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sky (1899) 썸네일형 리스트형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에서의 점심 밀포드 사운드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다 되었다. 부둣가에는 쿠르즈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갑자기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잠깐 사이에 긴 줄이 늘어서고 우리 가족도 그 줄에 합류했다. 밀포드 사운드 부근은 세계적으로도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다. 해가 반짝 나는 날이 오히려 귀한 날이라고 한다. 내가 간 날도 비가 보슬보슬 떨어졌다. 주변의 조언으로 우비를 준비했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밀포드 사운드를 가시는 분들은 꼭 우비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배를 타기 직전 사진을 찍어준다. 내릴 때 인화를 해서 판매를 하는데 2~3만원 정도. 배를 타고 선실로 이동하면 무조건 점심이 제공된다. 밀포드 관광 크루즈에는 점심 옵션이 있어 일식 도시락과 뷔페 중 선택이 .. 강남에서 자주 찾는 횟집, 남도여수 강남에서 회를 먹을 때면 포스코 건너편에 있는 '남도여수'를 찾는다. 회사 송년회도 남도여수에서 했을 정도로 이미 남도여수에 중독되어 있다. 남도여수를 자주 찾는 이유는 회가 맛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근방에는 고급 일식집이 즐비하다. 그러나 가격은 조금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저렴한 횟집은 너무 복잡하고 정신없고, 회보다 오히려 다른 음식이 더 많아 뭘 먹었는지 구분을 못 할 정도. 남도여수는 고급 일식집과 저렴한 횟집의 중간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곳에서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알기에 자주 찾을 수밖에 없다. 맛으로도 남도여수를 능가하는 횟집을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다. 일식 퓨전을 표방하는 성북동의 구보다스시와는 달리 남도여수는 온전히 한국식 고급 횟집을 표방한다. 물론 항상 똑같은.. 뉴질랜드 남섬, 테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 오전 일찍 리얼저니 사무실에서 뉴질랜드 남섬 최고의 관광지인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차에 올라탔다. 차에는 테아나우가 중간 정류소였는지 이미 타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좋은 자리는 없었지만 리얼저니의 독특한 버스 디자인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뉴질랜드 남섬은 북섬에 비해 험한 편인데,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 또한 험준하다. 일명 밀포드 로드라고 불리는 이 길은 높은 산과 좁은 길로 유명. 위로는 눈 쌓인 산이 아래로는 끝없이 떨어지는 절벽이 있어 아찔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멋진 밀포드 사운드를 구경하려면 위험을 무릅쓰고 밀포드 로드를 거쳐 호머터널을 지나가야 한다. 간혹 악천후일 때는 길이 폐쇄되기도 한다니 될 수 있으면 날씨가 좋은 봄과 여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남반부.. 태국 골프, 람차방(LAEM CHABANG) 컨트리클럽 드디어 태국 골프 마지막 날. 그 전날까지 이틀 꼬박 72홀을 돌았고, PGA 투어 선수들보다도 심한 강행군이었다. 그런데도 몸은 날아갈 것 같다. 파란 잔디에서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늘 흥분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에 람차방 컨트리클럽에 들렸다. 새벽부터 36홀의 강행군. 람차방은 태국에서 들렸던 어떤 골프장보다 멋졌다. 코스와 그린 모두 최고 수준.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했다는 이곳은 코스마다 잘 정비되어 있어 한차원 높은 격을 보여준다. 그린도 비교적 빠른 편이고 굴곡도 심해 퍼팅에 주의를 요한다.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많아 매번 집중하지 않으면 스코어를 지키기 쉽지 않다. 점심은 클럽하우스의 뷔페가 있는데 음식은 그저 그런 편. 인기 있는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오후에.. 뉴질랜드 남섬 여행, 테아나우 맛집 토스카나 (La Toscana) 뉴질랜드는 특별히 음식이 유명한 나라는 아닙니다. 영국의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음식이 화려하거나 우리 입맛에 착하고 감기는 알싸한 맛은 없죠.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하면서 음식은 주로 일식을 먹었을 정도였습니다. 한국사람에게는 따끈한 국물과 우동이 여행에 힘겨워진 몸을 추스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죠. 뉴질랜드 남섬의 꽃이라는 퀸스타운을 지나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중간지역인 테아나우에서의 하루는 뉴질랜드 남섬만의 자연과 어울리는 호젓함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녁때가 되어 잠시 테아나우 시내로 길을 나섰습니다. 차를 탈 이유도 없습니다. 그저 걸어서 10분만 가면 거기가 시내였습니다. 길 하나를 두고 좌우로 상가가 약 100미터 정도 이어지는데 테아나우의 중심은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 빛의 교회 마음이 어둡다. 이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그나마 조금 견딜 수가 있다.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누르며 살 필요는 없다. 나를 속이는 일은 어둠에 숨어 있는 것과 같다. 나를 온전히 내놓는 것이 바로 빛을 향한 시작이다. 그렇게 솔직해지면 불편한 마음도 불안정한 상태도 해결된다. 자! 솔직해지자구.. 뉴질랜드 남섬, 테아나우 호수(Lake Te Anau) 산책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는 싱가포르 크기의 북섬에 있는 타우포 호수이다. 그다음으로 큰 호수가 바로 남섬에 있는 테아나우 호수. 이 호수는 뉴질랜드 원주민이 사용하는 마오리어로 ‘소용돌이치는 물 동굴’을 의미한다. 빙하의 침식 작용으로 생긴 호수답게 깊은 여운과 함께 시간의 깊이를 담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트래킹 코스인 밀포드 트랙과 케플러 트랙이 모두 테아나우 호수에서 출발한다. 호수를 산책하면서도 트래킹 코스를 이어 걷는 많은 트래커들을 볼 수 있었다. 만나는 순간 인사를 나눈다. 활짝 웃으며 눈을 마주치는 모습을 보니 가식적인 인사가 아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반가운 인사가 가슴으로 전해진다. 호수를 돌아보는 동안 한적한 여운과 자유로움 그리고 자연의 편안함이 밀려왔다. 호수지만.. 피닉스 골프 & 컨트리클럽 / 태국 파타야 태국이 골프 전지훈련 장소로 좋다는 소문을 듣고 자유여행으로 골프만 하루 36홀, 3일 동안 총 108홀의 강행군을 했습니다. 벌써 해가 넘어가긴 했지만 요즘 블로그에 글쓰는게 워낙 일이다보니 계속 이렇게 늦어지고 있네요. 파타야에서 두 번째로 간 골프장이 피닉스 골프 & 컨트리클럽입니다. 이곳 코스 상태는 좋은 편인데 페어웨이에도 굴곡이 있는 편이라서 난이도는 있다고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다른 골프장처럼 페어웨이로 카트가 들어가기에 부담없이 골프를 칠 수 있습니다. 덕분에 36홀을 돌아도 끄덕없죠. 이곳 특징 중 하나는 카트를 골퍼가 직접 운전해야한다는겁니다. 다른 골프장은 캐디가 운전을 해주는데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왜냐하면 처음가는 골프장 코스와 로컬룰도 잘 모르는데 말도 통하지 않는 캐디를 .. 뉴질랜드 남섬, 테아나우 반딧불이 동굴 뉴질랜드 관광지는 대자연과 함께 하는 곳이 많아 투어 가이드의 도움 없이는 볼 수 없는 곳이 많다. 테아나우에는 특히, 반딧불이 동굴이 유명한데 그곳도 역시 호수 서쪽에 있어 일반인의 접근은 쉽지 않다. 더구나 투어 가이드 없이 동굴에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 역시 리얼저니가 이 동굴 관광상품을 팔고 있어 리얼저니를 편하게 이용하면 된다. 테아나우에 있는 리얼저니 사무실에서 미리 예약해둔 배에 올라탔다. 약 30분 정도를 시원하게 호수를 가르는 쾌속정. 중간마다 절경 포인트에서는 멈춰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준다. 빙하가 만든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피오르드 지역이라서 그런지 역시 남성적인 자연미가 돋보인다. 그렇게 자연을 벗 삼아 호수를 거슬러 올라가니 작은 부둣가가 나오고 마치 섬 같은 그곳에 내려 사람들.. 밀포드 사운드의 시작, 테아나우(Te Anau) 호수 / 뉴질랜드 남섬 뉴질랜드 남섬의 보석 같은 도시 퀸스타운을 떠나 밀포드 사운드로 가던 중 하루를 보내기 위해 테아나우에 도착했다. 오전 8시경에 퀸스타운을 출발해 테아나우에 도착하니 12시 점심 무렵. 도착하기 직전 마나포우리 호수를 본 덕분일까?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 타우포 호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호수인 테아나우 호수를 보는 순간 호수가 이 정도는 돼야지 하는 스케일에 익숙해진 자신에게 놀라고 말았다. 날씨가 아주 좋았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고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호수에 비친 하늘과 산봉우리의 흰 눈은 하늘에 떠가는 구름처럼 보였다. 어린 시절 보던 달력 그대로의 모습. 리얼저니 사무실 앞에서 내려 약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은 호숫가 바로 옆에 있었고, 입구에는 벚꽃이 만.. 가족 친화형 자동차 포드의 C-MAX 요거 참하네요.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은 미국산 쇠고기만큼 되는 것 같다. 그 때문에 미국 자동차에 대해서는 튼튼하지만 맵시는 없다는 생각이 주류였다. 이번 2011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온 포드의 C-MAX를 보기 전까지는 나도 그런 생각에 동의해왔다. 최근 세컨카를 고민하고 있는데 포드의 C-MAX를 보는 순간 바로 이런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 차 중에는 카니발과 아주 흡사한데 크기가 현격하게 작다. 사무실에서 카니발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차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크다는 것이다. 국내 도로 사정과 주차 사정을 고려해 볼 때 큰 차는 부담이 크다. 특히 주부가 주로 사용하게 되는 세컨카는 그만큼 소형화되어야 하는데도 대형차를 선호하는 국내 정서 때문인지는 몰라도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이런 MPV(다목적차량)의 소.. 라빈드라 비치 리조트 & 스파(Ravindra Beach Resort & SPA), 파타야 / 태국 개인적으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잠자리라고 생각한다. 집을 떠나 낮선 곳에서의 잠자리가 편해야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숙소에 문제가 있다면 그 여행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되고 기억에서도 멋진 풍경보다는 안좋았던 숙소에 대한 기억이 강하게 남기 때문에 여행에서 숙소는 중요한 선택을 요한다.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늘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직접 경험해보고 숙소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태국은 몇번 방문을 해봤지만, 이번처럼 집중적으로 골프만을 위해 방문한 것은 처음. 거의 밤에 잠만 자게 되는 상황이다보니 잠자리가 편해야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추천을 받아 선택한 곳은 유럽과 러시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는 ‘라빈드라 비치 리조트 앤 스파(Ravindar B.. 태국식 볶음밥과 김치 그리고 액젓의 오묘한 맛 태국 골프 108홀 라운딩을 하고 온 것이 벌써 작년 일이 되었다. 막상 108홀이 끝났을 때는 새로운 경지에 올라선 듯했지만, 며칠 전 추운 바람 맞으며 눈 쌓인 연습장에서 스윙할 때는 여지없이 또 무너져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옛 기억을 되살리려 그때 사진을 들춰보다 그만 부라파 골프 클럽에서 먹었던 점심 사진을 보고 말았다. 솔직히 지금까지 먹어봤던 태국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후에 훨씬 좋은 골프장에서 라운딩하고 식사도 했지만, 부라파 클럽하우스 식당만큼의 맛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곳은 음식 때문이라도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골프장은 중급이었지만, 클럽하우스 식당만큼은 최고였다. 물론, 힘들게 라운딩하고 먹는 식사는 맛이 없을 수 없다. 하지만, 아무.. 마지막 빙하기가 만든 작품, 마나푸리 호수 Lake Manapouri 퀸스타운에서 테아나우 호수까지 가는데 경치가 아주 끝장이다. 넓게 펼쳐진 목초지와 양떼, 소떼.. 그리고 사슴농장 등 방목을 주로 하는 뉴질랜드답게 국도변은 목장 천지. 그 목장의 뒤로는 눈 덮힌 높은 산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풍경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대자연의 품에 앉긴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다. 뉴질랜드의 자연은 그렇게 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랜드캐니언처럼 경외롭거나 신기하다기보다는 그냥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편하다. 그래서 떨어져 있으면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일어나는 곳이라고 설명하면 너무 오버일까? 파이브 리버스(Five Rivers) 휴게소를 나와 또 한참을 달려가니 아름다운 호수가 하나 등장한다. 물색이 마치 파란 물감을 진하게 탄 것처럼 진한 푸른색을 띠고 있다. 약 2만년전 .. 퀸스타운(Queenstown)에서 테 아나우(Te Anau) 까지 뉴질랜드 남섬에 오니 리얼저니(Real Journay)라는 관광회사가 자주 보인다. 시내에 있는 주요 어트랙션과 체험 농장 등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뉴질랜드 남섬의 주요 관광지를 투어로 잘 엮어내고 있는데 관광객으로서는 백점 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관광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가족 자유여행으로 했다. 즉, 가고 싶은 곳과 여행 가능한 날짜만 통보하면 현지에 있는 여행사에서 모든 일정을 잡아준다. 비용을 미리 지급하면 호텔이나 예약된 관광코스, 심지어 공항으로 픽업 나온 택시비까지 바우처만 제출하면 된다. 이거 정말 편하다. 영어로 지불한 상품 혹은 서비스의 내용이 명확히 적혀 있기에 서로 혼선이 없고, 일 처리도 깔끔하게 끝난다. 우리 가족이 퀸스타운 다음으로 가.. 소비자를 유혹하는 DSLR 베스트 3 (2011년 상반기)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DSLR을 사용해 촬영한 장면을 자주 보게 됩니다. 최근에 알려진 것이 라는 다큐멘터리로 방송 전체를 캐논 5Dmark2라는 상급기종으로 촬영해 화제가 되었죠. 기존 방송장비라는 것이 워낙 무겁고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풀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DSLR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최근에는 프로그램 중간에 나오는 인터뷰, 강심장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서브 카메라로 등장해 인물 클로즈업 장면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일반인이 DSLR을 선택할 때 동영상 기능까지도 살펴보게 되었죠. 저부터도 동영상에 대한 욕심이 솔솔 일어납니다. 사진과 영상을 어떻게 하면 하나의 기기로 담아낼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는데 최근 등장하는 중급기..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