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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상/Landscape

2008년 겨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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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춥다!
저녁 약속을 위해 사무실에서 도톰한 점퍼 입고 나선 거리.
실제로 한겨울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닌데도
체감 기온은 벌써 한겨울이다.
신호등에서 함께 신호를 기다리던
한 아가씨의 다리가 유난히 추워보이던데..
결국, 파란불이 들어오자.. 그 아가씨 종종 걸음으로 흰색 선을 넘는다.

역까지 가는 길에는
가을을 추억하기에 충분한 은행잎이 아직도 파닥인다.
가로등은 무심히 그 은행잎을 비추이고...
2008년 겨울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일은 겨울 점퍼라도 하나 사야겠다.
(토양이가 내 단벌 점퍼에 알러지가 있다..ㅜ.ㅜ)

Panasonic DMC-L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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