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sky (1936) 썸네일형 리스트형 몸이 뜨거워지는 송이 인삼 수프 계절이 수상해지면 몸 컨디션이 안좋아질 때가 있다. 봄, 가을은 좀 덜하지만 한창 더운 여름과 대륙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그래서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겨울은 많은 사람이 감기에 혹은 독감에 고생하는 계절이다. 나름 감기에 대처하는 방법은 스스로 몸을 보하는 것. 그래서 나에게는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중요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 소개할 음식은 최근에 발견한 몸을 보하는 음식 중 하나. 예전에 파이낸셜 빌딩 지하에 있는 난징에서 코스 요리 중에 나왔던 중국식 수프의 맛이 생각나 사무실 지하에 있는 중식당에서 수프를 시켜봤다. 우리 음식에 사골이라는 것이 수프와 조금 비슷하다 싶은데 나라마다 수프는 역사 깊은 음식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서양 음식 중 스튜도 나.. 달콤한 탄산수 CH'I 뉴질랜드에 도착 첫 날. 언제나처럼 온가족이 즐거운 저녁을 위해 잠시 양판점에 들렸다. 뉴질랜드에서는 주로 뉴월드(New World)라는 양판점을 가는데 한국의 대형마트처럼 잘 되어 있어 장보기에는 그만이다. 이번에 소개할 탄산수도 처음 먹어보는 제품. 뉴질랜드에도 페리에나 산펠레그리노는 있지만 뉴질랜드에서 나는 토속 탄산수도 먹어본 봐. 이번에는 새로운 제품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짠이의 도움도 있고 해서 고른 제품이 바로 CH'I 치라고 발음하는데 아마 중국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각종 약초가 들어갔다는 치는 중국어로 하면 기(氣)가 되지 않을까 싶다.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맛. 일단 각오는 했지만, 과연 어떨까? 이거 꿀탄산수였다. 약초향은 거의 없었고 오로지 꿀맛이 강했다. ^^ 그래서 그런지 다른.. 케이프 키드네퍼스, 산정상의 가넷 서식지 (2) 케이프 키드네퍼스(1) - 세계 100대 절경, 케이프 키드네퍼스 Cape Kidnappers 전세계 100대 절경으로 손꼽히는 뉴질랜드 헤이스팅스의 가넷 서식지인 케이프 키드네퍼스 Cape Kidnappers. 이름이 참 재미있다. 번역하자면 유괴범, 납치범인데 그 유래도 독특하다. 이곳을 처음 발견한 서방의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배를 연안에 정박하고 있을 때 원주민들이 그 배에서 어린아이를 납치했다고 한다. 그것이 유래가 되었다니 어찌보면 조금은 썰렁하기도 하다. 좌우지간 트랙터를 타고 근 1시간 여를 바다와 해변의 절경을 탐험하고 바닷가와 바위섬에 조성된 가넷 서식지를 보고 들어오니 이제부터 등산을 하란다. 가이드는 2시간을 줄테니 산정상에 있는 서식지를 보고 돌아오라고 일러주고는 끝이다. 그 .. 세계 100대 절경, 케이프 키드네퍼스 Cape Kidnappers 짠이와 함께 헤이스팅스에서 학교를 다녔던 친구네 집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기 위해 마지막 여행을 함께 했다. 1년 반 이상을 지내면서도 근처에 있던 세계 최고의 가넷(가마우지) 서직지로 유명한 케이프 키드네퍼스에 못갔었는데 그 소원을 푼 것. 이곳은 사암절벽이 이어지는 해안에 위치해 있어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는 곳이 아니다. 또한 가넷이 알을 품고, 새끼를 보살핀 후 다시 날아가기 때문에 1년 중 10월부터 5월까지만 투어가 가능하다. 특히 성수기는 1월로 수많은 가넷 엄마들이 털이 뽀송한 가넷 새끼를 돌보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케이프 키드네퍼스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 보통 자동차로 이동해 산 정상에 있는 가넷 서식지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버스 사파리가 있고 또 다른 선택은.. 오클랜드 가는 길 - 타우포 Taupo 혹스베이 지방의 헤이스팅스에서 오클랜드는 꽤 먼 길이다. 자동차로 열심히 달려 5 ~ 6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니 대략 서울과 부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지도를 놓고보니 1번 국도(우리식으로 치면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지만 뉴질랜드에서는 고속도로의 개념이 없다. 그저 한가한 시골길 정도로 생각하면 오케!)를 통해 오클랜드로 입성하기로 했다. 헤이스팅스를 출발한 시간은 대략 1시경. 오클랜드에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이사짐센터가 꽤 있다. 이사짐이 많지 않은 관계로 조금 큰 봉고가 도착했고 짐을 다 싣고는 오클랜드에서 보기로 하고 각자 출발! 첫번째 쉼터는 타우포 Taup로 결정. 예전에 한번 와본 곳이지만 싱가포르 정도 크기의 호수가 장관이고 후카폭포가 절경인 곳이다. 요트장 들어가기 직전 공원 앞.. 헤이스팅스 석양 그동안 정들었던 헤이스팅스에서의 마지막 석양 집 앞에는 커다란 목장이 있고, 아침에는 양떼가 풀을 뜯고, 저녁에는 말들이 노니는 풍경. 특히 석양이 참 아름답던 헤이스팅스 집.. ^^ 막상 그곳을 떠나보니.. 그곳의 아름다움이 그립군요. 여기 오클랜드는 그저 창 밖으로 집 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네요..ㅜ.ㅜ 헤이스팅스 마지막 점심 헤이스팅스에는 두 곳의 스시집이 있다. 두 곳 모두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모두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다. 스시미라는 곳은 부부 모두가 한국인이고, 오스시라는 곳은 안주인이 한국인이다. 결국 헤이스팅스에서의 마지막 점심은 스시미로 결정. 이 집에서의 별미인 양념통닭 스시를 집중 공략했다. ^^ 역시 추억은 입으로도 남는다.. ^^ 헤이스팅스에서의 마지막 하루 짠이가 처음 뉴질랜드에 온 곳. 뉴질랜드 북섬의 인구 7만 정도되는 시골 마을 헤이스팅스. 혹스베이라는 비옥한 땅과 온후한 날씨를 가진 곳으로 기후 자체도 평화로운 곳이다. 한국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고, 기후도 좋아 처음 정착하기에는 적당한 곳이 아닌가 싶다. 짠이가 이곳에 온지도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다. 영어도 조금 늘었고, 외국생활을 싫어하지 않아 참 다행스럽다. 하지만, 외국에서의 유학생활이 녹녹치만은 않은 법. 그것은 가족 모두가 조금씩의 희생을 감수해야하는 일이기도 하다. 보통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우리 가족에게는 작은 꿈이 있고, 나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8년 정도는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이번에는 작은 결심을 했다. 헤이스팅스라는 소도시에서 오클.. 구름이 그린 자화상 뉴질랜드 국내선은 쌍발 프로펠러 여객기이다. 한국의 로컬 중에 이런 프로펠러 비행기는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여기서는 거의 대부분이 이런 여객기를 아무런 불평없이 사용하고 있고 또 사고도 거의 없는 듯하다. ^^ 물론 소음이 조금 있긴 하지만 비행하는 맛은 나름 프로펠러 비행기만의 톡특함을 지니고 있다. 일반 비행기만큼 빨리 이륙하고 고도를 잡기보다는 비행기의 특성상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기에 어쩌면 내려보는 맛은 더욱 크다. 이번 비행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것을 봤다. 고도를 조금 높였을 때 어떤 호수에 아주 큰 검정색 반점들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무슨 해초인가하고 유심히 보니 구름의 그림자가 아닌가. ^^ 그리고 구름의 반점은 땅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하늘에만 있는 줄 알았던 구름도 그렇게 땅을 그리워하고.. 이제 공항도 디지털 시대 약 2년전. 넥스트 디지털이라는 SK텔레콤 홈페이지에 연재되는 컬럼을 쓰기 위해 취재를 하던 중 공항의 새로운 변화를 목격했었다. 당시 일본의 항공사들이 국내선에 한해 완전 무인 시스템 구축을 고민한 끝에 모바일 키오스크를 통해 발권 프로세스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지금은 국내에서도 일부 도입이 되어 있어 누구나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손쉽게 발권이 가능하다. 국제선의 경우도 짐이 없다면 아주 빠른 시간에 발권이 가능하고 인천공항에도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이것은 인천공항이나 일본만의 현실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공항들이 발전하고 있는 커다란 트렌드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직도 대부분의 승객들은 짐을 보내기 위해 기다린 줄을 서야 한다는 것. 이번에 뉴질랜드에 오면서 인천공항에서는 특별히 .. 뉴질랜드 다녀오겠습니다. 한 곳에 정착하면 잘 안움직이는 편인데... 짠이가 학교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뉴질랜드에서도 시골에 속하는 헤이스팅스라는 곳. 이제 오클랜드라는 대도시에 다시 도전을 해보기로 했죠. 학교를 옮기고, 이사를 해야하는 등 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전거부터 시작해서 골프채까지 그래도 가구가 없는게 다행이죠. 이사도 해야하고 새로운 대도시에 정착하는 것도 도울겸해서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18일 귀국 예정이고.. 수시로 온라인에 있으니 말 걸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세요.. ^^ 뉴질랜드에서도 블로깅은 멈추지 않습니다. ^^ 짠이네의 뉴질랜드 이사기를 시작해볼까요.. ^^ 두부찌개, 겨울의 별미 명절이 다가오면 아버지는 아주 오래전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자주 하신다. 겨울이 되면 만두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하시고, 주택에 살던 시절 엄동설한 한겨울 김장독에서 빨간 김치국물을 퍼와 온가족이 밤참으로 먹던 김치말이국수 이야기도 하신다. 어린시절 무척 입이 짧았는데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해주신 김치만두와 김치말이국수의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세상 어디에서도 그런 완벽한 음식을 만나본 적도 없다. 안타깝게도 어머니의 김치만두와 김치말이국수를 못 먹은지 20년이 넘어가는데도 그 맛은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니 참 희한한 일이 아닐 수 없다. 1월 1일. 아버지가 병원에 다녀오시더니 통 입맛이 없으신데도 갑자기 예전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빨간 두부찌개가 드시고 싶다고 하신다. 바로 인터넷을.. 새해 첫날 음급실 그리고 병원밥 짠하고.. 짠이아빠에게도 새해가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멀리 있는 가족들과 새해 인사 전화 때려주고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했다. 어제 준비해놓은 사골국물을 끓이고 저녁에 물에 담가 놓았던 떡도 잘 씻어주고 퇴근하면서 사온 손만두도 준비해 놓았다. 그런데 아버님 표정이 좋지 않다. 분명 어딘가 불편하신게다. 결국, 맛있게 떡국을 먹고 난 후 집 근처에 있는 분당서울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워낙 그 병원에서 계속 외래 진료를 받고 계신데 않좋아지면 그냥 응급실로 들어와 치료를 받으라고 했단다. 오래되신 병이고 이미 한차례 수술을 받으셨는데 바로 전립선암이 지금 아버지를 괴롭히는 주범이다. 계속 항암제를 드시지만 이미 81세라는 연세 때문에 암의 발전 속도는 빠르지 않다. 그래도 가끔 힘드실 때가 생기.. 송년회식, 킹크랩 쪄 먹기 작년 12월 30일 회사 전통에 따라 직원들과 함께 송년회식을 했다. 창립 첫 해에는 레지던스를 빌려서 킹크랩을 직접 사와 쪄 먹었고, 그것이 어느덧 전통 비슷하게 되더니 두번째와 세번째 송년회식은 지금의 사무실을 이용했었다. 그런데 킹크랩을 쪄 먹는게 여간 고된(?) 일이 아니다. 먹을 때까지는 좋지만 먹고 나면 온 사무실 안에 킹크랩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킹크랩 가게로 직접 찾아갔다. 잠실 석촌호수 주변에 있는 놀부보쌈 바로 옆에 있다. 수조에서 킹크랩을 고르면 바로 쪄주고 자리와 기본 반찬 등은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좋았던 것은 술은 직접 가져와서 먹어도 된다는 것. ^^ 가게는 생각보다 작았다. 4인 테이블이 6개 그리고 동그란 탁자가 3개 놓.. 댓글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 지난번에 티스토리 입주 2주년을 맞아 댓글 이벤트를 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12월 30일자로 줌인스카이에 댓글이 달린 숫자는 7,759개. 물론 이 중 약 절반은 댓글에 댓글일테지만 ^^ 좌우지간 댓글을 열심히 달아주신 분을 뽑아 대상 / 중상 / 소상을 드리겠다고 밝힌바, 조금전 댓글 카운팅을 시작해 어렵지 않게 수상자를 뽑을 수 있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5만원 문화상품권) 총 259개의 댓글을 달아주신 정현아범 ^^ 축하축하~! 중상 (3만원 문화상품권) 총 171개의 댓글을 달아주신 진주애비 ^^ 이거 1, 2등이 모두 아빠들입니다. ^^ 소상 (2만원 문화상품권) 뒤늦은 블질에 무려 140개의 댓글을 달아주신 조선얼짱님 ^^ 이상 3분께 문화상품권을 보내드릴 예정이오니 비밀댓글로 .. 2008년, 감사합니다. 정말 눈깜짝할 찰나의 순간이다. 하루가 일주일이 그리고 한달에 이어 일년이 갔다. 2008년은 사업 3년만에 큰 도약을 시작한 의미 깊은 해이다. 아직도 경영자로는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더 많이 공부하는 2009년이 되어야겠다. Happy New Year! 나를 아는 모든 분들 2009년에는 꼭 행복하시길..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