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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호크스 베이(Hawk's Bay) 박물관 _ 네이피어(Nap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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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네이피어의 미니골프장이 있는 머린 퍼레이드 주변에는 볼만한 사이트들이 꽤 있습니다. 미니골프를 거쳐 해안을 따라 올라오다 전쟁기념관을 지나 박물관을 찾는데 바로 눈앞에 있더군요.  호크스 베이 박물관은 갤러리와 박물관 그리고 극장(공연장)이 함께 있는 그야말로 콤플렉스였습니다. 박물관 전면에 원통형으로 만들어진 기둥에 이 콤플렉스에 대한 테마들이 쓰여 있어 찾기도 무척 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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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스 베이 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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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을 타고 나서 머리가 온통 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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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는 극장이 오른편에는 기념품 삽이 있습니다. 그 기념품 삽 바로 옆에 라운드 테이블로 직원들이 있습니다. 휴일인데도 개관을 하더군요. 어른은 NZ 7.5달러(약 5천원)입니다. 어린이는 무료더군요.

일단 볼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가 있고 또 하나는 호크스 베이와 지진에 대한 상설 전시입니다. 요금을 지불하고 들어서면 바로 갤러리가 나옵니다. 갤러리에서는 마오리족의 다양한 조각상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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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족 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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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내는 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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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 게이트

그리고 실제 상설 전시장은 2층이나 지하로 가야되는데 2층은 막아놓았고, 지하만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지하에는 호크스 베이의 지진이 나기 전 지도와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아르데코의 중심지였던 이유로 아르데코에 대한 다양한 디자인 전시가 이뤄지고 있더군요. 부분적으로 볼만한 곳들은 보수공사나 오픈하지 않아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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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스 베이의 옛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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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데코 디자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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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의 흔적 _ 짠이도 지진으로 흔들리고 있음

다시 1층으로 올라오면 또 갤러리가 하나 더 있고 여기서는 세일하는 각종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약 1천달러에서 700달러 내외의 작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갤러리가 끝나면 지진 테마가 이어지고, 지진으로 무너진 벽돌과 다양한 모습들이 전시되고 있더군요. 1931년 2월 3일 일어난 대지진(뉴질랜드 최악의 자연재해)에 의해 호크스 베이 일대의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해체되었습니다. 당시 악몽 같던 경험을 아직도 살아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생생하게 전하는 동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재건사업을 통해 아르데코 양식의 아주 예쁜 도시로 재탄생한 것이죠.

박물관은 실제로 크게 감동적이거나 스케일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자신들의 역사를 아주 소박하게 정리해놓고 있다고나 할까요? 하긴 그렇게 역사를 정리하고 후손들에게 알리는 일 자체가 사실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박물관 홈페이지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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