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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sky

(1907)
'맥주에도 한정판이 있다!' - 맥스 MAX 스페셜 호프 2009 맥주에 한정판이 있다? 전 처음 봤습니다. 겉포장은 맥스(MAX)지만, 디자인이 다르더군요. 캔 상단에 도장처럼 찍혀 있는 이라는 마크. 왠지 빨리 먹어봐야겠다는 충동이 일더군요. ㅋㅋ 보통 맥주 캔과는 달리 캔에 이런저런 정보가 많이 프린트 되어 있었습니다.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는 맥스(MAX)이기에 이렇게 별도로 내놓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에 출시된 하이트맥주 한정판매 맥스 스페셜은 100% 보리맥주라는 맥스의 느낌을 얼마나 살려줄지 궁금했습니다. 캔에 프린트 되어 있는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올해 첫 수확했다는 넬슨 소빈 호프를 사용했다는 것도 입맛을 당기더군요. 사실 넬슨 소빈 호프가 어떤 것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 검색을 해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넬슨 소빈 호프..
모니터 교체 LG FLATRON W2361V 회사에서 듀얼 모니터를 주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듀얼을 지지(?).. 아니 지원해줍니다. ^^ 이유는 온전히 생산성 때문입니다. 실제로 원고작업을 할 때나 사진, 동영상 작업 시 듀얼 모니터는 거의 필수적이기 때문이죠. 특히 13인치 맥북을 사용한지 3년째인데, 대화면의 자이언트 노트북 보다 이렇게 듀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지난번에는 삼성에서 나온 16:9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LG전자의 FLATRON을 선택했습니다. 아니 엄밀하게 말하면 지급이 되었습니다.. ^^ (지급에 노력해주신 @Bartenroy 님께 감사를.. ㅋㅋ) 맥북과도 무리없이 바로 연결이 되어주는군요. 처음 세팅되어온 화면은 너무 밝아서 제 눈에 맞게..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 최근 아버지의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전립선암에 당뇨와 혈압, 만성천식에 우울증, 초기치매 등 총체적인 난국이었죠. 결국 고혈당으로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시고 처방된 약만 해도 엄청납니다. 약을 밥처럼 먹는다는 농담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항암주사까지 맞으시니 결국, 입맛 떨어지실까 봐 식욕 촉진하는 약을 또 처방하더군요. 거기에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도 하루 4번을 맞으셔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이 안정을 찾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문제는 집에서의 간호입니다. 아이와 아이 엄마는 멀리서 공부를 하고 있어 집에는 저와 아버지 두 남자만 있다 보니 어려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있더군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의해 집에서 혼자 생활하기 어..
사람 잡는 농촌의 전기울타리 장마가 살짝 주춤했던 어제 짠이 외할아버지 묘소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했지만, 다행스럽게 푸른 하늘이 펼쳐진 너무나 좋은 날씨더군요. 덥지도 않아 산 중턱에 있는 묘소까지 어렵지 않게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다보니 밭마다 세워져 있는 전기울타리가 정말 많더군요. 지난번 뉴스에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던 행인이 감전되어 남녀가 함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보기에도 섬뜩하죠. 감전주의.. 전기가 흐리고 있다.. ㅜ.ㅜ 그런데 문득 신기한 장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난번 사고가 나서 뉴스에 나온 밭은 주변에 있던 전신주에서 전기를 가져왔다고 했는데 산 중턱에는 전신주가 있을리 만무하겠죠. 우리 가족도 길을 막고 쳐놓은 전기울타리의 전원 스위치를 찾던 중 주변을..
아이의 책에서도 배울 것은 있다! 나이가 들면 자꾸 어려운 책을 손에 들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괜히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 책을 선택하고는 늘 실패하고 좌절하는 나를 가끔 발견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 화장실에서 우연히 읽었던 짠이의 만화책을 보고는 책에 대한 그리고 지식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없앨 수가 있었다. 보통 여기저기 책을 두고 여러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습관인데 짠이도 아빠를 닮아서 좀 그런 편이다. 솔직히 좀 부산하고 어리버리한 내 성격을 짠이가 그대로 닮은 것. ㅜ.ㅜ 오늘 화장실을 지키고 있었던 짠이의 책은 이라는 만화책이었다. 만화 스타일은 세대 차이가 있어 별로다라고 생각하던 찰라, 페이지마다 맨 아래에 과학상식이 코멘트처럼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대충 내용은 이런 것이다. , , .. 등등 읽어보..
세계 여행 현지 계절감 무시하면 큰일 최근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하던 단체 관광객이 큰일을 당했다. 얼어버린 길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전복되어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크게 다친 것. 그런데 이번뿐만이 아니라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사고를 당한 가족이 현지 병원의 치료비를 포함해 약 2억원의 소송을 해 여행사가 책임 있다는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실제 잘 알려지지 않지만 이렇게 현지 사정을 무시하고 여행을 강행하다가 혹은 무작정 배낭 메고 나섰다가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하는 경우는 알려진 것보다 세상에 묻히는 게 더 많을 듯하다. 세계 여행을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여행을 할 때는 현지의 계절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야 의상과 준비물을 잘 챙기고 주요 관광코스도 제대로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체..
초합금 피규어, 로보트태권브이를 보다! 지난 7월 초. 국내 최초의 초합금 피규어인 로보트태권브이를 보고 왔었습니다. 인제야 정리해서 올렸네요. 피규어라는 분야가 워낙 일본이 빠방한 업종이라서, 기술적으로 제품의 종류에서도 많이 부족한데, 이 분야에서 한우물을 파고 있는 (주) 네오스톰 엔터테인먼트의 홍영기 대표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일본도 현재는 대부분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데 반다이 같은 회사는 그 공장 소재지조차도 알기 힘들 정도로 철저한 보안 유지로 제품을 만들 정도로 기술 축적이 어려운 분야라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 관절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피규어를 올 초에 만들었고, 또..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초합금 제품을 내놓은 것이죠.. 자세한 스토리는 제가 운영 중인 슈퍼어답터 (www.superadopter.com)..
선릉 맛집, 맛있는 양고기로 만든 양꼬치 구이 여름이 되면 열이 오르고 땀이 많아지기에 몸이 축 늘어지면서 기운을 차리기 어렵다. 이렇게 헉헉거리고 있던 나에게 중국통인 선배가 후회하지 않을 거라며 무조건 데려간 양고기로 만든 양꼬치 전문점 경성양꼬치 선릉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대박이었다. 예전에 어느 허름하던 양꼬치 가게에 갔다가 별로 기억이 않 좋았건만, 이제 양꼬치도 프랜차이즈가 되면서 상당히 깨끗해졌고 친절하고 숯의 상태도 좋았다. 양고기는 돼지나 소고기와는 격이 좀 다르다. 칼로리가 낮고 콜레스테롤도 적으며 무기질이 풍부하다. 유명 고서인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도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며 혈압을 다스리는 효능과 당뇨, 알콜중독, 독성해소, 장내해독 살균, 이뇨, 피부미용, 피로회복, 노약자의 양기 회복과 골다공증까..
30년 전통의 불고기 방배동 장수원 방배동 카페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맛집 장수원은 3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이 깃든 곳이다. 1975년 명동에서 장수갈비라는 상호로 출발하여 1982년 청량리로 이전했다가, 2007년 지금의 방배동에 터를 잡았다. 불고기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요리이다. 외국인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할 때 어쩌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요리인지도 모를 정도로 한국인의 대표 요리쯤된다고 할 수 있을 듯.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도 쉽게 해먹을 수 있지만, 막상 불고기 요리는 깊은맛을 내기 쉽지 않은 음식 중 하나이다. 불고기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과 보글보글 맛난 육수는 결코 흉내 내기 쉽지 않다. 후배의 추천으로 찾은 방배동 장수원. 메뉴는 냉면과 불고기가 주력이다. 국밥과 수육, 편육도 있지만 점심을 먹기에는 냉면과 불고기가 ..
자영업자를 죽이는 자영업자 사무실이 있는 빌딩 지하에는 여느 빌딩처럼 식당이 주류를 이룬다. 한식집 2, 중식당 1, 분식집 1, 쌀국수 1, 빵집 1… 대충 먹는 자영업자는 이 정도인 듯싶다. 그래도 역시 먹는 장사가 최고라고 슈퍼와 자잘한 옷 집, 부동산은 조용히 없어지는데 음식점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잘 가던 중식당 사장님이 한숨을 크게 쉬신다. 이유를 물어보니 주인이 터무니없게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해서 아무래도 옮겨야 할 것 같다는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자영업은 몫(터 혹은 자리)가 거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가까운 일본은 한번 자리를 잡으면 대대손손 같은 자리에서 영업하는 곳도 허다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분양을 받아 가게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되기 전까지는 이것조차 쉽지 않다. 결국, 중..
잠실 신천 추천 고깃집, 아궁이 왕돌구이 고기가 궁금해 고깃집을 찾던 중 일터가 있는 잠실 신천 주변에서 재미있는 고깃집을 발견했습니다. 아궁이 왕돌구이라는 집이었는데 흙으로 아궁이를 만들어 탁자 겸 불판으로 이용하는 집입니다. 첫인상은 좋았습니다. 서빙하는 아주머니 중 약간 마르신 분은 친절하시고 센스까지 있어서 예쁜 아가씨와 동행하면 재미있는 이벤트도 해주시더군요. 주변에 여자가 극히 한정되어 있으니 아시는 분은 누구와 갔는지 대략 감을 잡으시겠죠? ㅋㅋ 두 번 가본 결과 추천할만하다는 생각에 이렇게 소개를 합니다. 고기는 대패삼겹살과 생삼겹 그리고 목살을 먹어봤는데 고기맛은 보통 수준입니다. 하지만, 고기 굽는 방법이 특이하다보니 그 분위기 때문에 맛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 넓은 판에 깔아주는 콩나물과 감자, 양파, 마늘을 함께 구워먹으니..
스카이 볼 Sky Ball, 사무실에서 즐기는 칵테일 제가 몸담고 있는 미디어브레인에는 칵테일 타임이 있습니다.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가 되면 아침부터 씽씽 돌아가던 머리가 점점 무거워지는 시간이죠. 이쯤 되면 보통은 간식이나 차 한잔하면서 잠시 작전타임을 가질 시간입니다. 그런데 미디어브레인에서는 이 시간이 음주 시간이죠. ^^ 미디어브레인 공식 바텐더 레이님이 바빠지십니다. 이런저런 시원한 칵테일을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적당한 알코올은 무거워진 머리를 가볍게 하고 지친 몸을 업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긍정적인 작용도 합니다. 오히려 역발상이죠. ^^ 알코올로 지치지 않는 일을 수행하라.. ㅋㅋ 이날은 한여름처럼 햇볕도 따갑고 더웠습니다. 그걸 의식하고 재치쟁이 바텐더 레이님이 스카이 볼 Sky Ball이라는 칵테일을 조제했습니다. 보드카 Vodk..
두부김치와 맥스 Max 지난 토요일.. 저녁을 먹기가 참 부담스럽던 찰라.. 머리에 띵하고 떠오른 것이 바로 '두부김치' 두부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만한데 과연 김치는 어떨지? 그냥 두부만 먹을 걸.. 괜히 맛있는 안주 만들어 맥주까지 들이켜고 말았습니다. 내가 만들었지만 두부김치 정말 맛있었고요. 요즘 정말 맛있다고 애음 중인.. 맥주 맥스 Max 이거 참 걸작입니다. 유명한 해외 맥주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 ^^ 그런데 두부 한모를 했더니.. 너무 배부르더군요.. ㅜ.ㅜ
초기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각종 검사와 MRI에 이어 신경정신과 검사까지 원래는 혈당 조정이 전혀 되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었죠. 지금도 인슐린을 하루 세 번 투여하는데도 아직 들쭉날쭉.. 그런 와중 각종 검사 끝에 어제 드디어 ‘초기치매'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깜박깜박하시던 상황.. 간혹 말씀을 잘 못하시던 것 어머니와의 옛날 추억을 수시로 꺼내시던 것.. 그렇게 잘 쓰시던 필체가 이상하게 변하신 것, 의연하시던 분이 갑자기 어린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시던 것, 그리고, 늘 우울하신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시던 것. 약물치료를 해야한다는군요. 병원에서는 5주짜리 치매 가족 무료 강의가 있던데 시간이 되면 들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암을 앓고 계시기에 1년 생존 진단을 받으셨..
을밀대, 평양냉면과 수육 그리고 소주 한 잔 서울 마포구 염리동 주택가 골목에는 명품 음식점이 한 곳 있다. 바로 40년 전통의 평양냉면집 을밀대. 결론부터 말하자면 냉면은 무조건 함흥냉면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을밀대 평양냉면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평양냉면은 싱겁다는 선입관 때문에 선호하지 않았고 솔직히 잘하는 곳도 별로 없어 주로 함흥냉면을 먹게 되었던 것. 그러나 이 날 을밀대 평양냉면을 먹고는 평양냉면에 대한 선입관이 완전히 리셋 되고 말았다. 좀 일찍 도착한 시간이 11시 50분 그런데 벌써 가게 앞에는 10미터 정도 줄이 서 있었다. 근처에서 일하는 동행이 맨 앞에 자리를 잡고 있어 도착과 함께 착석. 수육과 살얼음 냉면을 주문. 먼저 수육이 등장하는데 아무리 점심이라지만 수육을 그냥 먹을 수가 있나? 소주 한 병 등장. 소주 한 잔..
터미네이터 4 _ 난 과연 사람인가? 기계인가? 토요일 늦은 밤 드디어 기다리던 터미네이터4 : 미래전쟁의 시작을 봤다. 흔히 시리즈는 영화 하는 사람 처지에서는 참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작업. 전작의 성공 그리고 실패 다양한 구설수 때문이다. 더구나 일정한 아이덴티티에 고정되어 버린 관객에게 무엇을 보여줄지 고민하는 감독으로서는 더욱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았을까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터미네이터 4,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 1, 2, 3편의 신화인 아놀드 형님이 직접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향수를 맛볼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다. 어차피 터미네이터에서 난 지금까지 어떤 철학적 결론을 얻지는 않았다. 그저 미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터미네이터는 나에게 꿈이었고, 나는 2시간 남짓의 꿈을 단돈 8천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그런데 터미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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