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sky (1907)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 양재동 시민의 숲에는 삼풍위령탑이 있습니다. 짠이엄마가 매주 양재동 꽃시장을 가던 덕분에 저도 간혹 들려 기도를 들이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봄에 들렸을 때 한 분의 부모님에 대한 편지를 읽고는 가슴으로 한 없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랑이란... 죽음이 결코 갈라놓을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 아래 편지 중 일부 발췌 --- 예수님 곁에서 웃고 계실 두 분을 생각하니 제게 아픔과 슬픔 고통은 있을 수가 없어요. 당신들의 아들이 이 세상에서 주님과 함께 어떤 큰 일을 행하는지 지켜보세요. 그리고 영광 중에 주님 얼굴 뵈올 때 그 때 다시 만나요. --------------------- 아멘.. 저도 꼭 아드님과 부모님들이 주님과 함께 늘 같이 하시길 난초 _ 2007 여름 짠이엄마 보셔요.. ^^ 베란다에 당신이 이쁘게 기르던 난 하나가 이쁜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조금은 힘들어도 미래의 새로운 꿈을 위해 서로서로 힘이 되며 이 난처럼 잘 견디어 이쁜 꽃을 피우게되길... 28일과 31일 당신과 짠이의 생일인데 그래서 더 보고싶습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서울에서 아빠가... 격세지감 _ 국경 없는 쇼핑몰 일 때문에 일본 서적이 급히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내 어느 서점을 뒤져도 제가 필요한 책은 없더군요. 워낙 시간적으로 급했습니다. 하지만 근 10년 전인가 아마존을 통해 CD나 책을 구입할 때 생각을 해보니 앞이 깜깜해지더군요. 당시 2주 이상이 걸렸던 기억이 생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이 당장 필요하다고 50만원 정도하는 여행경비를 투자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죠. 결국 국내 최대의 오프라인/온라인 서점이며 짠이아빠의 적립금이 남아 있고 몇 년째 우수회원인 교*문고에 전화를 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관건인데 담당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배송까지 최소 2주 정도는 걸린다더군요. 그 이유는 결국 배송비 절감 때문이겠죠. 10년 동안 한결같은 인터페이스 _ 아마존 결국 지난 일요일 아침 일본 아마존을 둘러.. 에너지 버스 _ 쌤앤파커스 책을 손에 쥐고 읽어 내려가다 보면 그 텍스트를 생각하고 정리해낸 저자에게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물론 그 중에는 쓰레기 같은 책도 있고 보석 같은 책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무언가 글로 그 많은 분량의 생각을 일괄되게 정리한다는 것 자체는 대단한 노동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북로그에 올리는 이 책은 이미 유명한 책입니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라고 하죠. 사실 이런 종류의 지극히 미국적인 자기계발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 4월 신변잡기님의 블로그에서 이 책의 서평을 보고는 독서 리스트에 올려놓았었죠. 그리고 읽은 지는 꽤 되었는데 맛집은 바로바로 올리면서 나 원 책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는 것은 너무 더디군요.. ^^ 에너지 버스에 대한 평은 블로그에 워낙 많이 있기에 책에 대한.. [분당 맛집] 숯불구이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 여름하면 생각하는 보양식은 과연 무엇일까요? 며칠 전 말복에는 파트너의 생일 파티를 겸해서 등심을 먹었는데 솔직히 등심은 보양식이라고 하기가 쑥스럽습니다. 영양탕도 예전처럼 먹고 싶어지지 않고 더구나 각종 탕은 고지혈증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기에 무얼 먹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번에 읽었던 책 '음식잡학사전'이 생각나더군요. 그 책에서 읽었던 것 중 매달 최고의 물고기를 소개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1월은 도미, 2월은 가자미, 3월은 조기, 4월은 삼치, 5월은 농어, 6월은 숭어, 7월은 장어, 8월은 꽃게, 9월은 전어, 10월은 갈치라고 구구절절하게 적어놓았더군요. 이게 음력이라면 아직도 장어다.. ^^ 더구나 며칠 전 아버님이 장어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으니.. 광복절 점심은 .. 깔끔한 일식정식 오늘 점심 좀 호사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워낙 일식은 좋아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먹기 힘들죠. ^^ 사실 먹기에 너무 바빠서 카메라 들이밀 시간도 별로 없더군요. 오늘 먹은 것 중 인상적이었던 몇가지 사진만 올립니다. 간만에 밤을 꼬박 세우고... 포스트를 올리니.. 성의가 없군요.. ^^ 양꼬치가 맛있는 신신꼬치집 _ 송파 맛집 며칠 전 아빠계의 맛집 지존 파찌아빠의 맛집순례 블로그에 꼬치집이 등장했습니다. 잠깐 보니.. 어라.. 이거 우리 동네 아닌가?.. ^^ 저의 놀이터 인근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댓글에 서운하다고 남겼더니 ^^ 파찌아빠께서 상형문자 댓글로 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 용기를 내서 파트너와 함께 무조건 찾아 나섰습니다. 일신여상 인근의 '신신꼬치집'을 말이죠. 일단, 파찌아빠의 코치로 금방 찾았습니다. 멀리서 찾은 간판이 참으로 반갑더군요.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내려가는데 지하 계단에 물이 한 가득입니다. 어라.. 이거 뭐냐?.. 냄새도 지하 특유의 곰팡내가 잔잔하게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첫 번째 허걱... 식당에 손님들이 바글바글 할 줄 알았더니 손님은 간데없고 연세 드.. LX2 _ 하늘바라기 요즘 한국 날씨가 좀체 예전같지 않습니다. 하늘도 예전의 그 여름 하늘이 아닌 것 같구... 가끔은 아주 어색할 때도 있죠. 내 머리 위 하늘은 맑은데 저쪽 빌딩 숲 위의 하늘은 먹구름이 흘러가는... 장마도 영 장마같지 않습니다. 습도도 굉장히 높아진 것 같고... 비가 한번 오기 시작하면 미친듯이 오는 등 예전의 쨍한 햇살 따가운 여름. 그래도 시골 동네 어귀의 큰 나무 그늘에 숨으면 한껏 시원했던 그런 여름이 아니라.. 마치 사우나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 더운 날씨로 바뀐 것 같아.. 영 맘과 몸이 편하지 않습니다... 지구... 정말 우리가 너무 무관심했던게 아닐런지... 그래도 하늘은 아직도 찬란합니다. (Panasonic LX2 - 자동모드, 피카사 조정) [송파 맛집] 깔끔한 샤브샤브 해물말 최근 잠실은 재개발 이후 새롭게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들 땜에 분위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교통은 더욱 악화되겠지만 주변에서 장사하시는 분들과 병원하시는 분들은 한껏 고무되는 분위기입니다. ^^ 최근 의사의 간곡한 부탁(?)이 있어서 섭취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물론 아직 자율적 통제가 쉽지 않아 고생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급적 고기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름 음식 조절을 하다보니 좀 허기 지는 오후가 많습니다. 이 날도 무척 허기가 지더군요. 그래서 배부르게 먹어도 될만한 것을 찾았는데 샤브샤브를 추천받았습니다. 예전부터 봐둔 곳이 있어 바로 출발! 신천역에서 석촌호수 쪽으로 오다보면 잠실3동 파출소 앞 4거리가 나옵니다. 그 사거리에서 삼전동 방향으로 우회전을 .. New iMac 이제부터 진정한 1984가 시작된다! 지난 두 달간 개인적으로 컴퓨터 플랫폼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윈도 기반의 PC에서 맥 OS X 기반의 PC로 말입니다. 무모한 도전이죠.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윈도로 작업을 하는 마당에 호환성이 얼마나 보장될까 솔직히 걱정이 앞서기도 했고 시작하고 한 2주는 난감해서 다시 윈도로 돌아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생각에 약 80% 정도 적응한 것 같습니다. 나머지 20% 정도가 남아 있는데 다시 윈도 PC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 글도 맥북에 있는 한글2006으로 작업한 것입니다. 예전 같으면 오피스 워드에 작성해 블로그로 퍼블리싱 했겠지만 어차피 텍스트 작업은 어디서 어떻게 하든 상관이 없죠. 아주 슬림한 텍스트 입력기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자동 .. 거대 제국 구글 애드센스의 공수표 지난 7월 20일이 무렵 짠이아빠의 블로그가 애드센스로부터 계정비활성화 통보를 받고 일방적인 해지를 당했었습니다. 그 관련 글은 요 아래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에게 당했습니다. ㅜ.ㅜ 당시 정말 약이 올랐던 것은 특별한 이유도 없는 참... 난감한 상황. 더구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다음 블로그 뉴스'를 좀 쎄게 타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말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소문들이 벌어지더군요. 속칭 잘나가는 블로거님들은 다음 블로그 뉴스를 타도 아직도 싱싱하게 모두들 잘 살아 계신데 말이죠.. 뭐.. 푼돈... 구글 먹고 떨어지던지 광고주에게 돌려주던지 신경을 꺼버린 순간.. 오늘 또 열받는 일이 생기는군요.. ^^ 바로 이겁니다... 구글의 공수표 정지한 이후에 수표를 체크해서 보내는건 또 뭔지.... 짭짜름한 유혹 찬마루 강된장 만들기 기러기 짠이아빠의 일요일 저녁은 일주일 중 가장 성찬을 먹는 시간입니다. 혼자 먹는다면 그냥 대충 먹겠지만, 연로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있는 입장에서 일요일 저녁은 아주 귀중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평일에는 늘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식사할 시간이 별로 없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만큼은 아버님과 식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이번 주에 도전한 것은 바로 강된장입니다. 워낙 된장찌개를 좋아하기에 선택한 메뉴입니다. 요란하게 된장으로 직접 요리하는 것은 제 수준에서는 절대 불가능하기에 고민 끝에 찬마루 강된장을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마파두부를 먹었을 때 괜찮았기에 이번에는 강된장을 선택해본 것입니다. 일단 강된장 뒷면에는 1팩에 50ml의 물을 넣고 중불에 걸죽해질 때까지 끓여주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리.. 음식잡학사전 _ 북로드 이 책의 표지에는 이런 카피가 있습니다. "먹는 얘기는 언제나 즐거워~" 솔직히 요즘 계속되는 블로그 포스팅이 먹고 마시고에 머물고 있음을 살짝 반성해보는 시점에 책을 한 권 읽었는데 아따.. 그 놈도 또 먹는 이야기입니다. 2주 만에 간 병원에서는 혈액검사 결과 빨간 고기 및 탕 류 절대 불가 판정.. 고지혈증... 혈압에 어휴.. 이거 도무지 이런 마당에 계속 먹는 이야기만 하고 있는 저를 보면 살짝 짜증이 나면서 혈압이 확 오르는군요. @.@ 허나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게 우리들의 삶인 걸 어쩌겠습니까? 앞으로 콜레스테롤 유발인자들은 철저하게 거부해야하는 마당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산해진미라는 서양과 동양을 막론한 산해진미 요리와 각종 음식 이야기 총 68개가 세트로 들어있습.. 한국에서의 마지막 햄버거 지난 7월 10일 오후 5시 경 짠이가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식사입니다. 녀석은 천하태평.. 아빠의 맘은 찢어지는데... 맛있게 냠냠.. 먹더군요.... 원래는 햄버거 절대로 않사주는데 이날은 그냥 사줬습니다. 하지만, 지금 짠이는 햄버거를 매일 남긴다고 합니다. 점심으로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가져가는 모양입니다. 이제 고작 3주 정도 지났는데.. 벌써 햄버거에 물렸다고 하더군요.. ^^ 아.. 보고 싶다.. 짠아.. ^^ 레드와인과 가래떡 그리고 엿물 소스 사람들은 와인이라고하면 고급스럽다는 이미지가 있나봅니다. 대부분이 수입하기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물론 소주의 소비자 가격에 비하면 좀 높다고 할 수는 있지만 와인이 750ml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많이 비싼 것은 아닙니다. (양주에 비한다면 훨씬 저렴한 편이죠.) 요즘 먹는 와인의 가격대가 대부분 3만원 이하입니다. 사실 그 이상은 부담스러워서 먹기가 어렵더군요. ^^ 앞으로 2만원대의 좋은 와인이 많이 수입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와인을 막상 마시려고 하면 무엇과 함께 먹을까를 매번 고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치즈를 먹는다고 깝죽거려봤지만 영 먹기가 힘듭니다. 그 다음으로 고기를 구워 먹으며 함께 했는데 고기도 뭐 하루이틀이죠. ^^ 그 다음으로는 스파게티 그리고 회 등등 모두 매번 같이 가볍게 먹기.. 귀족형 점심 역삼동 '버드나무집' 점심을 먹기 위해 과연 얼마나 지출하십니까? 보통은 5000원 내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혹은 직장에 따라 큰 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좌우지간 각설하고 오늘 정말 럭셔리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론 대접을 받아서 황송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보니 기분은 좋더군요.(하긴 나 없어도 다들 잘 큰다니까...) 장소는 역삼동 영동전화국 건너편에 새롭게 들어선 '버드나무집'입니다. 뭐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기집으로 꽤 유명한 곳이죠. 저녁에는 고기들을 먹겠지만 이날 점심은 정식을 먹었습니다. 갈비정식과 주물럭정식입니다. 갈비정식은 140g 1인분이 27,000원, 주물럭정식은 100g 1인분 역시 27,000원. 장난 아니죠. 일주일 점심값이더군요. 너무나 귀족 스타일이라서 살..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