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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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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말렛 퍼터 나이키 메소드 코어 드론 퍼터 골프를 하면서 비기너일때는 드라이버 욕심, 보기 플레이어가 되면 아이언 욕심이 생기기 마련. 그런데 싱글이 되려면 웨지와 퍼터에 많은 욕심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나 난 싱글도 아닌데 젠장 퍼터에 꽂히고 말았다. 그것도 나이키의 메소드 시리즈. 퍼터에서 유명하다는 카메론과 핑, 오딧세이 등이 있지만, 메소드 터치감에 익숙해지니 버릴 수가 없다. 처음에는 가장 전통적인 스타일의 일자형 퍼터(블레이드 타입)를 구입. 나쁘지 않았다. 단, 관용성이 낮아 작은 실수에도 데미지는 컸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후속으로 영입한 것이 바로 말렛 스타일 퍼터. 메소드에도 다행스럽게 말렛 스타일이 있다. 반달형으로 전형적인 말렛 스타일. 처음 이 녀석을 들고 나선 라운드에서 미친 퍼팅을 속속 성공시키면서 동반자들로부터 칭찬..
골프 라운드 후기 _ 베어크리크 골프클럽 / 포천 골프가 아직도 한국에서는 귀족 스포츠로 인식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골프라는 운동이 그렇게 된 원인은 다양하지만 (외국에서는 골프가 절대 귀족 스포츠가 아닌도 불구하고) 그중에서도 으뜸은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골프장이 흔하지 않다는데 있었죠. 회원제라는 골프장 운영방식이 골프를 더욱 더 고립무원의 귀족들의 자치기 놀이로 만들어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그 함정에 빠져버리는 이상한 모양새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골프장도 많아지고 그만큼 퍼블릭(회원제가 아닌 대중골프장) 골프장도 늘고 있어 골프의 대중화에 한발 다가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웃긴건 이 대중골프장(퍼블릭)에도 등급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등급은 가격 차이로 반영되고 부킹의 어려움으로 표현되죠. 속칭 명품..
포천 필로스GC 라운딩 후기 - 여름편 지난 겨울 끝무렵 3월 중순인데도 날이 무척 차갑던 날. 필로스에서 처음 라운딩을 했습니다. 당시 파란 잔디가 거의 누워 있는데도 불구하고 즐겁게 골프를 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그래서 다시한번 필로스GC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한 여름의 중간에서 말이죠. 지난 8월에 들렸던 필로스GC. 3월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필로스GC도 비 피해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여기저기 물로 인한 상처가 나 있어 복구하는 중이었고, 그린도 비 때문에 아주 상쾌한 컨디션은 아니더군요. 지난 3월에 찾을 때는 몰랐지만, 이곳도 여름에는 안개다발지역인가봅니다. 7시까지도 안개가 장난 아니더군요. 다행이었던 것은 첫 홀을 안개속으로 티샷한 후 바로 안개가 거쳤습니다. 첫번째 방문 후기 : 골프장 필로스 GC 라운딩 ..
국내 최고 퍼블릭 중 하나, 레이크사이드 CC 골프를 배우던 초창기에는 그저 저렴한 퍼블릭을 찾아다녔다. 저렴하다 보니 필드 상태가 안 좋았던 것은 당연하고 코스도 좁고, 짧고, 레이아웃도 이상해서 옆 홀에서 볼이 넘어오는 것은 다반사. 대부분 이런 저렴한 퍼블릭은 그린 상태도 쩌는 경우가 많다. 거의 모래밭이라고 할까? 물론 감사한다. 실력도 미천할 때 골프 입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골프를 조금 알아가게 되면 골프장을 가리게 되는 게 사실이다. 좀 더 좋은 곳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집이 분당이니 골프 8학군은 분명하지만 이제야 레이크사이드 CC를 가본 것에 얼마나 후회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 집 바로 앞에 이렇게 좋은 퍼블릭이 있다니 말이다. 웹회원이 되면 레이크사이드 CC 부킹은 편하다. 아직은 부킹 잔..
골프장 몽베르 CC 컨트리클럽 라운딩 후기 / 경기도 포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골프에 막 재미가 들려가던 시절. 산정호수 CC 라는 곳에 갔던 기억이 난다. 당시 서울에서도 한참 걸려 도착했던 클럽하우스가 임시 건물이라서 무척 놀랐었는데 저렴한 비용 때문에 모든 것을 용서하던 시절이었다. 그 산정호수 CC 당시만 하더라도 골프를 무척 못 치던 시절이어서 풍경보다는 허겁지겁 뛰어다니기 바빴는데, 올해 다시 찾아가니 그렇게 풍경이 좋을 수가 없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눈에 쏙쏙 들어오는데 그저 경이로울 뿐이었다. 이곳의 이름도 바뀌었다. 산정호수 CC에서 몽베르 컨트리클럽(CC)로 말이다. 총 54홀 규모로 회원제 36홀과 퍼블릭 18홀로 구성이 되어 있다. 주변에는 한화콘도가 있고 산정호수와 유원지가 있어 나름 전통과 역사가 있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물론 입구..
골프장 라데나 CC 골프클럽 라운딩 후기 / 강원도 춘천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라데나 CC). 예전에는 춘천CC로 알려져 있던 이 곳을 두산이 인수하면서 라데나 CC로 재탄생한 곳이다. 총 27홀 108파로 호수를 끼고 도는 레이크 코스(LAKE)와 탁 트인 시야로 몸에 힘이 들어가는 가든(Garden) 코스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양한 언듀레이션을 담아낸 네이처(Nature) 코스로 나뉜다. 신설 골프장이 아니기에 나무도 잔디도 잘 자리를 잡아 골프를 하기에 더 없이 좋다. 이번에 라운딩한 코스는 레이크로 시작해 가든으로 들어왔다. 레이크는 조금 짧은 느낌이어서 관리만 잘하면 좋은 점수를 기대해도 좋다. 가든 코스는 넓고 시야가 넓어 몸에 힘이 들아가기 좋다. 그만큼 O.B.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어 힘주어 도전해볼만한 코스.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
골프장 옥스필드 CC 라운딩 후기 / 강원도 횡성 아직 개장 전인 회원제 골프장 옥스필드 CC (강원도 횡성)를 다녀왔습니다. 봄 햇살이 따스하던 때였는데 시범라운딩만 몇년째라는 옥스필드 CC. 클럽하우스는 괜찮았는데 코스는 손님 받기 좀 민망한 수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체 코스 레이아웃도 이상하게 구성되어 있고, 페어웨이는 거의 맨바닥인 곳이 많고 그린 주변에는 이제 막 잔디를 심는 혹은 교체하는 공사를 병행하고 있어 도대체 골프를 하자는건지.. 말자는건지.. ㅜ.ㅜ 저같은 천사도 화가 치밀어올라오더군요. 하지만, 언제나 처럼 화낼 대상이 마땅이 없어.. 그냥 웃으며 치고 왔건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도대체 시범라운딩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들리는 소문에는 시범라운딩으로 돈을 벌어서 한 홀 한 홀.. 한 땀 한 땀 이태..
[샤프트 피팅] 나이키 VR 프로 콤보 아이언 + MFS 이루다 샤프트 지난해 영입한 나이키 VR 프로 콤보 아이언. 단조 아이언이 치기 어렵다는 이슈를 극복하기 위해 미들 아이언과 쇼트 아이언에는 스플릿 캐비티가 롱 아이언에는 포켓 캐비티를 적용했다. 단조의 부드러운 타구감과 스윙의 편안함이 인상적인 아이언으로 나이키 골프 아이언의 얼굴마담이다. 타이거 우즈, 앤서니 킴, 마스터스 우승자인 챨 스와첼, 루카스 글로브 등 대부분의 나이키 소속 투어 프로가 VR 프로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프로의 세계에서도 검증된 아이언. VR 프로 콤보로 바꾸고 익숙해지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아이언의 중량이었다. 많은 골퍼가 샤프트 강도를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총중량에 대한 개념은 부족하다. 그 이유는 대량생산하는 아이언은 개인 편차까지 고려하기 ..
골프장 발리 골프 & 컨트리클럽 라운딩 후기 / 인도네시아 발리 발리하면 신혼부부와 드라마 그리고 쓰나미가 생각난다. 가족 여행으로 장소를 선정하기는 조금 모호했지만, 처제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 과감히 선택해줬다. 자유여행이었기에 나와 아내는 골프를 추가했다. 발리에도 제주도의 중문단지 같은 관광단지인 Nusa Dua라는 곳이 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 곳곳에 들어서 있는 이곳에 발리 골프 & 컨트리클럽(BALI Golf & Country Club)이 있다. 클럽하우스 부킹은 현지 여행사를 통해 했는데 비교적 괜찮은 요금이 적혀 있는 인보이스 믿고 갔다가 그 요금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지만, 큰 차이가 없어 그냥 패스. 클럽만 빌리고 볼과 신발은 스스로 해결했더니 1인 요금으로 계산하면 한국 골프장과 큰 차이가 없었다. 두 사람 비용이 약 360불 정도 나온 듯...
골프장 필로스 GC 라운딩 후기 / 경기도 포천 달력은 봄이지만, 기온은 계속 겨울이던 지난 3월 어느날. 가평에 있는 필로스 골프클럽에서 한차례 라운딩을 가졌다. 필로스 GC는 처음 가보는 골프장으로 서울에서의 접근성도 괜찮은 편이고, 골프장 인프라도 좋았다. 아직 잔디가 올라오지 않아 코스에 대해 코멘트를 하기는 애매하지만, 주변 경치가 참 멋졌던 기억이다. 산 위에 있는 골프장의 특성상 주변 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1번 홀 우측에 보이던 호수가 특히 인상적이다. 이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었고, 기온도 3월 중순치고는 무척 추운편으로 제 스코어가 나올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저 잔디를 본 것으로 만족했다. 이날은 드라이버는 괜찮았지만, 아이언 문제가 심각했다. 예전에는 반대였는데 힘이 들어가면 바로 뒷땅이다. 필로스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홀 주변..
태국 골프, 람차방(LAEM CHABANG) 컨트리클럽 드디어 태국 골프 마지막 날. 그 전날까지 이틀 꼬박 72홀을 돌았고, PGA 투어 선수들보다도 심한 강행군이었다. 그런데도 몸은 날아갈 것 같다. 파란 잔디에서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늘 흥분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에 람차방 컨트리클럽에 들렸다. 새벽부터 36홀의 강행군. 람차방은 태국에서 들렸던 어떤 골프장보다 멋졌다. 코스와 그린 모두 최고 수준.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했다는 이곳은 코스마다 잘 정비되어 있어 한차원 높은 격을 보여준다. 그린도 비교적 빠른 편이고 굴곡도 심해 퍼팅에 주의를 요한다.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많아 매번 집중하지 않으면 스코어를 지키기 쉽지 않다. 점심은 클럽하우스의 뷔페가 있는데 음식은 그저 그런 편. 인기 있는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오후에..
피닉스 골프 & 컨트리클럽 / 태국 파타야 태국이 골프 전지훈련 장소로 좋다는 소문을 듣고 자유여행으로 골프만 하루 36홀, 3일 동안 총 108홀의 강행군을 했습니다. 벌써 해가 넘어가긴 했지만 요즘 블로그에 글쓰는게 워낙 일이다보니 계속 이렇게 늦어지고 있네요. 파타야에서 두 번째로 간 골프장이 피닉스 골프 & 컨트리클럽입니다. 이곳 코스 상태는 좋은 편인데 페어웨이에도 굴곡이 있는 편이라서 난이도는 있다고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다른 골프장처럼 페어웨이로 카트가 들어가기에 부담없이 골프를 칠 수 있습니다. 덕분에 36홀을 돌아도 끄덕없죠. 이곳 특징 중 하나는 카트를 골퍼가 직접 운전해야한다는겁니다. 다른 골프장은 캐디가 운전을 해주는데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왜냐하면 처음가는 골프장 코스와 로컬룰도 잘 모르는데 말도 통하지 않는 캐디를 ..
태국골프 부라파(Burapha GC) 골프 클럽 / 파타야 태국 골프는 처음이었기에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의 골프와는 달리 한국처럼 캐디가 맨투맨으로 붙는 게 불편했지만, 카트 타고 페어웨이로 들어갈 수 있어 1일 36홀 꼬박 3일을 달려 결국 108홀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싱글했냐구요? 처음가는 골프장 처음가는 코스를 돌다 보니 스코어보다는 게임 운영과 스윙에 대한 자신감을 늘린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연습장과는 달리 필드에서는 모든 것이 어색하기 마련이지만, 108홀 정도 돌고 나면 페어웨이 잔디가 정말 편해집니다. 이래서 구력이라는 말이 나온 듯합니다. 밤에 인천을 떠나 심야에 방콕 도착, 다시 차로 열심히 달려 파타야에 도착해 아쉬운 잠을 청하고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하루 2번 라운딩이라서 이른 시간에 코..
이보미 프로, 오안나 프로, 유선영 프로의 티샷 동영상 오늘 이보미 프로가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제 KLPGA는 하이트 맥주가 공식 축하주가 된 듯. 오늘도 하이트 맥주 샤워식을 거행하더군요. ^^ 그나저나 지난번 하이트 챔피언십에서 이보미 프로를 직접보고 팬이 되었습니다.. 상냥하게 웃는 얼굴이 참하더군요. ^^ 다른 선수들은 얼굴이 무표정하거나 좀 정이 안가던데 유독 이보미 프로는 참 정이갑니다. 작년에도 똑같은 대회에서 처음 봤을 때도 그랬는데 천성이 그런가 봅니다. 오늘도 우승 후 성호를 긋는 모습을 보면서 아주 오래전 김미현 프로가 떠올랐죠. 이보미 프로보다도 작은 김미현 프로도 LPGA에서 우승을 했는데.. 아무쪼록 큐스쿨 결과가 좋아서 내년에는 JLPGA 우승도 하길.. ^^
오마하 비치 골프 클럽 (Omaha Beach GC) / 뉴질랜드 라운딩 후기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유료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오마하 비치(Omaha Beach)라는 아름다운 해변이 나옵니다. 지난 4월에도 별장지로 유명한 이 해변을 가족과 함께 다녀와서 글을 올린 적이 있었죠. 그런데 당시 옆으로만 지나쳤던 오마하 비치 골프 클럽에 드디어 골프를 치러 갔습니다. 토요일 낮시간 역시 사람들은 꽤 있었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더군요. 비회원은 50불(한화 4만 3천원 정도). 다른 골프장 회원이면 제휴회원으로 그린피는 45불. 클럽하우스 앞 주차장이 작아 길에도 주차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클럽하우스를 지키는 친절한 아줌마 덕분에 기분 좋게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트룬둘러(골프백을 가지고 다니는 손수레)는 무료로 빌려주더군요. 1번 홀 옆이 바로 해변입니다. 주로 요트를 ..
도심 속 27홀 코스, 노스 쇼어 골프 클럽 / 뉴질랜드 우리나라에서 골프는 아직도 특권층을 위한 스포츠라는 생각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비용이 들어가는 스포츠로 인식되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그러나 뉴질랜드같이 골프가 국민 스포츠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면 이야기는 무척 달라집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뉴질랜드 중에서도 오클랜드, 알바니에 있는 노스 쇼어(North Shore) 골프 클럽 후기입니다. 한국인이 많이 모여 사는 알바니 인근에 있는 골프장으로 총 27홀로 구성된 그린이 비교적 빠른 골프장입니다. 코스를 돌면 마치 시골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에 친화적이고 접근성이 좋아 한국인 회원이 특히 많은 편이죠. 비교적 도시적인 느낌의 클럽하우스와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드라이빙 레인지도 있고 벙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