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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sky

(1907)
오랜만에 몇주째 비만오더니.. 드뎌..노을이 진다.. 집에 누워 있으니... 바람도 서늘하고... 이윽고 하늘이 나를 덮는다.. ^^
[양수리] 이경숙 할머니 음식점 (평가 : 보통) 오늘 소개할 곳은 지난 봄(2006년)의 막바지. 어느 햇살 따스하던 날 양수리를 돌아보다 들렸던 음식점입니다. 머리 아픈 일이 많아 후배와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죠.. 남자 둘이 덜렁 양수리를 드라이브 하려니 정말 썰렁하더군요. 하여간 점심 때가 되어 음식점을 찾기 위해 주변을 돌아보니 온통 모델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 그 사이사이 마치 찐빵에 든 앙꼬마냥 음식점이 있는데 솔직히 선택하기가 부담스럽더군요. 가본 적도 없는데 어디가 좋을지..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참 뭐하죠.. '야.. 이 시간에 너 거기서 뭐하냐?.. 더 바람피냐?.. ' 허걱.. 이런 오해를 받기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음식점을 고른 방법은 주차장에 차가 많은 집으로 가자.. ^^ 그런데 결국 들어가보곤..
명복을 빕니다.. 이번 물난리를 보며.. 정확히 20년 전 8월 28일이 생각났다. 그날 군 입대를 코 앞에 둔 친구와 기념 지리산 종주를 계획하고 그 첫 목표인 노고단까지 힘들게 올라간 날이었다. 그리고 그날 밤 우린 노고단 산장 앞에 있던 캠프촌에서 텐트를 치고 깊은 잠에 빠졌었다. (당시 노고단은 차가 올라오는 길을 내기 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새벽녁 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텐트의 폴이 부러지며 캠프장이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했다. 그 유명한 베라호가 지리산을 통과하기 시작한 것. 모두가 비좁은 산장 안으로 대피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그 아수라장의 한가운데서 스치듯 인연으로 만난 친구들... 그 친구들 지금은 모두 고인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공사중인 넓은 길 쪽으로 하산하던 그 친..
차창 넘어 RF 카메라 중 비교적 헝그리라고 알려진 일본의 Bessa R2a로 찍은 사진입니다. 렌즈는 RF 광각계의 헝그리 렌즈라고 알려진 Color Skopar 21mm f4로 찍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듯 작년 어느 가을날 청계천의 새로운 물줄기 위로 한 할아버님의 세월이 흐른다.. ^^
[분당 맛집]일본식 수타우동 - 야마다야(山田家) 하늘에 구멍이 생긴 것처럼 며칠동안 비가 사정없이 내렸습니다. 집과 모든 가재도구가 한 순간에 물에 휩쓸려 잃으신 분들도 있고, 의좋은 남매가 하늘나라고 가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더구나 강원도 지역의 길이란 길은 모두 낙석과 흙으로 뒤범벅이 되어 버렸다고 하니 과연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1만5천불 수준의 나라인지 다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더군요. 하여간 이번 비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이 모든 것을 빨리 떨고 일어나시길 기원합니다. 연휴이긴 하지만 그래서 집에서 조신하게 처신하기로 했습니다. 점심 무렵 너무 나 집 안에만 있다보니 답답하더군요. 짠이와 짠이엄마와 함께 동네 한바퀴를 돌며 점심이나 하고 오자고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어느 마을이나 마찬가지지만 상가들이 몰려있는 곳..
세계지도 Ver 2.1 짠이의 놀이용 세계지도 2학년 1학기 버전.. ^^
[렌즈] Nikkor 35mm f2.8 니콘. 참 익숙한 브랜드입니다. 사진을 시작한 이후 니콘에서 나온 바디와 렌즈 참 많이 사용한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가져본 니콘 바디는 F60이라는 녀석이었고, 이후 사진에 대한 눈이 깨기 시작하면서 수동기인 FM, FM2, F3hp, FE, FE2 등을 이용해봤습니다. 모두가 나무랄데없이 모두 흡족스러운 사진들을 안겨주었죠. 하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했었는데, 어느날 제 손에 들어온 후배 아버님의 카메라인 F2... 이걸 들어본 순간.. 진짜 니콘이 뭔지에 대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게 건너온 렌즈들이 35밀리, 50밀리 그리고 105밀리였습니다. 모두 다 구형 렌즈였고, F2와 아주 잘 어울리는 그런 녀석들이었습니다. 먼저 이번에는 제가 SLR 화각으로 비교적 좋아하는 화각인 35밀리 렌즈로 ..
피카소 레드 피카소 전시회의 메인 컬러가 바로 레드다.. 피카소의 열정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의미였을까? 나도 그만한 열정이 있다면...좋겠다..^^ 윤지상..레드...^^ 피카소를 위한 헌화... ^^
무사고를 기원한다..^^ 후배가 어렵지만, 큰 결정을 했다. 무려 11인승 차를 구입한 것이다. 내 면허로는 운전대를 잡을 수 없다. (아마 그래서 샀는지도 모른다..ㅋㅋ) 하여간... 이번 차 타면서.. 무사고하실...^^ 오..근데 저 차 멋지다.. 옆 문이 저절로 열린다.ㅋㅋ
하늘..21밀리 역시 하늘은 고저..21밀리는 되야.. 하늘답게 담아 내는게 가능하죠..^^
태풍 그 후 파란 하늘이 사무치게 그립니다...
후배들아..대박나거라...^^ 한때 내 별명이 원고제조기였단다.. ^^ 며칠 전 정말 오랜만에 만났던 후배들의 입에서 나온 소리다.. 문득 10년전이 생각났다.. 그리곤 푸훗 웃음이 베어나온다.. 밤 세워가며 원고를 날리던 시절.. ^^ 마감을 코 앞에 두고 기사를 넘기던 그 시절.. ^^ (지금은 그렇게 못한다.. ^^) 내 나온 배와 살이 오른 모습에 후배들이 경악 수준에 조금 못미치는 반응을 보였다... 샤프심 같던 사람이 뭐...어쨌데나..ㅋㅋ 하여간 이 후배들 몇몇이 모여... 작은 출판사를 하고 있다.. 1년전에는 베스트셀러도 내놓고.. ^^ 아주 분투하고 있다... 하여간 반드시 더 좋은 책 더 많이 내고...찍은 것보다 훨씬 많이 팔리길... ^^
디지로그 선언 by 이어령 대한민국 사람치고 이어령 선생님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오랜기간 교수 생활도 하시고, 문화부 장관도 역임하신 박학다식한 분.. 특히 축소지향의 일본인으로 잘 알려진 선생님의 한일간 비교문화론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이다. 올 초 모 일간지에 연재가 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디지로그'. 이것이 책으로 모아 출간되었다. 사실 이어령 선생님이 워낙 달변가이며 달필가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이 책도 금방 읽을 정도로 쉽고 편하게 넘어간다. 하지만 읽으면서 좀 아쉬웠던 것은 솔직히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이라는데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이는 전제들이 있었고, 예전부터 늘 해오시던 말씀의 재탕이 좀 있는 듯 해서.. 아쉬웠다. 문화적인 이야기에 가까우며 별다른 감동이나 배울점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핵심체크] 도..
Knight 갑자기 박스를 가져오더니 쿵딱쿵딱... 급기야..나타난..짠이... 기사란다.. ^^
하필이면 혼자 앉아있는 것도 참으로 처량한데.. 하필이면... 그것도 구석에 그러고 있냐?.. 이그... 하필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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