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sky (1907)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진 찍기가 즐거운 아이폰 연말을 넘기지 못하고 손에 들어온 아이폰. 2010년 차세대 버전을 지르려 했으나,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아이폰 3Gs를 손에 넣었습니다. 아직 스마트폰을 젊은 친구들 처럼 잘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아이폰은 아이폰 나름의 재미를 찾을 수 있더군요. 먼저 현재 메인으로 사용 중인 블랙베리에 비해 사진찍기는 훨씬 재미가 있습니다. 불과 300만 화소이기에 화질에서는 큰 개선이 없지만, 다양한 사진 관련 앱(App.)을 이용해 사진을 꾸미는 재미가 아주 솔솔한 편입니다. 나중에 사진 앱과 관련해서는 총정리는 별도로 할 예정이고 여기에는 지난 며칠 동안 찍은 사진 달랑 3장 먼저 선보입니다. ^^ (마치 토이카메라로 찍은 듯한 느낌을 주는 사진 변환 앱을 적용) (미니어쳐 느낌을 주는 사진 변환 앱을 적용) (특정..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면, 신의 응답은? / 에반 올마이티 포스팅 제목이 너무 거창하군요. 그러나 막상 내용은 그리 거창하지 않습니다. ^^ 오늘 케이블 채널에서 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신이라는 배역을 자주 담당하는 모건 프리먼. 그의 명령으로 방주를 만드는 남편에 실망해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온 주인공의 아내에게 하는 대사가 가슴에 남더군요.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고 즉각적인 응답을 받은 경험이 있기에 신의 응답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모건 프리먼의 대사가 뒷통수를 치는 것처럼 띵하고 울려왔습니다. 요점은 이렇습니다. “신에게 간절히 구하고 기도하면 신은 그것을 직접 주시는 게 아니라, 그것을 얻을 기회를 주신다.” 너무나 평범한 진리를 저는 늘 깜박하고 살았던 것이죠. 이걸 느끼는 순간 얼마나 창피하고 죄송하던지 말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어느 분이 .. 2010년 거시 계획과 미시 계획 매년 새해가 되면 이런저런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지킨 계획보다 못 지킨 계획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는 그다음부터 될 수 있으면 계획은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생각하는 소심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늘 시작은 거창하다. 솔직히 시작도 초라하면 그 인생 참 재미없지 않은가? 가진 거 없고 가질 것 없는 소시민의 삶이지만 그런 꿈과 희망조차도 품지 못하면 스스로 죄를 짓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 뜻에서 2010년 첫날에도 거창한 계획은 세우고 올해를 시작한다. 거시적 계획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중장기적인 계획. 어쩌면 인생 전반의 큰 계획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 나를 아는 많은 분이 조금 당황하겠지만 나의 거시적 계획은 다분히 종교적이다. 이것은 운명이기에 결코 떨쳐낼 수 없는 그.. 블랙베리 자동차에 달다! ^^ 차를 받은지 아직 한 달도 안되다보니 아직도 익숙치 못하고 세팅해야할 것도 많고, 검색을 통해 찾아봐야할 것도 많고.. 이런 저런 잔신경을 쓰게 됩니다.^^ 오늘 공유할 경험은 메인으로 사용 중인 블랙베리(화이트)와 자동차의 궁합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 대부분은 블루투스로 휴대전화를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하죠. 예전에 차량용 휴대전화 거치대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던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그런데 제가 사용 중인 블랙베리는 일반적인 휴대폰이 아니어서 살짝 걱정이 되었죠. 일단, 차량과 휴대폰을 링크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차량쪽에서 휴대폰을 검색하여 페어링하는 방법 2) 휴대폰에서 차량쪽을 검색하여 페어링하는 방법 일단 1번에서는 블랙베리를 찾지 못하더군요. 결국 2번으로 간단히 연결 성.. 기네스, 병 속에 들어있는 100억의 비밀 최근 머리가 너무 무거워, 손에는 가벼운 책을 들었습니다. 이기중 교수님이 쓴 '유럽맥주견문록'이 주인공. 맥주의 본고장이라는 북유럽(영국, 아일랜드, 체코, 독일, 벨기에) 5개국을 50일 동안 돌아본 맥주여행기입니다. 오늘 읽었던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일랜드의 보물이라는 기네스 맥주에 대한 이야기. 사실 나도 무척 궁금했던 것이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답이 정확히 나오더군요. ^^ (아시는 분은 패스.. ㅋㅋ) 기네스 맥주를 먹다 보면 병 안에 달그락거리는 플라스틱 볼을 느끼실 겁니다. 아직 깨보지는 않아서 생김새는 정확지 않으나 왠지 사탕처럼 생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것을 위젯(Widget)이라고 부르더군요. 책에 의하면 약 100억을 주고 개발을 한 특허라고 합니다. 기네스 맥주라고 하면 .. [북리뷰] 고든 램지의 불놀이 Playing with Fire 처음 고든 램지를 본 것은 뉴질랜드에서였습니다. 자체 방송이 많지 않은 뉴질랜드는 주로 영국이나 미국 방송을 편성하죠. 어느 날 문득 불량스러워 보이는 껄렁한 쉐프가 소리를 지르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쉐프 서바이벌 게임이었는데 고든 램지의 넘치는 카리스마를 여과 없이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죠. 당시에는 독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보다 훨씬 연배겠구나 생각을 했죠. 그런데 며칠 전 서점에서 고든 램지의 책을 넘기는 순간 나와 동갑이라는 것을 알고는 급 친숙하고 반가웠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 때문에 암울한 시절을 보냈다는 대목을 보고는 고든 램지에게 연민이 생기더군요. (고든 램지의 자전적인 성공 스토리) 고든 램지의 꿈은 프로축구선수였고 또한 그만큼 실력도 있어 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300 오늘 업무 시간 중 동료가 메신저로 축하를 마구 날리더군요. 도대체 뭔가 했더니 티스토리가 발표한 2009년 우수 블로그 300 에 제 개인 블로그가 선정되었더군요. 좀 의외였습니다. 딱히 요즘 젊은 친구들처럼 열정적으로 운영하지도 못했건만 우수 블로그 300에 선정되다니...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음 문제. 제가 선정된 카테고리가 여행 블로그. ㅜ.ㅜ 여행이야기도 쓰긴 했지만, 요즘에는 여행을 하지 못해 여행 이야기는 쓰지 못하고 있죠. 가족이 뉴질랜드에 있어 일 년에 한 두 번 가게 되면 그때 좀 몰아서 쓰는데 여행 블로거에 뽑히니 다른 쟁쟁한 여행 전문 블로거 분들에게 좀 죄송한 생각이 들더군요... (뭐.. 삶 자체가 여행이라면 상황은 좀 다르지만 말입니다. ^^) 그리고... 중요한 것 또.. 아바타, 제임스 카메룬의 20년 전 영화 어비스를 보는 듯 아바타(Avatar)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어, 아무 생각 없이 사무실을 나와 무조건 저녁 시간 아바타를 보러 CGV를 급습. 이제는 혼자 보는 영화에 완전히 익숙해져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주변의 평은 '괜찮다!~(변기수 버전)'. 아바타를 본 이유 중 하나는 제일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인 제임스 카메룬 형님의 작품이라는 것. 그의 영화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에이리언 시리즈 그리고 타이타닉에서 꽃을 피웁니다. 그러나 1989년에 개봉했던 어비스(Abyss)를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듯.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아바타) (20년전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영화 어비스) 결론부터 말하면 아바타는 어비스의 냄새가 강하게 나는 영화였습니다. 어비스 DVD 스페셜 에디션을 소장하.. 임산부닷컴에 이은 팬티 포장 박스 택배 2009년 4월 24일 남성인 내게 기념비적인 택배가 도착했다. 이라는 박스 포장으로 온 택배. 모든 직원이 나의 배와 포장박스를 번갈아보며 키득거리고 웃던 일이 불현듯 떠올랐다. 당시에는 이런 황당함이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나의 오산이었다. 2009년 12월 어느날 최근 10년 타던 자동차를 보내고 새로운 자동차를 입양했다. 그런데 이 녀석 차에는 iPod이 붙는단다. 하지만, 전용 커넥터가 있어야 콘트롤이 가능. 운전하면서 iPod 조정을 해보겠다는 욕심에 현대자동차부품대리점에 온라인으로 주문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 도착한 택배를 받아 전해주는 직원... 음.. 썩소를 날려주신다.. 어라? 뭐냐? 넌.. 그런데 그 택배 박스를 보니.. 허걱.. 무슨 빤스(팬티보다 더 정감어린 표현) 박스다.. 신종플루 안 걸려봤으면 말을 하지 말삼 의학이 발달하지 전에도 전 세계적인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실제 이런 사실을 돌아볼 때 지금의 신종플루는 아직 그 정도에는 끼지도 못할 정도라고는 하는데 막상 신종플루와 한 판 크게 싸우고 보니 몸은 만신창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걸려봤던 그 어떤 독감과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 정말 이렇게 아프다가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평소에 건강했고, 소독도 열심히 했고, 찬바람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옷도 두툼하게 입었죠. 왜냐하면, 아버지가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제가 감기에 걸리면 무척 곤란한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조심한다고 했는데 덜컥 감기 기운이 오더군요. 바로 동네 병원에서 진료받고 약을 지어 복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열이 .. 추억의 음반, 린다 론스태드와 CD NOW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것 같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인터넷으로 신용카드 거래를 한다는 것이 낯설었죠. 그럼에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해외 원서에 배고팠던 사람들에게 아마존이나 CD NOW 같은 쇼핑몰은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죠. 처음으로 해외에서 음반을 구입했던 경험은 이 무렵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비가 필요했던거죠. ^^ 린다 론스태드(Linda Ronstadt)는 팝에서 컨트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를 오간 걸출한 여자 가수죠. 빅히트로 슈퍼스타급은 아니라고해도 꾸준하게 음악활동을 하면서 아름다운 노래를 세상에 남겨주었습니다. 내가 찾았던 앨범은 린다 론스태드와 넬슨 리들(Nelson Riddle)이 함께 작업했던 CD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죠. 특히 이 음반은 재즈의 명곡이.. 중국어의 오묘함 ^^ 롤렉스가 노력사가 되는군요. 지난 9월 중국 출장 당시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던 왕푸징 거리에서 롤렉스의 돌출 시계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코카콜라, 맥도널드에 대한 중국어 발음도 기발하다고 생각했는데 오.. 롤렉스도 만만찮더군요.. 노력사.. 캬! 아주 기막히지 않나요? 한글의 우수성을 이야기할 때 거의 모든 언어의 발음을 표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중국어(한문)도 보통이 아니네요.. ^^ 세상의 모든 언어는 다 위대한 것 같습니다.. @.@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라! 아이폰과 금호렌터카 최근 아이폰의 국내 정발과 관련해 문제가 많은 듯합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오랜 시간 떡밥이 난무하며 기다림에 지쳐온 아이폰 마니아의 욕구가 단기간에 폭발하다 보니 그 압력을 국내 최고의 통신사도 견디기 어려웠던 것이죠. 사무실에는 동료 세 명이 아이폰을 예약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기다림의 연속. 주말 배송이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기다리다 지친 친구는 결국, 일요일에 우체국까지 가서 찾아왔더군요. 그러나 오늘도 개통을 못 하고 종일 계산기로 사용하는 것을 보니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저도 같은 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10년 정도 타던 차가 노후화되어 마침 차량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차량을 이용하다 보니 리스보다는 장기렌탈이 훨씬 유리하다고 해 금호렌.. 모두가 위법하면 모두 정당화될 수 있을까? 오늘은 제 블로그 주제로는 좀 무거운 이야기가 될 듯합니다. 아침 출근길 작은 에피소드 하나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버스를 타려면 사거리로 나와 왕복 6차선의 건널목를 건너야 합니다. 빨간불. 서서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막 뛰기 시작하더군요. 한 두 명이 아니라 같이 신호를 기다리던 모두가 말입니다. 그래서 무심코 저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터벅터벅.. 어.. 그런데 신호대기로 기다리고 있던 차에서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상하더군요. 헉! 신호를 보는 순간.. 뜨아.. 걸음아 나 살려라.. 쏜살같이 저도 그들처럼 뛰어서 건널목을 건너고 말았습니다. 결국,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 버스를 출근길에 놓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모두 뛰어버린거였죠. ㅜ.ㅜ 저는 그것도 .. 겨울철에도 유용한 스포츠 이너웨어 지난 주 무척 춥다던 날, 옷장에서 주로 운동할 때 입던 나이키 이너웨어 긴팔을 꺼내 입었습니다. 골프 연습장 갈 때 가을 끝 무렵부터는 이너웨어 위에 방풍복 얇은거 입고 운동하는데 정말 편합니다. 몸을 잡아주기 때문에 말이죠. 왜? 축구선수들이 이 옷을 그렇게 입는지 알만하더군요. 여름에는 팔없는 아주 얇은 이너웨어를 겨울에는 긴팔에 안감이 살짝 들어간 이너웨어.. 속칭 고급 내복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ㅋㅋ 그 사용기를 제가 운영 중인 슈퍼어답터에 올렸습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면 안내해 드립니다. @.@ 몸을 잡아주는 나이키 이너웨어(슈퍼어답터) 무라카미 하루키 1Q84, 너무 어려운 소설 하루키를 처음 만난 것은 꽤 오래전 일입니다. '상실의 시대'를 읽고는 조금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시는 한참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기였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창작욕 때문에 어쩔 줄 모르던 시기였는데 '상실의 시대'를 읽고는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 그렇게 삐치고 나서는 하루키 소설을 멀리했죠. 마치 저에게 그는 마약 같은 존재라는 것을 이미 그때 느낀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중년을 훌쩍 넘긴 지금 다시 그의 책을 만났습니다. 이제는 그에 대한 열등감도 좀 사라졌기에 아주 편한 마음에 1Q84를 손에 들었습니다.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하고 싶지가 않네요. 더구나 완결된 스토리도 아니므로 지금 무언가를 평가한다는 것은 조금 어설플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