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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sky

(1907)
왕부정 전취덕에서 맛본 베이징덕 풀코스 요리 세계적으로 맛난 음식이 많기로 소문난 중국. 먹어본 중국에서의 음식 중 가장 맛나고 기억에 남은 것은 만두(포자)와 베이징덕(북경오리)이었습니다. 중국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입으로 느낀 중국 음식의 경험으로 봤을 때 포자라고 표기하는 만두와 베이징덕은 한국에 돌아와도 여전히 생각이 나고 방문하게 되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필수 요리가 되었습니다. 지난번 방문했던 전취덕은 도시개발로 사라지고 이번에는 베이징의 명동인 왕부정에 있는 전취덕을 방문했습니다. 동행한 여우위에님 의견에 의하면 전취덕은 관광객을 주로 받기에 가격이 일반 베이징덕에 비해 세배 정도는 한답니다. 마침 왕부정을 방문한 날에 날씨가 워낙 안 좋아서 비와 바람이 세차게 불더군요. 황제가 다녔다는 베이징의 대로는 바람을 더욱 거세게 만드는..
한눈 팔지 말라는 하느님의 훈수 10월의 마지막 밤부터 11월 3일까지 미디어브레인 전임직원 워크숍을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003호 토양이님의 입사 1주년도 기념하고 2009년 미디어브레인의 미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도 정리하려고 바쁜 일정과 휴일임에도 결행을 했습니다. 일단 솔로인 토양이님에게는 그다지 미안하지 않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제수씨와 지우 생각을 하면 004호 편집장님에게는 조금 미안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식구들만 함께 보내주겠다고 댓글로 약속도 했으니 제수씨 그만 미워하세요.^^ 멀리 타국에 있는 짠이엄마도 제주도 워크숍 이야기를 듣더니 무슨 휴일에 직원들 데리고 다니느냐고 야단을 치더군요. (결국, 이 이야기는 교회 안 갔냐는 이야기로 이어지게 되고.. ㅜ.ㅜ) 비행거리 13시간 떨어진 곳에서도 아내의 걱정 어린 충고..
입소문의 기술 일본 저자의 포스팅 입소문의 기술 번역본을 출판한지 벌써 3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셔 책의 판매는 꾸준한 편이네요. ^^ 요즘 시대에 책이 폭발력을 가지기에는 부족하지만 비즈니스 블로그, 블로그 마케팅에 있어서 중요한 참고서적이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 아닌가 싶습니다. 11월 24일에는 코리아인터넷닷컴에서 입소문의 기술(블로그마케팅)에 대한 속성 강연도 열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사실 뭐 하나 잘한게 없는 것 같아 강연은 사양해왔으나 이제는 어느정도 이야기할만한 사례도 직접 해봤고, 시행착오 등도 잘 정리한 것 같아 매년 실질적인 블로그 마케팅 혹은 콘텐츠 기반의 마케팅에 대한 정리를 해봐야겠다는 욕심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입소문의 기술을 저술한 일본의 파워블로거 두 분 중 한 분인 이시타니 마사키 님의 블로..
정확히 23년 만에 야구장을 가다! 정말, 정말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문학경기장.. 코리언시리즈 2차전... 두산 VS. SK의 경기. 약 3만 명이 들어간다는 문학경기장에는 인산인해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어찼더군요. 여기저기 저녁으로 맛있는 통닭이 날아다니고, 곧이어 경기가 시작되자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응원을 하는 것을 보니 예전과는 정말 관전문화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더 놀랐던 것은 스포테인먼트를 펼치는 SK와이번스의 노력이었습니다. 경기장 밖 복도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원이 운영되고 있더군요. 예전처럼 성인 남자를 위한 야구가 아니라, 이제는 온 가족 모두를 위한 야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지난 85년 선동렬 선수가 투수로 나오던 고연전을 마지막으로 야구장에는 가보지도 못했는데 ^^ 정..
사브의 미래형 컨버터블 9-X Air 지난번 파리모터쇼 즈음해 나온 사브의 미래형 바이오 컨버터블인 9-X Air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3세대 컨버터블로 캐노피톱이 완전히 오픈되는 컨버터블과 일체형인 쿠페 스타일을 조합시킨 디자인이 아주 돋보이는 스타일리시한 컨버터블입니다. 2008/10/15 - [Newslog] - 사브 9-X Air, 바이오 연료로 달리는 컨버터블 오픈카 디자인 컨셉은 오픈에어(Open Air)로 사브만의 독창적인 질주본능을 잘 표현하면서도 안전성과 스타일 모두에 대한 배려가 숨어 있습니다. 얼핏보면 약간 둔탁해보이지만 실질적인 성능면에서는 더 다이나믹해졌다고 합니다. (정말 한번 몰아보고 싶네요. ^^)
거대한 시간의 도시에서 나를 보다 베이징 출장을 앞에 두고 무언가 배울만한 책이 없을까 뒤적이던 중 눈에 들어온 책입니다. 권상윤 님이 지으시고 동아일보사에서 펼쳤군요. 부제목에는 뿌듯한 여행을 위한 베이징 지침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의아한 것은 여행기를 정말 많이 쓰시는 분인데 그를 제대로 소개한 책이 거의 없었습니다. 정말 궁금하더군요. 방송에도 자주 등장하시는데 명확한 약력 없이 자유여행가라는 그의 직업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 일단 이 책을 다 본 후 느낀 첫 번째 느낌은 그냥 무난하다 정도. 권삼윤 님의 여행 방식은 독창적입니다. 본인도 많은 공부를 하겠지만, 단순히 지역 정보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역사를 관통하는 정보와 지혜를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책 곳곳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보..
네이피어 스케치와 머린 퍼레이드 지난번 뉴질랜드 사진이 아직도 제 폴더에 남아있네요. ^^ 네이피어는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해안에 자리하고 있는 해안도시입니다. 아무리 겨울이라고 해도 아주 춥지 않은 온화한 날씨를 지니고 있죠. 네이피어 해안 중 머린 퍼레이드라는 곳이 관광지로는 유명하고 시내 곳곳에도 지진 이후 새롭게 지어올린 건물들이 볼만합니다. 아트데코라는 스페인풍의 클래식한 건축물이 많죠. 아주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정말 여유로운 마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린퍼레이드를 지나가는 동영상]
베이징, 옥류관 평양 분점 1호 옥류관은 북조선을 대표하는 음식점입니다. 지난 2005년 베이징에 갔을 때도 옥류관에서 식사하고 정말 맛있다고 감탄 했었기에 베이징에 가면 꼭 한번은 방문하는 곳입니다. 옥류관은 평양의 대동강변에 1961년 8월 15일에 광복을 기념해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평양냉면과 평양온반이 유명하죠. 베이징에 있는 옥류관은 평양 옥류관의 분점입니다. 외화벌이를 위해 북조선에서 엄선된 여성만이 이곳으로 나와 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남조선 사람의 방문이 많아 이미 남북의 현실적인 차이를 잘 알고 있을 텐데도 막상 함께 이야기를 해보면 정신적으로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느낌이 팍! 옵니다. 또한, 손님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정치적 발언은 절묘하게 빠져나가거나 아예 펼쳐놓지 않는 등 고난도의 두뇌회전을 하는 것을 보면 대단..
K2와 함께 한 북한산의 가을 이미 오래전부터 산행 약속이 있었습니다. 블로거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K2가 무르익는 가을을 함께 즐기자고 선택한 날이 바로 10월 25일(토)이었습니다. 지난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산행을 하며 이런저런 피곤함에 지친 마음을 다 잡아보자고 스스로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체력은 거의 바닥이었죠. 충전이 필요한 붉은색 경고등이 들어왔지만, 산을 오르다가 방전되기 전에 내려오면 된다고 스스로 생각하니 용기가 나더군요. K2는 등산으로 대표되는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입니다. 신발에서부터 첨단 기능성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라인업하고 있는 곳이죠.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K2가 단체 등산객에게 저렴하게 버스를 렌트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담당자 말을 들어보니 올 ..
베이징의 가을 하늘 Sky Red & Sky Blue 처음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놀란 것 두가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차도를 마구 건너는 모습과 자전거로 차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 그리고 매쾌한 공기와 검으스름했던 하늘이었습니다. 최근 올림픽 즈음해서 들리던 이야기는 베이징 하늘이 달라졌다였죠. ^^ 정말 그럴까? 공항에 막상 도착했을 때는 예전 하늘 그대로였습니다. 함께 갔던 중국 지역 전문가이신 여우위에님도.. 당황스러워하시더군요. 그리고 귀국 전날... 비가오고 바람이 태풍처럼 불더니... 그날 아침 놀라운 하늘이 연출되었습니다. 베이징의 가을 하늘에는 레드와 블루가 듀엣을 펼치더군요. ^^ 왠지 베이징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의 새벽 하늘 / SKY RED] [베이징의 아침 하늘 / SKY BLUE]
베이징 호텔 서머셋 그랜드 포츈 가든 베이징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황제의 도시다운 웅장함이 있습니다. 그저 겉으로 보기에는 낡고 지저분해 보일지 모르지만, 역사를 생각해보면 그런 생명력은 아마 베이징이 아니라면 지켜오기 어렵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베이징을 방문한 것은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05년 처음 베이징을 찾았을 때 재미있고 신기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자금성의 스케일에 놀라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에도 놀랐습니다. 당시에도 도시 곳곳은 공사 중이었는데 베이징 올림픽 이후 괜찮을 줄 알았더니 이번에도 여전히 베이징은 공사 중이더군요. ^^ 베이징에서 2박 3일 동안 집같이 편하게 머물었던 호텔형 레지던스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서머셋 그랜드 포츈 가든 베이징(Somerset Grand Fortune Garden B..
K2 동계형 등산화 서브제로 별다른 기대 없이 K2 블로거 서포터즈에 응모한 것이 덜커덕 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산행과 함께 K2 신상품인 서브제로 고어텍스 등산화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막상 등산화를 받고 보니 정말 K2 블로거 서포터즈가 된 실감이 나더군요. 과체중인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등산입니다. 급경사 혹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한 시간 이상 올라가다보면 숨이 턱에 차오르고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것이 심장의 박동수도 빨라지고 몸은 천근만근이 되기 때문이죠. 체중관리를 위해 자전거와 세미 파워워킹을 꾸준히 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갑자기 출장을 간다거나 일이 바빠지면 공백이 생기죠. 그래서 최근 생각한 방법이 자전거와 파워워킹에 이어서 언제든지 등산할 준비를 하자였고 그래서 차 트렁크에는 등산화를 넣..
사브 컨버터블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세상의 인연이라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전혀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던 사람이 어느 사이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어 있다면? 바로 사브라는 자동차가 그런 경우가 되었네요. 늘 동경하고 꿈처럼 생각했던 자동차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그 사브에 대해 계속 알고 싶어하고 느끼고 싶어하다니.. ^^ 지난 10월 초에 사브 컨버터블을 타고 다녀왔던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동영상이 사브홀릭닷컴이라는 사브의 브랜드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 되었습니다. 그 동영상 잠깐 가져왔는데, 어.. 또... 왜 한말을 자꾸 또하고 하는지 영상에 등장하는 제가 무척 낮설기만하네요.. ^^
베이징 출장 다녀왔습니다. 장인어른을 선산에 모시고, 그 다음날 바로 중국 출장을 떠나야했습니다. 3일 동안의 장례식 내내 잠을 거의 못잤는데,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6시 30분이더군요. 2박 3일 동안의 베이징 출장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었더군요. 약 3년만에 베이징을 가니 마구 설레였지만 스케줄이 퍽퍽해서 도무지 짬이 안나더군요. 솔직히 시간 좀 나면 잠자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었습니다. 다녀온 이런 저런 이야기는 설설 풀어놓겠습니다. 첫날은 하늘이 절망적이었는데 마지막날은 아주 예술적이었습니다. ^^ 베이징에서 열린 전시회 -> 사이더스 HQ / JYP China를 거치는 여정내내 새롭고 의미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아 어느때보다 의미가 깊었던 출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베이징 스토리를 중간중간 전해드리고..
Loving You 지난 금요일 밤. 내일이면 뉴질랜도로 가야하는 짠이모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장인어른의 병환이 위중해져 오늘 밤이 고비가 될 듯하다는…. 힘든 숨을 삼키시며 온가족이 함께 한 가운데 결국, 토요일 새벽 1시 45분 사랑하는 가족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아주 멀고 먼 여행이고 다시는 함께할 수 없는 여행이기에 그저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잡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더군요. 그리고 짠이와 짠이모는 아버님의 임종을 지킨 그 날 저녁 7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비자 연장과 이런저런 사정으로 도저히 더 머물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떠나는 짠이모의 마음을 생각하니 또 한번 가슴이 아프더군요. 7남매의 장녀인 그녀의 마음은 차마 헤아리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짠이모와 짠이를 보내고 ..
요트선착장 레스토랑 쉐드2 지난 추석의 뉴질랜드 추억도 다 정리가 되는군요. 근 한 달 만에 말입니다. ^^ 오늘은 바다를 보며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었던 쉐드2(Shed2)라는 레스토랑을 소개할까 합니다. 뉴질랜드 북섬 네이피어라는 마을의 요트선착장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네이피어는 지진으로 완전히 폐허가 되었던 적이 있던 지역입니다. 그 폐허 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한 것이 지금의 네이피어가 되었습니다. 특히 바다를 접하고 있어 마린 퍼레이드라는 도로를 달리는 맛이 좋은 그런 곳이죠. 평일 점심에 찾아간 쉐드2는 나름 네이피어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스테이크에서부터 피자, 파스타와 멕시칸 요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더군요. 저는 스테이크를 먹고 아내는 멕시코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샐러드도 같이 오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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