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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sky

(1936)
미국 식료품 쇼핑 트렌드 10 최근 미국의 소비자 문화·트렌드 조사기업 더하트먼그룹(The Hartman Group)의 조사 자료가 발표되었습니다. 해당 조사는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1,786명의 18세 이상 쇼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2019년 US 그로서리 쇼핑객 트렌드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죠. 몇가지 인사이트가 있어 간단히 정리를 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뉴스에서도 많이 다뤘지만 단순히 번역에 그쳐서 여기서는 나름 고민거리를 첨삭하도록 하겠습니다. 1. 혼밥 2. 개인화된 식사 3. 세대별 식품 성분에 대한 관심 차별화 4. 식료품 쇼핑 빈도 5. 평균적으로 이용하는 소매점 숫자 6. 밀키트 구독 경험 7. 식료품 쇼핑에서의 남성 역할 증대 8. 세대별 차별화된 식료품 구입 채널 9. 젊은 세대의 쇼..
꿀을 만드는 과정 꿀은 인류의 역사에서도 아주 오래된 음식이며 재료입니다. 벌이 존재한 것이 인류보다 더 오래되었고, 꿀을 먹기 시작한 기록은 약 8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도 꿀은 인공으로 만들 낼 수 없습니다. 당연히 인공으로 만든 것은 꿀이 아니죠. 벌이 직접 채취하고 그들의 입을 거쳐 다양한 효소와 혼합되면서 분해되어야 진정한 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맛은 우리 음식에서 굉장히 중요한 맛입니다. 그런데 그 단맛을 만들어내는 재료는 엄청나게 많죠. 하지만 단맛은 건강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건강한 단맛을 찾기 마련이죠. 비교적 다른 단맛에 비해 꿀은 건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꿀 공부를 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부를 하려고 보니 자료가 그다지 많지는 않네요..
스시의 경제학 스시는 문화적으로 고급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경제적으로 비싼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도 비싸죠.) 일본 사람은 원래 고기를 잘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식문화에서 간신히 어류를 먹기 시작한 것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어류의 특징이 쉽게 상하는 것이죠. 그래서 일본에서는 우리처럼 회도 활어로 먹지 않고 선어(숙성회)로 주로 먹고 있죠. 이게 아주 오래된 시절에 날이 습하고 따뜻했던 일본적인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자신들 나름의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위에 있는 스시에 대한 경제학적 관점에서의 스시에 대한 정의는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그들끼리 소박하게 먹던 스시라는 음식이 글로벌화가 되면서 돈과 권력 그리고 사람과 릴레이션을 규정하는 커다른 문화적 코드가 되었다는 것..
죽음이란? 사후생. 즉, 죽음 이후의 삶이라는 의미입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라는 스위스 취리히 출생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에서의 비극적인 삶을 마주한 이후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녀는 정신과 의사가 되어 미국에서 임종을 앞둔 다양한 환자들과 상담을 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통해 죽음 이후 다른 삶이 있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환의 하나로 나온 것이 바로 이라는 책입니다. 책 소개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그녀가 대하는 죽음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았습니다. 임사체험 혹은 근사체험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 그녀는 확실히 현재 살고 있는 육체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특히 고치와 나비의 비유는 정말 확 와 닿는 비유..
온라인 쇼핑 신뢰가 관건 기본적으로 리테일러는 신뢰가 가장 큰 핵심입니다. 소비자와 혹은 거래처와 신뢰가 무너지면 회복도 힘들기 때문에 신뢰를 지키기 위한 내부 지침이 필요하고 모든 전략에 신뢰가 우선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쉽게 신뢰가 무너지는 상황을 접하게 됩니다. 특히 리테일러에게 신뢰는 제품의 품질, 서비스의 품질과 직결됩니다. 식음 리테일러에게 농수축산물을 다루는 리테일러에게 신뢰는 가장 완벽하고 최종적인 마케팅 전략입니다. 그것을 전략이라고 하든 아니면 내부 지침이라고 하든 기업의 양심이 되기에 반드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을 영위하면서 신뢰는 가장 뒤처지는 지침이 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도덕 교과서에나 나오는 이야기로 간주됩니다. 그러니 이익을 앞설 수가 없습니다. 누구나 어떤 기..
온라이프 리테일 시대 정말 역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전자상거래라는 것이 인터넷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인터넷 쇼핑이 세상을 다 잡아먹을 것처럼 이야기를 했었죠. 그리고 불과 20년 정도가 흘렀습니다. 그 사이 오프라인도 온라인도 많은 변화가 있었죠. 처음 인터넷 쇼핑의 주인공은 벤처기업이었습니다. 미국은 아마존, 한국은 인터파크와 옥션이 초기 인터넷 쇼핑 업체라고 할 수 있죠. 기존 리테일의 강자들은 당시만해도 전자상거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국내 대기업의 DNA와 관련이 있죠. 국내 대기업의 사전에는 모험은 없습니다. 매분기, 매년 실적이 중요할 수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 실험적인 사업에는 시큰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벤처 붐이 일면서 대기업들이 그런 업체에 조심씩 투자를 하기는 했죠. 그러나 그것도 빛 ..
부자 인생 강인욱 선생의 새책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을 다 봤습니다. 몇 번에 걸쳐 좋은 글을 나누기는 했지만, 책 말미에 나오는 이 말씀이 화룡점정처럼 마음에 남았습니다. 내가 참 속물처럼 살아왔구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살아 있음을 허락하는 공기도 공짜이고, 아침을 깨우는 상쾌한 아침 햇살도 공짜고, 막걸리를 생각나게 해주는 보슬비도 공짜고, 내 마음에 사랑도 공짜고, 내 눈에 예뻐 보이는 들꽃도 공짜인데.. 그걸 제대로 고마워하거나 누리며 살지 못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해 더 가지려 아둥바둥 했던 인생. 강인욱 선생의 말을 되새겨보면 결국 우리가 태어날 때도 벌거숭이고 갈 때도 뭐하나 제대로 가져갈 수 없거늘 참으로 인상 쓰며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좀 내려놓는다는 것. 욕..
집단의 광기 최근 재미있게 읽은 책 . 고고학이 주는 기본적인 신비로움을 발굴 중심으로 재미있게 써내려간 흐름이 참 좋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특히 예전에는 잘 몰랐던 강인욱 선생의 글솜씨가 아주 편하고 달변같은 달문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주 달달하게 읽힙니다. 자칫 어려우려면 무지 어려운게 고고학인데 정말 머리에 쏙하고 들어올 정도로 잘 썼습니다. 그런 중 최근 일본의 경제 제재와 관련해 열이 받아 있던 중 문득 내용의 한 문단이 머리를 띵하고 치더군요. 어제 올렸던 글에 이어 바로 두 번째이며 바로 이어지는 문장입니다. (책 중 P211) 다른 사람의 행복을 침해하여 이득을 얻으면 그 욕심에 편승한 또 다른 개인이 등장한다. 그 개인들이 모이고 모여 집단이 되고,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 맹목적인 광기가 되는..
학자의 양심이란?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이라는 책을 보면 이 언급됩니다. 거기서 학자의 양식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한국에 경제적인 제재 조치를 하겠다고 하면서부터 시작된 양국의 치열한 신경전이 국민들에게 반일감정을 일본에서는 혐한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듯합니다. 아베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의 신제국주의자들이 펼치는 일련의 사태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학자들의 황당한 말을 듣고 있자니 너무나 답답했었습니다. 도무지 말인지? 똥인지? 구분도 못하시는 듯해서 심히 화가 났었는데 오늘 강인욱 선생의 책을 보다가 학자적 양심이 뭔지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비판해야할 것은 개개인 학자의 성격이나 인격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 바로 국가 권력에 앞장서서 다..
온라인 쇼핑몰의 수익성 책을 읽던 중 이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이 요즘은 비즈니스 서적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네요. 나름 괜찮은 습관이 아닌가 싶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해봅니다. 예전에는 마케팅이 전공 분야였습니다. 주로 PR 마케팅에 가까운 쪽이었죠. 물건을 직접 파는 것보다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가까운 일을 주로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브랜드나 그룹사의 이미지 컨트롤을 위한 콘텐츠는 경험이 많았지만, 물건을 직접 파는 마케팅은 어색했습니다. 첫 창업했던 미디어브레인을 10년간 키운 후 회사를 정리하고 2-3년 방황을 했습니다. 솔직히 편하게 정리한게 아니다보니 미련을 못버린 것이죠. 그 미련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은 솔직히 최근입니다. 새로운 일을 손에 잡으면서 자유로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
인류에게 음식이란? 책 :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강인욱 지음 / 흐름출판) 강인욱 선생의 책은 처음 보고 있습니다. 글이 너무 쉽고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 완전 내 스타일이더군요. 고고학과 관련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유물탐사 과정과 엮어가며 재미있게 쓰셨습니다. 솔직히 또 한 명의 이야기 꾼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그러던 중 음식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실제로 몇 천 년, 몇 백 년 전에 무엇을 먹었는지를 소상히 밝히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사람의 뼈도 남고, 간혹 미라도 발견되어 온전한 복식까지 해부학적으로 분석까지 가능하지만, 음식물은 완전히 분해되기 때문에 그 잔해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단 함께 발견되는 동물의 뼈를 가지고 당시의 음식 문화를 해석하는데 그나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것과 관..
쇼핑은 순간의 선택 시장과 백화점 그리고 아케이드라고 불렸던 쇼핑몰(지하상가)의 전성시대가 지나고 인터넷을 기반한 온라인 쇼핑이 물밀듯 쳐들어왔습니다. 매년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리포트가 나오고, 어느덧 집 앞에는 새벽마다 전날 밤에 구매한 식자재가 배달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미디어가 쇼핑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의 선택지는 많아졌습니다. TV홈쇼핑 그리고 더 나아가 내 손 위에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까지.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어떤 플랫폼을 선택할지도 다양하고, 그 플랫폼에 들어가서 노출되는 다양한 상품에도 선택지의 폭은 넓어졌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과연 그런 선택지의 확대가 소비자가 원한 것일까? 아니면 각 분야 사업자들의 고유한 선택일까? 물론 두 가지 모두 적절..
리테일은 새로운 경험 불경기가 심하다고 합니다. 어디에서도 잘된다는 소리를 듣기 쉽지가 않네요. 나는 규모를 작게 움직이다보니 경기를 못느껴왔는데, 사업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루가 쉽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도 참 잘 버텨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경기가 안좋아지면 리테일 전반의 힘도 많이 떨어지게 마련이죠. 하지만, 온라인 쇼핑에 그동안 밀려 왔다고 또 밀려 날거라고 생각하는 리테일(매장) 비즈니스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습니다. 유통 4.0이라는 컨셉으로 재조명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명확히 적용하고 이익을 봤다고 하는 곳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리테일의 최첨단이라고 하는 뉴욕에 있는 유명 브랜드 샵들도 줄줄이 문을 닫는 현재,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 컨셉은 기존의 단순..
비건을 위한 전시회, 비건 페스타 후기 전시 : 제2회 비건 페스타 Vegan Festa 일시 : 2019년 7월 5일(토) ~ 7월 7일(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장소 : 삼성동 코엑스 D1 전시관 비건(Vegan)은 동물성 식재료나 동물 실험을 거친 성분을 사용한 제품을 거부하는 채식주의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채식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류와 관련된 것은 일절 먹지 않는 부류로 전체 채식주의자 중 10% 정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외로 비건을 위한 식품이 다양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국내는 여건이 더 열악한 상황이죠. 그런데 전시회를 한다고 하니 급 관심이 가더군요. 코엑스로 바로 달려가서 살펴봤습니다. 1. 대체 육류에 대한 관심 고조 관람객도 그렇고 전시에 참여한 업체들도 그렇고 모두..
메이커인가? 아이콘인가? 누구나 한번쯤 사용해봤을만한 종이 노트의 대명사 몰스킨. 오늘은 바로 그 제품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전 직장생활을 할 때는 회사에서 매년 노트를 만들었고, 그것을 나눠줬다. 친구나 거래처 회사의 노트까지 챙기면 그 해를 넘어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노트를 골라 쓰던 기억이 난다. 그 노트를 보통은 다이어리라고 불렀다. 매일같이 업무 약속이나 미팅시 메모를 한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기업들은 다이어리를 만들지 않기 시작했다. 그래도 늘 메모하던 습관을 버릴 수는 없었다. 아무리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있다고는 하지만, 내 손으로 종이 위에 적는 것만큼 빠르고 정확하지는 못하다. 물론 이 습관도 지금의 10대들에게는 아닐지 모른다. 어린 시절부터 필기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노트를 쓰는 것..
기획이라는 업무의 정의 약 30년을 회사에서 기획/홍보/마케팅 업무를 해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비슷하지만, 최근 추가된 것은 상품기획을 새롭게 해보고 있습니다. 창업을 해서도 실무형 대표였기에 단 한순간도 현업을 놓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그게 단점이 된다는 것도 잘 알지만, 일이 재미있고 좋으니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던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또 다른 미래의 기업 스타일을 시험하며 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자기개발서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볼 때가 있는데, 거의 제목에 낚인다고 봐야 합니다. 최근 서점을 돌아보다가 박소연 씨가 지은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라는 책의 제목에 낚이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책은 하루 만에 다 봤죠. 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