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338

떡살 어머님의 유산 중 아직도 몇가지가 살아 남아 있다. 그 가운데 고미술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 앞으로 꾸준히 여기에 정리를 해볼까 한다. 많지는 않으니 곧 다 정리가 될 듯하다. 먼저 떡살이다. 떡살은 예전에 절편을 만들면서 거기에 문양을 넣을 때 사용하던 도구이다. 보통 원형으로 되어 있는 도구는 도자기로 만들고 길게 생긴 것들은 나무틀에 만든다. 어머니는 이 절편을 참 열심히 모으셨던 것 같다. 집에 여러개가 있는데, 내 방에 있는 녀석만 모아봤다. 모두 투박하다. 아주 깔끔하게 생긴 미술관에서 보던 그런 절편과는 좀 차이가 있다. 투박하면 투박한 무늬가 찍히겠지 .. 그래도 이 녀석을 가까이 두고 있는 이유는 (무생물이라고 반말은 아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을텐데) 이 분에게서 어머니의 숨결.. 2021. 1. 18.
근하신년 2021년을 응원합니다. 신축년에도 건강과 행복 그리고 행운까지 소자 아닌 대자로 배달되길 응원합니다. 2020. 12. 31.
사랑의 정의 최근 재미있게 본 머니게임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영화로는 블랙머니라는 것이 있었고, 다름 아닌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이다. 경제와 금융이라는 것이 그다지 딱딱하고 재미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솔직히 그런 선입관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에 나오는 대사 중 마음에 담기는 것이 있었다. 내용도 상당히 긴박감이 있고, 추리 수사물 같은 재미가 있다. 누가 주인공이라고 하기 애매할 정도로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다. 그 중 극중 채이언 (고수) 사무관(국장)이 아버지의 죽음에 괴로워하며 미국 월가에서 치열하게 살다 나이들고 병들어 한국의 시골로 들어온 아버지 채병학 교수의 절친이었던 곽노인(전무송)을 찾아간다. 거기에서 돈과 명예, 사명감을 홀가분하게 떠나 자유인이 된 곽노인.. 2020. 2. 27.
휴머니멀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정말 오랜만에 볼만한 다큐멘터리를 만났다. 인간과 동물의 삶과 죽음 그리고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난 1월 6일(월) 코끼리 죽이기라는 첫 편을 시작으로 1월 9일(목) 트로피 헌터를 방영했다. 사실 첫 편부터 몰입감이 대단했다. 이번 휴머니멀이라는 다큐멘터리의 핵심은 인간이 얼마나 동물들에게 잔인한가이다. 프로그램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이 바로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특히, 박신혜와 코끼리 보호 운동가인 마이크 체이스 박사가 돌아보는 보츠와나는 코끼리의 천국이 아닌 지옥이나 다름 없었다. 상아라는 인간적인 경제적 이익을 위해 코끼리를 쓰러뜨리고 척주를 손상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후 살아 있는 상태에서 상아가 있는 얼굴을 통째로 자른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짐승들도 서로 간에.. 202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