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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의 경제학

음식문화연구가 푸드바이터 2019.07.16 12:08

스시는 문화적으로 고급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경제적으로 비싼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도 비싸죠.) 일본 사람은 원래 고기를 잘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식문화에서 간신히 어류를 먹기 시작한 것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어류의 특징이 쉽게 상하는 것이죠. 그래서 일본에서는 우리처럼 회도 활어로 먹지 않고 선어(숙성회)로 주로 먹고 있죠. 이게 아주 오래된 시절에 날이 습하고 따뜻했던 일본적인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자신들 나름의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위에 있는 스시에 대한 경제학적 관점에서의 스시에 대한 정의는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그들끼리 소박하게 먹던 스시라는 음식이 글로벌화가 되면서 돈과 권력 그리고 사람과 릴레이션을 규정하는 커다른 문화적 코드가 되었다는 것이죠. 그것을 통해 마치 전혀 세상에 없던 요리가 발명되듯 새롭게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스시가 지니는 일종의 이미지는 새롭게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그것은 어류 포획에서부터 유통 그리고 다루는 기술의 발전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런 요리가 있었을까? 우리 음식 중에서 그나마 많이 알려진 비빔밥도 새롭게 규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시의 세계화는 지극히 경제적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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