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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은 봄이지만, 기온은 계속 겨울이던 지난 3월 어느날. 가평에 있는 필로스 골프클럽에서 한차례 라운딩을 가졌다. 필로스 GC는 처음 가보는 골프장으로 서울에서의 접근성도 괜찮은 편이고, 골프장 인프라도 좋았다. 아직 잔디가 올라오지 않아 코스에 대해 코멘트를 하기는 애매하지만, 주변 경치가 참 멋졌던 기억이다. 산 위에 있는 골프장의 특성상 주변 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1번 홀 우측에 보이던 호수가 특히 인상적이다.
이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었고, 기온도 3월 중순치고는 무척 추운편으로 제 스코어가 나올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저 잔디를 본 것으로 만족했다. 이날은 드라이버는 괜찮았지만, 아이언 문제가 심각했다. 예전에는 반대였는데 힘이 들어가면 바로 뒷땅이다. 필로스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홀 주변 한클럽 거리에 흰색 원이 그려져 있는 것. 원 안에 들어가면 컨시드를 줄 수 있다는데 분쟁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지만, 내가 볼때는 경기진행 시간 단축을 노린 것이 아닌가 싶다. 하여간, 즐거운 사람들과 즐겁게 쳤으니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이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었고, 기온도 3월 중순치고는 무척 추운편으로 제 스코어가 나올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저 잔디를 본 것으로 만족했다. 이날은 드라이버는 괜찮았지만, 아이언 문제가 심각했다. 예전에는 반대였는데 힘이 들어가면 바로 뒷땅이다. 필로스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홀 주변 한클럽 거리에 흰색 원이 그려져 있는 것. 원 안에 들어가면 컨시드를 줄 수 있다는데 분쟁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지만, 내가 볼때는 경기진행 시간 단축을 노린 것이 아닌가 싶다. 하여간, 즐거운 사람들과 즐겁게 쳤으니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필로스 골프클럽 스타트 라인으로 나가는 길목
매년 봄이면 골프화를 구입하는데, 이번에는 나이키 루나 컨트롤
바닥이 너무 예뻤고, 기능도 짱!
3월인데도 얼핏보면 아직 겨울같은 느낌
첫홀에서 우측에 있는 호수는 장관이다.
가운데 빨간색 칸막이 백이 나의 무기
산에 있는 골프장으로는 비교적 넓은 페어웨이
봄을 맞이하려고 여기저기 공사중
특이 이 홀이 가장 예뻤다. 멀리 산이 예술 아닌가?
그런데 그늘집 오뎅탕은 정말 너무 비쌌다는.. ㅜ.ㅜ
언제나 마지막 홀은 아쉬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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