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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가젯

[렌즈] ELICAR 35mm f2.8(M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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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렌즈는 역시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써드파티 렌즈입니다. M42 마운트인 것을 보면 최근 렌즈는 아닌 듯 하고, 세월이 좀 된 렌즈인 것 같습니다. 렌즈 구경은 35mm이며 최소 조리개값은 2.8로 그다지 나쁘지는 않지만 뭐 또 딱히 밝은 렌즈도 아닙니다. 렌즈에는 Made in Japan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으며 전면부에는 ELICAR AUTOMATIC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인터넷을 좀 뒤져보니.. 치논(Cinon)의 수출 브랜드 혹은 비비타(Vivitar)의 브랜드라는 썰이 있더군요.. 뭐.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아시는 경우에는 꼭 댓글로 정답 좀 갈켜 주십시오.. ^^


일단 렌즈의 외형은 타쿠마 렌즈와 비슷하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타쿠마에 비해 조금 떨어집니다. 렌즈의 코팅도 타쿠마와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타쿠마는 잘 아시다시피 코팅의 특성상 햇볕은 못받거나 시간이 지나면 렌즈에 노란끼가 돌게 됩니다. 하지만 이 ELICAR 렌즈는 연푸른색 코팅인 것으로 보아 코팅 방식이 다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비타 렌즈가 없고 또 치논 렌즈도 없어서 비교할 수가 없어 어느쪽에 느낌이 가까운지는 답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타쿠마 55밀리 1.8 렌즈의 경우 최대 조리개가 16인데 반해 이 녀석은 22입니다. 2.8 ~ 22까지의 F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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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로 필름 바디와 디지털 바디 모두에서 사용을 해봤습니다. 렌즈라는게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바디는 시간이 지나면 노후되고 고장나기 마련인데 렌즈 이 녀석들은 좀 험해지기는해도 렌즈 알 자체에 손상만 없다면 예전과 똑 같은 멋진 사진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죠. 렌즈 자체의 세월만큼이나 흘렀던 펜탁스의 ESII라는 바디와도 궁합이 잘 맞았고, 최첨단 디지털바디인 펜탁스 *istD와도 친하게 잘 지내더군요.. ^^

비교적 원색의 발색이 참 좋은 렌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주 잘 쓰고 있고.. 아마 영원히 계속 쓸 것 같습니다.. ^^ 이 렌즈 물론 장터에서 아주 저렴하게 구했던 바.. 양도해주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

(아래 이어지는 샘플 사진들은 먼저 디지털 바디인 istD에서 찍은 것이 나오고 맨마지막에 ESII라는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 나옵니다.)


[사용례]
Pentax *istD(Digital) + ELICAR 35mm f2.8


Pentax ESII(Analog) + ELICAR 35mm + Fuji Auto Auto 200

(양재 코스트코 스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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