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sky (1933)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의도] 하노이의 아침 - 쌀국수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쌀국수'라는 것을 먹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개구리복을 입고 야비군 훈련이라는 것을 가면 그곳에도 우동과 쌀국수가 있었는데.. ^^ 아시다시피 요즘 유행하는 쌀국수는 동남아 스타일이죠. 사실 남자들의 경우에는 국수가 끼니가 되나라고 생각하며 점심 메뉴로 애용하지는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강식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 어느 쌀국수 전문점을 가더라도 그래서 성별분포가 극히 불량합니다.. ^^ (물론 전 좋습니다.. ㅋㅋ) 하여간 남자들은 쌀국수를 해장거리로 처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후 그 깊은 맛에 빠지게 되죠. 오늘은 여의도에 있는 '하노이의 아침'이라는 쌀국수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여의도 토주대감빌딩인 '홍우빌딩' 2층에 있는 이 집은 겉에서 보기엔 약간 낡았다는 .. iphone(아이폰) - 또 한번의 이노베이션 애플컴퓨터의 신제품 발표는 극적이다. 스티븐잡스가 오랜 방황을 접고 다시 애플의 CEO로 복귀한 이후 새롭게 내놓은 데스톱 컴퓨터인 'iMac'. 이것의 발표로 쓰러져가던 애플을 다시 살려낸 그의 능력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늘 그가 내놓은 기념비적인 제품들은 맥월드 엑스포를 통해 발표되어 왔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서 행해지는 스티븐잡스의 기조연설(Keynote)을 주목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올해는 애플과 스티븐잡스 모두에게 기존과는 사뭇다른 해가 되고 있는 듯 하다. 이미 많은 분들이 소개하고 소문으로도 회자되었던 애플의 아이폰(iphone)이라는 걸작품이 이 날 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 제품의 성능에는 별 관심이 없다. 단지 그 제품이 담고 있는 스토리에 주목하는 것이 나의 직업정신.. 2007 Blog Vision 10 정보 전파형 커뮤니케이션 툴인 블로그. 웹2.0 시대가 밝아오는 것과 함께 2007년 올해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블로그는 그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2007년 이전이 개인 블로그의 시대였다면 2007년 이후는 기업 블로그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개인 혹은 기업이라는 구분 자체도 어찌보면 무의미할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기업의 홈페이지들이 블로그의 장점을 흡수하면서 온라인 기업 메시지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조용히 예측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나 정적인 홈페이지의 코딩된 정보가 아닌 고객들에게 좀 더 다가가고 SEO(검색엔진최적화)에 대응 가능한 방향으로 블로그가 적용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렇듯 온라인에서의 툴의 변화는 이미 소비자들의 구매를 위한 정보 .. [태평로] 덕수분식 - 콩나물국밥 직장인들의 점심은 늘 전쟁이다. 조금만 늦게 출동을 해도 줄을 서야 한다... '줄을 서시오...!...ㅋㅋ' 그래서 편법이긴하지만 어떤 직장들은 30분 일찍 혹은 30분 늦게 점심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 이 집을 방문한 것은 30분 일찍 사무실을 나선 어느날.. 날도 추워져 입김이 솔솔부는데 누군가 국내 100대 맛집 중 하나인 곳을 소개해주시겠단다... ^^ 왠 횡재냐.. ^^ 헉 근데 100대 맛집 중 하나라는 곳의 간판을 보니... 분/식/점 ... 이란다.. 허걱.. 하지만 결코 만만한 집이 아니다. 비록 간판도 가게로 올라가는 계단도 모두 단촐하지만, 그 맛 하나는 대한민국 100대 맛집에 속한다니 큰 맘먹고 계단을 성큼 올라섰다. 가게 내부는 역시 분식집처럼 단촐했다. 덩치 좀 큰 .. 비즈니스 블로그 1막 1장 후배 회사 블로그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재미는 없습니다.. ^^ http://www.mediabrain.co.kr/52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오늘 소개할 책은 제목이 좀 긴편이죠.. ^^ 하지만 일단 제목은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하나 단어를 뜯어놓고봐도 뭐 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더군요... '지구'... '살린다'....'7'.... '불가사의'... 이 단어들의 조합이 머리에 쏙하고 들어오지 않나요?.. ^^ 표지에는 더 재미있게 그 7가지 물건들이 함께 널려(?)있습니다. 일단 흰 바탕에 붉은색 글씨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죠.. 이 책은 수많은 인구들로 인해 점점 피곤해 지쳐가고 있는 '지구'를 살려보자는 의미에서 보통 사람들이 소비 생활 중 실천할 수 있는 아주 하찮은(?) 물건 7가지로 풀어가며 설명하는 책입니다. 뭐 엄청나게 거창하지는 않고 그냥 편하게 7가지에 대한 환경주의자인 존 라이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한권이 .. [부암동] 손만두 - 만두전골 청와대 정문을 지나 자하문을 조금 지나면 우측으로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을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그 길로 막 접어들면 오른편에 작지만 단아한 폴대형 간판이 하나 있다. '손만두' 딱 이렇게만 적혀 있는 이 간판은 무심코 지나가기 쉽다. 더구나 음식점도 주택을 개조하여 사용 중이므로 얼핏보아서는 쉽게 알 수 없는 곳.. 바로 부암동의 유명한 '손만두' 집이다. 어린시절 할머니의 손맛이라는 집이다. 한민족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모두 만두에 관한 추억들이 있을 듯 싶다. 나도 지금은 하느님 곁에 계신 어머님이 해주시던 그 만두의 맛을 지금 어딜 간다해도 결코 맛볼 수 없는 그리운 맛이 되어버린 것 처럼 말이다. 그래서 만두가 어디 맛있다고 하면 당장 달려가는 스타일이다. ^^ 이 집도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 짠이 집에서 서사극을 연출하다 플루토 그리고 테즈카 오사무의 부활 뭐 만화 한편에 참 거창한 제목을 달았나 싶다. 하지만 플루토 그 첫장을 넘기면 손에서 놓기 힘든 그런 만화책이다. 우리가 요즘들어 한류라고 하면서 어깨를 으쓱이고는 있지만 사실 문화면에서 특히나 만화에서는 솔직히 별로 할말이 없다.. 이미 만화는 일류가 몇십년을 지배해왔기에 요즘의 한류는 비교도 힘들만큼 돈을 거둬갔을 것이다. 하긴 차이라고 한다면 한류의 시장은 아줌마 부대요.. 일류의 시장은 청소년이었다는게 좀 다를까? 처음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감동했던 작품은 '아키라(AKIRA)'였던 것 같다. 그 전에도 아톰부터 시작해 TV에서 보여준 대부분의 만화가 일본 작품이었다는걸 안 것도 다 커서였으니..ㅋㅋ 머리 크고 아키라를 보곤 일본 만화의 철학과 작품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도 영화.. [쿠킹] 콤비네이션 스파게티 짠이네가 다니는 교회는 가족적인 작은 교회입니다. 그러다보니 매절기마다 각 가정이 음식을 가져와 나눠먹는 일종의 뷔페가 전통처럼 되었습니다. ^^ 이번 성탄절에는 짠이아빠에게 스파게티가 배당이 되었습니다. 한 3년전인가 만들어봤던 스파게티의 맛을 잊지 못하시던 어머님들이 거의 강제로 배당(?)을 했더군요.. ^^ 그날 교회의 1년을 돌아보는 슬라이드쇼까지 해야하는 마당에 요리라...ㅜ.ㅜ 일단 도전했습니다. ^^ 이번 스파게티는 콤비네이션으로 명명했습니다. 주재료가 육해공입니다. 돼지고기와 오징어 그리고 날개달린 닭이 모두 들어갑니다. 시간이 없어 면은 교회로 미리 보내 어머님들에게 삶아줄 것을 부탁하고 약 1시간 30분 정도 남은 상태에서 소스 요리에 들어갔습니다. 요리에서 가장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 [RF] Konica Auto S2 오랜만에 카메라 이야기를 하게 되는군요. 보통 마음에 여유가 없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카메라 잘 안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런데 2007년부터는 달라지기로 했습니다. 왠지 그렇게 하는 것이 부질없고 카메라한테 미안한 일이더군요. 특별히 삶의 여유와 상관없이 그저 친구같이 지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 지난번에 제 블로그에서 얼핏 소개드렸던 그 카메라입니다. 교회 부제님이 잠깐 빌려주셨던 'Konica Auto S2'. 물론 필름이고 저보다도 나이가 2살이나 많은 1964년생이시며 외국분이십니다. 일본에서 태어나셨죠.. ^^ 그리고 RF카메라입니다. 찍는 사람이 들여다보는 뷰파인더와 카메라의 렌즈가 다른 이중합치식 카메라라는 의미죠. 요즘 한창 주가를 날리고 있는 SLR과는 다른 메카니.. 미루기병 고치기 _ 그리고책(2007년 - 1권) 지난 크리스마스. 짠이의 선물을 사주기 위해 이마트에 들렸다. 우연히 선물 코너 옆에 책방이 있어 어슬렁거리는데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미루기병 고치기'.. 아마 현대인 특히 직장인들이라면 고민해왔을 법한 제목이다. 보통 책은 제목이 마음에 들거나 필요가 생기면 무조건 산다. 쪼그리고 앉아 읽어본 후 구입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승률이 그다지 높지는 않다. 하지만 그래도 책을 읽어 손해본 경우는 없으니 그나마 위안이 될까? ^^ 이 책도 번역서이다. 비교적 번역을 깔끔하게 한 듯 하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이 지닌 파괴력을 그 내용이 못따라간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사사키 켄지라는 일본의 심리카운슬러가 쓴 책은 재미있게도 만화가인 이희정씨가 번역을 했다. 심리 카운슬러와 만.. 자작한 이동하드 케이스 요즘 주변기기 중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 아마도 이동하드가 아닌가 싶다. 예전에는 디자인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벽돌 두장 정도 크기의 외장하드를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나는데 언젠가부터는 맥이 아닌 IBM PC에서도 이동형 하드가 나타났다. 나도 이 놈을 약 2년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40기가를 사용했었는데 2년 정도 지나니 하드가 버벅거리기 시작.. 결국 사망 선고 직전의 상태로 응급실에 들어갈 위기 상황이 벌어졌다. 이럴때는 일단 안전한 장소로 데이터를 신속하게 옮겨야 한다. 그리고 결국 용산에 가서 100기가 하드를 구입해 교체를 했다. 삼성의 노트북용 하드인데 카드로 구매하니 8만원 선이다. 예전에 비해 정말 저렴한 가격아닌가? ^^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년이 지나니 외부에 상처도 많.. [분당] 마루-벌집삼겹살 오늘 뉴스인가? 얼핏보니 한국이 전세계 삼겹살의 블랙홀이라고 표현된 것을 본 기억이 난다. 기사의 헤드라인만 봐도 우리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삼겹살에 목메이는지 알만한 일이다. 올해는 특히 돼지해가 아닌가? 그래도 우리네 불판 위에서는 주저없이 삼겹살이 익어갈 것이다.. ^^ 이렇게 우리 한국사람 대부분이 좋아하는 음식이다보니 참.. 먹는 방법도 가지가지... 가게도 천차만별... 대패로 갈아서 먹기도 하고 삽에 넣어서 화덕에 구워먹기도 하고 와인에 담가먹기도 하고 허브를 뿌려먹기도 하고 대나무에 넣어먹기도 하고 아주 난리 블루스가 아닐 수 없다. 오늘 소개할 집은 최근 먹은 삼겹살 중 그나마 괜찮았던 집이다. 바로 '마루' 분당 까치마을 먹자촌 골목에 위치한 이 집은 올리브숙성전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영.. 오래된 공중전화 같은 조인스닷컴 참으로 난감 그자체이다. 무슨 신문의 구문 PDF를 돈을 받고 다운로드해주는 것도 참 웃긴 일이긴 하지만, 뭐 신문의 상업성을 위해 광고를 봐주는 것 이외에 조금이나마 손을 벌린다면 흔쾌히 줄 의향도 있었다.(너무 비꼬나?) 그런데 이건 아닌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한면이 필요해 50원을 투자했다... 신문 그것도 한참 지난 신문의 한면 PDF 파일 하나가 50원이다. 결제는 1000원 단위부터 되니... 어쩔 수 없이 일단 1천원을 먼저 결제했다. 그렇게 결제를 하고 나니 50원이 결제되면서 다운로드 버튼이 나왔다.. 허걱 근데 눌러보니.. 이게 뭔소리냐?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단다... 50원... 요즘 아이들도 잘 쳐다보지 않는 50원이지만 넘한 것 아닌가? 유료 서비스라면 이건 아니라고 본다... 12월 31일의 우리집 풍경 남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늘 12월 31일이 되면 뭔가 작은 이벤트를 해야한다는 중압감(?)에 빠져들곤 하죠. 나름 의미를 찾고 싶고 또 쏜살같이 지나가는 세월에 대한 반항심리이기도 한데 말이죠. 그래서 전 짠이가 태어난 이후 매년 마지막 날에는 작은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그것도 정확히 새해가 되지 3시간 전에 말이죠.. ^^ 다름 아닌 저금통 깨기.. ^^ 입니다. 거창한건 아니고요. 1년간 꼬박꼬박 짠이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용돈과 제가 매일 집에 들어오면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모은 것을 챙기는 이벤트입니다. 일단 작은 이불을 하나 깔고 저금통에 들어있는 모든 것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짠이와 함께 하나, 둘 챙기죠. 각 동전별로 그룹핑을 하고 그리고 그룹별로 10개씩 줄을 세웁니다. 휴.. 올해는 ..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