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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으로 3킬로 감량 성공! 살을 뺀다는 것은 흡사 전쟁보다 더 고약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한 순간 방심을 하면 몸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하루라도 운동을 빠지면 안되더군요. 오늘 하루쯤이야라고 하는 순간 그게 이틀이 되고 일주일이 되고 결국, 운동 효과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마는게 살을 빼는 고통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린 처방은 가급적 즐겁게 운동할 수 있고 가볍고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자. 결국 찾은 것은 세미 파워 워킹. 일터 근처에 마침 석촌호수라는 천혜의 장소가 있어 일을 마친 밤 시간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가기에 부담이 없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자극제는 iPod과 음질 좋은 헤드폰. 이거 필수입니다. 요즘 나이에 좀처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없기에 운동 한 시간이 음악을 즐길 수 ..
다큐멘터리 이렇게 찍는다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명작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지구. 역시 소장하면서 시간 날때마다 보고 있노라면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를 다시 느끼게 되는 그런 소중한 영상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총 11편의 다큐를 만들기 위해 어마어마한 시간을 소비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한 장면을 얻었을 때의 희열은 생각만해도 존경스러운 것 같습니다. 이 다큐를 보면서 느낀 점은 굉장히 입체적인 화면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결국 지상에서의 평면적인 영상뿐만 아니라 공중에서의 영상이 결합되면서 공감각적인 영상의 연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죠. 이번에도 원고를 썼습니다. 바로 이런 다큐멘터리의 항공촬영에 대한 뒷이야기. 취재하는 과정에서 저도 몰랐던 장비가 나와 정말 놀라기도 했고 그 장비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
서초동 매운갈비 온돌집 온돌집은 워낙 유명한 집입니다. 매운갈비로 명성이 자자하죠. 약 3-4년 전 처음 레이님 손에 이끌려 이 곳을 방문했을 때는 저녁이었는데 오랜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겨우 매운갈비를 맛볼 수 있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가끔 그렇지만 매운 음식은 땡길 때가 있죠. 마침 회사의 브레인들과 함께 매그넘 전시회도 볼겸 겸사겸사해서 낮시간을 과감히 투자해 씽 ~ 하고 날아갔습니다. 몇 년만인데도 그곳 그자리에 그대로 있더군요. ^^ 이 집 처음 갔을 때의 느낌은 이 좋은 음식을 왜 지하로 내려가서 먹어야할까였는데 여전히 식당은 지하에 있었습니다. 도착 시간이 11시 40분 정도이니 아무도 없고 아주 좋더군요. 잘나간다는 식당의 징표라는 수많은 메모/싸인 종이 사이로 [장모님과 함께 오면 1인분 서비스]라는 글귀가 ..
매그넘 전시회, 예술의 전당 지난달 시작할 때부터 가야된다고 생각만 열심히 하다가 드디어 오늘에서야 매그넘에 다녀왔습니다. 전직원 ^^과 함께 근처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바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죠. 너무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작품이 많으니 집중이 잘 안되더군요.. 무언가 산만하고 무얼 보고 왔는지 잘 모르겠고.. 이궁 제가 눈이 짧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 찰라의 거장 뷔레송 전시회 때는 참 좋았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하여간 한정식 집에서 반찬은 무지 많은데.. 도무지 무얼 먹어야 좋을지 모르겠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다음부터는 공부 좀 하고 가야할까요?.. ^^
하남, 강릉초당두부 보리밥 정식 오늘 점심은 사무실에서 가까운 하남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올림픽공원 옆의 유명하다는 파스타 집을 가려 했으나, 예약을 않하고 갔더니 사람이 많아 결국 방향을 급선회 하남으로 쏜거죠. 이 집은 여러번 간 집이어서 낮설지는 않습니다. 두부전골이 일품이죠. 그리고 이미 제 블로그에서도 소개를 드린 바가 있습니다. 2007/03/21 - [먹고/마시고] - [하남] 강릉초당두부 그런데 오늘은 영 들어가는 순간부터 맘이 상했습니다. 오늘 낮시간에는 날이 좀 더운 편이었는데 덥다고 하니 에어컨 가까운 곳으로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그런데 에어컨에 나타난 실내의 현재 온도가 30도. 허걱.. 더운거 참으면서 먹는건 질색이라 아래층으로 급이동 했습니다. 아래는 조금 괜찮았는데 이상하게 냉방을 전혀 않하더군요. 원래 그..
북조선 두릅과 아빠표 갈치조림 평일은 거의 동료와 함께 외식을 하다 보니 모처럼의 휴일에는 난감합니다. 무얼 먹어야 할지 도통 그려지질 않죠. 그래서 아주 신물이 나게 김치찌개는 먹었는데 입 맛없어 하시는 아버님을 보니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도 볼 겸 이마트를 한 바퀴 도는데 눈에 번쩍 들어오는 게 바로 두릅입니다. [염장 두릅].. 아 근데 이 물건이 정말 제 염장을 지를 줄은 살 때만 하더라도 상상을 못했죠. 그리고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갈치도 한 마리 사들고 집으로 룰루랄라…. 일단 두릅을 살펴보았습니다. 염장으로 보관해서 찬물에 담가 염분을 뺀 후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으라고 아주 친절하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친구들이 설명을 해놓았더군요. 나원 내 평생 신의주에서 만든 두릅을 먹게 될 줄이야...
자전거 타기 좋은 날 일기예보에 따르면 비가 오는 주말이라고 했는데 어제도 전주에서 올라오면서 비가 억수로 내렸는데 오늘도 오후에 비가 내리더군요. 오늘은 운동 다했나 싶어서 잠시 부족한 잠을 잔 후 눈을 비비며 일어나 창밖을 보니 어라! 노을이 서서히 지는 하늘이 장난 아니더군요. 바로, 자전거 모드로 변신.. 한강에 나오니 마치 가을이 온 것처럼 날이 참 좋더군요. 하늘에는 붉은 물감이 풀어져있고 ^^ 반포대교까지 단숨에 달려간 후 사진기를 들었더니 남산이 또렷히 보이더군요. 조금 늦어서 빛이 없어 사진은 노이즈가 잔뜩있지만.. 그래도 참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이제 연휴가 끝나는군요.. ^^ 파나소닉 Lumix - 2 / 조리개우선모드
페리에 Perrier / 이것도 탄산수라할 수 있나? 페리에는 제가 처음 먹어본 탄산수입니다. 프랑스 남부의 베르제즈라는 곳이 수원인 이 페리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탄산수입니다. 비교적 마케팅도 잘해서 꽤 많이 팔린 탄산수로 처음 먹었을 때의 시원한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후 종종 먹게 되었는데 이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보기가 어렵더군요. 동네 슈퍼에서 1,500원을 주고 먹은 이후 갑자기 사라지더니 다시 나타나서는 무려 2배의 가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페리에는 조금 잊고 지냈죠. 그런데 스타벅스에 가니 페리에가 있더군요. 스타벅스에 가면 커피보다는 페리에를 더 먹었던 것 같습니다. 페리에는 탄산이 0.7%로 탄산의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사람은 호불호가 아주 분명하죠. 그 강한 탄산의 느낌 때문에 목 넘김이 불편할 수..
눈물이 거름이 되어 지난 2004년 1월에 썼던 블로그 포스트입니다. 원래는 엠파스에 있던 것인데.. 하나 둘 옮겨오게 되네요.. ^^ ----------- 2004년 1월 19일 엠파스 블로그에서 ------------- 어느날 사랑하는 아들이 이런 말을 했다... "내 눈물은 거름이야. 내가 눈물을 흘리는 만큼 자라는거야..." 이제 6살 5개월 된 사내 녀석이 38살하고도 10개월이 된 아빠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눈물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이것보다 눈물의 의미가 더 잘 표현될 만한 것이 있을까? 그러고 보니 아이들은 눈물을 참 잘도 흘린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울기시작하고? 배고프다고 울고... 쉬야했다고 울고... 무섭다고 울고... 예방주사 맞으면서 울고... 친구의 주먹에 울고... 슬퍼서 울고..
살아있는 지구 _ 지상 최대의 다큐멘터리 최근 라는 다큐 DVD를 구입해 여름 시즌에 적합한 편수를 소개하는 글을 썼습니다. 우연히 예전에 한번 스쳐지나갔던 방송프로였는데, 마침 북극곰 두 마리의 귀여웠던 모습이 믄득 생각이나더군요. 그래서 자그마치 거금 4만 9천원을 주고 DVD 패키지를 구입했습니다. DVD 패키지는 총 4장에 11편의 다큐가 수록되어 있고 보너스 디스크에는 메이킹이 들어있더군요. 솔직히 이런 다큐멘터리를 보면 촬영에 대해 정말 궁금했는데 앞 부분만 살짝 봤는데 역시 장비의 승리인 것 같더군요. ^^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 소장용으로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쓴 글을 링크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보시기 바랍니다. ^^ 이 다큐를 보고나니 다큐 DVD만 명작 중심으로 콜렉션을 해볼까라는 욕심이 생기더군..
초정탄산수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4) 드디어 한국의 토종 탄산수가 등장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초정탄산수.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초정리 광천수로 만든 제품으로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리 광천수가 원료입니다. 세계 3대 광천수는 미국의 사스타 광천 그리고 영국의 나폴리나스 광천과 초정리 광천이 포함된다고 하더군요. 가격도 수입 탄산수에 비한다면 무척 착한 편입니다. 롯데마트에서 구입했는데 900원 하더군요. 2008/08/08 - [먹고/마시고] - 아주라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3) 2008/07/15 - [먹고/마시고] - 산펠레그리노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2) 2008/07/12 - [먹고/마시고] - 산타크로스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1) 탄산수의 가장 중요한 탄산의 함유량은 1..
여행과 리얼리티를 결합한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 지난 7월 초부터 회사에서 운영 중인 블로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Mnet의 방송 프로그램인 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제목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외국 현지에서 연예인과 한팀이 되어 그곳을 실제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죠. 저같이 여행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색다른 여행 프로그램이 될 듯하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또한 색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있었던 출연진 오디션부터 쭉 함께 했습니다. 오디션에는 정말 재미난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해주셨는데 그중에서도 특출한 분들만 뽑았으니 프로그램이 어떨지는 상상이 갑니다. ^^ 이번에 방문하는 국가는 두 곳입니다. 하나는 토마토 축제와 투우로 유명한 스페인이고 또 하..
한여름밤의 자전거 지난주도 아주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6일(수)에 있었던 평생 처음해본 출판기념회는 아마 내 인생에 두고두고 남을만한 일이 되었네요. 그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얼굴 하나하나도 그 기억과 함께 평생 기억이 나겠죠. ^^ 요즘 운동에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7월까지 팽팽놀다가 8월부터 몸짱 프로젝트를 재가동한 것이죠. 물론 먹을 것은 최대한 자제하지 않으면서 운동으로 몸을 만드는 프로젝트여서 늘 실패할 확률도 그만큼 높지만, 일단 어렵게 다시 시작했으니 찬바람 불기전까지 최대한 빼 놔야할 것 같습니다. 나원 동면하는 동물들은 최대한 섭취를 통해 영양분을 축적한다는데 인간들은 참 우습죠. ^^ 평일은 바쁘기에 야심한 밤에 석촌호수 파워워킹을 하고 주말에는 자전거를 탑니다. 지난 토요일 ..
마흔 두살에 주례를 의뢰 받았습니다 오늘 북경 올림픽이 열리는 8월 8일 저녁 8시 무렵 시작된 저녁식사. 이번 9월 6일 결혼식을 올릴 예쁜 후배 커플인데.. 식사가 끝날 무렵 청첩장을 주면서 자신들의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더군요. 아.. 망치로 뒤통수를 심하게 한 대 맞은 느낌. 보통 주례라고 하면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고 연세도 지긋하신 분이거나 신부님이나 목사님이 서는 게 맞을텐데.. 아..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말인가? 반바지에 모자 쓰고 나간 저에게 주례라니.. ㅜ.ㅜ 두 친구 논리는 구태의연한 주례는 싫다, 우리들을 잘 아는 분이 우리들의 결혼식을 축복하는 진정한 의미를 함께 나눠주었으면 한다는 논리. 이런 논리는 또 말이 되더군요. 결국, 양가 부모님에게도 이미 주례의 특수성(?)을 설명하시고 모두 허락을 득한 상황. 이걸 어째..
아주라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3) 2008/07/12 - [먹고/마시고] - 산타크로스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1) 2008/07/15 - [먹고/마시고] - 산펠레그리노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2) 요즘 야구장에 가면 잘 들리는 소리 특히 부산갈매기 응원단의 경우 파울 볼이 나 관중석의 누군가가 그 볼을 잡으면 들리는 소리 [아주라].. 정확히 말하면 옆에 있는 아이를 줘라라는 말이랍니다. ^^ 참 귀여운 것이 아이가 야구장에 와서 그런 추억을 가지면 성장하면서도 야구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소박한 이상과 바램이 너무 예쁜 말로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정겨운.. 아주라…. ^^ 근데 제가 최근 소개하고 있는 시원한 탄산수에도 아주라(Azzurra)라는 상표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탈리아 축구팀을 아주리..
미도리 Midori, 술로 만나다 깜짝 놀라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위해 찾아갔던 바의 한 쪽 벽에서 미도리 Midori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이 미도리 Midori는 리큐르라는 술인데 리큐르는 일반적으로 증류주에 약초, 향초, 과실이나 종자류 등의 식물성 향미 성분을 넣고 설탕 혹은 벌꿀을 첨가해 달콤한 술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더군요. 미도리는 마트 같은 곳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리큐르 중 하나라고 합니다. 주로 미도리 샤워라는 칵테일을 해서 먹으면 참 맛있다고 하더군요. 만드는 법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 술은 일본의 산토리에서 개발했으며 원료로는 허니듀 멜론이 사용되어 그런 파란색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코올 도수는 23도, 용량 750ml가 약 3만원 ~ 5만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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