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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sky

(1899)
히쓰지가오카 전망대 > 삿포로 > 홋카이도 2012년 2월 초순 삿포로 눈축제를 위해 홋카이도 여행 중 만난 히쓰지가오카 전망대 원래는 양목장이지만, 겨울이 되니 흰 눈으로 덥힌 천국이 된다. 크로스컨트리를 하면서 목장 전체를 돌아볼 수도 있고 아이들과 눈사람을 기념으로 하나 만들 수도 있고, 추천하고 싶은 것은 무료 족욕장에서 따뜻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는 것. 타올 하나쯤 가방에 넣고 다니면 좋다.. 자판기가 있지만, 물건은 없을 경우가 많은 듯.. ^^ 저 멀리 보이는 UFO처럼 생긴 것이 삿포로 돔 2004년 일본리그를 재패한 기념으로 만든 선수들의 손도장 동판들 여기서 족욕 한번 하면 발의 피로가 싹 가신다..
오타루 운하, 눈축제 야경 하일라이트 / 홋카이도 홋카이도 여행의 백미는 역시 눈구경과 야경인 것 같습니다. 물론 2월 초가 춥기는 하지만, 돌아다니기도 나쁘지는 않더군요. 오타루 운하 해질녁을 돌아본 후 잠시 밤이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짙은 어둠이 내리자 운하에는 하나 둘 불이 켜지고 둥둥 따뜻한 노란색 램프가 추운 겨울밤을 따스하게 녹여줍니다. 사람은 무척 많습니다. 운하 사진을 찍기 위해 그 초입에 갔다가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눈조각과 조명 그리고 사람 구경하느라고 정신없더군요. ^^ 그렇게 구경을 하고 오타루 시가지를 가로질러 오타루역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삿포로로 복귀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2월에 다녀온 여행일기가 아직도 블로그에 올라가니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의외로 더운 날씨에 2월의 추억은 나름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달콤함 홋카이도 디저트 탐방 - 키타카로와 롯카데이 홋카이도 항구도시 오타루.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인 오타루는 두 개의 기차역이 있고 그 역 사이에 형성된 거리에 독특한 상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상가를 사카이마치라고 하고 그 상가 주변으로 식당과 기념품점 각종 공방 등이 즐비합니다. 그중에서 유독 관광객이 줄을 길게 서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디저트라고 할 수 있는 슈크림 그리고 한겹한겹 정성스럽게 겹쳐서 빵을 굽는 바움쿠헨을 팔고 있는 곳입니다. 슈크림과 함께 맛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은 롯카데이(北菓楼). 바움쿠헨은 키타카로(六花亭)라는 곳입니다. 홋카이도에는 유독 맛있는 과자와 빵 등이 많은데 그 이유는 홋카이도가 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우유와 달걀 등을 신선하게 많이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홋카이도에 있는 각 마을 곳곳에는 과자, 초콜릿, ..
홋카이도 오타루 운하 해 질 무렵 오타루는 홋카이도에 있는 작은 항구도시입니다. 예전부터 무역항으로 외국 문물이 들어온 창구역할을 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배에서 짐을 내리고 싣고자 지금처럼 거대한 기중기로 컨테이너를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작은 배가 큰 배로 직접 물건을 나르는 방식이었죠. 따라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길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오타루 운하입니다. 길이는 1.3Km, 폭은 20미터 정도. 어찌 보면 운하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동네 개천 같은 느낌입니다. 오타루 운하는 겨울에 열리는 눈축제 기간 중 등불축제로도 유명합니다. 밤이 되면 작은 등을 운하에 띄워 멋진 야경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운하 옆 산책로에 조성되는 눈 조각에서 나오는 빛과 함께 장관을 이룹니다. 오타루 운하에 도착했을 때는 등불을 밝힐 준비를 하고..
환상의 라면, 오타루 킹크랩 해물라면 오타루는 홋카이도의 작은 도시이기에 걸어서 여행할 수 있습니다. 미나미오타루역과 오타루역 사이에 상점가와 유명한 운하가 있기에 그 거리를 걸으며 이곳저곳을 구경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오타루 오르골당 맞은편에 있는 사카이마치 거리는 오타루 여행의 메인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종 공예품과 먹을거리가 즐비한 곳이죠. 사카이마치를 걷다 보면 예쁜 것과 신기한 것 그리고 맛난 것이 연이어 나타나 여행객을 유혹합니다. 우리 가족이 점심으로 선택한 것은 해물라면. 삿포로 라면공화국에서 약간 실망했지만, 다시 한번 홋카이도 라면을 경험해보자는 불굴의 의지로 해물라면을 선택. 킹크랩을 메인으로 가리비와 바지락, 새우와 오징어 그리고 해초류가 듬뿍 들어간 오타루 킹크랩 해물라면은 완전히 력셔리 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일본 > 홋카이도 > 오타루 오타루는 일본 홋카이도의 작은 항구도시입니다. 오타루 운하로도 유명하고 러브레터의 메인 무대로 유명하죠. 홋카이도의 메인 삿포로에서 기차로 약 40~50분 정도. 겨울에는 열차를 이용하는 게 훨씬 좋더군요. 바다를 마주 보며 달리며 바다와 눈 구경을 원 없이 할 수 있습니다. 오타루는 하루 정도면 충분한 여행 코스가 됩니다. 코스는 둘 중 하나 선택하면 되는데 미나미오타루역에서 오타루역(종점)으로 가면서 즐기는 여정과 그 반대의 여정이 있죠. 처음 여정이 좀 더 좋은 듯합니다. 오타루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들린 곳이 바로 오타루의 명소라는 오르골당 본관입니다. 오르골은 중세 유럽 성당에서 울리는 멋진 종소리 음악을 왕후귀족이 자신의 탁자 위로 옮겨오고 싶어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오르골당 본관은 겉에서 보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탑, 삿포로 시계탑 오도리 공원에서 삿포로역으로 걸어가다 보면 주변에 있는 콘크리트 건물과 어울리지 않는 목조 건물이 보입니다. 처음 시계탑이라고 해서 꽤 높은 건물인 줄 알았는데, 2층 서양식 목조 건물이더군요. 건물 맨 위에 시계가 작은 탑의 형태로 올려져 있어 시계탑이라고 부르는 듯합니다. 이 건물은 홋카이도 대학의 전신 삿포로농학교의 부속건물로 1878년에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겉으로 볼 때는 무척 평범한데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일본에서는 가장 오래된 시계탑이라고 하더군요. 1층은 홋카이도개척사와 삿포로농학교에 대한 오래된 사진과 각종 역사가 전시되어 있고, 2층은 강당으로 되어 있습니다. 삿포로 시민에게는 대관해준다고 하더군요. 음악회나 연극 혹은 결혼식이 주로 열린다고 합니다. 또 2층 한쪽에는 기계식 시계가 전시..
한식코스 요리 전문점 남도여수 서초점, 회와 영광굴비 짱! 남도여수는 처음 삼성동에 점포를 오픈할 때부터 인연이 있던 곳입니다. 지인이 프리미엄 횟집을 준비한다고 할 때부터 음식 전반에 걸쳐 평가와 조언을 했기 때문이죠. 남도여수는 여수에서 새벽마다 신선한 횟감과 해산물을 올려오며 신선하기도 하지만 정말 회가 쫄깃하면서 감칠맛이 최고 수준입니다. (솔직히 여기 회는 유명 일식집 회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회 맛으로 성공한 남도여수 삼성점에 이어서 한식코스 요리를 메인으로 하면서 엄선한 영광굴비에 맛난 회까지 코스요리로 엮어 남도여수 시즌2라는 이름으로 최근 교대역 부근에 서초점을 오픈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영광굴비 하나로도 알 수 있습니다. 직접 영광에 내려가 엄선하고 다른 굴비와 차별화를 위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말리는 과정을 길게한 것이 ..
홋카이도 삿포로 맥주 박물관(비루엔) 그리고 삿포로 팩토리 1876년 홋카이도 개척사(개척위원회)에 의해 탄생한 삿포로 맥주. 독일의 라거 맥주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일본에서 최초로 맥주를 만들기 시작해 1886년 민영화 되었고 그 후 여러 맥주 회사와 합종연횡한 후 지금은 삿포로 맥주 주식회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향이 깊은 맥주인 에비수(Yebisu)와 노란색 별모양으로 유명한 삿포로 맥주를 생산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아사히 맥주보다 삿포로 맥주를 선호하기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그런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전통을 기록해 놓은 곳이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며 삿포로 여행에서는 반드시 거쳐가야할 곳이죠. 현지인은 삿포로 비루엔이라고 해야 더 잘 알더군요. ^^ 삿포로 맥주 박물관 바로 옆에 비루엔이 있는데 이곳은 레스토랑으로 징기스칸 뷔페와 맥주 뷔페를 즐길 수 있..
홋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유키마쯔리 늘 동경하던 홋카이도. 홋카이도하면 여러가지가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삿포로에서 열리는 눈축제 유키마쯔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2월 둘째주에 열리는 유키마쯔리는 세계 3대 축제로 알려질만큼 유명한 페스티벌이죠. 2월이 되면 외국에서 2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삿포로로 몰릴 정도로 유명한 축제라는 것. 눈으로 만든 수족관 디즈니의 참가 작품 각종 만화 캐릭터 조각들 호빵맨 조명이 들어가니 더 환상적이죠 터키의 국회의사당인지 뭔지..외국의 참가작품 오사카성 삿포로 눈축제를 가려면 최소 3개월 전에 준비를 해야합니다. 호텔과 비행기표 무조건 3개월 전에 예약을 하면 최소 비용으로 가장 좋은 호텔 (삿포로 시내) 부킹이 가능하죠. 12월초가 되면 부킹이 차기 시작하고 가격도 훨씬 올라갑니다. 아..
애플은 패션회사 _ 아이팟 나노 시계 애플은 과연 디지털 회사일까? 어느날부터 애플은 디자인 회사 혹은 패션회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가 없습니다. 일단 하드웨어의 미려함과 함께 운영체제의 디자인적 완성도가 많은 마니아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죠. 작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모든 컴퓨터를 맥으로 한 이유도 멋과 기능 모두에서 만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제 애플은 패션까지도 넘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만한 액세서리를 영입했습니다. 바로 아이팟 나노 시계밴드. 이것만 있으면 아이팟 나노의 시계 기능을 이용해 손목 시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본 가죽밴드는 약 15만원 정도 / 저렴한 실리콘 밴드 있음) 아이팟 나노 시계용 밴드는 여러 서드파티에서 제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종류도 최근에는 무척 다양해졌는데 실리콘(고무재..
맛집은 아니다 분당 일식 어선 - 서현 먹자골목 맛집 소개하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경험에 의해 직관적으로 맛있으면 그 느낌 그대로 설명해주면 되죠. 그러나 맛집이 아닌 곳도 구태여 알려줄 필요가 있을지를 고민해봤습니다. 간혹 내 경험으로 맛집이었던 곳도 다른 사람에게는 아닌 곳이 되는 마당에 맛집이 아닌 곳도 알려줘야할까라는 고민을 살짝 해봤죠. 그리고 식당 혹은 요리에 대한 모든 기준을 단순히 맛집이다.. 아니다로 구분하기도 애매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재판관이 아니고 단순히 제가 느낀 경험상의 느낌을 공유한다는 생각에서 다녀온 곳 중 그다지 느낌이 별로였던 곳도 소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분당 서현 먹자골목에 위치한 이라는 일식집은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분당 자체가 워낙 일식이 약한 곳입니다. 회집도 그다지 많지 않고 좀..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 라운드 후기 (겨울버전) 골퍼라면 SBS골프의 고교동창최강전을 본적이 있으실 듯. 그 고교동창최강전이 열리는 무대가 바로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입니다. 지난 겨울 레슨 촬영이 있어 내려가는 일정이 있어 1박 2일 36홀 부킹을 해놓았는데 아뿔사 기온이 급강하. 체감기온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날씨. 그래도 레슨은 어렵게 촬영하는데 성공. 촬영팀과 스탭들 모두 올려보내고 하루를 콘도에서 독수공방. 다음날 합류한 친구들과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기온은 체온 영하10도를 달려주더군요. ㅜ.ㅜ 내복입고, 핫팩으로 무장하고 나서니 뭐 견딜만은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X친 짓이었죠. ^^ 그린은 얼어서 튀기고 헤저드도 얼음이 꽁꽁 ^^ 그래도 마음 맞는 사람들과 라운드하니 이것도 추억이더군요. 생각보다 블루원 상주 골프리..
싱싱한 꽃새우와 닭새우 그리고 간장새우의 진수, 영동시장 영번지 (0번지) 한국 인근 해역에는 약 40종 조금 넘는 새우가 잡힌다고 합니다. 그런데 살면서 과연 그 많은 새우를 맛볼 수 있을까? 물론 식용에 접합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고작 호사스럽게 즐기는 새우라는게 대하가 전부. 하지만, 좀 더 용기를 내서 도전해본다면 새우의 귀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인근 깊은 수심에서 잡힌다는 꽃새우 그리고 닭벼슬 같은 머리를 하고 있다고 해서 부르는 닭새우 등 영동시장 부근 논현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영번지(0번지)가 바로 그런 귀족새우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집을 처음 소개받아 갈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살펴보니 논현초등학교 주변에 이런 살아 있는 새우를 파는 곳들이 집중되어 있더군요. 하여간 오늘은 생으로 먹는 생생한 꽃새우와 살에서 단맛이 나는 꽃새우를 소개할..
[일본여행] 홋카이도 라멘을 테마로 한 푸드코트 삿포로 라멘 공화국 결론부터 말하자면 삿포로 라멘 공화국은 실망이었습니다. 테마는 좋았지만, 생각하는 것과 달리 재미있다는 느낌보다는 호객 행위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옛날 라멘 골목을 연출하고 있는 분위기 정도. 나름 홋카이도, 삿포로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라멘집은 다 모인 듯한데 돌아보다가 1970년에 창업했다는 바이코우켄(매광헌)으로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사람이 제일 많아서 들어간 곳) 스페셜 간장 라멘을 주문.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 국물은 기름지고 면은 조금 덜 익은 느낌. 살짝 냄새도 나던데 저도 일본에서 라멘 꽤나 먹었는데 빈정 상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챠슈는 딱딱하고 .. 순간 애네들이 손님 봐가면서 장난하나라는 생각까지 들정도였지만..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단지 나와 바이코우켄의 간장 라멘은 궁합이 안맞..
구루메 스시 //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정통 스시바 영동시장은 강남에서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재래시장입니다. 잘 보존했으면 할 정도로 강남에서는 특색있는 곳이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상업적인 가게가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자본력 있는 분들이 큰 규모로 가게를 하면서 재미를 보기도 하죠. 그런 공룡과의 싸움에서도 멋진 가게를 유지하는 곳을 보면 눈물겹고 또 쉐프나 마스터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영동시장과 어울리지 않는 일본 정통 스시바 입니다. 논현역에서 영동시장으로 내려가다 보면 프로스펙스가 있는데,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나무문으로 되어 있는 아담한 구루메 스시가 나옵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근무했던 쉐프는 지난해 겨울 독립해 구루메 스시를 오픈했다고 합니다. 인상 좋으시고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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