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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1시간 30분 vs. 자전거로 1시간 20분 제목 그대로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차를 이용해 출근을 해봤습니다. 코스는 분당 끄트머리 구미동에서 잠실역 부근에 있는 사무실입니다. 요즘 워낙 휘발유 가격이 높다는 주변의 아우성을 많이 들어온 터라서 그런지 경제속도(솔직히 차가 워낙 많아서 달릴 수도 없더군요.. ^^)로 왔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보니 다소 어의가 없습니다. 차가 편하긴 하지만 땀 흘리며 타야하는 자전거에 비해 그닥 빠르지 않았다는겁니다. 물론 월요일이고 한창 차가 많이 몰리는 시간대라는 것도 있지만 자전거도 보통 그 시간에 타고 출근을 하니 적절한 비교였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집을 나서는 시간부터 사무실에 도착하는 시간이 자전거는 평균 잡아 1시간 20분 정도됩니다. 물론 퇴근 때는 힘이 딸려 1시간 30분 정도 걸리긴 하지만 ^..
[명동 맛집] 장수분식 쟁반메밀비빔 여름이 되면 식사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날이 더워져서 꼼짝 하기도 싫어지기도 하고 입 맛도 떨어지기 마련이죠. 이 날도 명동은 한껏 더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데도 햇볕이 살에 닿으면 따가울 정도로 자외선도 강하더군요. 이럴 때 먹는 음식은 뜨거운 음식보다는 시원하고 찬 음식이 땡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날 함께 식사한 분이 비장의 무기를 소개하겠다고 해서 기대를 만빵하고 따라 나섰죠. 명동의 뒷골목을 지나 '장수분식'에 도착했습니다. 오래 전에 장수분식 돌냄비우동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지만 당시에는 크게 감동을 하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먹은 '쟁반메밀비빔'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큰 접시에 메밀과 얼음이 둥둥 떠 있는 시원한 국물 그리고 각..
피터르만 쎄미용 샤도네 피터르만 쎄미용 샤도네 (Peter Lehmann Semillon-Chardonnay) 알콜도수 : 12.5% 용량 : 750ml 포도품종 : Semillon 84%, Chardonnay 16% 빈티지 : 2005 와인당도 : 약한 Sweet 와인종류 : 화이트 생산사 : 피터르만(PETER LEMANN) 지역 : 바로사밸리(Borossa Valley) 원산지 : 호주 구입가격 : 선물 받음 ^^ 안정적인 맛의 호주 와인 아직 와인에 대한 연륜이 일천하다 보니 지역에 대한 특별한 선입견 없이 와인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저 대충 고른 와인이지만 큰 실패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미국과 칠레, 이탈리아와 호주 와인을 마셔봤습니다. 오늘 소개할 와인은 그 중 신흥 와인 강국..
플립, 이제는 우리 삶의 혁명을 위하여!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서문을 읽으며 느꼈던 카타르시스. 누구도 이렇게 쉽게 우리 세상에 대한 부조리를 이야기한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책은 단순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모조리 잘못되어 있어 혁명이 일어나지 않고는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이들의 혁명은 개인 혁명이자 영적 혁명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더 가슴에 와 닿고 더 구구절절 고개가 끄덕여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에는 현재의 세상을 '거꾸로 된 세상'으로 규정하며 그 속에 있는 나를 '배리'로 그리고 플립이 되어 바로 선 세상에 있는 또 다른 나는 '메리'로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비교해 보여줍니다. 총 11가지의 주제로 나뉜 플립은 다음과 같습니다. FILP1 삶을 뒤집어라 – 불안한 삶에서 평온한 삶으로 FIL..
감동을 준 아마추어 성악가의 절규 정말 여자 사회자의 말처럼 소름이 쫙 끼치네요. 오늘 간만에 악플도 받고, 기분이 천상지중인데.. ^^ 이 동영상 한방에 모든 시름 다 잊었습니다. 멀리서나마 핸드폰 세일즈맨이 이룬 잠시동안의 꿈에 경의를 표합니다. 신의 가호가 그대와 함께 하길.. ^^ 결선인가에 나와서는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bdy"를 부르는군요.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
대한민국, 매너는 출장 중! 짠이아빠는 경기도 분당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좀 배웠다는 사람들이 사는 곳 중 하나죠. 그런데도 제목처럼 무개념인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보면 도대체 우리들은 어디서 무얼 배우며 살고 있나라는 자조감이 들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운전할 때와 산책할 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순간 매너는 안드로메다로 출장을 가버리는 무개념의 시민들... 도무지 남을 배려하려는 넉넉한 모습은 간데 없고 오로지 혼자 살겠다고 눈에 힘을 주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탈 것도 우측 통행, 보행도 우측통행 - 수정버전입니다. 분당에는 탄천이 있습니다. 한강으로 흘러가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이것저것 손을 많이 봐서 산책과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늘다..
[파주 맛집] 통일촌 장단콩 두부마을 지난번 파주 헤이리를 방문했던 날 부근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했습니다. 주변에 상당히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나가는 길 오른편에 있어 들어가기도 편한 몇몇 집들이 있습니다. 두부마을은 헤이리에서 나와서 자유로 방향으로 가다가 우회전 하는 사거리에 있어서 식사 후 나가기도 편하더군요. 실내는 넓은 편인데 다소 어수선했습니다. 오후 4시경이면 손님들이 빠질 때도 되었건만 이 집은 그 시간에도 약 70% 정도가 들어차 있으니 어수선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종업원들의 경우 어림 잡아도 약 4시간 정도를 정신 없이 서빙 했을 테니..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가 온 상황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여간 일단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습니다. 이어서 일사불란하게 반찬이 나오더군요. 미리 주방에는 어느 정도..
I ♡ Bike, 자전거 제발 이렇게 타지는 맙시다! 오늘 그 유명한 '자빠링'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자전거를 탄지 1년 만에 이게 뭔 일인지. 어처구니 없고 화가 나는데 교양 찾는다고 매너 없는 언니에게 차근차근 수신호 하는 요령 교육하고 먼지 툭툭 털고 출근했습니다. 그랬더니, 오후부터 넘어지면서 짚은 왼쪽 손목이 욱신거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고장 신호를 알립니다. 결국 한의원 다녀왔습니다. 침, 뜸에 전기치료까지 왕창 받고 지금 파스 두르고 있습니다. 며칠은 쉬어야 될 듯 합니다. 사건 개요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고, 바람도 앞에서 강하게 불어서 20킬로 정도로 천천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좋은 MTB를 탄 처자가 한 명 갑니다. 그 옆을 쏜살같이 빠져가는 한 라이더 그런데 갑자기 그 처자가 추월하려는 라이더에게 자전거를 휙하고 붙이더군요...
세상의 일곱 가지 중요한 실수 _ 마하트마 간디 간혹 책에는 위대한 분들의 이야기나 말씀 그리고 그 분들의 저서에서 부분적인 인용들이 등장합니다. 그런 맛을 보는 게 책을 읽는 재미이기도 하고 때에 따라선 아주 맛깔 나죠. 마치 핵심만 쏙 하고 빼먹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위대한 '마하트마 간디'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이 혼탁하고 피곤하기 그지 없는 세상에서 내가 살아가야 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야 할 방향을 아무런 사심 없이 가르쳐주시더군요. 그 분의 가르침을 곱씹으며 내심 부끄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다시는 삶 속에서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아니면 가급적 저지르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1. 노동 없는 부(富) 부동산 투기 한 술 더 떠서 요즘에는 TV에서조차 재테크라고 하며 투자열풍을 ..
2007 서울국제도서전 유감 우리의 출판문화가 참으로 열악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출판 시장 자체가 선진국에 비해 너무나 작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출판사에서 사회로의 첫 삽을 뜬 짠이아빠 입장에서는 책에 대한 애착은 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6월 초에 열렸던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다. 그러나 도서전을 방문하고서는 우리 출판문화는 결국 시장 탓만 할 것이 아닌 출판사들의 역량 문제도 크다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국제도서전이라고 하면 콘텐츠의 저작권 판매와 도서전의 컨셉에 맞춘 특별 전시 그리고 전시회 주제에 따른 출판사들의 전시가 이뤄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행사의 주제도 불명확하고 그저 각 출판사마다 20-30%의 알량한 할인행사나 하고 있었다. 결국 국제도서..
[와인] 하디스 노티지힐 카베르네 쉬라즈 하디스 노티지힐 카베르네 쉬라즈 (Hardys Nottage Hill Cabernet Shiraz) 알코올 도수 : 12.5% 용량 : 750ml 포도품종 :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 쉬라즈(Shiraz) 빈티지 : 2005 와인종류 : 레드 와인당도 : Medium Dry 등급 : 버라이어털(Varietal) 제조사 : BRL 하디(BRL Hardy) 국가명 : 호주 원산지 : 패서웨어(Padthaway) 맛 : 풍부한 과일향과 진한 맛 가격 : 19,800원(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와인가게) 호주 유명 브랜드 하디사의 노티지힐 이번에는 호주 와인입니다. 먹은 지 솔직히 좀 되었네요. 그래서 그 맛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지금도 제 컴의 블로그 폴더에는 미쳐 포스..
와인벼룩시장 _ 마이너 와인의 잔치 지난 8일(금), 벼르던 와인벼룩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무렵에 도착을 했는데 늘 이런 종류의 행사라면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하게 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더군요. 다니기 좋을 만큼 적당했습니다. ^^ 와인이라는 게 전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고 그 종류도 맛도 풍미도 모두가 어마어마하게 다르기 때문에 선뜻 그 맛을 모르면서 고르기가 참 어렵습니다. 다행히도 벼룩시장에 나온 업체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나온 와인의 시음이 가능하도록 해서 비교적 많은 와인의 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입장은 1만원 액면가의 와인 교환권을 구입하시면 되고 그 교환권으로 행사장 안에서 와인을 구입하시면 되는 프로세스입니다. 입구 오른편에는 와인 잔을 2천원에 판매를 합니다. 이걸 사서 들고 ..
헤이리 _ 규정하기 힘든 테마파크 현충일 아침, 짠이와 함께 조기를 게양하고 사이렌 소리와 함께 묵념을 했다. 짠이네는 전쟁에 대한 가족의 비극이 있어 6월이 되면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조기 게양과 묵념으로 추모의 의미를 다졌으니 휴일을 집에서 보낼 수는 없었다. 외출하기에는 좀 늦었지만 파주 헤이리를 향해 무작정 차를 몰았다.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앞 섰지만, 길은 의외로 막히지 않고 차분했다. 하지만 막상 통일전망대를 지나 헤이리 부근에 다다르자 교차로에 길게 늘어선 차량의 행렬이 보인다. 휴일에는 손님들이 많이 올 텐데 교통경찰 한 명 없는 것을 보니 파주시나 헤이리 측의 무성의에 약간 실망을 했다. 이 곳은 제목에서 말한 것처럼 참 규정하기가 좀 힘든 곳 같다. 일부는 주거공간이고 일부는 전시공간이며 일부는 카페이고..
자전거 출퇴근 Reloaded _ 5월 후기 지난번에 쓴 자전거 출퇴근 관련 포스팅이 다음 블로그 뉴스에 뜨면서 아주 전국적으로 얼굴이 팔려 버렸습니다. 후배들로부터 연락이 오고, 교회에서는 청년 교우들이 아는 척을 하고 ^^ 사실 사진과 체중 변화 그래프만 숨겼어도 좋았을 텐데 모든 것을 다 밝히다 보니 이제는 오히려 뭐든 말하기 편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한 달간의 자전거 출퇴근을 돌아보며 효과나 반성 등을 잘 정리해서 자전거 출퇴근에 도전해보고자 하시는 다른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어볼까 큰 포부를 가져봅니다. 꽃피는 봄 하지만 바람은 질색 지난 5월은 날씨도 자전거 출퇴근 하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지금보다 조금만 더 더워지면 거의 땀으로 샤워를 하면서 타야 합니다. 그래서 꽃피는 4, 5월과 꽃피는 10월이 자전거 출퇴근에는 정말..
내 인생 최고의 멘토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영권 박사님의 책을 몇 권 보게 되었습니다. 사원에서부터 대기업의 CEO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내용이 너무 현학적이지 않아 읽기가 편한 글을 쓰시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종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왠지 다른 분의 성공담을 읽다 보면 존경스럽기만 하고 이거 난 뭘 했나? 이런 생각 때문에 오히려 디프레스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반 강제로(?) 읽은 책입니다. 지난 5월 독서 목록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지금은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인 이영권 박사님이 자수성가를 한 이후 삶의 멘토인 미국 자동차 세일즈의 신화적인 인물 '조지 브라운'을 만나고 그로부터 배운 ..
신문곱씹기 _ 윤리적 소비 _ 경향 솔직히 말씀 드려 경향신문을 좋아합니다. 이 혼탁한 펜들의 살인적이고 사기적인 세상에서 그나마 돈과 권력에 좌우되지 않고 중립을 지키며 기자들의 소신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모 그룹에 속해 기관지처럼 되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비록 급여는 작더라도 기자들이 권력과 돈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긍지는 정말 옆에서 보기에도 존경스럽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경향신문을 봅니다. ^^ (너무 칭찬했나?..ㅋㅋ/ 이 글을 쓰던 시점에서는 그랬는데.. 요즘에는 밉네요. 기자실 폐쇄와 관련해 요즘 경향신문 1면 논조가 아주 맘에 안듭니다..ㅜ.ㅜ) 요즘에는 아침에 신문을 볼 시간이 없습니다. 저녁은 말 할 것도 없겠죠. 그래서 짠이엄마가 제가 꼭 봐야 할 꼭지들은 버리지 않고 모아듭니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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