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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거름이 되어 지난 2004년 1월에 썼던 블로그 포스트입니다. 원래는 엠파스에 있던 것인데.. 하나 둘 옮겨오게 되네요.. ^^ ----------- 2004년 1월 19일 엠파스 블로그에서 ------------- 어느날 사랑하는 아들이 이런 말을 했다... "내 눈물은 거름이야. 내가 눈물을 흘리는 만큼 자라는거야..." 이제 6살 5개월 된 사내 녀석이 38살하고도 10개월이 된 아빠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눈물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이것보다 눈물의 의미가 더 잘 표현될 만한 것이 있을까? 그러고 보니 아이들은 눈물을 참 잘도 흘린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울기시작하고? 배고프다고 울고... 쉬야했다고 울고... 무섭다고 울고... 예방주사 맞으면서 울고... 친구의 주먹에 울고... 슬퍼서 울고..
살아있는 지구 _ 지상 최대의 다큐멘터리 최근 라는 다큐 DVD를 구입해 여름 시즌에 적합한 편수를 소개하는 글을 썼습니다. 우연히 예전에 한번 스쳐지나갔던 방송프로였는데, 마침 북극곰 두 마리의 귀여웠던 모습이 믄득 생각이나더군요. 그래서 자그마치 거금 4만 9천원을 주고 DVD 패키지를 구입했습니다. DVD 패키지는 총 4장에 11편의 다큐가 수록되어 있고 보너스 디스크에는 메이킹이 들어있더군요. 솔직히 이런 다큐멘터리를 보면 촬영에 대해 정말 궁금했는데 앞 부분만 살짝 봤는데 역시 장비의 승리인 것 같더군요. ^^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 소장용으로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쓴 글을 링크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보시기 바랍니다. ^^ 이 다큐를 보고나니 다큐 DVD만 명작 중심으로 콜렉션을 해볼까라는 욕심이 생기더군..
초정탄산수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4) 드디어 한국의 토종 탄산수가 등장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초정탄산수.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초정리 광천수로 만든 제품으로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리 광천수가 원료입니다. 세계 3대 광천수는 미국의 사스타 광천 그리고 영국의 나폴리나스 광천과 초정리 광천이 포함된다고 하더군요. 가격도 수입 탄산수에 비한다면 무척 착한 편입니다. 롯데마트에서 구입했는데 900원 하더군요. 2008/08/08 - [먹고/마시고] - 아주라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3) 2008/07/15 - [먹고/마시고] - 산펠레그리노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2) 2008/07/12 - [먹고/마시고] - 산타크로스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1) 탄산수의 가장 중요한 탄산의 함유량은 1..
여행과 리얼리티를 결합한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 지난 7월 초부터 회사에서 운영 중인 블로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Mnet의 방송 프로그램인 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제목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외국 현지에서 연예인과 한팀이 되어 그곳을 실제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죠. 저같이 여행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색다른 여행 프로그램이 될 듯하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또한 색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있었던 출연진 오디션부터 쭉 함께 했습니다. 오디션에는 정말 재미난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해주셨는데 그중에서도 특출한 분들만 뽑았으니 프로그램이 어떨지는 상상이 갑니다. ^^ 이번에 방문하는 국가는 두 곳입니다. 하나는 토마토 축제와 투우로 유명한 스페인이고 또 하..
한여름밤의 자전거 지난주도 아주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6일(수)에 있었던 평생 처음해본 출판기념회는 아마 내 인생에 두고두고 남을만한 일이 되었네요. 그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얼굴 하나하나도 그 기억과 함께 평생 기억이 나겠죠. ^^ 요즘 운동에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7월까지 팽팽놀다가 8월부터 몸짱 프로젝트를 재가동한 것이죠. 물론 먹을 것은 최대한 자제하지 않으면서 운동으로 몸을 만드는 프로젝트여서 늘 실패할 확률도 그만큼 높지만, 일단 어렵게 다시 시작했으니 찬바람 불기전까지 최대한 빼 놔야할 것 같습니다. 나원 동면하는 동물들은 최대한 섭취를 통해 영양분을 축적한다는데 인간들은 참 우습죠. ^^ 평일은 바쁘기에 야심한 밤에 석촌호수 파워워킹을 하고 주말에는 자전거를 탑니다. 지난 토요일 ..
마흔 두살에 주례를 의뢰 받았습니다 오늘 북경 올림픽이 열리는 8월 8일 저녁 8시 무렵 시작된 저녁식사. 이번 9월 6일 결혼식을 올릴 예쁜 후배 커플인데.. 식사가 끝날 무렵 청첩장을 주면서 자신들의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더군요. 아.. 망치로 뒤통수를 심하게 한 대 맞은 느낌. 보통 주례라고 하면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고 연세도 지긋하신 분이거나 신부님이나 목사님이 서는 게 맞을텐데.. 아..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말인가? 반바지에 모자 쓰고 나간 저에게 주례라니.. ㅜ.ㅜ 두 친구 논리는 구태의연한 주례는 싫다, 우리들을 잘 아는 분이 우리들의 결혼식을 축복하는 진정한 의미를 함께 나눠주었으면 한다는 논리. 이런 논리는 또 말이 되더군요. 결국, 양가 부모님에게도 이미 주례의 특수성(?)을 설명하시고 모두 허락을 득한 상황. 이걸 어째..
아주라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3) 2008/07/12 - [먹고/마시고] - 산타크로스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1) 2008/07/15 - [먹고/마시고] - 산펠레그리노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2) 요즘 야구장에 가면 잘 들리는 소리 특히 부산갈매기 응원단의 경우 파울 볼이 나 관중석의 누군가가 그 볼을 잡으면 들리는 소리 [아주라].. 정확히 말하면 옆에 있는 아이를 줘라라는 말이랍니다. ^^ 참 귀여운 것이 아이가 야구장에 와서 그런 추억을 가지면 성장하면서도 야구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소박한 이상과 바램이 너무 예쁜 말로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정겨운.. 아주라…. ^^ 근데 제가 최근 소개하고 있는 시원한 탄산수에도 아주라(Azzurra)라는 상표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탈리아 축구팀을 아주리..
미도리 Midori, 술로 만나다 깜짝 놀라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위해 찾아갔던 바의 한 쪽 벽에서 미도리 Midori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이 미도리 Midori는 리큐르라는 술인데 리큐르는 일반적으로 증류주에 약초, 향초, 과실이나 종자류 등의 식물성 향미 성분을 넣고 설탕 혹은 벌꿀을 첨가해 달콤한 술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더군요. 미도리는 마트 같은 곳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리큐르 중 하나라고 합니다. 주로 미도리 샤워라는 칵테일을 해서 먹으면 참 맛있다고 하더군요. 만드는 법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 술은 일본의 산토리에서 개발했으며 원료로는 허니듀 멜론이 사용되어 그런 파란색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코올 도수는 23도, 용량 750ml가 약 3만원 ~ 5만원 사이..
입소문의 기술, 출판기념회 잘 마쳤습니다.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위치적으로 다양한 난코스를 뚫고 헤치고 찾아와주신 블로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행사장에서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정말 오늘 찾아오신 분들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살아남으실만한 경쟁력을 가지고 계시다고 자부합니다. ^^ 처음 가지는 출판기념회였기에 오히려 서툴렀던 것이 맘에 더 남는 것 같습니다. 다음번 대박기념회 때는 더욱 멋지게 초대하겠습니다. ^^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처음으로 레이싱걸에서 북걸로 변신해주신 박시현 님께도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표정 참.. 착하셨습니다. ^^)
[Invitation] 입소문의 기술 출판기념회 절대 거창한 행사는 아닙니다. ^^ 입소문의 기술 번역출간을 기념해 이 분야에 대해 관심있는 블로거분들과의 소박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장소가 협소해 많은 분을 초청하지 못하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 현재까지의 참석자 명단입니다. 자그님 / 마루님 / 불량중년님 / 류준영님 / 최동석님 김환님 / 정현아범님 / BKLove님 / 라이카님 / 안정훈님 이스트라님 / 비트손님 / 시니어마케터님 / 더링님 / 방호석님 미우마우님 / 스윙피플님 / 감전조심님 / 이경훈님 / 레이님 토양이님 / 편집장님 / 비디오족님 ... 기타 연락없이 오실분들... ^^ 휴가 기간이라서 다들 바쁘실텐데 시간들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시는 길은 아래 포스트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zoominsky.com..
맛집 소개 딜레마에 빠지다 제 블로그에는 유독 맛집 이야기가 많은 편이죠. 온통 먹는 이야기 밖에는 없냐고 여러모로 구박을 받기도 하지만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먹은 경험을 우선적으로 올리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나의 음식점 탐방에 대해 조금 회의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소개해온 음식점 이야기 전체를 돌아보게 만드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날 찾아간 집은 잠실 석촌호수 주변에 있던 라는 매콤한 오징어가 맛난 집이었습니다. 나름 오징어 요리로는 내공이 있는 곳이고 지금까지 수차례 가면서 단 한번도 실망해본 적이 없이 그 맛이 일정했기에 과감히 다른 이들에게도 맛집으로 추천할만한 집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간혹 사무실로 손님이 오는 경우 과하지 않게 식사 대접할만한 곳으로..
입소문의 기술, 출판기념회 오시는 길 안내 현재까지 인원은 약 30명 가량 됩니다. 아마, 휴가 기간이라서 좀 부진한 듯하네요.. ^^ 오시는 곳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카앤모델 맴버십 바 :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337-50번지 B1 카앤모델 맴버십 바 홈페이지 바로가기 올림픽대로(강동방향) -> 천호IC -> 광진교 하단 통과 후 우측 도로 진입 -> 우회전 -> Cafe Car & Model
입소문의 기술,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드디어 입소문의 기술 출판기념회 계획이 잡혔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 8월 6일 천호동에 있는 카앤모델 멤버십 바에서 저녁 8시부터 약 2시간 정도에 걸쳐 소박하지만 매력 넘치는 출판기념회를 열어볼까 합니다. 휴가 기간이어서 바쁘시겠지만,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주시는 블로거 전원에게 을 증정하고, 보너스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 이번 출판기념회 공간과 함께 모델까지 섭외해주신 카앤모델 멤버십 바. 저는 솔직히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어서 더 궁금합니다. 더구나 경주소녀계에서는 유명하신 박시현 님이 제 옆에 선다고 하니 부담 백 만 배인데 솔직히 저와 박시현 님의 그림이 어울릴지 도무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레이싱걸과 함께하는 출판기념회. 한편으로는 무척 영광이면서도 한편으..
날개가 옷이다! 일을 하다보면 파트너들과 일 이외의 야릇한 감정으로 발전할 때가 있습니다. 오해는 하지마시고, 이게 무슨 소리냐하면 형제 혹은 동생, 친구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다는거죠. 물론 일이 아주 잘 풀렸을 때에만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저의 비즈니스 파트너 중 간혹 친구같고 때론 형 같기도 하고 어쩔 때는 동생같은 분이 있습니다. 이 친구가 어느 날 조용히 쥐어준 선물 하나. 작은 날개였습니다. 조금은 도톰하더군요. 그런데 이 작은 날개가 어느 순간 옷으로 변하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처음에 바로 입지 못하고 한번 세탁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옷은 옷이었습니다. 세탁을 하고보니 XL인데 원래 XL을 입는 제게도 조금 꼭 끼는군요. ㅋㅋ 사무실에서 야간작업(?)할 때 주로..
입소문의 기술 번역서 드디어 나왔네요 ^^ 작년에 인연이 되었던 책이 올해 드디어 번역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일본의 파워블로거인 고구레 마사토와 이시타이 마사키. 그 두사람이 의기투합해 만든 4월부터 번역작업을 시작해 6월에 최종 원고를 간신히 넘겼는데 라이온북스의 최태선 대표가 아주 멋지게 포장을 해주셨네요. 보통 책이 나오면 출판기념회 같은 것을 한다고 합니다. 이거 영 쑥쓰럽기도 하지만 여러분들께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더 좋은 책을 위해 아이디어도 나눌 겸해서 다음주 중으로 간단한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 이건 준비되는데로 바로 공지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번역 실력이지만 믿고 함께 해준 라이온북스 최대표에게 경의를... 회사 대표가 밤세도록 도대체 뭐하는지 궁금해한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무엇보다 책이 나오기까..
자전거 출퇴근 중 사망할 수도 있다니.. 사람의 운명은 정말 어쩔 수가 없는걸까요. 오늘 사무실 청소를 하고 바빠서 챙겨보지 못한 뉴스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자전거 출퇴근 한 달만에 40대 증권사 직원이 사망했다는 기사였습니다. 더구나 그 기사가 더 눈에 들어온 이유는 일단 나와 연배가 비슷한 분이었고 나와 자전거 출퇴근 거리도 아주 비슷했고, 주행 시간도 하루 3시간으로 정말 똑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의사 분께서 아주 친절하게 자전거에 따른 사망을 막을 수 있는 원인과 방법을 블로깅해주셔서 그나마 다행스럽긴 한데 말이죠. 일단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한 달만에 말이죠. 그런데 이 분 자전거 출퇴근을 거의 매일하신 듯싶더군요. 저도 편도 30킬로 왕복으로 60킬로, 출근 1시간 30분 그리고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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