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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요즘 마트 고기들 왜 이런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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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마트에 가는 것은 도시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상입니다. 저도 많은 이웃처럼 주말이면 일주일 식량을 장만하기 위해 마트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죠. 마트에 가는 이유는 넓고, 쾌적하고 한번에 모든 것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간혹 마트에서 파는 물건에 의문을 가지게 될 때가 있습니다. 무조건 저렴한 것도 아니고 이미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것처럼 중량을 조절해 마트 전용 제품을 별도로 만들기도 하죠. 그런 방식으로 저렴함을 가능하게 한 것이고 박리다매로 이윤을 챙기는 것이 만연하다 못해 지나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마트에서 돼지고기 목살을 샀습니다. 오리역 주변에 있는 H라는 유명 마트죠. 그런데 막상 집에서 고기를 손질하고 간을 하는데 좀 심각하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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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약 380그램 목살을 샀고 가격은 1만원 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목살에서 먹기 어려운 비계를 제거하니 한 움큼 정도 버릴 만큼 비계덩어리가 나오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육안으로 봐가면서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하고 선택했는데, 비밀은 좋아 보이는 고기 밑에 결코 같은 품질의 고기가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고기 판매의 치사한 상술은 결코 도움이 안될텐데, 이런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는 마트의 경영능력이 의심스러워지더군요. 앞으로 그 마트에서는 고기를 절대로 못살 것 같습니다. 역시 동네에서 오랜 시간 계속 영업하고 있는 전문 정육점이 최고인 듯. 조금 번거롭지만 속이는 일은 없기 때문이죠. 이렇게 버릴 부분이 80그램 정도 나오면 저렴한 가격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도대체 속에 있는 고기까지 이제는 믿을 수가 없다니 왠지 서글퍼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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