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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제주도 명물 회국수 꼭 한번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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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낯섦을 즐기는 유희가 아닐까?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느끼는 그 모든 일상의 낯섦에서 에너지가 나오고 희열을 느끼게 된다.
그런 와중에서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을 때 기대 이상의 멋진 것을 만나게 된다면 그런 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지난번 제주 여행에서 만난 회국수가 바로 그런 낯섦 중 하나였다. 

요트타고 바다에 나가 이런저런 요기를 했더니 배는 점심을 먹을 정도로 고프지 않은 상태.
함께 여행했던 동료가 무심코 던진 회국수라는 단어에 모두가 필이 통했다.
다행스럽게도 현지인 운전기사분의 이런저런 도움으로 회국수 전문점이 아닌데도 어렵게 회국수를 해주겠다는 식당 섭외 성공.
도착하니 그냥 이런저런 관광객이 드나드는 식당처럼 보여 실망했지만 과연 어떻게 나올지 기대반우려반.


잠시후 회국수 등장. 보기에는 조금 평범하다.
실제로 회국수는 회덮밥에서 밥을 빼고 국수를 넣은 것과 같지만 흰살 생선의 두툼한 회가 인심 좋게 듬뿍 들어 있다.
신선한 야채와 그리고 국수 이 것이 회국수의 전부이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다.
그렇게 열심히 비벼 한 입 문 순간! 모두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감탄사. 허걱.. 이거 뭐냐? 맛있다!!!! 


정말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제주도 최고의 맛을 찾았다는 것이 신기할 뿐. 감칠맛이 좋은 것이 보통의 비빔국수와는 완전히 달랐다.
제주도에는 회국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꽤 있다고 한다.
내가 가본 곳은 메뉴에 회국수가 없는 곳이었지만, 제주에 간다면 꼭 회국수 전문점 추천받아 가보시길 권한다.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실 듯.

너무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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