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역사 유적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 (Nu'uanu Pali Lookout) - 바람산
기막힌 전망과 함께 역시 기막힌 바람이 불어 바람산이라고 불리는 곳.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를 받습니다. 신용카드로 계산하는 곳이 있는데 생각보다 주차장이 협소한데 희안하게도 한국의 유명 관광지처럼 차가 밀리거나 혼잡하지 않더군요. 전망대에 서면 멋진 경치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좌우로 높은 절벽산이 있고 낭떨어지 아래에는 팔리 골프 클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너머로 멀리 태평양이 보이는 등 경치가 정말 그만인 곳입니다.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 입구
하와이에 여행오는 사람들은 아마 대부분 들리는 곳일 정도로 유명한 곳이죠. 경치도 기막히지만 특히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앞으로 걸어나가기 힘들 정도의 바람이 부는 것으로 더 유명하죠. 그래서 이곳을 바람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전망대 아래 통로로 가면 좁은 길이 나오는데 그곳으로 바람이 빠져나가는 통로입니다. 거기 서면 세찬 바람이 몸을 때리고 앞으로 걸어가기 힘들 정도로 대차게 바람이 붑니다. 여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치마나 하늘하늘한 옷을 입으면 십중팔구 낭패를 보게 됩니다. ㅜ.ㅜ 꼭 바지 입으시고, 바람이 불면 춥기에 기내 담요 같은 것 혹은 얇은 옷이나 바람막이 하나 정도는 들고 가는게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으로 이동 중 좌측 여자분의 머리 한번 보시죠 ^^
바람이 가장 거센 포인트로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을 정도
비교적 넓은 팔리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바람이 가장 거센 포인트
전망대로 올라오는 루프
키메하메하 1세의 전투가 벌어졌던 절벽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팔리 골프장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산에서 내려와 고속도로를 내려가다 바람산을 다시 올려본 전경
팔리(PALI)는 하와이 말로 절벽이라는 뜻인데 이곳에서 하와이를 통일한 키메하메하 1세가 1795년 전투를 벌여 모든 적을 절벽 밑으로 떨어트리고 오하우를 차지했다고 하는 곳이죠. 그와 관련한 안내 팻말이 전망대 한 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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