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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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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지난주 일요일 셋째 처제의 출산 축하를 다녀오던 길, 첫째와 둘째 처제 그리고 장모님의 갑작스러운 뽐뿌에 넘어가 처음으로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시골 국도변에서 보던 엄청나게 큰 아웃렛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브랜드가 프리미엄이라는거.. ^^ 초기 오픈 시만 해도 아주 화제를 모았던 곳이죠. 일요일 오후에 갔는데 그 넓은 주차장이 꽉 차있을 정도로 아직도 절찬리에 오픈 중이었습니다. 브랜드는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명품만 콜렉션으로 있는 줄 알았더니 백화점에 들어온 브랜드는 거의 다 있더군요. 제품 종류는 비교적 다른 곳에 비해 많은 듯 했지만 가격은 뭐 감동적이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역시 여기에도 미끼 상품은 있고 밀어내는 상품도 있고 주력도 뒤섞여 있더군요. 나름 테마파크 ..
Dream in broadway 지난 2002년 처음 가 본 뉴욕은 한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깨끗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쾌적하다고 할 수 없는 그 곳에서 왜.. 난... 예술적 감동을 받았는지... 최근 방영중인 한 영상 블로그에서 그 단초를 찾은 듯 합니다. ^^
안면도 화이트 비치 팬션 지난 9월말 짠이를 보기 위해 처가식구들이 팬션을 빌려 모였습니다. 짠이아빠는 가족이 비교적 단출합니다. 부모님과 형님 한분. 형님과의 나이차가 9년이라서 그다지 형제의 우애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죠. 그래서 어려서부터 식구들이 많은 집을 좋아했고 부러워했었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처제들이 아주 넉넉하게 많습니다. ^^ 팬션 한 채를 빌리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몇 주 전에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벌써 팬션들은 다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주 5일제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팬션 사업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입니다. 이번에 머문 곳은 화이트 비치 팬션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팬션으로 나름 규모가 좀 되더군요. 단지 스타일로 개발되어 비교적 깨끗하고 서비스도 괜찮..
편안했던 나라 _ 뉴질랜드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지난 추석연휴. 처음 가본 뉴질랜드는 저희 가족에게 참 좋은 추억을 한 페이지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주 소중하고 따스한 기억들. 많은 나라를 여행해보지는 못했지만, 유럽의 무겁고 좀 차가웠던 느낌, 미국 뉴욕의 범접하기 힘든 세련됨, 일본의 정갈함, 홍콩의 어지러움, 중국의 스케일 등과는 비교되지 않는 그런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짠이가 몇 년 더 머물며 공부를 해야 하기에 무척 신경이 쓰였지만 안심하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보다는 훨씬 순화되어 있는 TV를 보면서 한편 안심했고,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순박함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든 것이 사람을 참 편하게 만들더군요. 지금 짠이가 머물고 있는 곳이 비교적 시골 마을이기에 가능한 이..
스크림 전기 코드 무써워! 보통 외국을 여행하게 될때 여러가지 신경 쓰이는 것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미리미리 점검하고 준비해야할 것이 바로 전기와 관련한 내용들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노트북이나 디지털 카메라 등이 여행의 필수 품목이 되다시피하니까 말입니다. ^^ 이번에 여행을 했던 뉴질랜드도 전기 계통은 사전 준비가 꼭 필요합니다. ^^ 일단 모양새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모양은 돼지코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뉴질랜드는 한마디로 하면 '스크림'입니다... 자세히 보고 있으면 칼을 들고 나올 듯 합니다. ^^ 물론 변환잭이 있습니다. ^^ 뉴질랜드에서 천원샵 같은 곳에서 구할 수 있긴한데 우리의 돼지코는 잘 없더군요. 시골같은 곳은 더 없습니다. 오클랜드같은 대도시에서는 아마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후카 폭포 _ 협곡과 물이 연출한 장관 타우포에서 여기저기를 구경하다 보니 거의 5시가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해가 서서히 석양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 제트보트를 타며 가봤던 후카 폭포에 꼭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새우농장에서 타우포 시내로 오다 보면 왼편에 후카폭포 전망대라는 푯말이 나옵니다. 따라서 길을 접어들면 첫 번째 전망 포인트가 나오는데, 폭포에서는 조금 떨어진 원경을 보여주는 전망대입니다. 여기서 사진 한방 일단 찍고, 다시 폭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폭포 앞에는 꽤 큼직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아마도 단체 관광객들도 꽤 오는지 대형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주차를 하고 폭포 입구를 향해 오솔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잠시 후 거대한 굉음이 들리고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와이카토강의 좁은 협곡으로 물이 몰려드는 장관을 볼 ..
시원한 질주 후카 폭포 제트 새우농장에서의 밋밋함을 어쩔 줄 몰라 하던 우리는 와이카토 강변을 산책하다 마주친 제트보트에 필이 꼽히고 말았습니다. 사실 저는 겁이 많아서 무서울 것 같던데 의외로 짠이가 용기를 내더군요. 별다른 정보가 없었으나 이것도 기회다 싶어서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새우농장 바로 옆이 이 제트보트 입구입니다. 들어가면 역시 인포메이션 같은 곳에서 조금 설명을 들은 후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짠이모는 절대 못타고.. ^^ 저와 짠이만 동행을 했습니다. 솔직히 가격은 좀 부담이 됩니다. 어른 하나와 아이 하나의 요금이 도합 138달러, 거금 9만6천원을 투자했습니다. 오로지 아들과의 추억을 위해서 말입니다. 배를 타려면 먼저 비옷 비슷한 것을 먼저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구명조끼를 또 입습니다. 이제 안전 ..
새우농장 그리고 새우낚시 뉴질랜드의 관광자원은 천혜의 자연 그 자체가 가장 큰 중심 소재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부가가치는 단지 자연이 안겨주지는 않죠. 즉 관광을 산업화 시키는 핵심은 자연을 매개로 불러들인 사람들에게 어떤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우포 호수 주변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니 타우포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안내해주더군요. 지도에만 나와 있는 공식적인 곳만 반경 약 5Km 이내에 30곳도 넘는 것 같았습니다. 더구나 매일매일 전 세계로부터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오니 지역 경제가 활기찬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그 중에는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오는 그 번지장도 있습니다. ^^ 그런 많은 관광 포인트 중 아이와 즐길만한 곳을 찾던 중 ..
여행 책자의 한계를 느끼다! 많은 분들이 여행을 결심하고 실행하기 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보는 것이 여행 책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득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여행 관련 사업들이 잘되게 마련이죠.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도 제가 대학 다닐 때 기껏 한 종류 있던 시리즈 여행 정보 도서들이 이제는 수십 종류에 내용도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이런 여행 책자들은 일단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다는 장점에서는 인터넷보다 훨씬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휴대성도 뛰어나고 사실 관광지라는 것이 급격히 변하는 곳은 아니기에 정보의 업데이트도 많은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인터넷 시대에 책으로 된 여행 정보의 효용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번 뉴질랜드 여행에서 간혹 서울에서 가져간 여행..
육지 속의 바다 타우포 호수(Lake Taupo) 뉴질랜드 도착한 날 오클랜드에서 네이피어까지 국내선을 타고 가는 한 시간 내내 창밖에 펼쳐지는 색다른 자연의 스케일을 즐기며 갔었습니다, 그 중에서 유독 기억에 남았던 것은 큰 호수 가운데 섬이 하나 마치 계란 프라이의 노른자처럼 떠 있던 재미난 장면이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호수가 바다처럼 깊고 싱가포르가 다 들어갈 만큼 큰 화산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타우포 호수입니다. 짠이가 머물고 있는 헤이스팅스에서는 약 2시간 거리가 됩니다. 이제 오른쪽 운전석이 부쩍 익숙해진 덕에 장거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B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5번 고속도로로 갈아타면 앞 뒤 볼 것 없이 타우포 호수가 있는 타우포에 도착하게 됩니다. 뉴질랜드 아무리 고속도로라고 해도 왕복 2차선 짤 없습니다..
자연의 달콤한 유혹 아라타키 허니 뉴질랜드의 큰 특징 중하나는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품질 좋은 각종 농수축산물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하긴 주변이 온통 양과 소 그리고 말들이 뛰어놀고 각종 과일 나무들이 즐비하며, 태평양의 비옥한 바다와도 맞닿아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헤이스팅스 주변에도 꽤 많은 목장과 과수원, 와이너리 등이 즐비합니다. 헤이스팅스가 있는 호크스 베이 일대는 와이너리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뉴질랜드 최대의 양봉 지역으로도 유명하더군요. 더구나 헤이스팅스 주변에 꽤 괜찮은 양봉 회사가 있다고 하더군요. 바로 아라타키 허니(ARATAKI Honey)가 바로 그곳입니다. 아주 아담한 규모이긴 하지만 단순히 꿀을 만드는 양봉 공장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방문자 센터(Visitor Center)라는 곳을 운영하면서 전시 판매도 겸..
천혜의 전망대 테마타 픽(Te Mata Peak) _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조용하고 작은 시골 도시인 헤이스팅스(Hastings) 주변에도 괜찮은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네이피어와 헤이스팅스라는 도시 자체가 아르데코 양식의 테마파크 건물 같은 특이함을 통해 방문자들의 눈을 사로잡기도 하지만 자연 경관 자체가 참 깨끗하고 아름답게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그 중요한 이유는 상업적인 개발과는 거리를 멀리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지에 살고 있는 몇몇 분들로부터 추천받은 곳이 '테마타 픽'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험하다고 워낙 겁을 주셔서.. ^^ 짠이엄마가 운전하기 무서워 제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이미 오션비치를 다녀오면서 나름 운전연수를 한 덕에 이제는 오른쪽 운전석이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테마타 픽은 해발고도 약 400미터의..
일단 복귀신고 먼저 드립니다. ^^ 오늘 28일 오후 8시 20분에 인천공항에 떨어졌습니다. 짠이와 짠이모와 함께 모두 같이 들어왔습니다.. ^^ 물론, 조만간 다시 짠이와 짠이모는 가게 되겠지만... 역시 12시간의 비행은 체력전이네요.. 아휴.. 힘들어라... ㅜ.ㅜ 괌을 막 지나니 하늘에서 잔치가 펼쳐집니다. 해는 석양으로 지며 구름은 형형색색으로 모양을 내고 장관을 이룬 하늘을 사진에 담기는 너무 역부족이더군요. 오랜 비행의 지루함을 잠시 잊게해준 순간이었습니다. 아직 뉴질랜드 여행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몇군데 더 다녔으니 정리되는데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 Panasonic LX2
와인도 관광자원 _ 호크스 베이(Hawk's Bay) 제가 뉴질랜드에서 머물렀던 지역은 헤이스팅스(Hastings)라는 인구 7만명 정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주로 사람들은 농사나 목장, 과수원 등을 하고 공업지대는 전혀 안보이더군요. 일단 전체적으로 아무리 추워도 영하로 심하게 떨어지지 않는 사시사철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헤이스팅스 주변의 네이피어를 포함하는 전체 지역은 태평양을 바라보고 호크스 베이라는 큰 만을 끼고 발달한 도시들이죠. 하지만,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라고 얕잡아보면 큰 코 다칩니다. 실내가 그늘에 들어가면 쌀쌀하다 싶을 정도로 또 추운 희안한 날씨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햇볕만 나면 그리고 그 햇볕을 받고 있으면 금방 따뜻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곳 사람들은 파카에서부터 반팔, 반바지까지 옷차림이 아주 다양합..
여행책에도 안나오는 오션비치(Ocean Beach) _ 헤브록 노스(Havelock North) 뉴질랜드 도착 후 밤에 잠을 못자다보니 아침에 좀 늦었습니다. 당연한 것이 짠이와 짠이엄마에게는 오전 8시가 저에게는 새벽 5시이기 때문이죠. 비몽사몽하고 있는데 두 사람은 교회 다녀온다고 나가더군요. 하늘을 보니 아주 쾌청 그 자체였습니다. 구름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햇볕이 쨍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오션비치라는 곳을 가려고 합니다. 특별히 피크닉 준비할만한 것도 없고 해서 헤이스팅스 시내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몇 개 샀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지도를 보고 출발. 짠이는 겨울에 한 번 와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날이 좋으니 녀석도 신이 나는 모양입니다. 헤이스팅스(Hastings)를 빠져나와 헤브록 노스을 지나니 곳곳에 키 작은 앙증맞은 포도넝쿨과 함께 와이너리들이 이어집니다. 경치는 ..
뉴질랜드 국립수족관 _ 네이피어(Napier) 머린 퍼레이드에는 명소가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박물관을 보고 나와 비교적 머린 퍼레이드의 끝에 위치한 '뉴질랜드 국립수족관'에 들렸습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그리 커 보이지 않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것이 있을 것은 다 있더군요. 2001년 12월에 신축을 하면서 무척 커진 모양입니다. 요금은 어른 1명당 14.60달러, 어린이는 7.80달러를 받더군요. 패밀리 요금(성인 2명, 어린이 3명)과 학생, 노인 요금은 별도로 있으니 상황에 맞춰 지불하면 됩니다. 일단 아주 친절한 직원에게 요금을 지불하면 안내 책자를 아이에게 건네줍니다. 이후 관람은 2층부터 시작됩니다. 그냥 평범한 물고기들이지만 뉴질랜드 연안과 산하에서 주로 자생하는 물고기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작은 수족관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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