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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와 아이폰 4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자세 6월 9일 새벽부터 밤까지 한국 트위터는 삼성과 애플이 독식했더군요. 스마트폰 코리아의 자존심을 걸고 등장한 삼성전자 갤럭시 S와 느즈막히 인생역전 대박난 스티븐잡스의 울트라 캡숑 히트작 아이폰 4의 등장. 디자인 유출로 생각보다는 감흥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애플의 에반젤리스트가 대부분인 WWDC에서 멋지게 등장한 아이폰 4가 조금 더 많은 주목과 지지를 얻는 것 같더군요. 그러나 이미 내 손에는 아이폰 3GS가 들려 있으니 뭐 어쩌겠습니까? 그냥 OS 업데이트 하는 것으로 마음을 추스려야할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사람들의 생각을 살펴보려고 트위터와 블로그를 보고는 조금 놀랐습니다. 우리가 너무 편협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쪽으로만 기울어진 느낌, 자신이 좋아하는 쪽은 무조건 칭송하고 ..
스카이프 3G 지원과 뉴스를 만드는 자세 지난주 통신 시장 이슈 중 의외인 것이 있었습니다. 스카이프 Skype의 3G 망 이용 가능 뉴스가 바로 그것. 인터넷 전화가 이미 한차례 바람을 일으키고 지나간 상황에서 스카이프가 주목받은 이유는 스마트폰에서 WiFi가 아닌 3G를 이용해 스카이프 Skype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뉴스가 9시 방송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호들갑도 저런 호들갑이 없구나 싶더군요. 그 기자에게 한 번이라도 써봤느냐고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무슨 통신요금이 엄청나게 내려가는 것처럼 모두가 혜택을 받을 것처럼 과대포장을 하는데 살짝 어이가 없더군요. 스카이프는 특정 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 개인적으로 스카이프 Skype를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외국에 있는 가족과 소통하는데는 비교적 편한 방..
메밀국수, 아빠는 요리사 > 간단 요리 이제 날씨가 제법 덥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동보다는 시원한 냉면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집에서 맛있는 냉면을 만들기는 자신이 없어서 고민하던 끝에 메밀국수를 선택했습니다. 메밀국수를 끓여서 찬물에 헹궈놓고 장국만 준비하면 땡이라고 생각하니 쉬워 보이더군요. 그런데 욕심이 생겼습니다. 찍어 먹지 말고 말아 먹어볼까? 김치를 송송 썰고 그것에 들기름과 고추장 조금 넣고 손으로 오물주물 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통깨를 넣어주면 준비 끝. 시원한 장국은 도저히 만들 자신이 없어 마트에서 파는 소스를 샀습니다. 소스 1에 물 3 비율인데 제가 볼 때는 1:5 정도로 해도 무난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냉동고에 조금 넣어두면 살얼음이 살짝. ^^ 그때 꺼내서 메밀국수 넣고, 그 위에 김치 준비해 둔 것을 올리고 파..
안드로이드 2.2 vs. 아이폰 4.0 절대비교 승자는? 일본의 한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곧 세상에 등장할 아이폰 차기 버전 그리고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에 대한 비교 기사였죠. 주관적인 느낌은 있지만, 무척 잘 정리를 해놓아서 몇 가지 도움될만한 것을 요약 전달합니다. 총 8가지 분야에 대해 비교를 했더군요. 1) 멀티태스킹 부분 : 승자 안드로이드 아이폰 4.0에서 효과적으로 많은 부분 개선이 되었지만, 안드로이드는 처음부터 지원했다는 평가. 2) 애플리케이션 부분 : 승자 아이폰 애플 앱스토어 20만 종 이상, 안드로이드 마켓 6만 종 … 이 숫자만 보더라도 비교 불허. 3) 하드웨어 부분 : 무승부 다양한 단말기에 탑재되고 다양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폰 그러나 아이폰은 한 종류의 단말기만 제공. 각각 장단점이 명확하므로 비교 불가. ^^..
3,290 vs 4,791 … 무슨 점수가 이래? 궁금하시죠? 제목에 나온 숫자는 제 블로그 포스트가 포털 메인에 노출된 때 기록된 트래픽입니다. 약간의 변수가 있지만, 최근에 노출 되었던 것을 기준으로 찾아보니 이런 숫자가 나오더군요. 3,290은 다음 포털 메인 좌측 하단에 있는 카페/블로그라는 카테고리에 링크되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 숫자 4,791은 네이버 포털 메인 중 오픈캐스트에 노출된 케이스죠. 다음과 네이버 모두 텍스트로만 노출 되었기 때문에 유입력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예전보다 두 포털의 격차가 많이 없어진 것 같기도 하네요. 다른 파워 블로거의 트래픽에 비하면 보잘 것 없기에 고작 저 숫자로 무슨 비교냐 하시겠지만, 그래도 서민 블로거에게 하루 1,000이 넘는 트래픽은 가문의 영광이죠. ^^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블로거 글을 포털 ..
중소기업 경영혁신 컨퍼런스 2010 중소기업 대표로서 늘 고민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지속적인 성장을 어떻게 가능하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죠. 아마도 중소기업의 대표는 대부분 이 문제에 대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지속가능경영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죠. 어떤 기업이든 하다못해 자영업을 하더라도 우수한 생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최고의 목표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기업과는 달리 자본과 능력에서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은 누군가 돕지 않거나 서로 협력하지 않고 홀로 성장해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제조업은 제조업대로 서비스업은 서비스업대로 모두 애로사항이 존재합니다. 제조업은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그리고 기술개발에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자금의 회전이 불가능해 동맥경화를 일으키면 곧바로 사망할 수도 있는 게 중..
이동식 욕조, 장애인과 환자에게 유용 아버지가 기력이 점점 약해지시니 목욕탕에 가시는 것도 벅차하십니다. 근 10년전 집을 구입하면서 수리할 때 욕조를 걷어내고 샤워부스를 했기에 아버지가 원하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게 불가능한 상태. 나름 백방으로 알아보시더니 결국 의료기 상에 직접 전화를 하셔서 배달을 시키셨더군요. ^^ 쿨하게 계산은 제가 했지만.. ㅋㅋ 덕분에 요양보험으로는 다른 장비를 살 수 없습니다. (한도초과)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시고 편안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가 고생하실 때는 진작 이런게 없어서 좁은 목욕탕 욕조에서 씨름하던 생각이 나더군요. 재질도 가볍고.. 단지 바람을 넣어야 하는데 펌프도 들어 있어 비교적 수월합니다. 배수할 때도 별도의 배수 펌프가 있어 자동으로 물을 빼주더군요. ..
정원 순두부와 갈비살 > 명동 사람마다 음식에 대해 일종의 회귀본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맛집을 찾아다닌다고는 해도 늘 가는 곳은 뻔하더군요. 더구나 자주 가는 곳도 몇번 실망하다보면 발을 끊게 되니 결국 남는 곳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가 됩니다. 음식값도 생각하고 질리지도 않아야 하고, 또 무엇보다 청결하면서 서비스도 좋아야 하는데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할만한 곳은 굉장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가끔 모험을 해보지만, 실망할 때도 허다하죠. 맛집 혹은 강력 추천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끔 생각나는 집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정원 순두부(명동)입니다. 우연히 낮에는 주로 안가고 밤에만 가봤는데 아무래도 밤에 가면 반주와 함께 약간의 고기도 섭취하게 되죠. 그러나 이 집은 객단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고기 메뉴가 있..
맥스 스페셜 호프 2010 > 하이트맥주 사람 입 참 간사합니다. 왜냐하면 하이트맥주와 맥스로 돌아서니 그동안 잘 마시던 카스가 너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탄산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좌우지간 이제는 맥스가 1순위가 되어 버렸죠. 아쉽게도 다이어트 때문에 절주하는 신세지만, 그러다 보니 오히려 딱 한 잔이 더 소중하고 음미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기다리고 기다리던 맥스 신제품을 만났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인 맥스 스페셜 호프 2010. 첫 번째 맥스 스페셜 호프부터 실망한 적이 없었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목에 힘을 주고 기다렸습니다. 첫 번째 스페셜 호프가 뉴질랜드 호프였고, 두 번째가 호주 그리고 이번 세 번째 한정판 맥스는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재배된 파인 아로마 호프 Fine aroma hop를 이용했습니다. ..
초밥 정식과 회덮밥 > 남도여수 삼성동 NCSoft 뒤편에 있는 멋진 횟집 남도여수. 저녁을 두 번이나 거나하게 먹고 점심에도 꼭 한번 찾아가봐야겠다고 생각해 학수고대한 끝에 며칠 전 코엑스 행사가 있어 드디어 점심 먹으러 출동. 점심 메뉴도 이것저것 꽤 많더군요. 탕부터 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전복 해물 뚝배기 (다음에는 이걸 먹어보려고 합니다. ㅋㅋ). 이날 선택한 메뉴는 초밥 정식과 회덮밥이었습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한 편입니다. 특히 소금 없이 구워내 놓는 여수 돌김을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아주 감칠맛 나죠. 맑은 조갯국과 함께 등장한 초밥 한 접시. 초밥 전문 일식집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워낙 생선이 싱싱해서 그런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같이 가서 회덮밥을 먹은 친구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남도여수 점심 메뉴 크..
패션5 PASSION5 젤라또 아이스크림 > 이태원 어린 시절 최고의 아이스크림은 아이스께끼였습니다. 큰 아이스크림 가방을 둘러매고 다니던 아이스께끼 장수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동네 가게에 아이스크림 통이 생겼습니다. 드라이아이스가 들어간 커다란 고무주머니 아래에는 각종 브랜드 아이스크림이 자리를 잡고 있었죠. 성인이 되고 어느 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등장했습니다. 베스*라*슨이 그 시작이었죠.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저지방 요구르트 아이스크림도 나타났죠. 이런 아이스크림의 발전이 드디어 수제 아이스크림으로 이어지더군요. 최근에는 이탈리아에서 수제 아이스크림을 배우고 온 분들이 압구정이나 이태원을 중심으로 젤라또(이탈리아어로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이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서 맛을 본 곳은 장인을 내세운 곳은 아닌 대기..
프로간장게장, 담백한 게장 맛에 빠지다 > 추천 맛집 신사동에 있는 프로간장게장. 이곳은 나름 유명한 집입니다. 간장게장 하나로 대박 난 집이죠. 근 4년 만에 갔는데 빌딩을 리뉴얼했고 사업의 규모도 제법 기업형이 되어 인테리어도 바뀌고, 일본 진출도 목전에 두고 있더군요. (도쿄 아카사카에 6월 1일 분점 오픈 예정) 예전에 갔을 때 맛은 있지만, 멋은 없다는 표현을 했었습니다. 한마디로 아주 비싼 음식인데 서비스나 여러 가지가 조금 궁상맞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찾아가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완전 호텔 수준. 물론 가격도 호텔 수준이죠. ㅜ.ㅜ 예전에 처음 갔을 때는 양념게장을 먹었습니다. 매콤하면서 달짝한 맛이 일품이었죠. 그러나 간장게장이야말로 게를 발효시킨 맛을 제대로 볼 수 있지 않나 싶어 이번에는 간장게장을 먹었습니다. 게장은 벌써 17세..
줌인스카이 시즌3 개봉박두 2004년 1월 처음 엠파스에서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블로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유대감도 좋고, 번개 모임도 자주 가지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엠파스 블로그에서의 줌인스카이 시즌1을 접고, 2006년 12월 티스토리에서 줌인스카이 Zoominsky 시즌2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블로그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죠. 당연히 블로그 방문객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무렵 태터앤미디어의 초청으로 태터앤미디어라는 든든한 울타리에 가입하게 되었죠.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훌륭한 블로거들 사이에 어줍잖게 속하게 된 것입니다. 세월 참 빠르다고 그렇게 가입한 지 올해로 2년을 넘겼습니다. 그렇게 2년을 넘기며 지난 블로그 ..
마이크로포서즈와 DSLR, 그 오묘한 교집합의 생태계 DSLR을 사용한지 근 6년. 니콘 D70으로 시작해서 펜탁스 istDs -> istD 그리고 지금의 니콘의 D200으로 넘어왔죠. 그런데 D200 이후 DSLR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를 못느꼈습니다. 그 와중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에서 아주 재미있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내놓았습니다. 마이크로포서즈 Micro Four Thirds System 방식이란 것으로 DSLR 수준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하면서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미러와 펜타프리즘을 없애 크기를 줄인 카메라입니다. 이 방식은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개발한 것으로 올림푸스의 펜 PEN 시리즈 그리고 파나소닉의 G 시리즈가 대표선수죠. 카메라의 크기는 작아지고, 화질은 컴팩트 디카를 능가했기에 출시 초반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게 됩니다. 올림푸스 펜 시리즈..
트위터 혁명, 사람들은 왜 트위터에 열광하는가? > 서평 “혹시 트위터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고까이꺼 트위터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안 한다고 생활에 크게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ㅋㅋ 그런데 트위터가 예전 같았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 녀석이 야금야금 그 세력을 확장하더니 이제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킬러 서비스가 되고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처음 트위터 www.twitter.com 를 접속해보면 황당하기 이를 데 없죠. 도대체 뭐하라고? 응? 이게 뭐다냐? 아주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 화려하고 복잡하고 마구 붐비는 네이버와 다음의 초기화면만 보던 우리에게 트위터는 한마디로 썰렁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트위터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죠. ..
복어 코스 요리의 진수, 원복집 > 분당 맛집 복어는 위험한 생선입니다. 복어 한 마리에 성인 33명을 휙 보낼 수 있는 맹독인 테트로도톡신 Tetrodotoxin을 품고 있기 때문이죠. 간혹 뉴스에는 복어 요리를 먹고 낭패를 당한 경우도 나오곤 합니다. 처음 복어를 먹어본 것은 대학 동기가 첫 월급 탔다고 복어 요리를 사준 것이었습니다. 당시 굉장히 무섭게 떨며 먹었는데 탕은 아주 시원했고, 회는 무척 쫄깃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회보다 복국을 가끔 먹는데 친한 후배님이 멋지게 쏘겠다고 분당까지 행차하셔서 감사하게 먹어준 것이 바로 분당 수내동에 있는 원복집이었습니다. 복어는 날이 추울 때 먹는 음식이라는 선입견을 품고 있어 따스한 바람 부는 지금은 어떨지 걱정이 되더군요. 원복집은 분당 롯데백화점 부근에 있는데 주변이 대부분 상가이고 오피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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