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879)
광화문 연가 많은 사람들이 나보고 이문세 노래만 하라고 한다.. 그래서.. 근 몇년동안.. 노래방에만 가면... 무조건 '가을이 오면..' 그리고 '광화문 연가' 신청곡이다. ^^ 광화문...누구나 자주가는 곳이지만... 나에겐 어른 시절의 기억도 새로운 곳이다... 국제극장에서 보았던 영화들... 그리고 경복궁과 덕수궁을 거닐고... 또 부모님 손잡고 왔다갔다하던 성당... 지금은 온통 높은 빌딩에 휘황찬란하지만.. 왜그런지... 아직도 저 화려함이 낮설기만 하다...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간만에 잠깐 떨어도 봤다. 대학부터 수도 없이 무대에 섰는데... (너무 과장인가?..ㅋㅋ) 그래도 무대는 늘 나를 제압하려든다 그렇게 '십자가를 질 수 있나'를 불렀다. 정말 난 죽기까지 따를 수 있을까? 하루하루가 죄를 짖는 느낌이다... 아멘... 근데 이렇게 보니.. 맨 오른쪽 두분이 너무 떨어졌다... ^^ 참.. 사진 찍어준 부제님..탱큐 ^^
Red
등산 자전거를 타기 전..등산은 고행이었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도 숨을 헉헉... 땀이 줄줄.. 그러던 제가 몸이 가벼워지니 등산하기가 훨씬 수월해지더군요. 지난번 짠이와 함께 등산하면..찍은 컷입니다. 짠이도 예전에는 무척 힘들어하더니.. 제법 산을 올라가더군요... ^^
사무실 꽃단장하기 10월 중순 무렵.. 그저 답답한 사무실에 누군가 결혼식 다녀온다며 가져왔던 꽃..몇송이 그냥 컵에 넣어두고 퇴근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사무실에 들어오는데 온통 진한 꽃향기가 날리더군요.. 그 이후 매주 꽃 한다발씩 꼽습니다..^^ 요즘은 소국이 참 좋네요.. 웬지 마음이 부자되는 느낌.. 전 .. 꽃과 함께 일합니다... ^^
[송파맛집] 몽대쭈꾸미 / 아쉽게 폐업한 집 2008년 12월 1일 현재 - 이미 폐업한지 꽤 되었습니다. 아쉽네요.. ㅜ.ㅜ 그냥 맛있었던 기억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포스팅은 남겨두겠습니다. ^^ 원래 쭈꾸미는 봄에 먹는다지만 워낙 쭈꾸미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보니 종종 가게 됩니다. 사실 쭈꾸미하면 충무로의 허름한 쭈꾸미불고기집이 최고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그 집은 밥먹기보다는 술먹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점심 무렵 역시나 오징어, 낙지, 쭈꾸미..이런 연체동물 좋아하는 한국사람답게 주변을 찾아보니 '몽대쭈꾸미'라는 다솟 낮선 이름의 쭈꾸미 집이 있더군요. 충무로의 쭈꾸미불고기로 한껏 입맛이 높아져 있는 우리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업소는 비교적 작고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
특수부위 도대체 돼지의 특수부위가 뭘까? 궁금하다...
자전거 좋다(2편) - 비만과 자전거 운동  2002년 24.1%, 2003년 25.6%, 2004년 30%, 2005년 30.6%. 위에 있는 붉은색의 숫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실적 중 '연령별 비만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들 중 비만인 사람의 숫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체질량지수(BMI) 25를 넘는 사람이 실제로 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덕분에 예전에는 없었던 병원(?)인 '비만 클리닉'이 웬만한 동네마다 있을 정도. 더욱 '소아 비만'도 늘고 있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비만은 단순한 신체적 특징이 아니라 엄연히 병이라고 인식해야 한다. 왜냐하면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비만에 대한 공포가 일부 여성의 미적인 문제로만 인식되었다. 그리고 남자는 ..
이제 가을 어제 비가 오고 나더니.. 진짜..가을이 왔네요... 아.. 가을타는데.. 큰일이군요... ㅜ.ㅜ
[음반] My Favorits - 김동규 또 오랜만에 음반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선물용입니다. 어느날 아침 짠이모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음악이 좋다고 살짝 흘리더군요. 결혼 13년차인데..이걸 눈치 못채면 안되죠...ㅋㅋ 지난 토요일 시내 교보문고에 갔다가... 구입하고 선물했습니다.. 바리톤인 김동규씨가 부른 노래들인데.. 개인적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곡수가 10곡으로 좀 아쉬웠지만... 짠이모가 말한 것처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참 좋더군요. 작사는 한경애... 작곡은 Rolf Loveland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번안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 친숙한 곡조던데 말이죠..^^ 아마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지금 음악에 막 빠져들고 계시겠는데요.. ^^ 아침에 일어나서 들으면 더 좋은 것 같습..
황당한 축제 '정동문화축제 2006' 지난 토요일(10월 21일) 분당에서 서울 시내로 진출했습니다. 정동에서 문화축제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오랜만에 덕수궁 돌담길도 걸어보고자.. 짠이와 짠이모와 함께 나섰는데.. 이룬.. 문화축제... 그것도 서울 한복판의 유명한 정동에서 하는건데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온통 물건 파는 장터이지.. 이게 무슨 문화축제인지... 물론 시립미술관과 덕수궁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한다지만... 그건 뭐.. 언제든지 하는 상설전시이지.. 정동문화축제의 아이덴티티는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더구나 정동극장도 12월까지 수리 중이고... 시립미술관 앞에서는 무대에서 앰프 빵빵하게 가요를 부르질 않나.. 나원... 우리나라 축제 기획이 왜? 이모양일까?... 물론 예산도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문화축..
성남아트센터 - 현대매체미술전 야외 주차장에서 올라오면서 바라본 오페라하우스의 모습 지난주에 식구들이 모두 성남아트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더구나 예전 직장에서 이곳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유지운영까지 해왔기에 쉽게 가볼만했던 곳인데 막상 식구들과는 처음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1주년이기에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일단 짠이와 짠이아빠의 관심을 모은 것은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이 전시된다는 '현대매체미술 Light전 - SPECTRUM'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이 글을 올리는 현 시점에서는 이미 막을 내린 전시이기에 조금 죄송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추억이었으니 만큼 잘 정리해놓도록 하겠습니다.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열렸던 현대매체미술전, 백남준 선생님 작품도 볼 수 있었다 야외 조각 공원에서 한 ..
[분당] 두향 - 손두부 짠이모는 워낙 담백한 음식을 좋아합니다. 고기는 또 잘 먹질 않아서.. 그래서 간혹 짠이모와 외식을 할때는 두부를 먹으러 가곤 합니다. 분당에 두부 잘하는 집을 많이 알지는 못하고, 아쉬운데로 가는 곳이 바로 '두향'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었는데 최근에는 좀 손님이 줄어든듯 하네요... 나 모르게 어디 좋은 집이라도 생겼을까요? ^^ 저는 생두부를 짠이모는 콩비지를 시켰습니다 우리콩으로 만든 두부과자가 이 집의 특기 ^^ 글쎄 뭐.. 맛은?..ㅋㅋ 예전에는 여기가 꽉차고.. 줄까지 서서 기다렸었는데 조금 한가하더군요.. ^^ 하여간 짠이모가 나이를 먹어감에도 군살이 거의 없는 에스라인 비슷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음.. 절대 비슷함 똑같지는 않음..ㅋㅋ) 이렇게 좋은 것만 먹어서인지도 모..
눈물의 성장 아래 치아도 갈고... 역시나 아빠 닮아서 그런지.. 위 앞니 나는거 보아하니.. 제대로는 안날듯 하네요..ㅜ.ㅜ
[논현동] 느리게 걷기 지난 하늘 높은 어느날 파란 하늘 아래서 맛있는 커피를 마셨습니다. 도산공원 바로 앞에 있는 '느리게 걷기'에서 카푸치노와 함께.. 가을을 보내며...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처음 자전거를 살 때만 하더라도 내가 이토록 자전거에 빠져들지는 몰랐다. 그저 현실에 대한 강한 극복의 의지로 타기 시작했던 자전거가 40대 초반의 내 인생에 이런 행복감을 선물로 가져다 줄지는 상상도 못했었다. 그래서 또 책을 본다. 책 속에는 내가 막연하게 가졌던 자전거에 대한 단상들이 잘 정리 되어 있고 나보다 훨 잘난 사람들의 논리 정연한 이론들이 찬란하게 종이위에 세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책 제목은 정말 쥑인다.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하지만 이 책을 받고 자세히 보니... 원저의 제목은 'Energy and Equity'라고 되어 있었다.. 이거 좀 쌩뚱맞다. 쓰신 분은 '이반 일리히(Ivan Illich)'라고 좀 오래되신 분이다. 신학, 철학을 공부하시고 가톨릭 사제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