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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
손조오짬뽕, 동탄 24시간 중국집 동탄에 있는 사무실은 환경이 극한적이다. 지식산업센터에 둘러쌓여 있는 곳인데 주변에 먹을 곳이 전혀 없다. 옆 빌딩 지하에 있는 카페테리아와 1층에 있는 식당 두 곳이 전부일뿐이다. 카페테리아 뷔페는 급식밥이여서 어쩔 수 없을 때만 선택을 하고 가급적 1층에 있는 강남교자에서 밥을 해결한다. 일주일에 거의 한 주만 가다보니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최근 한미약품 연구소 건너편 상가주택단지에 있는 1층 가게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중에서 손조오짬뽕이라는 중국집이 눈에 들어왔다. 보통의 중국집과 아주 비슷하다 그런데 의외로 또 다르다 분위기가 아주 묘한 그런 중국집이다. 중국집이 그다지 없다보니 의외로 사람들이 많다. 여기는 화교분들인 것 같다 모두가 중국말을 쓰신다 사람들이 많을 때는 그래서 소통이 ..
본회퍼의 신앙고백 예전에 엄청난 혁명으로 시작된 기독교가 이제는 모든 시대에 대해 보수적이어야 할까요? 그리스도인은 논란이 될 만한 것도 말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더 중요한 삶의 문제들을 드러내기 위하여. 출처 : 정말 기독교는 비겁할까 - 신앙고백 중에서 (디트리히 본회퍼 글 / 국제제자훈련원 펴냄)
홍어맛집, 지안이네집, 서판교 홍어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아직도 그렇습니다. 홍어만은 어떻게해도 익숙해지지 않네요. 그래서 도전욕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홍어삼합과 막걸리는 우리를 한국사람이라고 확실하게 각인해주는 한국인의 음식 중 하나입니다. 어느나라나 그런 고약한 음식은 꼭 하나씩 있는데, 우리에게는 홍어가 있죠. 서판교에 홍어맛집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급 모임이 결성 되었습니다. 그 위치는 바로 지안이네집 소개를 받은 곳은 바로 지안이네집 서판교에서 아니 판교, 분당권에서 홍어를 가장 잘 하는 집이라는 소문입니다 건물의 반지하로 가게는 아주 소박합니다 메뉴도 아주 분위기만큼 소박하죠 주로 홍어류가 메인입니다. 홍어삼합, 홍어회, 홍어찜, 홍어무침 그리고 홍어애탕까지 라인업은 직이네요 일단, 이날 먹은 것은 홍어삼합부터 시작을 했..
애플사이더, 헤베 새로운 전통주 한국애플리즈에서 내놓은 전통주(우리술) 헤베 HEBE. 이 술은 나에게 전통주의 지평을 넓혀준 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한국애플리즈는 지난 20년동안 꾸준히 사과를 재배하면서 와인과 주스 그리고 사이더까지 만들어온 것이다. 그동안 애플사이더를 술로 먹어 본 것은 탁 한번이었다. 댄싱사이더에서 내놓은 요새로제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댄싱사이더의 요새로제는 마치 샴페인같은 느낌이 강했다. 맛도 약간의 단 맛이 나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한국애플리즈의 헤베라는 애플사이더를 접할 때의 첫 느낌은 샴페인 같이 달짝지근한 맛이 있겠지 싶었는데, 오호라. 첫 모금을 마셔보고는 전혀 달지 않은 사이더라서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헤베 주요 정보 제품명 : 헤베 HEBE 제품유형 : 과실주 용량 : 330ml ..
꾸어꼬기, 논현동, 삼겹살 직장인의 영원한 저녁감, 삼겹살 고기는 가급적 피하려 노력하지만 동료들과 혹은 손님들과 식사를 할 때 어쩔 수 없이? 하지만 가면 아주 즐겁게 먹는 것이 바로 삼겹살이다 논현역 뒷골목에 위치한 꾸어꼬기 상호도 재미있고, 가게도 무척 넓다. 요즘 같은 시기에 괜찮을지 걱정스러울 정도 그런데 음식 솜씨가 좋으신 듯 점심에는 백반 손님이 많은가 보다 사진은 밝은 대낮이지만 실제로는 저녁 무렵에 찾아들어간 집이다 주변에 회사가 있는 지인의 소개로 갔다 그분은 여기가 주로 점심을 먹는 곳 원래는 점심 백반이 전공이라는데 저녁 삼겹살은 어떤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고기가 나빠 보이지는 않고, 이런저런 반찬류도 나쁠 것이 별로 없다 제일 좋아하는 파무침 대신 부추무침인데 부추가 더 삼겹살과는 궁합이 좋아서 부추무침도 완..
정진욱의 돈까스가게, 돈가스 복정동 자신의 이름을 건다는 건 대단한 자부심이죠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 회사 근처에 있는 그런 집 바로 정진욱의 돈까스가게 복정동 이면도로 주택가에 있는 작은 돈가스 가게가 그 주인공 일단 점심때 가면 사람이 많다 그래서 조금 시간 타이밍을 늦춰 늦은 점심을 했다 반찬도 물도 셀프 바쁘고 맛있는 집의 전형 기대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가는 순간 주요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돈까스 (제주도산, 등심+안심) 8,000원 돈까스 곱빼기 (제주도산, 등심2+안심1) 11,000원 생선까스 (러시아산, 동태) 9,000원 콤보(등심+안심+생선) 12,000원 보통의 돈가스 집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양념통이 아니다. 후추는 아주 가는 후추를 사용하고 케첩과 핫소스 그리고 샐러드 소스가 있음 반찬들이 무척 정성스러워 보인다..
뼈해장국 수누리감자탕 동탄 짜장면처럼 가끔 생각나고 땡기는 음식 중 하나그 주인공은 바로 감자탕 되시겠다마침 동탄에 있는 회사 부근에 맛난 집이 있다는 소문그래서 동료들과 함께 출동해봤다 큰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는 정말 쉽니다예전에 분당수내에 있는 곳은 가봤고거기서는 전골을 먹어봤는데여기는 점심으로 먹을 뼈해장국에 도전 김치를 평가하자면, 음 솔직히는 별로다깍두기는 조금 더 먹을만한데겉절이는 보기와는 달리 양념이 불규칙하고좀 다소 너무 짜다스러운 느낌이었다반찬들은 언제든지 셀프로 리필 가능 수누리감자탕, 동탄 1호점의 뼈해장국여기 특징은 청국장을 뼈해장국감자탕과 조합하는 것생각보다 청국장 맛은 뒤로 많이 숨는 편이다.사실 뼈해장국의 메인은 뼈아닌가? 뼈 괜찮다. 회전이 확실하게 되는 집이다 뼈가 싱싱하고 부드럽고, 맛나다이 부분은..
광장시장 만두, 봉천분식 종로 광장시장은 어린 시절부터 추억이다 어머니 손을 붙잡고 꼬맹이 때부터 다녔는데 어린 시절에는 그 지저분하고 복잡한 시장을 어머니 손 붙잡고 다니던데 그렇게 싫었다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짜증이 날 무렵이면 어머니는 식당으로 들어가 내 입을 즐겁게 해 주셨다 당시에는 냉면이나 국수 같은 것을 먹었던 기억인데 요즘에는 녹두전과 칼국수 같은 것이 좋다 광장시장에 마약김밥이 유명하다지만 절대로 이제는 먹지 않는 아이템이다 언론에서 마약김밥 이야기를 하도 해서 먹었지만 도대체 이걸 왜 맛나다고 한 건지 도무지 이해불가 처음 만나는 분들과 우연찮게 광장시장에서 조금 이른 술판이 벌어졌다 소주에 녹두전을 흡입한 후 2차전으로 간 곳이 바로 여기 봉천분식이다 여기는 원래 칼국수와 만두 전문인데 열무냉면과 국수도 맛..
또와 돌솥밥 순대국, 영종도 맛집 와.. 찐이다.정말 맛난 집을 만났다.영종도 속에 있는 진짜 맛집날이 추워지면 더 생각나는 순대국이다.돌솥밥 순대국이름에서 팍!하고 온다.그 맛난 쌀밥을 돌솥밥으로 와우!일단 여기를 가려면 운서역에서 하차해야 한다. 원래 상호는 맛또와 돌솥밥 순대국인듯한데지도에서 찾아보면 또와 돌솥밥 순대국으로 나온다.하여간 이름이 좀 어렵긴 하지만 그게 뭐가 중헌디.. 맛이 중허디..사람이 많다고 해서 시간을 살짝 피해 갔더니자리가 여유가 있다. 그래서 소개해주신 분의말씀이 뻥카인가? 했는데.. 잠시 앉아 있으니비어 있던 자리가 빼곡하게 만석이 된다. 역시 맛있는 집은 반찬의 퀄리티가 다르다양파와 고추도 좋은걸 쓴다양파는 달고, 고추는 아삭하다며칠 전 어떤 집에서 고추를 먹는데세상에 고추가 맛이 없다는 게 뭔지를 알겠..
[우리술] 가평 잣 쌀 생막걸리 가평에서 유명한 잣 막걸리가 있다. 그런데 그게 원래는 녹색병이었던 기억인데 어느 날 마트에 가니 흰색 병에 가평 잣 막걸리가 눈에 띄었다. 궁금한 건 못 참는 법. 바로 픽업해 집으로 가져와 그날 바로 저녁 시간에 함께 막걸리를 마셨다. 일단, 예전의 녹색병으로 만든 가평잣막걸리는 잣의 함유량이 0.12% 인데 비해 이번에 사 온 가평 잣 쌀 생막걸리는 0.15% 수준이다. 뭐 큰 차이는 없는 듯한데 처음에 누가 생각했을까? 잣을 넣을 .. 신이 한수가 된 듯하다. 녹색병은 우리술이라는 곳에서 만들고, 흰색병은 농업회사법인 가평양조장에서 만든다. 모두 가평에 있는 회사들이라고 알고 있고 병 좌측 상단에 있는 것처럼 가평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푸른연인도 달고 등장! 주요 재료인 쌀과 잣은 모두 국내산을..
고구마 맛탕과 빠스 (바스)의 차이 최근 고구마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원물보다 가공식품을 고민 중이다. 의외로 고구마 말랭이나 칩 등은 잘 나와 있지만 맛탕은 상품화가 되어 있는 것이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저런 제품을 사 먹어보니 그 맛의 차이가 아주 극명하다. 먼저 외국산 고구마를 사용한 것들은 대체로 맛이 없다. 설탕을 쳐 발라서 간신히 맛을 내기는 하지만, 역시 고구마는 국내산을 이길 것이 없는 듯하다.  그런 상황에서 더 궁금해진 것은 중국식 조리법인 빠스 혹은 바스와 우리식으로 부르는 맛탕이라는 것의 차이가 과연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빠스와 맛탕은 같은 요리라고 봐야한다. 중국에서 먹던 방식이 수입되면서 맛탕이 된 것. 그러나 본래 우리나라는 튀김 요리를 잘 먹던 민족은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맛..
강남교자, 동탄 밀가루 음식 이게 참으로 중독성이 강하다 도저히 끊을 수가 없다 마침 일주일에 몇 번 가야 하는 사무실 부근에 늘 급식형 식당만 가다가 괜찮은 식당이 생겼는데 거기가 밀가루 전문점이다 ㅋ 바로 강남교자라는 칼국수 전문점이다 3번 정도 갔는데 매번 꾸준하다 당연하겠지만, 프랜차이즈이니 그럴 수밖에 위에 3개가 3번 갔을 때 나온 김치들 보시다시피 마늘 김치로 명동칼국수 스타일이다 요건 내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스타일 요 김치는 언제 가서 먹어도 아주 괜찮다 이제부터는 3번 먹었던 메인이 등장한다 3번 모두 다른 메뉴를 먹었는데 모두 괜찮았는데 신기한 건 맛이 모두 비슷했다는 거다 첫날 맛본 기본 칼국수이다 명동칼국수 스타일 그대로 구현을 했다 음.. 저 고기 고명은 내 가볼 때 별로인데 그냥 먹을 만..
건강한 삼계탕 약초마을, 용인동백 가급적 육식을 피하는 요즘 불가피하게 고기를 먹어야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한다. 비즈니스로 메뉴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인데 이번에도 그런 케이스 당황스러웠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간 곳이 바로 약초마을이라는 삼계탕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가게를 들어가니 내공이 훅하고 전해져옵니다. "오호라.. 이거 뭐지?" 메뉴판을 보니 뭔가 다르다 다른 삼계탕 집과는 다른 건강을 추구한다 뭐.. 한방 삼계탕은 많은데 그거보다 한단계 높은 느낌이 든다 이곳은 죽염삼계탕이라는 한방삼계탕스러운 것을 메인으로 합니다. 백일이 안되는 영계를 쓰기에 닭은 조금 작다고 느낄 수 있는데 저는 좋았습니다. 닭은 작고, 속에 있는 죽을 맛나게 먹었거든요. 찹쌀, 인삼, 대추, 은행, 마늘, 황기, 당귀, ..
세계맛집(5), 장바오푸 张包铺 하얼빈 상호명 : 장바오푸 张包铺 위치 : 중국 하얼빈 두부 빠오즈(교자) 갈비 빠오즈(교자) 새우 빠오즈(교자) 중국에 가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전취덕의 베이찡덕을 손꼽을 듯하다. 그런데 막상 베이찡덕은 고가이고 아무 때나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은 아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다음으로 내가 정말 맛있고 편하게 먹었던 것은 만두였다. 중국어로는 빠오즈(包子:포자)이다. 물론 빠오즈 이외에도 짜오즈(饺子:교자)와 훈툰(馄饨:물만두) 등으로 중국의 만두는 구분된다. 베이찡 올림픽도 한참 전 후배와 자금성 옆 골목길에서 발견했던 빠오즈 집에서 둘이 빠오즈를 40개 정도 먹었던 기억이 난다. 둘다 중국어를 못하는데 대략 사진을 보고 한자를 추측해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
이상한 짜장면 그리고 장사 마인드 어느 날 문득 자장면이 고파질 때가 있다. 그런 날은 마치 니코틴 중독에 걸린 사람처럼 자장 중독자로 중국집을 향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아마도 한국 사람이라면 적정한 기간을 두고 자장면을 흡입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다. 조금 이른 시간에 회사 근처 새로운 중국집을 방문했다. 매번 식사 후 산책을 다니며 유심히 봐 두던 곳이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방문을 하게 된 것. 한 무리의 아주머니들이 벌써 요리와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참으로 생경하다. 아주 젊은 엄마들이었는데 아마도 아이들을 어린이집이든 어디든 모두 보내고 함께 모임을 하는 분위기였다. 그런 분위기에서 덜렁 가게에는 나 혼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처음부터 생각한 자장면을 주문했다. 그런데 영 주문받으시는 분이 뭔가 시쿵둥하다. 주인..
피자의 유래 밀가루 반죽을 넓게 편 후 그 위에 토마토 페이스트와 치즈, 각종 토핑을 올린 후 오븐에 구워 먹는 음식 피자. 이탈리아가 원조라고 알고 있는 피자는 과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음식일까?  인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피자의 조상은 사실 빵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이집트 제20대 왕조의 파라오인 람세스 3세의 피라미드의 벽화에는 밀을 수확하고 가루로 만들어 그것을 반죽해 오븐에 넣고 구워내는 빵을 만드는 모든 과정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 위에 치즈나 무언가를 올려 먹었다면 피자의 원조가 되었을 것이다.   COUPANG쿠팡에서 추천합니다!www.coupang.com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리스 시대에는 지금의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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