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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추천 맛집 동신 떡갈비 (암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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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가 무엇일까? 처음 단둘이 창업했을 때와 달리 식구가 늘면서 대표로 또 연장자로 조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늘 고민하게 된다. 그런 고민 끝에 나온 결정 때문에 우리 회사는 일단 잘 먹고 보기로 유명하다. (절대 직원 자비로 뭐 사먹는 꼴을 못본다. ㅜ.ㅜ) 그런데 누군가 스치듯 떡갈비가 먹고 싶다고 한 것이 불현듯 기억났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떡갈비를 검색하기 시작, 여러 곳 중 퀄리티가 좋은 곳을 선별했다. 며칠을 기다려 빠지는 사람 없이 모두가 모였을 때 드디어 행동개시. 목표는 암사동에 위치한 동신 떡갈비. 

가게 앞에 약 10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음

 

숯불구이와 이북음식 전문점으로 가게 역사가 무려 46년이나 되었는데 가게를 들어서는 순간 전통 있는 집으로 느껴질 정도로 포스가 있었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가게가 무척 조용하고 정갈한 느낌. 기분 좋을 만큼 쾌적했다. 사전에 조사했기에 떡갈비 정식을 주문. 정갈한 반찬이 세팅되고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떡갈비가 등장했다. 보기에도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게 냄새와 눈을 자극한다. 밥은 알밥 같은 뚝배기 비빔밥이나 만두국을 선택할 수 있다. 떡갈비를 조금 떼어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향긋한 숯불 냄새와 고기 맛이 풍미 가득 혀를 자극한다. 좋다! 그냥 흉내 낸 맛이 아니라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 있는 맛이었다. 

고기는 상당비 고가이지만, 떡갈비 정식과 식사류도 다양한 편
얼음이 아삭 씹히던 간장 게장
정갈해보이는 반찬류
기다리던 바로 그 떡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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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조금 기다에 못미쳤던 김치말이국수
메실차와 아주 얇은 양갱이 디저트

 

밥을 다 먹고 나면 떡갈비의 텁텁함을 씻어내라는 의미에서 김치말이국수가 나온다. 이날은 국수를 준비해놓은지 조금 되었는지 국수가 굳어 있어 맛은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였다. 하지만, 국수만 부드러웠다면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한 김치말이국수가 아니었을까 싶다. 음식 전반적으로 조미료는 거의 쓰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요즘 입이 워낙 예민해져서 조금만 조미료가 들어 있어도 입이 얼얼해지는데 동신 떡갈비에서 점심을 먹고는 그런 느낌이 덜했다. 그 동네 사는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암사동에서도 꽤 오래된 전통 있는 집이라니 추천할만하지 않을까 싶다. 

 

[맛집 정보]

상호 : 동신떡갈비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504-25

전화 : 02-481-8892 

추천 메뉴 : 떡갈비 정식 (^^ 먹어온 것이 이것 밖에 없어서..ㅜ.ㅜ)

홈페이지 : www.dongshinribste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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