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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맥주 탄생, 드라이피니시 d 8월 5일 저녁 시간, 뜨거운 여름 한복판 한강 변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파티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맥주. 하이트가 우리나라 맥주의 자존심을 걸고 슈퍼드라이 계열의 새로운 맥주를 런칭했습니다. 하이트 드라이피니시 d가 바로 그것. 맥주는 무조건 맛있어야 하죠. 솔직히 발효주인 맥주는 그 맛을 제대로 구현하는데 물과 효모 그리고 제조공정의 노하우를 완전히 결합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마트에 가보면 이제는 거의 전 세계 유명 맥주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국내 맥주도 무한 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하이트 드라이피니시 d 출시에 대한 하이트의 입장에는 이런 무한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 맥주라는 자존심을 걸 때가 되었다는 승부수가 들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이트에 무슨 일이? 하이트 리버 파티 초대장 하이트와 함께 일하게 된지 어언 2년이 되어갑니다. 제가 담당하는 브랜드는 무조건 마니아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사케를 즐겼지만, 이제는 완전히 맥주파로 전환했습니다. ^^ 하이트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맥스 Max를 무척 좋아합니다. 저의 온라인 프로필에 Maxholic 이라고 적어놓을 정도로 맥스에 푹 빠져 있습니다. 맥스 정말 맛있습니다. 예전에는 쏘는 맛의 맥주가 좋은 줄 알았는데 맥주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그 맛의 깊이는 좋은 원료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다른 브랜드는 지나치게 탄산을 많이 함유해 넘기는 맛은 좋을지 모르지만 맥주 본래의 맛을 탄산이 가리게 되어 정확한 맥주 맛을 알 수가 없죠. 그렇게 하이트와 인연을 맺은 이후 정말 많은 행사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주 제대로 초대를 받..
요즘 마트 고기들 왜 이런식일까? 주말마다 마트에 가는 것은 도시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상입니다. 저도 많은 이웃처럼 주말이면 일주일 식량을 장만하기 위해 마트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죠. 마트에 가는 이유는 넓고, 쾌적하고 한번에 모든 것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간혹 마트에서 파는 물건에 의문을 가지게 될 때가 있습니다. 무조건 저렴한 것도 아니고 이미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것처럼 중량을 조절해 마트 전용 제품을 별도로 만들기도 하죠. 그런 방식으로 저렴함을 가능하게 한 것이고 박리다매로 이윤을 챙기는 것이 만연하다 못해 지나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마트에서 돼지고기 목살을 샀습니다. 오리역 주변에 있는 H라는 유명 마트죠. 그런데 막상 집에서 고기를 손질하고 간을 하는데 좀 심각하다 싶더군요..
주목할만한 식당 터치 오브 스파이스 Touch Of Spice 업데이트 공지 : 터치 오브 스파이스 명동으로 이전했습니다. 지난 2010년 5월 28일부터 종로 관철동에 있던 터치 오프 스파이스가 명동 한 복판으로 이전 했습니다. 7월 26일 우연히 명동점에서 식사를 했는데 지점이 아니라 본점이 관철동에서 이전했다고 하더군요. 예전의 그 노천 분위기는 없어졌는데 더 넓어진 느낌입니다. 역시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 지난겨울 점심을 먹기 위해 관철동에 갔다. 대학시절 밤에만 가던 곳을 환할 때 가니 낯설기는 했지만, 그래도 골목 골목에 추억이 서려 있어 언제 가도 기분은 묘하게 업이 된다.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식당은 낡은 듯한 건물의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했다. 밖에서 볼 때 변변한 간판도 없는 듯한데 3층에 들어서는 순간 난 뉴욕에 온 줄 알고 ..
골뱅이 볶음김치 비빔국수 > 요리 날은 푹푹 찌고 땀은 줄줄. 식욕은 땅으로 떨어지면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한 여름입니다. 지난 주말 집에서 뭘 먹지 고민하던 끝에 생각한 것이 바로 비빔국수. 사실 국수 삶는데 그다지 자신은 없었습니다. 얼마나 삶아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죠. 인스턴트 면 요리는 면을 삶아 건져내기만 하면 되고 용량이 딱 정해져 있어 다른 고민을 할 필요가 없죠. 하여간, 국수 삶기에 한번 도전해보자고 당차게 준비를 했습니다. 준비물은 비빔장을 만들 자신이 없어 마트에서 비빔고추장을 샀습니다. 그리고 골뱅이 1캔. 여기에 볶음김치 2팩. 나머지는 냉장고를 뒤져보니 양파와 청양고추가 있어서 그것을 넣었습니다. 막상 비빔국수를 만들고 보니 무척 쉽더군요. ^^ 다음에는 비빔장도 직접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준비물] 소면..
오랜만에 하늘 한번 올려보시고 장마철이라고는 하는데.. 장마의 느낌이 없다. 비가 집중적으로 오기는 하는데 그럴 때마다 사무실이나 집에 있다보니 비가 많이 오는지 잘 모르겠다. 한 해를 교차하며.. 더위가 왔다 갔다 한다. 작년에는 숨이 턱에 찰만큼 더웠던 기억인데 올 해는 좀 덜한 느낌이다. 집이 작으니 더위가 더 쉽게 느껴진다.. 그래도 베란다 밖은 푸른 산이라서 그나마.. 도심보다는 덜 더운 편이라는데 감사. 처음 이 집을 보러왔던 12년 전 집에 들어서던 순간 산에서 불어오던 그 시원한 바람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은 그 산의 허리를 자르고 아파트가 들어섰다. 이렇게 2010년의 여름이 가고 있다.
차에서 유용한 스마트폰 앱, 스피드뷰 Speed View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가장 주목했던 것은 앱이었습니다. 자생적 개인 혹은 기업에서 만드는 수많은 유무료 앱 덕분에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 경쟁력을 지니고 있었죠. 그러나 아이폰만의 세상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등장하면서 이제 앱은 아이폰만의 독점이 아니게 되었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모두 사용하는 있어 비교가 아주 쉽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앱에서는 스카이프(Skype) 단 하나를 제외하고 안드로이드폰에 없는 앱은 없더군요. 아이폰도 잘 만든 폰이고 애플의 디자인 철학과 제품을 좋아하지만, 왠지 매번 한국은 소외되는 분위기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추종만 하기도 어렵습니다. 덕분에 균형과 조화를 맞춰보겠다는 말도 안되는 명분으로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도 열심히..
심심한 탄산수 페라렐레 > 이탈리아 본인은 탄산수 마니아입니다. 외국 탄산수의 어려운 이름까지 외우는 정도는 아니지만, 마트에서 혹은 외국에 나가면 새로운 탄산수를 찾아보고 먹어보곤 하죠. 오늘도 마트에서 장을 보다 처음 보는 탄산수 몇 가지를 샀습니다. 그 중 오늘 저녁과 함께한 것은 이탈리아 태생의 페라렐레 Ferrarelle. 탄산이 0.5% 함유로 다른 탄산수에 비해 조금은 적은 편이죠. 제가 주로 먹는 초정탄산수의 탄산 함유량이 1.1%인 것에 비하면 ^^ 그래서 맛이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늘 강한 것을 마시다 보니 약한 탄산은 이제 탄산같지도 않구먼요. 페라렐레는 이탈리아 탄산수라는 것을 디자인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제가 사온 것은 330ml였는데, 병은 초록색 마개와 메인컬러는 레드. 보기만 해도 마..
허름한 맛집, 닭발인생 > 신천 뒷골목 아무래도 회사가 송파이다보니 금요일 마감 회식은 주로 근방이 되기 쉽죠. 지난 금요일에도 비가 억수로 내리는데 몇몇 직원과 함께 금요일 마감 회식(일명 : 금마회) 모임을 했습니다. 장소는 신천의 뒷골목을 헤매다가 스쳐 지나갔던 통닭집. 간판도 생각이 안나고 그저 어디쯤이라는 것과 가게 앞에 있는 커다란 전기구이 케이스만 기억이 났지만, 짐승적 감각으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디 있는 집이냐고 물어보시면 정말 설명하기 난해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ㅋㅋ 아래 지도를 링크할테니 그걸 참고하십시오. 반갑게 가게를 발견하고 들어서는데 넓은 가게에 딱 한 테이블 손님이 있더군요. 날씨도 덥고, 비도 오고 더구나 신천의 화려한 먹자골목에서도 한참 들어와 있는 가게이다보니 그런가 보다 했죠. 하여간 인테..
털보네 바베큐 > 퇴촌 맛집 긴급 공지 최근 바베큐 집들이 비식용 목초액을 사용한다는 제보 댓글이 있었습니다. 비식용 목초액은 숯 찜빌방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고기에 분무기로 분사할 경우 참나무향을 느끼게 해준다고 합니다. 2009년 11월에 서울식약청에서 5개 바베큐 전문점을 적발했는데 퇴촌점은 다행스럽게도 해당 사항이 없더군요. 대신 5곳이 걸렸던데 1) 털보네 바베큐 파주점, 2) 털보네 바베큐 미사점, 3) 털보네 바베큐 방화점, 4) 별난 바베큐 의정부점, 5) 별난 바베큐 양주점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제가 소개드린 퇴촌점은 관련이 없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지난 4월 마지막 월요일. 회사 창립 5주년을 맞이해 조촐한 회식을 했습니다. 모두 고기를 좋아하니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고민하면 되는 상황. 슈퍼컴퓨터..
타이거우즈, 캐머런에서 메소드로 퍼터 전격 교체 타이거우즈가 11년 동안 사용해오던 스코티 캐머런 뉴포트2에 이어 나이키골프의 메소드 퍼터를 들고 15일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쇼킹한 뉴스가 아닌가 싶네요. 골프의 절반이 퍼터이기에 퍼터만큼 민감하고 중요한 클럽이 없는데, 타이거우즈가 나이키골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도 퍼터만은 스코티 캐머런을 버리지 않았죠. 이번 브리티시 오픈이 타이거우즈에게는 무척 중요한 경기이기에 퍼터 교체가 더욱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디오픈 업데이트] 아.. 안타깝게도 우즈는 벽을 넘지 못했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3언더에 공동23위면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우즈이기에 이번 성적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나마 메소드 001 퍼터를 사용하는 Paul Casey가 8언더로 공동 3위를 한..
버터라이스, 어린 시절의 추억 그리고 어머니 최근 만화와 드라마를 독파해버린 일본의 . 만화와 드라마 모두를 만족한 것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렇게 감성을 건드리는 창작물을 보고 나면 마음 한쪽이 따뜻해지면서 술 한잔한 것처럼 기분이 업 됩니다. 그런 따뜻한 만화 에는 다양한 일본 음식이 등장합니다. 그 중 5권에 등장한 버터라이스를 보는 순간.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버터라이스에 얽혀있는 만화 주인공의 추억만큼 나에게도 버터라이스는 특별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죠. 버터라이스는 만들기도 쉽습니다. 따뜻한 밥에 버터 한 조각 그리고 간장 조금. 이게 버터라이스를 만드는 모든 것입니다. 어린시절 남대문에는 도깨비 시장이라는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품을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지금 그 상가는 수입상가라는 이름으로 현존하고 있죠. ^^ 당시 도깨비 시장..
SQ 마하스피드 단조 아이언 > 나이키골프 2010 한국/일본 전용 모델 최근 골프 클럽 시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있다면 한국/일본 전용 모델 출시가 늘었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미국 스펙을 메인으로 일본과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샤프트만 바꾸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말이죠. 반면, 최근에는 한국/일본을 위한 전용 골프 클럽이 나오고 있어 반갑기 그지없죠. 유독 한국에서는 골프 좀 치시는 분들이 유독 일본 클럽을 선호해온 트랜드가 이제는 좀 변화할 시점이 된 것도 같습니다. 그런 한국/일본 전용 모델 중 1달 넘게 쳐보고 있는 나이키골프의 SQ 마하스피드 단조 아이언에 대해 느낌을 정리해볼까합니다. 1. 묵직한 헤드 디자인 - 의외의 스윙 편의성 나이키골프가 2010년 5월에 출시한 SQ 마하스피드 단조 아이언은 한국과 일본같은 한국/일본의 골퍼 특성에 맞춤 설계..
여름 별미 서대회 덮밥 > 남도여수 올여름은 예년보다 햇볕이 유독 따갑네요. 자외선 지수도 높은 것 같고, 한낮에는 걸어다니기도 힘들 정도로 햇살이 강합니다. 점심 무렵 미팅이 끝나고 즐겨 찾는 식당인 남도여수(삼성동)까지 가는 동안 장어구이집이 자꾸 눈에 보이더군요. 장어가 유혹을 했지만, 점심으로 먹기에는 난해해서 패스. 결국, 남도여수에서 여름 메뉴로 새롭게 시작했다는 여수의 여름 별미 서대회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서 일하는 형님에게 전화를 드렸더만 허걱.. 내 바로 뒷자리에서 전화를 받으시더군요. 우왕.. 반가워라.. ^^ 서로 동행이 있어 반가운 인사를 했네요… 정말 희한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그 형님이 여름 음식이라며 접시에 무언가를 바리바리 담아 주시는데 헉! 식당까지 오면서 수차례 지나쳤던 바로 장..
스마트폰에서 영상 즐기기 비교 > 아이폰 vs. 디자이어 vs. 갤럭시 S 요즘은 미드의 시대지만 90년대는 일드의 시대였습니다. 당시에는 일본 문화가 공식적으로 들어올 방법이 없었기에 일드 비디오를 돌려보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로 시작된 일드에 대한 열정은 키무라 타쿠야 혹은 마츠 다카코가 등장하는 일드에 꼽히면서 절정을 이루었죠. 그 열정의 마지막은 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 회선이 좋지 않아 드라마 전체 분량을 일드 커뮤니티에서 CD 11개로 특별판을 만들어 보급(?) 했었습니다. 그 이후 한참 일드를 쉬었는데, 최근 심야식당이라는 드라마를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미천한 듣기 실력으로 완벽한 이해 불가능. 결국 자막을 봐야하는 상황에 이르렀죠. 그런데 컴에서 보면 문제가 없지만, 드라마 볼 정도의 시간 여유는 이동중이나 취침 직전이 아니라면 힘들죠. 그래서 고민..
밀가루 삼겹살, 고소한 삼겹살의 비밀 > 요리 노하우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삼겹살. 그렇지만 이 맛있는 삼겹살을 집에서는 잘 못 해먹습니다. 그 이유는 기름이 사방으로 튀고 냄새가 안 빠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난번 케이블 방송에서 일본의 맛집을 소개하는 코너를 보다가 빙고하고 무릎을 치게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삼겹살 구이와 양배추 그리고 따뜻한 쌀밥과 된장국을 메인 음식으로 하는 맛집이었는데 이 집 고기 굽는 방식이 특이했습니다. 밀가루를 마치 전을 하듯 삼겹살에 고루 묻힌 후 프라이팬에 굽더군요. 호기심에 집에서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오호.. 아주 바삭하게 구워지면서 맛도 한결 좋고 기름도 조금 덜 튀더군요. 삼겹살을 구울 때 빠진 기름도 최대한 활용합니다. 끓고 있는 돼지기름에 특제 소스를 넣으니 맛있는 소리와 함께 따끈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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