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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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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보리굴비, 일산 토속촌 참조기를 해풍에 건조한 후 통보리가 들어 있는 항아리에 넣어 숙성 과정을 거친 것을 보리굴비라고 한다. 물론 참조기 자체가 좋아야 보리굴비도 좋겠지만 통보리와 항아리 그리고 만들어지는 지역의 기후, 만드시는 분의 노하우에 따라 보리굴비는 천차만별의 등급을 가진다. 그러다 보니 가격도 비싼 편에 속한다. 한 끼 식사로 2만 원을 위아래로 넘어 드니 2~3인분을 혼자 독식하는 것과 다름없다. 하지만 그런 호사를 하기에 보리굴비의 맛은 기쁨이 넘친다. 일 년에 몇 번 못 먹지만 말이다. 일산 부근에서 괜찮은 보리굴비를 찾아봤다. 가격과 품질 모두를 검색해보니 한 곳 선정된 곳이 바로 일산 토속촌이라는 곳이다. 토속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103-12 map.kakao.com 이 집은 원래 간장게장 녹..
카페테오, 일산 일산 지역은 정말 낮선 곳 중 하나 살아 본 적이 없고, 자주 가지도 않기 때문 실제 거주하는 곳과는 또 정반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기 때문에 어딜 가야 한다면 검색에 의존할 수 밖에 이른 시간 점심 때까지 버텨야하는 상황에서 카페를 검색해봤다. 여러 곳이 나왔지만, 이동해야할 것을 감안해 선정한 것은 카페테오라는 곳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일단 큰 길에서 바로 주차장을 들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차장이 꽤 넓은 편이다. 이 두 가지는 확실한 장점이 아닌가 싶다. 밖에서 볼때는 그리 커보이지 않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좌석은 꽤 많은 편이다. 예전에는 베이커리를 같이 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옆 건물로 베이커리는 자리를 옮겼다. 그래도 먹을 빵들은 카페 계산대 옆에 따로 ..
종가빈대떡, 뚝섬 우연히 만나는 맛집은 더 반갑고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그 집에서 스토리를 만날 때이다 성수동을 방문했는데, 우연히 뚝섬역 부근까지 걸어와 만난 곳이다 뚝섬역 7번 출구를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종가빈대떡 일단 들어가면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상당히 좁은 느낌이다. 옆 테이블 사람들이 움직일 때 부딪힐 정도로 더구나 위치상으로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가게는 무척 오래되어 보이고 일하시는 분들도 연세가 좀 있으셔서 요즘 핫한 그런 분위기는 아니지만 나름 레토르적인 느낌이 풍성하다. 워낙 좁아서 가게 전경을 담지는 못했다. 하지만 문 밖에서 보는 틈사이로 그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전은 어지간하면 다 맛나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부담도 덜하다 그런데 이날은 자..
신선화로 광명점 고기집으로 평가하자면 중저가 의류같은 포지션이라고할까? 고기값은 저렴한 곳이다. 신선화로. 다녀온 곳은 여러 점포 중 광명점은 범안사거리에 위치 신선화로 광명점 경기 광명시 범안로 868-11 1, 2층 (하안동 364-2) place.map.kakao.com 범안사거리에서 구름산터널 가기 전에 위치 한옥 비슷한 큰 단독 건물로 굉장히 크다. 건물 규모가 크니 당연히 주차장도 상당히 넓은 편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테이블이 넓다 서빙하는 분들도 엄청 많고 활발히 반긴다 건물 앞, 뒤, 측면 모두 손님을 위한 주차장 주차에 전혀 스트레스가 없다 기존 찬류로 나오는 반찬은 대동소이 개인적으로 이때가 여름이었는데 묵사발은 시원하기는 해도 맛은 그닥 없었다 잡채는 아주 괜찮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나머지 반찬들은 그냥..
보영만두, 수지점 누구에게나 단골집이라는게 있다. 그냥 가끔 문득 그 집 음식이 생각난다. 그런 집 중 하나가 바로 보영만두이다. 여기 쫄면과 군만두 혹은 찐만두의 조합이 최고다. 원래 수원이 본점인 보영만두. 한때 군만두의 성지로 아니.. 아직도 수원 본점에는 줄을 선다. 그래서 자주 가는 곳이 바로 수지점이다. 수지구청 뒷쪽에 있는 보영만두 수지점. 보영만두 용인수지점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296번길 51-7 가람빌딩 106호 (풍덕천동 1080-15) place.map.kakao.com 보통 군만두 성지라고 알려져 있는 보영만두 그런데 처음에는 군만두 덕분에 다녔는데 이제는 최애 메뉴가 바뀌었다. 추천 메뉴 - 쫄면 우선적으로 여기 쫄면이 나는 가장 입에 맞는다. 매콤한데 그 매콤한 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 그렇..
롱브레드 광명 아비뉴프랑 아비뉴프랑 광명역점에 있는 롱브레드 애정한다. 그런데 다른 때는 몰랐는데, 이번에 갔을 때 깜놀한 것은 콜라의 가격이었다. 1캔이 3,100원인가? 하여간 잘 기억은 안나는데 가격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롱브레드 서래마을점에서는 4천원이라고 한다. 그 사이 가격 조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좀 터무니 가격이라는 생각이다. ㅜ.ㅜ 개인적으로 롱브레드 파스타는 애정한다. 브런치로 먹기에는 딱 좋은데 예전에 좋아하던 에그 베네딕트는 솔직히 별로였던 기억 때문에 잘 안 먹게 되었다. 그리고 샌드위치도 오픈 샌드위치와 이번에 먹은 샌드위치 모두 별로였다. 그래서 롱브레드 광명에서 최애 메뉴는 파스타이다. 첫번째, 추천 바질 페스토 슈프림 파스타 이걸 처음에 가서 먹었었는데 정말 맛이 죽여준다..
화덕에서 나온 고등어 왕십리 역사 5층인가에 있는 푸드코트 그 푸드코트 안에는 개별 식당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한 곳인 가마루빚은고등어라는 곳이 있다. 생선구이와 탕을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인데 나름 깔끔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이 가능한 곳이다. 화덕구이는 피자도 최고이지만 고등어구이와 생선구이도 최고이다. 화덕이 갖는 독특한 느낌이 구이를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인 듯하다. 여기는 세트 메뉴도 다양한데 일단 추천은 고등어구이와 알탕 정도 구이 + 탕 세트를 먹었다. 찌개는 아직 모르겠다. 소문에 들리기로는 직화는 비추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구이는 화덕에서 나와 그 맛 그대로인 듯한데 알탕이 아주 괜찮았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멋진 음식을 만난 느낌 개인적으로 추천한다면 고등어구이와 알탕을 묶어 놓은..
24시 전주 순대국, 선릉 선릉 주변에 의외로 맛집 찾기가 쉽지 않다. 이날도 모 대표님과 저녁을 해결하러 주변을 검색 그러나 마땅하지가 않다. 결국 낯선 선택을 했는데 그게 바로 전주 순대국 아주 오래전에 아침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주저 없이 들어갔는데 사람도 많은 것이 위안이 조금 된다. 저녁겸 간단히 소주 한잔하려고 시킨 메뉴는 모듬수육 대부분 순대국 집에서는 이거 잘하면 순대국도 당연히 잘한다고 인정을 해줘야한다. 양재에 있는 순대국 집의 모듬 수육이 최근에 먹은 수육 중 최고였는데 전주순대국은 거기보다는 조금 못한 듯하다. 순대국집 반찬이라고해야 크게 별거는 없다. 깍두기 김치가 맛나면 그걸로 충분 깍두기는 내 스타일은 아니다. 너무 밋밋한 스타일인데, 나름 깔끔하긴 하다. 곧이어 등장한 모듬수육이다 머릿고기와 순대..
가락시장 모듬회와 새우 소금구이 멀리서 온 친척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저녁식사. 딱히 뭘 대접할까 고민하다 가락동 수산시장이 좋을 듯해서 찾아갔다.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가면 수많은 집 중 너무 고민하는 것도 돌아다니는 것도 복잡해서 그냥 딱 한 곳 정해서 다닌다. 그래봐야 1년에 한 두번이어서 주인장은 기억도 못하지만, 그냥 그게 편하다. (내가 주인이라면 고객 카드 같은 것을 발급해서 적립을 주던, 서비스를 주던 더 해줄텐데.. 그런게 가락동은 좀 아쉽다.) 가락동이 리뉴얼하고 나서 지하철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가락몰에 수산, 축산, 청과가 몰려 있다. 여기는 일종의 노량진 버전으로 주로 소매가 중심인 듯한데 가격은 옛날처럼 저렴하지 않다. 시세야 요즘에는 온라인에 오픈되기도 하지만 가락동이라고 아주 인상적으로 저렴한 것도 아닌 듯하..
몽르베, 고기리 카페 고기리는 분당 지역에서도 카페와 먹을거리가 몰려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남판교 공사가 진행되면서 가치가 더욱 상승될 것으로 보이는데 솔직히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아쉬운 것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고기리라고 하면 계곡과 자연이 좋았던 곳인데 이제 차량도 늘어나고 사람도 늘어나면서 사실 파괴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그런 곳에 있는 멋진 카페입니다. 몽르베라는 곳인데 고기리에서도 한참 들어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거의 나와 있기 때문에 찾아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여름의 거의 끝무렵에 찾아갔던 곳 고기리에 있는 카페 몽르베입니다. 주차장이 잘 정리 되어 있고 넓은 편입니다. 아마 휴일에는 이곳이 거의 다 차지 않을까 싶은데 상당히 넓습..
정릉 청수장, 돼지갈비의 품격 정릉이라는 곳은 서울 북부 지역에서도 어찌보면 약간 외곽같은 느낌이다. 그런 정릉에서도 골목길에 위치한 청수장 간판에서부터 포스가 있다. 역시 오래된 노포 축에 속한다는 정릉 청수장을 가봤다. 청수장 서울 성북구 정릉로 237-2 map.kakao.com 네이버 지도 청수장 map.naver.com 점심시간을 좀 지나서 도착하니 여유로운데 그래도 사람은 좀 있는 편이다. 여길 제때 찾아가면 좀 힘들 듯한데 주차면은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가게 앞 바로 골목길에 도로변에 주차를 한다. 조금 시간을 잘 맞추니 편하게 주차를 했다. 간판에 써 있는 것처럼 돼지갈비가 이 집의 특기로 보인다. 실제로 검색을 해보면 청수장은 원래 라는 상호였다고 합니다. 이 집을 들어서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두 가지. 1. 한옥이라..
오레오 과자의 무한 변신은 무죄 오레오 과자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과자 중 하나그런데 이걸로 이렇게도 멋진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니 놀랍니다.이것 역시 테이스티 재팬의 작품도대체 이 친구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만드는건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모자이크 블럭 스시 모자이크 블럭 스시라는 아이템인데 괜찮은 듯 싶다. 얼핏보면 와사비는 전혀 쓰지 않는 것 같은데 와사비를 조금 사용해볼만한 스시도 있는 듯 메뉴로도 충분히 개발해볼만하고 서빙하기도 가성비도 괜찮을 듯
국내 가성비 최고의 스시야 모음 오늘 다음 메인에 올라온 국내 최고 스시야 기사를 봤다. 그리고 열받았다. 이유는 기사에서 꼽은 스시야가 주로 국내 최고의 호텔 중심이었는데 이런 곳 가격대가 장난 아닌 곳이다. 점심 오마카세 정도가 10만원대 저녁 오마카세는 20만원 가까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솔직히 가볼 엄두가 안나는 곳이다.)그런 곳을 선정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내가 가본 곳 중 1만원대의 경량급 스시야와4-6만원대의 중량급을 선정해봤다. 구루메스시 (영동시장)기꾸 (동부이촌동)스시고산 (분당 수내동)시로 (홍대 상수동)로지스시 (석관동)호시 (분당 서현동) 물론 상당히 주관적인 곳이다.내가 가보고 맛나다고 생각한 곳그리고 지금도 자주 가는 곳이다.당연히 호텔이나 국내 최고의 스시야는재료도 좋고, 비싸다.하지만, ..
세계 맥주 판매량 순위 2016년 11월 상하이에서 링보로 이동해 호텔에 투숙을 했다. 이후 모든 저녁에 등장한 맥주는 생전 처음보는 브랜드. 바로 설화(雪花) 중국어로 쉐화라고 부르는 맥주였다. 한국에서도 이 맥주는 볼 수가 없었다. 그러니 당연히 먹을 수도 없었던 맥주. 첫경험은 중국 호텔 뒤에 있는 포장마차 같은 노점에서 허름한 의자에 걸터앉아 때가 꼬질꼬질한 플라스틱 탁자 위에 안주를 올려놓고 마셨다. 헐.. 그런데 너무 부드럽게 넘어가는게 아닌가? 깜짝 놀라 함께 간 선배에게 물어보니 설화 즉 쉐화가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맥주라고 한다. 설마? 그래서 찾아보니 헉.. 정말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2015년 판매량 기준으로 본 세계 맥주 베스트는 아래와 같다. 참고로 점유율은 전세계 맥주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의미하며..
삭힌 홍어, 친해지기 어려운 친구 홍어. 모 신문에 나온 평론 첫머리에 이 생선을 두고 이런 언급을 했다. 국민을 여지없이 둘로 갈라놓는 생선. 생각해보니 참 절묘한 설명이 아닌가 싶다. 맞다. 호불호가 명확한 생선이 바로 홍어다. 특히 삭힌 홍어는 그 구분을 더욱 분명히 해준다. 몇해전 선배의 손에 이끌려 교대 부근에 있는 홍어 전문점을 찾았다. 그때 나온 음식이 바로 홍어삼합. 미간을 찌뿌리는 나를 보며 어? 못먹어? 하던 선배의 의아해하는 표정이 눈에 선하다. 바로 이 녀석이다. 곰삭은 냄새가 코를 찌른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없어서 못먹는다는 삭힌 홍어를 결국 이때 제대로 못배워 아직도 나에게는 넘사벽의 음식이 되었다. 언제가는 꼭 도전해보고 싶은 음식이다. 개인적으로 과일계의 홍어라는 두리안은 무사히 잘 배워 아주 잘 먹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