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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괜찮은 퍼블릭 코스 - 충주 킹스데일 골프 클럽(18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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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퍼블릭 코스 - 충주 킹스데일 골프 클럽(18홀)


작년부터 골퍼들 사이에 소문이 솔솔 나기 시작한 킹스데일 골프 클럽. 퍼블릭으로 인터넷 회원가입하면 누구나 부킹이 가능합니다. 딱 원하던 스타일의 골프장. 다른 퍼블릭처럼 인터넷 회원가입할 때 입회금이나 보증금이 없어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인 듯. 하지만 무엇보다 골프장은 코스가 좋아야 하는 법. 


일단 도착해보니 직원들도 친절하고 시설도 과하지 않고 아주 깔끔하더군요. 해당 일 두번째 팀이어서 첫팀이 일찍 나간 덕분에 시간 관계없이 바로 출발. 킹스데일은 레이크와 힐 코스 각각 9홀씩 총 18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말 깔끔하고 회원제에 버금가는 코스 관리가 놀랍더군요. 페어웨이가 조금 좁은 느낌이 있지만, 티 그라운드에 매트가 없는 퍼블릭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고 잔디 상태도 무척 좋은 편입니다. 벙커에는 아주 고운 모래가 있어 벙커샷할 때 정말 잘 떠내야한다는 것. 거리는 파3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파4나 파5는 결코 짧지 않습니다. 그린은 평범한 수준으로 아주 잘 구르는 것도 너무 무거운 것도 아닌 중간 정도입니다. 

 

아침 6시 52분 티오프 / 8분 간격 티오프로 여유로운 샷이 가능

잔디 상태도 나무랄 것이 없던 티그라운드

125미터 파3. 아.. 여기서 홀인원할 뻔 ㅜ.ㅜ 살짝 스치고 지나갔는데 파로 마물

Lake 코스 9홀, Hill 코스 9홀 총 18홀 구성 레이크 코스 9번홀에서의 티샷 (아내의 드라이버 백스윙톱 예술이네..^^)

벙커가 비교적 많은 편이어서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합니다. 절대로 무조건 거리만 낸다고 좋은 곳은 아닙니다. 이런저런 클럽을 많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킹스데일의 장점이 아닌가 싶네요. 모회사가 솔브레인이라는 반도체 관련 회사인데 아주 멋진 골프장을 잘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장점 

 

  • 코스 관리가 잘되고 있어 페어웨이 / 그린 / 티 그라운드 모두 잔디 상태가 좋은 편 
  • 모든 티 그라운드가 잔디 (매트 티샷 없음) 
  • 경기권에 비해 저렴한 그린피 
  • 부킹이 비교적 쉽고, 인터넷 회원 가입시 가입금과 보증금이 없음
  • 난이도가 적당한 코스 레이아웃 - 좀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 골퍼가 별로 없다는..ㅜ.ㅜ

 

단점 

 

  • 판교/분당에서 1시간 30분 (정상 주행시) 거리로 강북에서는 다소 먼 거리 
  • 벙커가 많아 정교한 샷이 요구되는 코스 
  • 인/아웃 동시 티오프로 9홀 이후 약 20~30분 정도 대기 


전반 끝나고 20-30분 정도 대기하는게 살짝 아쉽더군요.

코스는 아주 넓은편은 아니라서 전략적인 샷이 요구됩니다.

무척 높은 곳에서 내려치는 티샷

거의 모든 그린에는 사이드 벙커가 한 개 이상씩 입을 쩍 벌리고 있음

날씨가 참 많이 도와줘서 즐거웠던 라운드

힐 코스 9번홀 마지막 홀은 살짝 올려치는 샷으로 길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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