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마시고 (61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카디 모히토 BARCADI MOJITO / 칵테일 지난해부터 애독하는 만화 바텐더. 구성과 스토리 모두 신의 물방울과 격이 다르다고 생각할 정도로 품위 있는 만화다. 술 이야기가 기본이기에 중년의 남자에게도 아주 쉽게 읽히지만, 정작 그 만화를 좋아하게 만든 이유는 중년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이 있기 때문이었다. 사무실을 함께 운영하는 레이님이 드디어 용기를 냈다. 사무실 이전과 함께 스스로 일터 공식 바텐더가 되기로 한 것이다. 얻어먹는 나는 고맙기 한이 없다. 레이님이 처음 도전한 것은 우리가 모두 좋아하는 모히토(MOJITO)였다. 럼과 민트 그리고 라임을 기본으로 하는 모히토는 얼음과 함께 어우러져 맛있는 풍미를 선사한다. 몇번 만들어보더니만 이제 레이님표 바카디 모히토가 제법 자신만의 맛을 찾아가고 있다. 레이님의 모히토를 생각하다보니 문득 모히.. 가족의 추억을 담은 음식 카레라이스 만들기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식구. 그래서 가족은 한 식탁에서 함께 식사할 때 가장 행복한 것이 아닐까? 비록 기러기 아빠이기에 홀로 되신 아버지와 기러기 두 마리가 되어 생활하고는 있지만, 아버지의 돌아갈 수 없는 외로움에 비하면 나의 외로움은 간혹 사치가 아닌가 싶다. 주말이 되면 아버지에게 드시고 싶은 것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된다. 대중하긴 어렵지만 최근 의외의 대답을 하셨다. ‘카레라이스'. 잘 드시지도 않던 음식인데 카레가 들고 싶으시다고 해서 그날 저녁은 카레라이스 만들기에 들어갔다. 워낙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기러기가 되기 전 자주 온 가족이 해먹던 음식이라는 즐거운 추억 때문일까? 하여간 나는 가족이 그리워지면 카레를 먹게 된다. 어찌 그런 마음을 읽으셨는지 아버지의 .. 카스 2X 이거 맥주 맞나?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카스2X 지나치게 가벼운 맛과 풍미, 2.9도의 저알코올이 오히려 약점 드디어 카스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그전 신제품인 카스레몬은 그나마 먹을 만 했지만, 이번에 나온 카스 2X는 이거 원.. 이걸 맥주라고 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 카스 2X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사놓고 냉장고에서 최대한 시원하게 보관을 했다. 드디어 저녁 식사를 하며 맛있게 맥주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카스 2X를 꺼내 맛을 보는 순간. 이게 뭐냐! 보통 마시는 물하고 그다지 차이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집에서는 탄산수를 먹기에 정말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 이상해서 캔 뒤를 보니 허걱 알코올 도수가 2.9도라고 적혀 있다. 솔직히 나같이 술을 잘 못 하는 사람에게도 2.9도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도 그랬다. 보통.. 오징어회 그리고 오이의 궁합 오이는 차가운 음식이다. 그래서 얼핏 회와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오이와 궁합이 잘 맞던 음식이 기억나는 것은 자장면이 최고였던 것 같다. 오이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 것 같아 특별히 다른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던 중 오이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 오이 원산지가 히말라야란다.^^ 더구나 지금으로부터 3천 년 전부터 재배됐다고 하니 채소로는 전통 어린 가문의 뿌리를 가진 친구이다. 비록 한 해 살이 식물이긴 하지만 말이다. 예전 신혼 초에는 짠이엄마가 오이를 갈아서 혹은 슬라이스해서 얼굴 마사지를 해주던 생각이 불현듯 난다. 바르기만해도 그렇게 시원했었는데, 그게 속으로 들어가면 속은 또 얼마나 시원해질까? 최근 봄에 살이 듬뿍 오른 조개를 먹으려고 갔던 .. 오븐에 구워먹는 호박고구마 오후 4시. 점심을 가볍게 먹었다면 간식이 생각나는 시간. 시청 앞 서소문 거리에 있는 튀김과 떡볶이 좌판이 갑자기 바빠지는 시간도 이 무렵이다. 사무실에서 나온 듯한 아가씨들이 손에 바리바리 떡볶이와 튀김, 순대 등을 사간다. 지금 사무실 인근에는 아쉽게도 시청 앞과 같이 맛있는 간식 좌판이 없다. 바로 옆에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이 있지만, 솔직히 너무 비싸고 맛도 그다지 편하지 않다. 그래서 최근에 호박고구마를 사와 4시 무렵에 오븐에 돌리니 맛있는 냄새가 사무실에 가득 찼다.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A부터 B1, B2, C 등과 각종 무기질, 식이섬유가 다량 포함된 건강식품이다. 땅속에서 성장하기에 직접 농약과 접촉되지 않기에 비교적 저공해 식품이라고 한다. 녹말과 당분이 주성분이어서 달.. 워커힐, 포시즌스 뷔페와 스타라이트 스카이라운지 호텔 뷔페는 자주 가지 않는 편이다. 딱히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기 때문. 물론 정해져 있는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주위 사람에게 멋지게 쏘고 싶다면 호텔 뷔페는 비교적 경제적인 선택이다. 웬만한 식당에서 듬직하게 먹으면 그것도 계산이 장난 아니다. 그러나 뷔페는 예산이 늘 정해져 있기에 초대한 사람에게는 나름 편한 전략이다. ^^ 워커힐에 있는 포시즌스. 솔직히 첫 경험이다. 초대를 받아 부담은 없었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 평일 저녁인데 빈 테이블이 드물 정도로 사람이 많다. 뷔페는 보통 한/중/일/서양식이 모두 제공된다. 포시즌스도 메인은 이렇게 국가별 음식으로 되어 있고 샐러드와 디저트가 제공되는 일반 뷔페와 다르지 않다. 포시즌스만의 추천 메뉴는 무엇일까? .. 환상의 맛 조개찜, 국물맛이 끝내줘요! 지난번 아주 맛나던 송파 조개구이집을 소개한 적이 있다. 불과 일주일 만에 그 집 아주머니께서 추천해주시던 조개찜을 찜하고 있다가 드디어 그 궁금하던 맛을 보러 갔다. 당연히 조개찜을 주문했다. 지난번에 와서 워낙 아주머니와 친하게 지냈더니 바로 알아보신다. ^^ 2009/03/27 - [먹고/마시고] - 환상의 맛 조개구이, 송파 신천동 조개찜은 3만 원이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하고 있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 알고 보니 미리 찜이 되어 나오고 손님 탁자에서는 약한 불로 식지 않게 데우며 먹는 방식이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개찜이 나오는데 커다란 사각형의 꽤 묵직해 보이는 통이 나온다. 그 속에는 각종 조개가 알맞게 익어 김이 모락모락 일어나고 있다. 맛부터 가리비, 홍합과 굴 그리고 물 좋은.. 붕어빵에는 팥소가 그런데 비타민 음료에는 ? 지난번 사무실 토양이님이 일본에 다녀오면서 맛있는 포장 붕어빵을 사왔습니다. ^^ 예쁘게 포장된 이 붕어빵은 나름 맛있더군요. 워낙 팥을 좋아해서.. 어린 시절에는 팥죽대왕으로 불리기도 했죠. 그런데... 오늘 황당한 기사를 봤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비타민 음료에 대한 이런저런 루머들이 많이 있었는데... 드디어 비타민 음료에는 비타민이 없다고 밝혀졌더군요. 븡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비타민 음료에는 비타민이 없다... 이거 무슨 현대판 속담 같군요.. ㅋㅋ 아마.. 조만간 해외에서 진짜 비타민 음료들이 몰려들 듯... 만약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타이밍이겠죠.. ^^ [광화문] 시원한 생태찌개 - 안성또순이집 2009년 4월 1일 업데이트 내용 현재 광화문 일대가 재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안성또순이집도 헐렸더군요. 어디로 이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안타깝습니다.. ^^ 혹시 어디로 이전했는지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 --- 이하는 2006년 3월 초에 다녀온 내용을 포스트한 것입니다. --- 사람의 입맛은 참 희안합니다. 언제라도 문득 어떤 음식이 먹고 싶어질때가 있다는거죠.. ^^ 그런데 더 희안한 것은 같은 음식인데도 유독 어떤 식당의 그것만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집이 바로 그런 집이고 그런 음식입니다. 바로 생태찌개... 이 집 솔직히 상당히 지명도가 있는 집입니다. 그런만큼 저렴한 편은 절대 아니구요... 물론 여러명이 가서 먹으면 뭐.. 1인당 약 1만원.. 하이트 맥주, 빅뱅 CF로 이미지 대변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은 입니다. 빅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노래에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힘이 있으면서도 가창력이 돋보이고 전체의 조화가 아주 쿨한 팀이죠. 이 중년의 아저씨가 빅뱅을 더욱 좋아하게 된 이유는 중년에게도 노래가 어필할 정도로 음악의 폭이 넓다는 것입니다. 최근 등장한 이문세의 리메이크 곡 은 원곡의 매력만큼이나 세련된 느낌이 참 좋더군요. 이제 봄이 되면 산에 들에 꽃이 필 텐데 그 무렵 서해안 멋진 노을지는 곳에 주차하고 들어주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빅뱅이 최근 맥주 CF를 찍었습니다. 하이트 맥주의 2009년 봄 시즌 CF인데 생각보다 충격적이더군요. ^^ 사실 그동안 OB맥주는 일반 모델을 이용한 광고로 어필해왔고, 상대적으로.. 환상의 맛 조개구이, 송파 신천동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덜하지만, 예전에는 겨울이면 정말 먹을게 별로 없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추운 겨울 어머니가 김장독에서 퍼온 시뻘건 김칫국물에 맛있는 국수를 말아주시던 생각... 그러나 요즘에는 겨울에도 먹을거리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로 봄이 되면 맛이 오르는 녀석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조개와 주꾸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워낙 사무실 식구들이 조개구이를 좋아하기에 주변에 조개구이가 보이면 무조건 한 번씩은 먹으러 가게 됩니다. 주로 가는 곳은 영동시장에 있는 92닷컴이라는 허름한 조개구이집. 그런데 최근 사무실 부근에 조개구이집이 생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요회식 장소로 바로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일단 92닷컴처럼 연탄불.. 기러기에게 사먹는 김치는 축복이다. 김치 회사와 함께 일을 하기 시작한지 2년이 넘어가고 있다. 처음 온라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업형 블로그를 제안하고 콘텐츠와 키워드 광고를 결합해 소비자와 소통을 해보자는 제안을 김치 회사 사장님께서 멋지게 받아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양한 분석을 통해 내린 결론은 그 제품을 믿을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브랜드의 제품력이 충분했고, 철저한 위생 관리를 비롯해 1등 상품의 조건을 갖추었기에 당당히 기업형 블로그 제안을 할 수 있었다. 만약 김치 공장이 비위생적이거나 맛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김치 회사인 한울과 인연이 닿을 즈음 마침 기러기가 되었다. 대부분의 음식은 직접 해먹지만, 김치는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마침 한울과 인연이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 결국 2년.. 헤밍웨이가 사랑한 모히토 칵테일 쿠바에서 태어난 모히토 칵테일 럼과 라임 그리고 민트와 설탕 마지막으로 소다수가 들어간다. 한마디로 술 먹다가 중간 술로 참 괜찮다. 깔끔하고 상쾌하다. 향도 좋고 부담없다. 특히, 호텔 라운지에서 좋은 음악이나 연주를 들으며 먹는 맛난 모히토 이런 모히토는 감히 보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 헤밍웨이는 쿠바의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 모히토의 깔끔한 뒷끝을 파도치는 바다를 보며 즐기지 않았을까 싶다. 모히토라는 칵테일은 누구나 쉽게 맛을 낼 수는 없다고 한다. 그만큼 칵테일 내공이 필요하다. 오늘 마신 곳은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1층에 있는 바였다. 개방된 곳이었는데, 특히 나쁘지는 않았다. 저녁 늦은 시간이었지만, 손님들도 꽤 있었다. (르네상스 1층 바.. 모히토 맛이 또 바뀌었습니다..ㅜ.ㅜ .. [위생단속] 꽁시면관 _ 맛있는 마늘갈비와 소룡포 * 꽁시면관은 2009년 3월 식약청 위생단속에 걸렸다고 합니다. 절대 비추로 전환하며, 맛집에서도 제외합니다. 오늘 점심은 명동에서 했습니다. 날이 선선해지니 명동의 골목골목을 걷는 것도 신이 나더군요. 오늘의 주인공은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중국집입니다. 이름은 '꽁시면관' 중국어로 '축하'라는 의미라는 이름을 가진 중국집. 비록 유서 깊은 명동에서 가장 최근에 셋업한 중국집이긴 하지만 최근 바람몰이를 하며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꽁시면관은 2층으로 되어 있더군요. 점심에 가니 2층은 예약이 아니면 못 들어간다고 해서 1층에 좁은 탁자에 앉았습니다. 일단 1층은 무척 번잡하여 중국집의 느낌 그대로가 전해집니다. 주방 앞에 앉은 덕분에 더했지만 말입니다. 동행의 정보에 따르면 2층이 훨씬 운치 있고 .. 사무실 회식 풍경 아주 조촐하기 그지없는 회식입니다. 이번주에는 사무실에 있던 화요 25도와 안동소주 41도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술의 차이가 아주 엄청나게 크더군요. 화요를 칵테일해서 먹을 때는 정말 술술 잘 넘어갔는데 안동소주는 향이 너무 강해서 토닉워터를 무색하게 만들어보리더군요. 결국, 안동소주 칵테일을 처음 받은 나와 토양이님 두손을 들어버렸습니다. 그것을 큰 와인잔에 가득 담으신 우리의 용감한 레이 이사님.. 그걸 다 드시더만요.. ^^ 뭐.. 그리고 저와 나란히 사무실 바닥에 붙어 버렸습니다.. 이상하게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면 아주 빨리 급격히 올라오네요.. ^^ 다시한번 화요 소주와 토닉워터 칵테일의 궁합이 참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정말 좋은 술입니다.. ^^ 화요 소주와 토닉워터 그리.. 새로운 감귤, 백록향 .. 와! 이거 직이네.. ^^ 오늘은 금요일. 회사에서는 금요 회식의 일환으로 근처 백화점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다 상을 차리고 도란도란 둘러앉아 술을 한잔하는 날. 비록 안주는 빈약하지만 한 주 동안 모두가 수고한 것을 서로 감사하는 금요 회식은 전통이라면 전통이다. 결국, 그래서 이번 주는 5일 스트레이트 알콜 데이.. ㅜ.ㅜ 백화점에서 이런저런 안주를 사다가 과일 코너에서 아주 예쁘게 생긴 감귤을 만났다. 얼핏 보기에는 큰 귤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한라봉 같기도 했다. 솔직히 그냥 예뻐서 산 과일. 거나하게 술이 돌아간 후 디저트로 과일이 등장했다. 그 순간 모두가 와~~!! 뭐가 이렇게 예쁘냐 ^^ 입에서는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껍질은 정말 얇고 당도는 무척 높다. 마치 작은 한라봉을 먹는 느낌이다. 너무 궁금해 인터넷을..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