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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sky

(1930)
Blog Marketing 짠이아빠의 세상이야기가 테터로 독립한지 이제 10달이 되었다.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엠파스라는 보금자리에서 별다른 고민없이 블질을 했었는데.. 이렇게 독립을 해보니 역시 세상은 험하고 할일은 많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낀다. 아마 테터 쓰시는 독립 블로거들이라면 다들 절실히 느끼실 것이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결코 살아남기 힘든 독립 블로그의 세계.. ^^ 이렇게 테터로 옮긴 이후 책 리뷰가 이것으로 스물 여덟번재인 것 같다. 그렇다면 대충 올해 30권으로 마무리 할 듯 하다. 한달에 3권 정도이니.. 목표였던 4권에는 못미쳤지만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이렇게 책을 열심히 읽은 것도 다 블로그 덕이 크다. 블로그는 나를 늘 깨운다. 잠시라도 멍하니 앉아 있으려고 하면 사정없이 달려와 옆꾸리를 ..
네이버 또 뭐니? 네이버 블로그 또 사고쳤나? 도대체 오늘이 12월 27일 지금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희안한 에러 메시지가 뜨면서 블로그들 들어가질 못하는군요. 나원...
[쿠킹] 킹크랩, 털게와 새우 그리고 포도주가 함께 한 송년파티 3년전 쌀쌀하던 어느 겨울날 후배의 손에 이끌려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늘 그곳에서는 회를 먹었기에 그 날도 회나 먹겠구나 싶었는데, 이 친구 이상한 곳으로 가더니 이내 큰 검은색 비닐 봉투를 들고 온다. 살펴보니 아직도 뭔가 바스락거리는데 거대한 킹크랩이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당시에 킹크랩을 삶아주는데 한마리당 5천원을 받았다. 그리고 머리털 나고 처음 먹어본 킹크랩. 무슨 게살에 버터를 발라놓았는줄 알았다. 얼마나 맛나던지.. ^^ 그 이후로 겨울이 되면 그 후배와 선배 이렇게 3-4명이 의기투합하여 킹크랩을 먹어왔다. 그게 벌써 올해로 3년째. 처음 한해는 노량진에서 먹었지만 두번째 해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성업중인 도심 콘도라고 할 수 있는 레지던스를 빌려서 먹었다. 그리고 올해는 드디어 ..
광장 그리고 인공 요즘 시청앞 서울광장은 해가 지면 장관을 이룬다. 오히려 낮 시간보다 밤 시간에 사람들이 광장으로 몰리는 기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 청계천 주변도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도 그리고 서울 전역을 넘어 아파트 입구까지도 온통 나무마다 휘황찬란한 전구들을 밝혔다.... 하도 많다보니 웬지 예전의 소박했던 그 때의 그 공허함이 더 절실한건... 나만의 생각일까?..
[서소문] 원대구탕 - 시원한 대구탕 겨울인데도 옛날같은 겨울은 없는 것 같다. 누구나 입에서는 겨울이 너무 따뜻하다는 소리가 나올정도이니 말이다. ^^ 하지만 날은 아무리 따뜻해도 달이 차면 계절이 가는 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찬바람이 불면 남해에서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구가 제철이다. 꽁치나 청어보다 지방 함량이 낮아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대구. 몸을 훈훈하게 해주고 주독을 풀어주는 고마운 음식이다. 며칠전 저녁에 술을 거하게 하고 그 다음날 동료들과 찾은 서소문 '원대구탕'. 우연히 고깃집을 수배하다 찾은 집이었는데, 맛을 보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울에는 삼각지에 있는 '원대구탕'이 유명한가보다. 검색을 해보면 온통 다른 블로거들은 삼각지 원대구탕에 꼽혀 있었다. 음식은 사람마다 기호와 입맛이 다르고 또 음식점에 ..
[홍대앞] 마포나룻집 - 전복갈비탕 나이가 먹으니, 입에 들어가는 것 하나도 예사롭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그저 밥 한공기만 있어도 라면 하나라도 맛있게 먹었는데 건강도 그렇고 입맛도 그렇고 이제는 참 많이 가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짠이아빠가 대단한 미식가는 아닙니다. 단지 주변에 맛집을 아는 선후배들이 나름 포진하고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오늘 소개할 곳은 홍대앞 주차장 있는 골목길에 위치한 '마포나룻집'이라는 곳입니다. 컨셉은 마치 요즘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포차같은 분위기이나 현대적인 감각이 짬뽕되면서 야릇한 신세대적인 냄새가 나는 뭐 그런 곳입니다. 안에는 오래된 전달들이 민벽에 덕지덕지 붙어있고 탁자도 나무로 만든 어설픈 탁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좀 허술해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뭐..
VIEW 모처에 파견나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 파견지가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VIEW가 죽이더군요... 업무 능률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ㅜ.ㅜ 하도 밖을 쳐다보고 있었더니 말입니다..
OLD & NEW 지난주 잘 쓰던 휴대전화가 뿌직하더니 한쪽 귀퉁이가 뿌서지더군요. 역시 폴더형은 접히는 부분이 약합니다. 오늘 최신형 울트라슬림 슬라이드 폰.. 영입했습니다. 어제 교회에서 부제님에게 클래식 카메라 하나 임대했습니다. 이 카메라 나보다도 두살이나 많은 1964년 생입니다... 카메라 바디의 완성도는 독일제에 비해 많이 떨어지나 HEXANON 45mm 1.8이라는 RF계의 명기 렌즈를 달고 있어 아직도 좋은 사진을 만들어내는 훌륭한 녀석..아니 분이시죠..^^ 단 2년만에 부서지는 첨단기기... 올해로 42살이 되었음에도 좋은 사진을 찍어내는 클래식카메라..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2006 성탄절 한해의 마무리는 늘 성탄절이군요. 제가 다니는 교회는 늘 절기마다 교인들이 차려온 음식으로 뷔페를 합니다. ^^ 이번에는 짠이아빠인 저에게 스파게티가 배당되었습니다.. ^^ 드시고 싶으시면 분당교회로 오시죠.. ^^ (촬영은 모두 Pentax *istD, Tamron 28-75)
90%가 하류로 전락한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참 일본인답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또 바로 든 생각이 90%?.. 그럼.. 난?.. 뭐 이런 생각이을 하던 차에 가만히 보니 벌써 계산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ㅋㅋ 아마 이 책을 쓴 작가는 최소한 저 90%에 속하지는 않을 듯 싶다. ^^ 계급사회. 봉건주의사회에서나 가능했던 이야기가 지금 현대에도 엄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상기했다. 단지 차이라면 과거는 선천적이고 계층간 이동이 절대 불가했다고 한다면 요즘은 선천적이기는 하나 자신의 노력에 따라 조금은 계층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 정도가 좀 다르다. 사회적으로 공식적으로 그 이동을 가능케하는게 바로 가방끈... 출신 대학에 따라 줄을 세우는게 요즘의 현실... 이 책에 의하면 그건 미국이든..일본이든....
이상한 따라쟁이 참나 별것을 다 따라한다. 아빠도 엄마도 치아가 몬생겼것만 이것까지 뒤질새라 따라오는 짠이 급기야 앞니 하나 갈더니 그게 다 나고서야 파트너를 발치했다. 앞니가 첫인상을 좌우할텐데.. 걱정이 태산이다..ㅜ.ㅜ
눈내리는 밤 정말 눈처럼 내리더군요... 비가 눈이 되던 어느날
논픽션 붓다 며칠전 짠이엄마가 권해준 책. 알기 쉬운 불교 읽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논픽션 붓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짠이엄마가 별로 독실하지 못한 기독교 신자인 짠이아빠에게 참 색다른 책을 권한 듯 했다. 헌데 참..묘하다. 역시 종교는 통하는 것이 있는 걸까? 붓다의 삶을 보면서 예수님의 삶과 어쩔 수 없이 많은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중생들의 깨닭음을 위해 설법을 행하는 붓다의 모습이 예수님과 오버랩되는 것을 느끼며... 한쪽 가슴이 시끈거림을 느꼈다. 일단, 이 책은 참 쉽다. 특히 불교의 어려운 논리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붓다의 삶을 마치 소설처럼 구성하여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글을 쓴이가 바로 유홍종 작가이다. '서울무지개'같은 유명한 장편소설을 쓴..
기록과 작품의 차이 며칠전 우연히 사진작가를 다룬 TV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이름은 김아타.. 인생의 대선배인 그는 현재 현대 미술의 메카인 뉴욕에서 한창 주가가 높은 사진작가라고 하더군요. 그 프로그램도 그가 현재 뉴욕에서 작업하고 있는 여러 모습을 보여주며 한 성공한 사진작가의 단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그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결과물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과장을 조금 섞어 말한다면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실주의적인 사진을 주로 많이 보고 느끼며 살아온 제게 그의 사진은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었습니다. 찰라의 기록이 진정한 사진예술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속 좁은 생각이었나라는 것... 그리고 현재 내가 찍고 있는 사진들에 대한 참으로 허망한 생각들... 그저 일상과 사물에 대한 기록이 무슨 가치가..
웹진화론 오랜만에 직업적인 책을 읽었다. 늘 그렇지만 이런 책은 속도가 빠르다. 휙휙... 금방 읽었는데.. 남는 내용이 별로 없다. 그래도 IT 업계에서는 명망있으신 분들이 추천도 하시고 서점에서도 요란한 코너를 마련해 팔고 있어 사실 거기에 혹한 것이 사실이다. 또 하나 표지의 홀로그램.. 요놈 때문에도 충동적인 구매를 했다. 뻔히 일본 친구의 글 특히 인터넷 관련 글은 공허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 이 책을 쓴 우메다모치오는 나보다도 무려 6살이 많으나 40대 중반을 넘어선 IT 분야에서는 대선배인 분이다. 일본에서는 지적인 IT 전문 블로거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 책도 일본에서 무려 6개월만에 30만부가 팔렸다니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하여간 이 책에서는 웹의 진화와 현재의..
가을 - 레드 Pentax *istD, Tamron 2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