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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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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도쿄에서... 도쿄.. 와세다 대학교 앞 주택가 공원... 아이들은 아주 금방 친해진다.. ^^ 아마도 아무런 사심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짠이가 이제는 마음도 크는 모양이다. 드디어,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고 한다. ^^ 결국 오늘 이사를 했다.. Two Room에 독립형 창고가 있는 집이다. 주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이라는데 물론 현지에 살지는 않는다. 그저 뉴질랜드에 투자를 하고 월세만 대리인을 통해 챙긴다고.. 가서 도와주지는 못하니.. 오늘따라 녀석이 무척 보고 싶다. ^^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가족과 함께 오클랜드 시티에 나갔을 때 잠깐 오클랜드 대학에 들렸습니다. 1883년에 설립되었으니 역사도 상당하더군요. 아주 어설프게 잠깐 시계탑과 도서관 한곳을 둘러봤습니다. 특별히 캠퍼스라고 울타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좀 생소하긴 했지만 휴일임에도 한국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더군요. 세계 어딜가나 참 우리는 대학을 무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오클랜드 대학 소개 페이지 가기(한글)
오클랜드에서 만난 징그러운 버스 광고 짠이가 이 광고를 처음보고는 무척 웃었다. 내가 보기에도 참 절묘하다 싶을 정도의 하모니가 아닌가? 살지 않으니 알 수는 없으나, 도대체 왜 주스 광고에 여장남자가 등장했을까? 무슨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을 듯한데 알 수가 없다.. 그냥 보여주는 센세이션은 아닌 듯하다.
앨버트 공원 Albert Park, 오클랜드 > 뉴질랜드 오클랜드도 도심 곳곳에 공원에 많다. 여행 중에 다 들러보지도 못할 정도로 말이다. 토요일 늦은 점심을 먹고서 오클랜드 대학교를 찾아나섰다. 그 중간에 있던 앨버트 공원(Albert Park). 비교적 중심지에 있는 앨버트 공원은 엄청나게 큰 나무와 잘 가꾼 꽃밭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심공원이다. 영국 식민지 시대에 영국군 막사와 총독 저택이 있던 곳이라서 그런지 대포 유적도 눈에 띈다. 공원은 상당히 가파른 코스. 중심의 평지에 이르기까지 도심에서 큰 언덕을 오르는 것처럼 숨이 차게 올라가야 한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공원 아래에는 방공호도 있다고 한다. 모두가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한국인 여자 유학생들은 옹기종기 잔디밭에 모여앉아 친구의 생일파티를 즐기고 있었고, 곳곳에 있는 거대한 나무 밑동에서는 ..
오클랜드 맛집, 스시 팩토리 Sushi Factory 뉴질랜드에서 십여 일이 넘어가니 왜 그렇게 초밥이 먹고싶더지. 키위식 거대한 초밥을 먹어도 봤지만 영 한국의 그 맛이 아니었다. 어렵게 소개받아 오클랜드 시티 중심에 있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회전 초밥을 찾아갔다. 그곳이 바로 스시 팩토리. 오클랜드 시티의 중심인 퀸 스트리트(Queen St.) 중심에 있는 골목 중간에 있어 찾기는 조금 애매하지만 볼간 레인(Vulcan Lane 15번지)만 기억하면 일반 지도로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주변에는 PUB과 커피숍이 있어 찾기도 쉬운 편. 국내의 회전 초밥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다. 주로 일본 유학생들이 홀 서빙을 하는데 그중에는 한국 학생이나 서버도 있으니 너무 당혹스러워하지 않으셔도 될 듯. 특히 주인 되시는 분이 한국분이시기 때문에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아름다운 요트항, 뉴질랜드 걸프 하버 Gulf Harbour 뉴질랜드는 전 세계에서 1인당 요트 보유율이 가장 높은 나라. 그래서 그런지 전국 어딜 가든 호수나 강, 바다에서는 모두 요트가 즐비하다. 하다못해 요트를 달고 다니는 차량도 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비싼 요트에서부터 아주 저렴해 보이는 요트까지.. 그 가격의 높낮이보다는 세일링 Sailing을 즐기는 그들만의 여유가 느껴진다. 셰익스피어 파크를 나와 약 20분 정도 가다 보면, 역시 그려놓은 듯한 요트항이 나온다. 바로 걸프 하버 Gulf Harbour. 아주 넓은 항구에는 빼곡하게 요트가 정박해 있다. 수시로 요트가 바다로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바다를 즐기는 뉴질랜드 인의 모습을 부럽게 쳐다봤다. 보통 항구는 각종 쓰레기 등으로 지저분하거나 오물처리 등으로 냄새가 심할 수도 있는데 워낙..
뉴질랜드의 자연미인, 셰익스피어 파크 자연미인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공원이 있다. 바로 오클랜드 북쪽에 바다를 향해 삐쭉 튀어나온 야트막한 산(Peak). 그 산을 중심으로 양떼가 풀을 뜯는 들과 언덕 그리고 넓은 잔디밭 너머로 펼쳐진 파란 바다. 그곳이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간직한 오클랜드의 ‘셰익스피어 파크(Shakespere Regional Park)‘이다. 지도만 보고 파크의 정상을 찾아가는데 조금 힘들었다. 파크 입구에 들어서서 주차장 쪽으로 가는데 정면에 군사기지가 나타났다. 한글로도 멋지게 발포.. 위험지역.. 접근금지라고 적혀 있다. 주차장 오른쪽에 보면 작은 길이 두 개 있는데 그 중 오른쪽 길로 가야 반대편 바다가 있는 공원으로 넘어간다. 그곳까지 가는 길은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 마치 그림에 나오는 풍경이다. 오죽하면 거대한..
오클랜드 켈리탈톤 수족관 이번에 소개할 곳은 오클랜드 명소 중 한 곳인 켈리탈톤 수족관(Kelly Tarlton’s Antarctic Encounter & Underwater World)이다. 오클랜드 시티의 바다를 끼고 가다 보면 미션베이에 못 미쳐 우측으로 켈리탈톤 수족관이 있다. 입구가 아주 작기 때문에 서행을 해야 지나치지 않고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렇게 입구가 작은 이유는 이 수족관이 지하수로를 이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켈리탈톤이라는 뉴질랜드의 유명한 잠수부가 만든 수족관으로 남극 탐험에 대한 이야기와 펭귄, 다양한 어류와 터널식 수족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수면보다 낮은 지하에 만들어진 것도 재미있다. 전체적인 스케일은 코엑스에 있는 아쿠아리움보다 크지 않지만, 전시 스토리가 무척 알차다. 홈페이지에서..
꿀의 모든 것, 비즈온라인 카페 BeesOnline Cafe 무리와이비치에서 정신없이 놀다 나오니 오후 2시가 넘었다. 늦은 점심이지만 오클랜드 안내 책자에 있는 무리와이비치 주변의 추천 맛집 중 비즈온라인(BeesOnline)이라는 카페를 찾았다. 뉴질랜드도 꿀이 유명한데 이 집도 일종의 꿀 농장을 하면서 각종 꿀 관련 상품을 함께 파는 가게도 같이 운영하는 곳이다. 위치는 오클랜드 시티에서 서해안으로 빠지는 6번 도로변에 있고 입구에 커다란 간판이 서 있어 찾기는 무척 쉽다. 카페는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 있고 더 안쪽에는 상품을 파는 가게가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주문 시간. 짠이는 다행히 어린이 메뉴가 있어 스파게티를 먹고, 짠이모는 웨이트리스가 추천한 그날의 메뉴, 나는 간단히 먹고 싶어 샐러드를 주문했다. 짠이가 조금 모자랄 듯해 추가로 피시앤칩스를 오더..
검은 모래 해변 무리와이 비치, 뉴질랜드 > 오클랜드 서해안 오클랜드 이사 후 집에서 가까운 동해안은 여러 번 가봤지만, 서해안은 지도 상으로 멀어 보이기에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멋진 해변은 서해안이라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초행길인데도 40분 만에 무리와이 비치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하고 짠이가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사이 바다를 보니 헉! 정말 동해안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바다가 있었다. 오클랜드 서해안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남성미 철철 넘치는 바다였다. 여기에 비하면 오클랜드 동해안은 잔잔하고 아기자기한 여성적인 바다라고 생각된다. 핸드폰으로 찍은 동영상 주차장 왼편에 있는 작은 언덕에는 키드네퍼스와 같은 가넷 서식지가 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는 약 60킬로미터의 검은색 모래가 깔린 해변이 펼쳐지는데 세계 10대 해변 중 ..
오클랜드 박물관 AUCKLAND, NZ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에도 수도인 웰링턴에 있는 국립박물관에 버금가는 오클랜드 박물관이 있다. 오클랜드 앞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오클랜드 도메인)에 자리 잡은 오클랜드 박물관은 넓은 언덕 위에 마치 그리스의 신전 같은 품새로 서 있다. 오클랜드 박물관은 조금 특이한 전시 컨셉을 보여준다. 뉴질랜드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마오리 문화를 시작으로 뉴질랜드에서 살아가는 각종 동물, 조류, 어류 등을 전시한 2층 세계각국의 동전과 무기 그리고 2차 대전 등을 다룬 3층 또한 중간 중간마다 특별 전시가 펼쳐진다. 09년 1월에 갔을 때는 공룡관이 별도로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요금은 입장료 개념의 도네이션이 어른 5불이며 어린이는 무료. 또한 공룡전시 같이 별도 전시는 별도의 요금이 있으니 ..
오클랜드 워터프론트(waterfront), 맛있는 파니니와 해물 듬뿍 스파게티 뉴질랜드 국립해양박물관 구경을 마치니 늦은 점심이 되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뭐해 박물관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오클랜드에서 만든 관광안내책자에도 나올 정도로 지명도가 있는 곳이었다. 자리에 앉으니 나름 경치가 괜찮다. 프린세스 부두가 바로 보이고 멀리 바다와 파란 하늘 그리고 구름이 기막힌 그림을 그려주었다. 짠이는 스파게티를 나는 베지터리언 파니니를 짠이모는 치킨 파니니를 각각 주문했다. 파니니는 둥근 빵을 가로로 잘라 그 속에 샌드위치처럼 햄이나 치즈 등을 넣은 일종의 샌드위치이다. 한 끼 식사가 될까 약간은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짠이모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 베지터리언 파니니를 주문하게 된 것. 짠이모가 시킨 커피가 예쁘게 담겨 나오고 잠시 후 파니니가 등장. ..
오클랜드 하버브릿지,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생각보다 꽤 길다. 그렇게 길다 보니 북쪽과 오클랜드 남쪽 사이에 바다가 들어와 있어 예전에는 이동이 만만치 않았을 듯싶다. 1번 도로를 타고 오클랜드 북쪽으로 넘어가다보면 오클랜드 시티를 조금 지나 바로 하버브릿지가 나타난다. 1959년에 일본사람들이 공사를 해 개통된 다리로 뉴질랜드 북섬에서는 가장 길고, 뉴질랜드 전체로는 두 번째로 길다고 한다. 길이도 1킬로가 조금 넘을 정도로 긴 편이다. 그런데 완공 후 상당기간이 지나다 보니 최근에는 상당히 불안한 듯하다. 2000년대들어 지속적인 보강공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대형 트럭의 통행이 제한된 적도 있다고 한다. 더구나 몇몇 아주머니 운전자들은 하버브릿지 차선이 다른 곳보다 좁아 시내 나가기도 겁이 난다고 하니.. ^^ 그 정도는 아니지만 확..
뉴질랜드 국립해양박물관 National Maritime Museum 오클랜드 헤이스팅스 시골에서 오클랜드라는 대도시로 이주 했지만, 막상 오클랜드 시티로 들어가려 하니 걱정이 앞섰다. 외국에서 운전할 때 가장 필요한 도로 지도를 입수해야 했고, 몇 번이나 짠이엄마에게 지도를 놓고 입과 눈으로 하는 모의주행을 했다. 하지만, 운전이라는 것이 막상 현장에 가면 느낌이 다르다. 하여간, 어렵게 옆에서 길 안내를 하며 도착한 뉴질랜드 국립해양박물관. 매표소는 Quay St 대로변에 있지만, 막상 박물관 입구는 워터프론트라는 레스토랑을 지나야 나온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니 이정표만 믿고 따라가면 된다. 뉴질랜드 해양박물관은 곧 뉴질랜드 전체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섬이고 바다를 넘어 건너온 이주민 그리고 마오리의 바다 전설 등 그 바다를 향한 키위의 열정이 바로 이 국립해양박..
뉴질랜드에서 자장면을 맛보다, 자금성 군인이나 해외 여행 중인 사람에게 지금 가장 먹고 싶은게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면 나오는 대답 중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음식인 자장면. 뉴질랜드에서도 시골에 있었다면 고향 음식에 대한 갈증이 좀 덜 했을텐데, 오클랜드로 나오니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찾아본 결과 한국분이 운영하는 중국집을 알아냈다. 물론 뉴질랜드는 중국음식 배달이 안되니 가서 먹어야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 뉴질랜드에서 자장면을 먹을 수 있다니, 나와 짠이는 콩당콩당 뛰는 가슴을 억누르며 자금성을 찾아갔다. 위치는 알바니 로즈데일 로드의 1번 도로가 지나가는 부근의 한국 상가 밀집 지역에 있었다. 멀리서 눈에 확들어오는 자금성이라는 한자 간판이 얼마나 보기좋던지.. ^^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온통 한국분이다. 마치 ..
오클랜드 시내 주차 경험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내를 처음 들어갈 때는 조금 긴장이 되었다. 운전대는 서울과 반대, 어느 대도시나 일방통행이 많아 길을 잘못 들어가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에 지도를 펼쳐 들어 목적지까지 잘 찾아간 것만도 다행이다. 그러나 우리를 더욱 당황스럽게 한 것은 바로 주차 머신. 외국은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지 주차관리원을 두는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선불형 주차 머신이 주차구역마다 하나씩 서 있기 마련인데, 오클랜드 시내에서 처음 마주친 주차 머신은 도대체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막막했다. 동전을 넣으면 되는데 선불인지 후불인지 시간을 체크하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자세한 이용방법이 나와 있으면 좋으련만 별다른 안내도 없었다. 결국 처음 주차에서는 어쩔 수 없이 무단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