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335)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국어의 오묘함 ^^ 롤렉스가 노력사가 되는군요. 지난 9월 중국 출장 당시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던 왕푸징 거리에서 롤렉스의 돌출 시계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코카콜라, 맥도널드에 대한 중국어 발음도 기발하다고 생각했는데 오.. 롤렉스도 만만찮더군요.. 노력사.. 캬! 아주 기막히지 않나요? 한글의 우수성을 이야기할 때 거의 모든 언어의 발음을 표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중국어(한문)도 보통이 아니네요.. ^^ 세상의 모든 언어는 다 위대한 것 같습니다.. @.@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라! 아이폰과 금호렌터카 최근 아이폰의 국내 정발과 관련해 문제가 많은 듯합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오랜 시간 떡밥이 난무하며 기다림에 지쳐온 아이폰 마니아의 욕구가 단기간에 폭발하다 보니 그 압력을 국내 최고의 통신사도 견디기 어려웠던 것이죠. 사무실에는 동료 세 명이 아이폰을 예약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기다림의 연속. 주말 배송이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기다리다 지친 친구는 결국, 일요일에 우체국까지 가서 찾아왔더군요. 그러나 오늘도 개통을 못 하고 종일 계산기로 사용하는 것을 보니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저도 같은 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10년 정도 타던 차가 노후화되어 마침 차량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차량을 이용하다 보니 리스보다는 장기렌탈이 훨씬 유리하다고 해 금호렌.. 모두가 위법하면 모두 정당화될 수 있을까? 오늘은 제 블로그 주제로는 좀 무거운 이야기가 될 듯합니다. 아침 출근길 작은 에피소드 하나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버스를 타려면 사거리로 나와 왕복 6차선의 건널목를 건너야 합니다. 빨간불. 서서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막 뛰기 시작하더군요. 한 두 명이 아니라 같이 신호를 기다리던 모두가 말입니다. 그래서 무심코 저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터벅터벅.. 어.. 그런데 신호대기로 기다리고 있던 차에서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상하더군요. 헉! 신호를 보는 순간.. 뜨아.. 걸음아 나 살려라.. 쏜살같이 저도 그들처럼 뛰어서 건널목을 건너고 말았습니다. 결국,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 버스를 출근길에 놓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모두 뛰어버린거였죠. ㅜ.ㅜ 저는 그것도 .. 헤어짐의 미학 불과 1년 전 평생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보내셨던 장인어른이 사랑하는 가족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1년. 낙엽과 깊어가는 가을 하늘 어디에도 당시의 큰 슬픔은 없더군요. 어찌 보면 좀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헤어짐을 반복하다보니 스스로 마음 깊은 곳에 내성이 생겼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헤어짐의 내성... 그래도 아버지 덕분에 온 가족이 함께 모였습니다. 처가는 식구가 좀 많습니다. 두 분의 금슬도 무척 좋으셨던 것이 아닐까? ^^ 1남 6여. 7공주가 될뻔했지만, 다행히도 처남이 뒤에서 두 번째로 태어났기에 이번 제사에서도 모든 것을 다 챙길 정도로 든든하더군요. 저는 첫째 사위입니다. 동네 분들은 자꾸 다섯째 사위와 혼동을 하시는데 저야 기분 좋은 일이죠. ^^ .. 패션몰 웰메이드 티저 영상, 일모스트리트 브랜드를 런칭한다는 것. 마치 산모의 고통 그 100배쯤의 우여곡절과 파란만장을 섞으면 탄생한다고 하죠. ^^ 제일모직에서 최근 티저 사이트를 하나 오픈 했습니다. 저도 초기에 컨설팅을 했던 관계로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던 프로젝트인데 드디어 그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무엇보다 초기에 컨설팅을 하면서 강조했던 것은 비주얼이었습니다. 영상을 얼마나 잘 활용할 것인가에 많은 이야기와 조언을 했었는데 티저 영상이 저를 홀딱 반하게 만들더군요. 특히, 음악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모스트리트라는 패션몰에 대한 아이덴티티도 잘 함축되어 있고, 적당히 센세이션한 콘티도 괜찮네요. ^^ 일모스트리트, 젊은 패션 디자이너의 오픈마켓 같은 몰이 조만간 탄생한다고 합니다. 본 사이트의 런칭이 기다려지는군요. ^^ ilmostr.. 골프장으로 간 가을 소풍 지난 일요일 일과 놀이를 절반씩 섞어서 가을 소풍을 골프장으로 다녀왔습니다. KLPGA 메이저 대회인 제10회 하이트컵 챔피언십 대회. 코스는 블루헤런GC. 이곳은 하이트가 운영하는 골프클럽으로 맥주 맛이 좋기로 유명하죠. 그늘집에는 양주도 있어서 라운딩 중간에 의지에 따라 폭탄주를 마실 수도 있는 곳입니다.^^ 딱 한 번 라운딩을 해봤는데 비교적 도전적인 코스 레이아웃이 술을 부르는 그런 곳으로 기억이 납니다. 하늘은 전형적인 푸른 가을. 파란 잔디도 중간마다 노란 물이 올라오고 산 허리와 골프 코스 중간에 있는 나무에도 노랗고 빨간물이 완연하더군요. 온 가족이 아이와 함께 갤러리로 참가한 모습을 보면서 뉴질랜드에 있는 가족이 그리워지더군요. 18홀을 눈으로만 바라보면서 한 바퀴 돌았으니 거의 라운딩을.. 오랜만에 시험을 봤습니다. ^^ 10월 초 1주일간 PR 관련 교육을 받고 드디어 오늘(10/17 토요일) PR 관련 인증 시험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만만하게 봤는데 암기해야할 내용이 장난 아니게 많더군요. 그래도 명색이 대표이사.. 만약 통과 못한다면 직원들에게 뭐라고 변명을 해야할지..ㅜ.ㅜ 결국 하루 공부하고 시험을 보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시험장인 서강대학교로 출발하려는 순간,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는데 도착하니 햇볕이 반짝하더군요. 마침 오늘이 수시전형 면접날이었습니다. 제가 본 PR 인증시험도 필기, 실무, 면접으로 구성되는데 마지막 면접은 수시 학생과 같은 층에서 비슷한 마음가짐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제발 통과되기만을 빌어야겠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학교에서 강의하던 입장에서 강의를 받으니 나름 재미있더군요. 만학의 학구.. 뜬금없는 지자체 통합, 관변 홍보만 판을 치는데 퇴근 후 아파트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홍보전단이 두툼하게 쌓여 있었다. 이슈는 성남/광주/하남시 자치단체 자율통합. 자율? 고개를 갸웃거리 게 한다. 도대체 뭐가 자율이라는 건지? 이미 시장들끼리 밀실에 모여 합의를 하는 뉴스를 보고 지역 주민이 알아버린 일을 자율로 포장하다니 살짝 괘씸해지는 순간이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문구를 살펴보니 첫 문장부터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3개시 통합은 왜하나라는 질문 밑에 나오는 첫 번째 논리가 아래와 같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오늘날의 행정구역은 농경시대에 구획된 것으로 첨단 지식정보 콘텐츠를 낡은 그릇에 담고 있는 형태라 할 수 있음. 배를 잡고 웃을 일 아닌가? 스스로 전통적인 지역 구분을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낙인을 .. 보낸 사람의 정성 '선물' 며칠 전 사무실로 도착한 택배 하나. 처음에는 상상도 못했는데 후배로부터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지난번 술 마실 때 영 내가 기운이 없어 보였는지.. 양식을 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산삼 (절대 죽은 삼이 아님.. ㅜ.ㅜ)을 보내온 것. 아직 총각인 후배의 따뜻한 마음에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졌죠. 아내도 잘 안 챙겨주는 건강을 후배가 챙겨주다니 말입니다. ㅜ.ㅜ 포장을 열어보니 총 20개의 앰플이 들어 있었습니다. 속에는 산삼 뿌리가 들어 있었는데 먹기에 나쁘지 않더군요. 원래 이런 종류의 드링크를 즐기는 편은 아닌데 요즘 운동 시작하고 몸이 힘들어 무언가 대책을 세워야겠다 싶던 순간에 받아서 그런지 비교적 잘 활용할 것 같더군요. 선물은 값으로 가치가 정해지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보낸 사람의 마음 씀.. 닉네임으로 사는 법 최근 SK 홍보 광고 영상을 TV에서 봤다. 어머니편이라고 하는데, '00 네집'이라고 자식의 이름을 간판에 달고 있는 집들이 지나가면서 '자식의 이름으로 사는게 그게 엄마 행복인거다.'라는 카피가 등장하는 순간.. 왠지 내 닉네임이 떠올랐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아빠들이 존재한다.. 엄마의 인생에서 아이들이 희망이고 행복이지만, 아빠 입장에서도 아이들은 나의 분신이며, 지켜야할 소중한 가족이다. 흔히 농담으로 아내와 이혼하면 남남이지만, 아이에게는 영원히 아빠로 남는다.. 예전에 블로그에 쓴 글이 다음에 노출 되어, 많은 사람이 방문했고 논란이 되어 댓글로 찬반 토론이 벌어졌을 때.. 누군가 내 닉네임을 언급하며 '짠이'에게 뭐라고 하는 것을 보며 상처를 아주 크게 받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닉을 바꿀.. 차량 운전자 자전거와 교통사고 나면 낭패 . 저도 자전거 출퇴근 경험이 있고 지금도 자전거에 대한 애착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최근 후배가 당한 교통사고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후배는 골목으로 우회전하려다가 차가 있어 멈춘 상태였고, 자전거는 그 골목에서 나오던 차량 뒤에서 갑자기 추월을 해 쏜살같이 달려 내려오다가 후배의 차를 발견하고 급정거를 했으나, 속도에 밀려 후배의 차 범퍼를 스치며 길바닥에 넘어졌습니다. 차를 운전하던 후배는 자기 잘못이 크게 없다고 생각해 경찰을 부르고 사고 수습을 하던 과정에서 느닷없이 경찰이 후배에게 100% 과실이 있다고 해 황당해졌다고 하더군요. 마침 경찰 친척이 있어 전화로 물어보니 역시 자동차 운전자가 과실이 있다고 하더라는거죠. 자전거는 약자이기에 보호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렇게 억울하게 당하는 .. 장진영을 그리며 내가 그녀를 기억 속에 담은 것은 바로 이라는 영화 때문이었습니다. 2005년에 개봉된 영화이니 그리 오래된 영화가 아님에도 많은 사람이 장진영의 을 잘 모르더군요. 그 이유는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국내 최초의 여류 비행사 박경원이 친일파라는 것 때문에 영화는 조기에 막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화 전체의 완성도는 정말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을 날고 싶어하던 당찬 여류 비행사 역할을 맡은 장진영. 영화 속의 연인이었던 김주혁이 항일운동에 연관되어 목숨을 잃게 되자 그의 유골을 가지고 한국으로 비행하던 중 기상악화로 연인과 함께 산화하는 감동적인 러브스토리. 저는 영화 속에서 장진영이 힘차게 날아오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던 하늘이 바로 자유를 상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껏 자유롭게 하늘을 난다는.. 아파트도 하자 투성이, 대한민국 건축의 수준 지금까지 44년을 살아오면서 천정에서 물이 안 센 경우가 없다. 약 30년을 살았던 처음 집도 노후가 되니 어쩔 수가 없었다. 나중에는 쥐가 벽을 파고들어올 정도 ^^ 결국, 큰 마음 먹고 작은 집 두 채로 나뉘어 있던 집을 하나로 합쳐 제대하면서 다세대 주택으로 직접 건축을 했다. 반은 일꾼이었고, 반은 감독이었지만 솔직히 감독보다는 집에 대해 배우는 게 훨씬 많았다. 그 집도 결국 창틈으로 물이 들어와 주방 천장으로 누수가 되었다. 그리고 약 10년 전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했다.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기대를 했던 것은 워낙 일반 주택에서 집을 가꾸고 고치는데 질려버려 이제는 좀 편하겠지 했지만 허걱…. 아파트 작은 방 천장으로 누수가 심하다. 위층 창틀에서 누수가 되는데 도대체 몇 번 공사를 했는데.. 어설픈 축구 리뷰, 위건 vs. 맨유 / 8월 22 어떻게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력이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을까? 전반은 위건이 맨유와 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만큼 맨유는 전반 내내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전반의 수비는 아슬아슬 했을 정도였는데, 위건이 좀 더 공격적으로 게임을 풀어서 선제골을 넣었다면 이 게임은 솔직히 다른 결과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5골을 넣은 맨유가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위건에게 대승을 거두었지만, 맨유의 이번 시즌 전략이 무슨 마법 전술인지.. 매 게임마다 출전 라인업이 확확 바뀌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같은 선수들로도 전후반을 완전히 변신하는 마술을 보여주다니. 어이가 없는 게임이었다. 루니의 성장세가 돋보였고, 베르바포트의 움직임도 좋아 보였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베르바포트가 골 에어어리어 주변에서 .. 구글 본사에서 날아온 체크의 의미, 꿈보다 해몽 ㅋㅋ 오늘 아주 재미있는 뉴스를 봤습니다. 브레이크 뉴스의 문일석 발행인이 직접 이름을 걸고 쓰신 뉴스. 그 중 라는 소식이 솔직히 전 읽어보고는 믿을 수가 없어 잠시 유머인가 생각을 해보다가 급기야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매체를 운영하다보면 외부에서 인정받는게 기분 좋은 일이죠. 발행인께서 너무 기분이 좋으신 나머지 좀 오버를 하셔서 말이죠. 원래 구글에서 구글애드센스의 비용은 모두 수표로 발행을 하고 있죠. 저도 2년 전에 구글애드센스라는 것을 본 블로그에 달고 있을 무렵 처음으로 구글의 체크를 받고서 흐뭇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런데 같은 체크인데도 브레이크뉴스의 문일석 발행인께서 느끼신 것과 저의 느낌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저는 그 체크가 결국 공수표가 되었습니다. 초기 미디어다음의.. 비전문 축구 리뷰, EPL 맨유 vs. 버밍험 드디어 남자들에게 주말 밤을 뜨겁게 달굴 거리가 생겼으니 EPL(영국프리미엄리그)의 개막이 바로 그것이죠. 이번 시즌에는 맨유의 박지성 외에 풀럼의 설기현, 볼튼의 이청용 그리고 위건의 조원희가 같은 리그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다른 경기는 패스하고 조금 전에 끝난 맨유와 버밍험의 경기는 실망스러웠습니다. 버밍험은 올해 하위 리그에서 프리미엄 리그로 승격한 팀이기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은 이해할만한데, 맨유의 핵심인 호날두가 빠지니 EPL 자체의 힘도 많이 빠져서 김빠진 맥주 같았습니다. 이번 시즌 맨유는 1위가 아니라 5위 안에 들어도 다행일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기력이 형편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버밍험 정도 수준의 팀이라면 맨유의 홈 경기라는 것을 고려해볼 때 최소 3골 .. 이전 1 ··· 3 4 5 6 7 8 9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