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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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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코스 요리 전문점 남도여수 서초점, 회와 영광굴비 짱! 남도여수는 처음 삼성동에 점포를 오픈할 때부터 인연이 있던 곳입니다. 지인이 프리미엄 횟집을 준비한다고 할 때부터 음식 전반에 걸쳐 평가와 조언을 했기 때문이죠. 남도여수는 여수에서 새벽마다 신선한 횟감과 해산물을 올려오며 신선하기도 하지만 정말 회가 쫄깃하면서 감칠맛이 최고 수준입니다. (솔직히 여기 회는 유명 일식집 회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회 맛으로 성공한 남도여수 삼성점에 이어서 한식코스 요리를 메인으로 하면서 엄선한 영광굴비에 맛난 회까지 코스요리로 엮어 남도여수 시즌2라는 이름으로 최근 교대역 부근에 서초점을 오픈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영광굴비 하나로도 알 수 있습니다. 직접 영광에 내려가 엄선하고 다른 굴비와 차별화를 위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말리는 과정을 길게한 것이 ..
맛집은 아니다 분당 일식 어선 - 서현 먹자골목 맛집 소개하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경험에 의해 직관적으로 맛있으면 그 느낌 그대로 설명해주면 되죠. 그러나 맛집이 아닌 곳도 구태여 알려줄 필요가 있을지를 고민해봤습니다. 간혹 내 경험으로 맛집이었던 곳도 다른 사람에게는 아닌 곳이 되는 마당에 맛집이 아닌 곳도 알려줘야할까라는 고민을 살짝 해봤죠. 그리고 식당 혹은 요리에 대한 모든 기준을 단순히 맛집이다.. 아니다로 구분하기도 애매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재판관이 아니고 단순히 제가 느낀 경험상의 느낌을 공유한다는 생각에서 다녀온 곳 중 그다지 느낌이 별로였던 곳도 소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분당 서현 먹자골목에 위치한 이라는 일식집은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분당 자체가 워낙 일식이 약한 곳입니다. 회집도 그다지 많지 않고 좀..
싱싱한 꽃새우와 닭새우 그리고 간장새우의 진수, 영동시장 영번지 (0번지) 한국 인근 해역에는 약 40종 조금 넘는 새우가 잡힌다고 합니다. 그런데 살면서 과연 그 많은 새우를 맛볼 수 있을까? 물론 식용에 접합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고작 호사스럽게 즐기는 새우라는게 대하가 전부. 하지만, 좀 더 용기를 내서 도전해본다면 새우의 귀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인근 깊은 수심에서 잡힌다는 꽃새우 그리고 닭벼슬 같은 머리를 하고 있다고 해서 부르는 닭새우 등 영동시장 부근 논현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영번지(0번지)가 바로 그런 귀족새우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집을 처음 소개받아 갈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살펴보니 논현초등학교 주변에 이런 살아 있는 새우를 파는 곳들이 집중되어 있더군요. 하여간 오늘은 생으로 먹는 생생한 꽃새우와 살에서 단맛이 나는 꽃새우를 소개할..
구루메 스시 //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정통 스시바 영동시장은 강남에서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재래시장입니다. 잘 보존했으면 할 정도로 강남에서는 특색있는 곳이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상업적인 가게가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자본력 있는 분들이 큰 규모로 가게를 하면서 재미를 보기도 하죠. 그런 공룡과의 싸움에서도 멋진 가게를 유지하는 곳을 보면 눈물겹고 또 쉐프나 마스터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영동시장과 어울리지 않는 일본 정통 스시바 입니다. 논현역에서 영동시장으로 내려가다 보면 프로스펙스가 있는데,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나무문으로 되어 있는 아담한 구루메 스시가 나옵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근무했던 쉐프는 지난해 겨울 독립해 구루메 스시를 오픈했다고 합니다. 인상 좋으시고 손..
무한 스시(초밥) 리필 씨오젠 (서판교/퓨전일식) 서판교에서 괜찮은 퓨전일식집 . 쉐프의 내공이 심상치 않다. 특히 이 집에서 괜찮은 메뉴는 가격이 좀 나가지만 는 강력하게 추천할만하다. 샐러드와 초무침, 양념새우 등 기본 요리가 등장한 후 본격적으로 스시 등장. 세 식구가 출동했는데 한 판에 30개 스시를 올려준다. 2판 총 60개 스시를 세명이 해치우고나니 도저히 배 속에 여유 공간이 없다. 그런데도 아들은 후식으로 나가사끼 라면까지 드셔주는 내공을 펼쳐보인다. 아주 만족할만한 . 특히 내가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맥스(MAX) 생맥주도 맛나다는 것. 친절하고 쉐프 내공 강하고, 인테리어 괜찮고, 음식 담아내는 그릇 하나에도 신경을 쓴 주인장의 감각이 남다르다. 쉐프가 주인장인 듯... 제일 먼저 등장하는 샐러드. 채소가 무척 신선한 편 소라가 들..
구수한 청국장이 맛난 외할머니집 / 용인 나도 서양식 입맛에 길들여진 탓일까? 어린 시절 쳐다보지도 않던 청국장. 그런데 세월이 지나가니 몸은 발끝까지 한국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듯하다. 어느덧 청국장의 향기가 구수하게 느껴지니.. 확실히 한국인의 DNA가 충만하다는 뜻 아닐까? 오늘 소개할 곳은 내가 주로 가는 골프장인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주변에 있는 맛집이다. 외할머니집, 메뉴에는 청국장과 콩비지 그리고 돌솥 콩나물밥이 전부. 그런데도 가게 앞 주차장이 가게보다 더 클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요즘은 골프도 비수기라서 좀 덜하겠지만.. 골프장 앞이라서 가격은 시골스럽지 않은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맛은 두 말하면 잔소리. 그냥 검증된 집이다. 반찬도 입에 잘 맞고, 청국장도 적당히 구수하다. 상호 : 외할머니집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 / 분당맛집 예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곳. 바로 23번 국도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옆에 위치한 맛있는 장어집 . 두 말하면 잔소리. 숯불구이 장어구이로 무엇보다 먼저 맛의 퀄리티가 무척 높은 편이다. 집안 식구들은 장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잘 안가지만, 예전 아버지 살아 계실 때는 간혹 가던 집. 최근 하와이에서 친척이 방문했는데 특이한 음식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여길 갔더니 지금까지 한국와서 먹어본 것 중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셀프 반찬과 번잡하고 시끄러운 것만 빼면 최고인 곳. 휴일 점심과 저녁은 서두르지 않으면 항상 대기해야 한다. 그리고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술은 팔지 않는다. 하지만 먹을 수는 있는데 바로 옆 편의점에서 직접 사다 드시면 된다는 것. ^^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았는..
돌게장 정식으로 유명한 장모집 / 운중동, 판교, 정신문화연구원 판교 운중동에서 버스 종점을 넘어가 정신문화연구원쪽으로 들어가면 음식점들이 즐비한 거리가 나옵니다. 주로 한식 위주인 것이 나름 독특한 점으로 비교적 오래전부터 형성된 곳이라고 하더군요. 유명한 집들이 있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먹을만한 돌게장 정식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아줌마들에게 거의 메카처럼 추앙받는 곳이더군요. ^^ 두말하면 잔소리 직접 가서 먹어보니 그럴만합니다. [운중동 장모집의 특징] 돌게장 정식 푸짐한 한상이 1인당 11,000원으로 저렴한 편 돌게장(간장게장), 가지나물, 김치 두 종류, 잡채, 보쌈, 조기, 미역무침, 겉저리, 묵, 기타 나물류 및 돌솥밥, 된장찌게 돌게장은 짜지 않고 적당한 풍미로 깔끔한 맛을 자랑 반찬류 전반의 맛이 깔끔하고 감칠맛이 나는 ..
깔끔한 맛, 남원 추어탕 / 성남 맛집 호불호가 분명히 나뉘기는 하지만, 추어탕을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편입니다. 예전에 멍멍이 고기를 먹을 때 (지금은 전혀 못먹습니다. ㅜ.ㅜ)는 겹치는 음식이라고 생각해 별로 즐기지 않았는데 멍멍이를 안 먹으면서 추어탕을 즐기게 되었죠. 마니아처럼 미꾸라지 그대로 끓인 것은 잘 못먹고, 갈아 만든 것은 좋아라합니다. 미꾸라지는 무려 1천년전 이상부터 주로 평민들이 먹었다는 기록이 나올 정도로 오래된 음식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가을이면 미꾸라지가 한껏 살이 오르기 때문에 환절기인 가을에 겨울을 나기 위해 먹는 음식으로 각 지방마다 그 만드는 방식이 독특할 정도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간판을 보면 ** 추어탕이라고 특정 지역 이름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추어탕을 접했던 것이 ..
석쇠불고기와 개성손만두 그리고 냉면의 조합 / 조선면옥 [분당] 분당에서 유명한 서현동 먹자골목. 율동공원을 중심으로 서현동쪽으로 형성된 오래된 식당가 타운에는 아직도 식당들이 들어섰다 나가는 교체를 반복하고 있다. 그런데도 유독 오래된 가게도 있는데 그런 집은 대부분 실망하지 않는 것 같다. 서현동에 있는 냉면집 조선면옥도 그런 집 중 하나. 조선면옥은 접근로가 이상해 대로변에서 언덕을 타고 올라가 2층에 자리잡고 있어 지나치기 쉬우니 조심해야한다. 면옥하면 무조건 냉면. 그런데 서현동 조선면옥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석쇠불고기와 개성손만두. 서현동 조선면옥을 방문한다면 꼭 석쇠불고기와 개성손만두를 만보길 권한다. 함흥식 냉면과 음식 궁합이 좋은 편으로 석쇠불고기는 조금 달지만 그래도 향과 질감이 좋아 먹을만하다. 조금 지나치게 과자처럼 구워지는 것을 주의한다..
스시 초밥 괜찮은 집 기꾸 / 동부이촌동 [2007년 처음 방문했던 기억] 국(菊) 초밥(기꾸 스시) _ 동부이촌동 맛집 기꾸 스시를 처음 갔던 것이 2007년. 벌써 5년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도 일년에 두서너차례 이곳을 좋아하는 후배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 스시를 먹으며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초밥 스시에는 묘한 마력이 있다. 젓가락으로 때론 손으로 집어 먹는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스시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금상첨화다. 다른 음식은 먹기 바쁘지만 스시는 입에 넣고 조금 있으면 금방 이야기가 되어 사라진다. 먹으며 이야기 나누기에는 딱이지 않은가? 기꾸 스시는 동부이촌동에서도 구석에 있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아직도 끊이지 않는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맛보기 쉽지 않을 정도. 물론, 이곳의 퀄리티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
판교 맛집, 괜찮은 일식 긴자 긴자라는 일식집은 정말 흔한 이름입니다. 어디서나 들어봄직한 그런 느낌이죠. 실제로도 긴자라는 일식집들이 여기저기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긴자 중 오늘 소개할 집은 판교(백현동)에 있는 긴자입니다. 분당에도 긴자는 두 곳이 있습니다. 서현동 율동공원 입구에도 같은 긴자가 있고, 남서울 CC 들어가는 입구인 백현동에도 긴자가 있죠. 물론 두 집은 같은집입니다. ^^ 하지만, 좀 다릅니다. 백현동 긴자가 서현동에 비해 조금 더 여유롭습니다. 서현동 긴자는 항상 붐비고 예약하기 힘들지만, 상대적으로 백현동(판교) 긴자는 주차장도 넓은 편이고 예약도 여유롭습니다. 음식은 양쪽 모두 경험해본 결과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됩니다. 단, 서현동에 비해 백현동은 서빙하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조금 ..
판교 맛집, 맛있는 퓨전 일식 정직주방 Honesty Kitchen 두번째 방문기 * 첫번째 방문기 : 서판교 맛집, 정직주방 (Honesty Kitchen) 지난 봄 집 부근에서 찾아낸 맛있는 퓨전 일식집 정직주방. 가족 모임이 있어 두번째로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몇몇분들이 첫번째 방문기 보시고 찾아가신 후 만족했다는 말씀을 전해주셔서 기분이 좋더군요. (내가 기분 좋을 이유는 없는데.. ㅋㅋ) 하지만, 흔히 맛집이라는 것이 오픈효과라고해서 처음에만 바짝 신경쓰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음식이 변하는 경우도 있기에 다시한번 방문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휴일 저녁에 갔더니 6시 이전에는 휴식이라고 써 있고 아예 입장을 못하게 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30분 정도 전이라면 그냥 손님을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더군요. (서비스에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 음식은 예전..
홍대앞 맛집, 시로 Shi-ro 홍대앞에서 한창 놀던 어린시절 홍대앞 골목골목은 나의 독무대였다. 당시 그 골목은 무척 커보였는데 그곳을 떠난지 13년이 지나고 바라보니 얼마나 오밀조밀한지 ^^ 그래도 일년에 두서너번 계절마다 한번씩은 그곳을 찾는다. 이유는 회귀본능 때문이다. 마치 알을 낳기 위해 자신이 태어난 강을 상처 투성이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이유없이 바라는 것 없이 내가 자란 그 골목을 찾는다. 예전에는 주택가로 조용했던 곳이 지금은 모조리 식당과 술집, 커피숍 등이 들어섰다. 오늘 찾은 곳은 예전 기억으로는 흉가가 있던 모퉁이 집 부근이었다. 지금은 그 흉가를 헐고 빌딩이 들어섰는데 그곳에 스시집이 오픈을 했다. 이름하여 시로(Shi-ro). 하필 선배형이 부르는 내 애칭이 시로인데 우연이라기에는 너무 재미있다. 가게..
양양 맛집, 등불 불고기 버섯전골 양양으로 취재를 갔던 3월 어느 날. 무료한 일요일 오후에 도착한 리조트에는 한가한 봄 햇살만이 눈부시게 옷깃을 흔든다. 막상 당일 행사는 없어 오후 일정이 편해지니 갑자기 맛집 탐험을 해보고 싶어졌다. 무작정 0번을 눌러 프런트를 연결했다. 괜찮은 맛집을 소개해달라는 손님의 요구에 프론트 직원은 서슴없이 '등불'을 추천한다. 오케! 함 가보자! 차에 올라 내비게이션에서 등불을 검색하니 허걱. 내비게이션에도 나올 정도의 지명도. 기대 만발이다. 국도를 타고 낙산쪽으로 가다가 낙산해수욕장 입구에서 U턴. 양양시내로 오다 보니 오른편에 등불이라는 세로형 간판이 큼지막하게 서 있다. 그곳에서 약 50미터를 마을쪽으로 들어서니 일반 가정집 같은 곳에 등불이라는 가게가 자리 잡고 있다. 단출한 방에 들어와 앉아 ..
서판교 맛집, 정직주방 (Honesty Kitchen) 판교로 이사온지 벌써 4달이 넘어갔다. 막 새롭게 들어서고 있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아직 기반시설이 부족한 편. 빌딩도 상가도 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이런 판교에도 미용실과 편의점 그리고 음식점은 그나마 많은 편. 하지만 그렇게 많은데도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은 별로 없다. 그러던 중 서판교에 최근 발견한 괜찮은 식당 정직주방(Honesty Kitchen)을 소개한다. 퓨전식 일식을 표방하는 정직주방은 모던한 룩앤필이다. 두터운 나무문을 밀고 들어가면 정면에 주방과 곳곳에 테이블이 보인다. 정직주방 메뉴판의 특징은 종류가 많다는 것이다. 이자까야처럼 안주가 될만한 것과 식사로는 일본식 라면에서부터 돈부리, 초밥과 튀김, 한국식 비빔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날 수술한지 얼마 안되었기에 조금 무리해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