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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건강한 삼계탕 약초마을, 용인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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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육식을 피하는 요즘

불가피하게 고기를 먹어야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한다.

비즈니스로 메뉴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인데

이번에도 그런 케이스

당황스러웠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간 곳이 바로 약초마을이라는 삼계탕 집이었습니다.

 

약초마을 동백점


그런데 말이죠 가게를 들어가니

내공이 훅하고 전해져옵니다.

"오호라.. 이거 뭐지?"

메뉴판을 보니 뭔가 다르다

다른 삼계탕 집과는 다른 건강을 추구한다

뭐.. 한방 삼계탕은 많은데

그거보다 한단계 높은 느낌이 든다

 

약초마을 동백점, 죽염삼계탕

이곳은 죽염삼계탕이라는

한방삼계탕스러운 것을 메인으로 합니다.

백일이 안되는 영계를 쓰기에

닭은 조금 작다고 느낄 수 있는데

저는 좋았습니다.

닭은 작고, 속에 있는 죽을 맛나게 먹었거든요.

찹쌀, 인삼, 대추, 은행, 마늘, 황기, 당귀, 녹각, 숙지황 등

무려 13가지의 약재가 들어가는 궁중비방음식이랍니다.


약초마을 동백점, 죽염삼계탕
약초마을 동백점, 죽염삼계탕

반찬들이 아주 깔끔합니다.

마치 집에서 먹는 반찬 같은 느낌입니다.

 

약초마을, 음양곽주
약초마을, 음양곽주

음양곽으로 만든 음양곽주가

인삼주 대신 전주로 등장한다.

원래 원하시는 분들에게만 한잔씩 주시는데

이날은 특별한 손님들이라고

큰 주전자에 넉넉하게 주셨다.

 

맛은 아주 쌉쌀해서 쓰다고 느낄 정도인데

이상하게 쓴 맛을 느끼니 다른 모든 것이

아주 달게 느껴진다.

약초마을 동백점, 죽염삼계탕


약초마을 동백점
약초마을 동백점, 죽염삼계탕

일단 약초마을에는 소금이 없습니다.

물죽염이라는 것을 이용하죠

물죽염에 후추를 조금 넣고 소스처럼 찍어 먹습니다.

그러면 아주 예술이네요.

완전히 새로운 경지의 삼계탕을 맛봤습니다.

가끔 아주 생각이 나네요.


[전체 평가]

 

삼계탕에 집중해서 평가를 해도

아주 뛰어난 삼계탕입니다.

전혀 느끼함이 없이, 좋은 삼계탕을

만들겠다는 열정이 느껴지네요.

주변에 가게가 별로 없습니다.

발견하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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