스라고 해야할지 참 난감하다. 그럼 그 성분을 한번 살펴보자. 수입원이 표시해놓은 식품유형을 보니 엥.. 탄산음료이다. 탄.. 도리원, 흑돼지와 장아찌의 만남 지난 우포늪 촬영으로 새벽 일찍부터 움직이다보니 점심 무렵 벌써 배에서는 신호가 온다. 호텔 체크아웃은 12시. 새벽 촬영으로 부족한 잠을 조금 잔 후 일어나 영산 부곡하와이, 창녕 인근의 맛집 수배를 시작했다. 그리고 찾아낸 곳이 바로 도리원. 인터넷 맛집 검색은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일단 다양한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비교 검토해야하기 때문이다. 도리원을 다녀온 사람들의 리뷰를 살펴보니 실패한 사람들은 없는 듯하다. 그런데 확실히 무엇을 파는 집인지를 명확하게 설명해 놓은 블로그는 별로 없었다. 그냥 장아찌로 유명하다는 것과 돼지고기 맛이 독특하다는 정도의 정보를 얻었다. 부곡하와이에 있는 호텔을 나와 우포늪으로 가기 위해 영산IC로 향하는데 국도 중간에 바로 멋진 한옥집이 보인다. 이정표에도 도리.. 주차 매너 좀 지킵시다! 무심코 지나갈 수도 있지만, 보고 있으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도대체 어떤 정신상태이기에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저렇게 무지하게 생활을 하는 것일까? 특히 자동차를 다루는 것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사무실이 있는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 장애인 주차에 버젓하게 주차한 고급차를 볼 때면 역시 입에서 욕이 튀어나온다. 또 사람들이 자주 출입하는 출입구 앞에는 주차를 하지 말아달라고 턱까지 세웠는데 그걸 넘어와서 엘리베이터를 빨리 타려고 주차하는 얌체족을 보면 또 한번 욕이 튀어나온다. 주차장은 여유가 있는데 출입구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주차하려고 주차구역이 아닌 길 옆에 주차한 차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도대체 무슨 양심으로 저렇게 주차를 하는 것일까? 저런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도 저렇게 대충 살지 않을.. 요양병원으로 어머니를 보낸 자식의 변명 최근 추척 60분에서 요양병원을 소재로 삼았다고 한다. 블로그스피어에서도 이 프로에 대한 후기와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대부분 고발 내용에 대한 비난과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다. 하지만, 난 이 모든 글을 접할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묵직하게 불편해짐을 느낀다. 추적 60분에 의하면 난 어머님을 현대판 고려장 시킨 불효자이기 때문이다. ㅜ.ㅜ 지난 서울올림픽의 개막식은 내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겼다. 1988년 9월 17일… 집에서 샤워를 하시던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당시 세브란스 응급실에서는 어머니를 받지 않았다. 베드가 없다는 변명이었지만 내가 볼때는 가망이 없으니 돌아가라는 의미로 들렸다. 결국 서울 시내에서 받아 준 곳은 영등포구청 뒤에 있던 이름도 기억나.. 맛없는 커리 오므라이스 최근에 회사 지척에 있는 롯데월드 지하 3층 구루메 플라자 주변에 두업체가 진출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한 곳은 돈까스의 명가인 사보텐 그리고 바로 옆 매장에는 오므토 토마토가 들어왔단다. 어제 점심은 사보텐에서 우동 정식 먹어줬는데 역시 사보텐스러웠다. 우동도 괜찮았고 돈까스도 비교적 괜찮은 편. 오늘은 드디어 오므라이스의 명가로 통하는 오므토 토마토를 급습. 아무생각없이 비프카레를 시켰는데 우... 정말 맛없었다는... ㅜ.ㅜ 입맛만 버리고 왔다는 결론.. 역시 롯데월드 구루메 프라자는 퀄리티가 문제인듯.. 왜그럴까? 우포늪의 아침 여명이 피어오를 때 도착한 우포늪 셔터를 열심히 누르다보니 어느덧 새벽은 아침이 되어 있었다. 같은 나무, 같은 배, 같은 배경인데 세로와 가로 사진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역시 안개는 찍사에게 두려움의 존재다.. 간혹 일부러 필터까지 끼고 찍기도 하지만, 실제로 안개가 온 세상을 덮어 버리면 렌즈가 정신을 못차린다.. 두 척의 배는 아주 젊다. 방금 태어난 것처럼 싱싱한 나무 색을 띄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낮선 풍경이다.. 왠지 저곳에는 아주 낡은 배가 묶여 있어야할 것 같은데... 신화창조의 비밀 스토리 인터넷 정보와 책 정보의 차이는 무엇인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쟁이 중 한 명인 옴베르토 에코는 인터넷이 아무리 확장하고 발전해도 책을 없애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으니 그냥 보기에 책은 인터넷보다 위대한 것일까? 사실 난 책에서 많은 영감을 얻으며 책에서 인터넷보다 더 많은 정보를 취득한다.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얻어지는 정보는 책에서 얻어지는 정보를 확인시켜주는 수준이다. 아마도 옴베르토 에코 선생님은 이런 깊이를 이미 통찰하고 계셨던 것은 아닐까? 나는 스토리텔러이며 수많은 스토리텔러를 감독하고 양성하는 스토리텔링 전문기업의 CEO이다. 때론 웹으로 때론 책으로 때론 동영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가지만 100% 만족하기 힘들다.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마치 비타민을 먹듯 스토리텔링에 대한 .. 모바일 미아찾기, 취재 후기 오늘 아주 여운에 남는 취재를 했다. 바로 모바일 미아찾기. 실종된 아이의 사진이 포함된 긴급 메시지가 전국 혹은 미아발생 지역에 긴급 전파되는 공공 서비스로 2004년 휴대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SK텔레콤이 개발한 이후 실종 어린이 신고뿐만이 아닌 치매노인 및 장애인, 각종 재난 및 긴급 수혈 등 다양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된 사례라고 한다. 하지만, 막상 취재를 하면서 계속 느낀 것은 이건 기술이라기 보다는 사랑이 없다면 결코 성공하기 어려웠던 서비스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스스로도 네이트 Air로 들어오는 실종 어린이나 치매 노인 혹은 장애인을 찾는 메시지를 처음에는 스팸 문자로 생각했고, 이후에는 알면서도 바쁘다는 생각에 늘 무시해왔다. 정말 한없이 부끄럽다. 그러나 한편에.. 우포늪의 여명 12월초.. 막상 잔뜩 겁을 먹고 완전무장하고 찾아간 우포늪.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제 막 하늘 넘어 동이 터오더군요. 부랴부랴.. 장비들고 10분 정도 열심히 걸어가니 속칭 사진 잡는 포인트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포인트 주변 탐방로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늪쪽으로 내려서는데 서리내린 돌을 밟아 엉덩방아를 아주 제대로 찍었습니다. ㅜ.ㅜ 카메라를 내 팽개칠 수도 없고 .. 몸으로 대신했죠. 그리고 카메라 다리 세우고 찍은 사진이 바로 이 컷입니다. 엉덩이의 아픔과 바꾼 사진.. ㅋㅋ 전주맛집, 옛날시골찐빵 어린시절부터 입을 즐겁게 해준 먹을거리 중 찐빵(혹은 호빵)과 만두 그리고 떡볶이는 단골 메뉴. 요즘 아이들에게는 아주 흔한 것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우리 세대에는 언제나 쉽게 먹을 수 있던 품목이 아니었다. 어른이 된 지금은 언제든지 먹고 싶다면 사 먹을 수 있지만, 그러다보니 간사하게도 맛을 가리게 된다. 특히 만두와 찐빵은 밀가루 반죽으로 팥앙금 혹은 다양한 속을 둘러쌓야하기 때문에 맛의 관건은 밀가루 반죽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밀가루 반죽이 시원치 않다면 만두나 찐빵은 솔직히 몇 개 먹지 못하고 물려버리기 때문이다. 최근 먹은 찐빵 중 감동적인 것이 있었으니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동해해물탕 뒷편에 있는 옛날시골찐빵이 바로 그 감동어린 맛의 진원지다. 감히 전주의 맛집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찐빵.. 첫 눈 장인어른의 49재.. 하늘에서는 하얀 눈이 하염없이 내려옵니다.. 사랑하던 가족들을 두시고.. 어찌 가셨을지.. 이제는 부디 아프던 기억 버리시고.. 편히 지내시길... 아마도 세상과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흰 눈을 뿌려주셨나봅니다... 장인어른 정말.. 감사드리며.. 또 감사드립니다.. 우포늪에서의 하루 12월 2일부터 3일까지 경상남도 창녕에 있는 대한민국 최대의 자연늪인 우포늪에 다녀왔습니다. 일 때문에 이렇게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 계획은 2일 점심 무렵 출발 우포늪에서 일몰을 촬영하고 부곡 하와이에서 1박 후 새벽과 낮시간을 촬영하는 것이었는데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결국 한 밤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부곡 하와이에 있는 레이크힐스 골프텔에서 1박을 했습니다. 람사르 총회가 끝나서 썰렁하기도 하고 평일이기에 더 썰렁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퍼 사장님께 물어보니 요즘 경기가 말이 아니라며 한 숨을 쉬시더군요. 새벽 5시 30분에 기상, 6시 무렵 우포늪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부곡 하와이에서는 약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창녕IC에서 나오자마다 우회전해.. 대중교통은 여성 운전자가 적합 지난 11월초 발목을 크게 다친 이후 종종 택시를 타게 되었다. 하지만, 운이 없었는지 택시를 탈때마다 조마조마한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총알같이 쏘며 추월을 하고, 옆 차와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순간에는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연세드신 기사분이나 젊은 기사분이나 한결같이 편안한 운전보다는 시간에 쫒기는 무서운 운전이었다. 아마도 그 분들은 습관처럼 그런 무서운 운전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차도 10주년 기념으로 공장에 들어간 지난 주일. 아버님을 모시고 교회에 가던 길에 동네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했다. 아담한 아주머니가 썬글래스를 쓰고 커다란 운전대를 잡고 있는게 아닌가. 그 풍경이 다소 낮설게 보이기도 했지만 버스를 타고 있는 내내 정말 편했다. 이게 가장 솔직한 심정이다. 물론, 한 두번의.. 두나's 서울놀이 배두나. 그녀가 세번째 사진수필집 두나's 서울놀이를 내놓았다. 런던과 도쿄에 이어 자신의 고향 대한민국의 중심을 바라본 30살 처녀의 서울놀이. 이번 작품은 딱 그녀만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나의 서울놀이는 형이상학적인 토론이나 빈부의 격차 같은 사회적인 이슈나 도시라는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본질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주변에서 오로지 스스로를 향한 도발적 셔터질. 정확히 2030 여성들의 감성코드의 맥을 짚는 그런 책이다. 40대 초반을 넘어서는 아저씨가 보기에는 조금 설 익은 것 같아 오히려 풋풋함이 보인다. 복수는 나의 것에서 본 그녀의 연기를 보고 그녀에게 반한 기억은 나에게 아직 유효하다. 그만큼 그녀는 나에게 온전히 파란사과 그 자체다. 서울놀이를 뒤적이며 재미있고 놀란 점.. 순정만화 그리고 10살 차이 사제지간 부모님 목요일인 오늘 몇 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그중 단연 내 마음을 이끈 것은 강풀 원작의 순정만화. 강풀의 원작만화는 그다지 본 기억이 없어 스토리를 알지도 못했다. 단지, 영화의 전제조건이 마음을 사로 잡았을 뿐이다. 30살 아저씨와 18살 여고생의 사랑이야기. 이거 솔직히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다. 상황은 조금 달라 아버님이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으로 부임하셨을 때 우리 어머님이 학생회장을 하셨고 그때 두 분 눈이 맞으셨다니.. ^^ 급하게 이 영화가 땡겼던 이유는 아무도 모르지만 솔직히 여기에도 있었다. 강풀 만화가 가지는 약점으로 알려진 카툰형식은 영화라는 긴 호흡을 가진 표현 장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의 시나리오는 어렵지 않게 잘 풀어낸 느낌이고 유지태의 소심한 30살 아저씨 연기는.. 티스토리 입주 2주년 기념 선물대잔치 티스토리에 새로운 둥지를 튼 것이 2006년 12월 30일. 이제 불과 한 달 정도 지나면 2주년을 맞게 됩니다. 현재의 블로그 활동을 요약하면 글은 925개, 댓글 총 7,064개(아마 이 가운데 내가 댓글에 단 댓글이 절반은 될 듯 ^^), 트랙백 225개, 방명록 217개입니다. 지금까지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짠이아빠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 봐주신 분들께 감사도 드리고, 내가 블로그를 통해 얻은 만큼은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기도 한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래서 박대박이 아닌 대박 선물대잔치를 기획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순수하게 진행되는 이벤트이며 그 어떤 사심도 없으므로 참여하시는 모든 분도 사심 없으시길 바랍니다. ^^ 1) 댓글왕선발 - 대상 / 중상 / 소상 음.. 선물 주는 순위를 작명 ..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